라인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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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블라인드 사이드[1]의 포스터. 그 주인공 마이클 오어는 블라인드 사이드를 마크하는 공격태클 포지션이다.
1. 개요
2. 오펜시브 라인맨
2.1. 센터
2.1.1. 롱 스내퍼
2.2. 오펜시브 가드
2.3. 오펜시브 태클
3. 디펜시브 라인맨
3.1. 디펜시브 엔드
3.2. 디펜시브 태클
3.3. 노즈 태클
4. 인물
4.1. 오펜시브 라인맨
4.2. 디펜시브 라인맨


1. 개요


미식축구의 포지션.
미식축구는 스크리미지 라인(Line Of Scrimmage, LOS)이라는 가상의 선을 기준으로 공격과 수비의 영역이 딱 나눠지며, 정렬 때 스크리미지 라인 바로 앞 최전방에 서는 선수들을 '''라인맨(Lineman/-men)'''이라고 한다.
라인맨은 크게 오펜시브 라인맨과 디펜시브 라인맨으로 분류되는데, '''오펜시브 라인맨'''은 공을 중심으로 공격 라인을 구성해 쿼터백을 비롯한 후방의 선수들과 볼을 가지고 전진하는 러닝백을 보호하며 후방의 쿼터백, 러닝백, 와이드 리시버들이 작전을 구사할수 있도록 인간 방패가 되는 역할을 한다. 반대로 '''디펜시브 라인맨'''은 오펜시브 라인맨의 방어를 뚫고 볼을 가진 러닝백을 저지하거나, 궁극적으로는 쿼터백을 공격하는 역할을 한다. 이때문에 이름과 달리 공수개념이 바뀌어 있어서 '''디펜시브 라인맨이 공격적 성향의 플레이를 하고, 오펜시브 라인맨이 수비적 성향의 플레이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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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통적으로, '''미식축구의 라인맨들은 최하 120kg 이상의 거구들이 맡는 덩치들의 무대이다.'''[2] 한국 어르신들이 우량아를 보면 '너 씨름선수니?'라고 물어보는 것 처럼 미국 어르신들은 우량아를 보면 '너 라인맨하니?' 라고 묻는다고 한다. 그래서 이런 라인맨 출신 운동선수중 NFL에 진출하지 못하는 선수중 일부는 덩치와 힘이 중요한 자산인 운동계에 진출하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파워 리프팅이나 프로레슬링같은 업계는 이런 전직 미식축구 라인맨이 종종 현역 선수로 전업해 활동하는 사례가 많다.

2. 오펜시브 라인맨


공격시 스크리미지 라인의 최전방에 서서 나머지 팀원들을 상대 수비로부터 보호하는 인간 방패 역할.
공격 라인맨은 미식축구의 주전 11명 중 반드시 5명이 들어가며 이들은 등번호도 50~79번 사이의 번호만 달 수 있다. NCAA는 등번호 규칙이 NFL보다 자유롭기 때문에, 공격팀 멤버와 수비팀 멤버가 동시에 나오지만 않으면 한 팀에 같은 등번호 2명이 있는 것도 가능하지만, 라인맨의 50~79번 등번호만큼은 무조건 지켜야 한다.
'''오펜시브 라인맨들은 자기팀의 공격이 진행되는 순간에는 공을 손으로 잡으면 안 된다.'''[3]공을 잡으면 부정공격수 반칙을 받고 공을 가지고 있지 않은 상대 수비수를 잡으면 10야드 후퇴인 홀딩 반칙 페널티를 받는다. 또한 스냅 전까지 움직일 수 없기 때문에 잘못 움직이면 폴스 스타트 등의 반칙을 범할 수 있다. 라인맨의 미덕 중 하나가 반칙을 안 하는 능력. 말이 쉬워서 반칙을 안 하는 능력이지 신경이 극도로 예민해져 있는 긴장상황에서 공이 쿼터백으로부터 스냅될 때까지 미동도 하지 않는 '''인내심''', 상대팀의 페이크에 낚이지 않는 '''눈치와 자제력''', 그러다가 공이 스냅되면 재빨리 백스텝으로 안전지대를 만들어낼 '''순발력과 스피드''', 최대 150kg에 육박하는 비슷한 덩치와 힘을 가진 상대팀 수비 라인맨의 돌진을, 뒷걸음질 치는 상태에서 3명까지 혼자서 상대하면서 60분을 버틸 수 있는 '''체력과 파워''', 그러면서도 상대팀 선수들을 잡지 않고도[4] 막아내는 '''기술'''을 '''모두''' 구비하고 있어야만 반칙을 안 하는 능력을 갖출 수 있다.
그리고 이 모든걸 갖추면서 팀워크를 완벽하게 수행하는 강인한 멘탈과 희생정신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그런 노고를 대부분은 다수의 평범한 시청자는 보지 못하고 공격수들만 주목을 받는 음지의 포지션이라, 주목받지 못해도 자신의 플레이에 집중하는 묵묵한 프로근성이 매우 필요한 선수다. 어느 정도냐면, 2019년 기준으로 NFL에서 인정하는 오펜시브 라인맨의 공식 스탯은 단 하나, 게임 출장수 뿐이다. 애초에 뭘 잘하고 못하는지 인정받는 방법이 없다는 것.[5]
반대로 공과 상관있는 경우는 공격라인맨도 공을 잡을 수 있다. 그 예외적인 순간이 펌블로 공이 땅바닥에 떨어져 공의 소유권이 사라졌을 때[6]. 또한 스크리미지 라인의 후방에서도 잡을 수 있다.
오펜시브 라인이 부실하면 팀의 공격을 제대로 풀어나갈 수 없다. 쿼터백이 보호를 받지 못하니 패싱이 안되고, 러닝백은 아예 오라인이 길을 제대로 뚫어주지 못하면 전진조차 못한다. 단순히 공격이 안풀리는 수준을 넘어서 팀의 미래 자체를 위협할 수도 있는데 부실한 오라인때문에 쿼터백이 쌕을 계속 얻어맞아 데미지가 누적되면 어지간히 축복받은 신체의 소유자가 아닌이상 팀의 중심인 쿼터백이 부상에 시달려 팀 전체가 어그러질 수 있기 때문. 엘리트급 기량을 갖추었으나 오라인의 보호를 받지 못하고 점점 유리몸이 되어가다가 2018년 오라인이 사람구실하자마자 단번에 팀을 플레이오프에 올려놓은 쿼터백 앤드류 럭이 대표적. 그러나 그동안 받은 데미지 탓인지 은퇴해버렸다.
슈퍼볼 55는 왜 오라인이 중요한지 아주 잘 보여준 경기로서 주전 오라인이 빠져 백업위주로 오라인을 구성한 치프스는 마홈스라는 현역 최고 쿼터백을 가지고도 오라인이 단 한번도 마홈스를 지키지 못 해 마홈스 커리어 최초로 TD을 기록하지 못하는 불명예 기록을 제공하고야 말았다.

2.1. 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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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티모어 레이븐스의 센터 맷 버크. 2013년을 마지막으로 은퇴했다. 2015 시즌 뉴욕 제츠의 주전 쿼터백이었던 라이언 피츠패트릭과 함께 NFL에서 활동하던 몇 안되던 하버드 대학교 출신 선수였다.[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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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제츠의 센터 닉 맨골드.[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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댈러스 카우보이스의 막강한 O라인을 이끌었던 프로볼 센터 트래비스 프레데릭.
(Center, 약자 '''C''')
공격라인의 중심에 서서, 플레이를 시작할때 쿼터백에게 스냅(snap)을 던지는 선수다.[9] 그 이후에는 여타 라인맨처럼 상대를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공을 제일 먼저 잡고 제일 먼저 움직이므로''', 상대 수비수들의 움직임을 미리 읽는 감각이 필요하며 스냅타이밍을 조절해 수비수들의 스텝을 뺏어버리는 솜씨도 필요하다. 따라서 쿼터백 뿐만이 아니라 센터가 블로킹 방향의 변화를 지시하는 것도 볼 수 있다. 언더 센터포지션에서는 쿼터백과의 호흡이 정말 중요하다. 과거의 풋볼은 럭비처럼 러싱플레이가 중요했기 때문에 초창기에는 팀 라인맨의 리더 및 지휘자 역할까지 하기도 했으나 점점 전략전술의 발달로 인해 다양한 역할을 요구받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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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짤방은 센터로부터 스냅된 공을 놓치는 디트로이트 라이온즈의 쿼터백 매튜 스태포드시애틀 시호크스러셀 윌슨.[10]
쿼터백과의 호흡이 가장 중요한 포메이션이 바로 샷건. 스냅 거리가 길어지므로 쿼터백과 사인이 안 맞아서 공을 너무 빨리 스냅하거나, 혹은 공이 아예 엉뚱한 방향으로 날아가면 플레이 한 번을 날려버리는 것은 물론 쌕이나 펌블이 나올 가능성이 높기에 이 경우 센터는 엄청나게 까이게 된다. 2013년 수퍼볼 XLVIII에서도 덴버 브롱코스가 1쿼터 첫 스냅에서 스냅 미스를 내 세이프티로 2실점했다.# 덴버는 12초 만에 나온 이 세이프티로 역대 수퍼볼 최단시간 실점을 기록했다.
신체능력 못지않게 지능적인 플레이가 중요하기 때문에 머리가 좋은 선수들이 많이 한다[11] . 대표적으로 위 짤방의 선수인 맷 버크는 하버드대학을 나온 인텔리다. 하버드대학은 스포츠 장학생을 받지 않기 때문에 이 선수는 공부로 SAT 2200점 이상을 받고 입학전형을 통과하여 하버드대학에 합격한 뒤 미식축구로 스타가 된 특이 케이스.

2.1.1. 롱 스내퍼



센터중에서도, 필드골, 펀트등 스페셜팀에서 따로 역할을 부여받는 제2의 센터.
이 선수는 말그대로 롱 스냅을 전담하는 선수로, 등장하는 상황은 스페셜 팀이 나오는 펀트, 필드골 상황. 최소 7야드이상 스냅하는 공을 멀리 정확하게 보내야 하기 때문에 스냅을 항시 양손으로 최대한 강하게 휘둘러 스냅하며, 그러면서도 직선으로 정확하게 목표지점인 펀터나 홀더에게 공이 가도록 제구력도 갖춰야 한다. 스페셜 팀에서 존재감없는 역할중에선 가장 고생하는 포지션 중 하나고 그러면서도 난이도가 있는 역할이라 고충이 나름 심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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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이런 자세로 준비를 해야하는데다, 스냅을 하자마자 허리를 펴고 눈앞에서 달려드는 디펜시브 라인맨들을 상대해야 하는 고된 포지션이다. 특히, 결정적인 필드골 상황에서 필드골을 저지 하기 위해 상대 수비수가 롱 스내퍼의 위로 점프해 덮치게 되면 수비에 눌려 자칫 큰 부상을 입을수도 있다. 이 때문에 NFL에서는 2017 시즌부터 롱 스내퍼 위로 수비수가 뛰어드는 행위를 금지했다.

경기 내내 단 한가지의 움직임을 기계적으로 해야하는 포지션이라는 점 때문인지, 2017년 USC 풋볼팀에 시각장애인선수가 롱 스내퍼로 출장하였다. 안구암의 일종인 선천성 망막아종을 가지고 태어나 12세때 안구제거 수술로 완전히 실명한 제이크 올슨으로, 2017년 입학하자마자 USC의 롱 스내퍼로 출장하여 성공적으로 데뷔전을 치렀다.

2.2. 오펜시브 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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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티모어 레이븐스의 마샬 얀다
덴버 브롱코스의 에반 매티스
(Offensive Guard, '''OG''')
센터의 양 옆에 서는 선수들이다. 역할은 '''얄짤없이 블로킹.''' 특히 러닝백의 러싱 공간을 확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전략의 특성에 따라서 약간 다른 역할을 하기도 하지만 러닝백의 가장 큰 임무인 중앙돌파는 가드의 블로킹이 필수. 특히 런블로킹에 능한 선수를 선호한다. 이때문에 태클과 반대로 오펜시브 가드는 잘하는 쪽이 오른쪽에 선다. 일반적인 맨블록 스킴에서 일부러 위크사이드쪽으로 런을 밀어넣는게 아니라면 I-포메이션에서 런할때 동선이 깔끔한 쪽이 오른쪽이라 라이트 가드가 좀 더 밸류가 높다. 레프트 가드는 인테리어 라인맨의 패싱블록에 주력하고, 자기쪽이 아닐때는 풀링을 나가는 것이 보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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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펜시브 가드의 주요 무브 중 하나가 풀링(Pulling)이다. 풀링이란 위와 같이 자기 자리를 벗어나 움직이면서 수비수를 블로킹하는 기술로 볼캐리어를 직접 보호하는 기술이다. 현대 미식축구에서는 오펜시브 라인맨 누구도 관계없이 풀링 플레이를 구사하지만, 여전히 가드가 이 역할을 가장 많이 수행하는 편이다. 특히 파워러싱 때는 위 장면의 65번 라이트 가드 선수처럼 볼캐리어의 반대쪽에 있는 가드가 재빨리 자기자리에서 반대쪽으로 풀링하는 블로킹 지원이 필수적이다.

2.3. 오펜시브 태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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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5시즌 테네시 타이탄스의 라이트 태클로 뛰었던 마이클 오어. 위의 영화 블라인드 사이드의 실제 주인공이다. 다만 프로에서는 기대만큼 성장하지는 못하고 그저 그런 평균정도의 선수 정도가 되었다. 15-16시즌에는 NFC 챔피언 캐롤라이나 팬서스에서 다시 레프트 태클로 돌아왔으며, 16시즌 종료후 현역 은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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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블랜드 브라운스의 레프트 오펜시브 태클이자 2008년 데뷔후 항상 최고의 기량으로 평가받으며 프로보울+AP 퍼스트팀 단골손님이었던 조 토마스. 데뷔후 2017시즌까지 10시즌동안 단 한 번의 경기(160경기)와 스냅(무려 9,934번!)을 빠지지 않고 쿼터백의 등뒤를 지킨 차기 명예의 전당 예약급의 레프트 오펜시브 태클이다.[12] 안타깝게도 2017시즌 팀의 0-16 치욕적인 기록을 막지 못하고, 본인도 부상으로 연속경기 출장이 무산되자 미련없이 현역 은퇴해버렸다. 그래도 2020년에 2010년대 All-Decade 팀의 태클 자리에 선정됐다.
(Offensive Tackle, '''OT''')
오펜시브 라인의 바깥쪽에 선다. 이쪽은 '''쿼터백을 직접 노리는 수비수들을 막아야 한다.''' 항공전으로 비교하면 폭격기의 호위용 전투기 같은 임무를 하는 셈. 특히 쿼터백이 볼 수 없는 방향[13]에 있는 태클의 역할은 막중하다. 최근 흥행한 미식축구 영화 '블라인드 사이드'의 주인공 마이클 오어의 역할이 바로 이 역할. 영화 제목인 블라인드 사이드의 뜻이 바로 쿼터백이 볼 수 없는 방향, 즉 사각지대를 뜻한다. 당장 저 짤방에서 공든 쿼터백의 시선을 보면 어디가 빈틈인지 보이지 않는가?
대체로 이 방향이 오른손잡이가 대다수인 쿼터백은 왼쪽 사이드이고, 이 쪽에는 타이트 엔드가 따라오지 않는 위크 사이드인 경우가 많아서 쿼터백 등뒤 최후의 보루나 마찬가지다. 때문에 상대 수비도 그걸 노리고 오른쪽에 최고의 패스러셔를 놓는 경향이 있다. 때문에 레프트태클은 매 스냅마다 쌕을 노리는 상대팀 최고의 수비라인맨과 육탄전을 벌인다. 그만큼 1대1 수비가 중요하다. 경기를 보다보면 종종 하이라이트로 이 둘의 순간적인 격렬한 몸싸움을 볼 수 있다.

고등학교 풋볼 유망주들간의 1대1 훈련 영상. 이런 대결을 서로 헬멧, 패드 완전무장하고 경기 내내 수십번씩 배틀하는게 오펜시브 태클과 디펜시브 라인맨의 플레이양상이다.
반대쪽인 라이트 태클은 스트롱사이드인 경우가 많고 패스러쉬 못지않게 러닝백의 외곽돌파를 지원하기 때문에(3~4야드 거리를 두고 블로킹이 자주 일어나기 때문) 런 블로킹 능력이 좋은 선수를 선호하나, 이제는 본 밀러,칼릴 맥, J.J. 왓처럼 엘리트급 패스러셔라면 좌측,우측을 가리지 않고 달려들수 있고 스트롱사이드에서 활약하는 패스러셔들도 엄청나게 늘어나서, 오른쪽 태클이라도 패싱블록이 약하면 심각한 문제가 된다. 타이트엔드가 블로킹을 지원해준다고 해도 그럴 경우 리시버 1명이 빠져버리는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쉽게 선택하긴 어렵고 패스러셔가 썍을 기록하지 못하더라도 쿼터백의 패스 시도를 쳐내기만 해도 위협적이기 때문. 이때문에 오른쪽 태클도 왼쪽 태클만큼이나 중요도가 상승하는 중.
현대 미식축구가 패싱게임 위주로 흐르면서 급격하게 몸값이 오르고 있는 포지션 중 하나. 특히 레프트 태클은 공격진에서 러닝백, 리시버보다도 중요도가 높은 포지션 중 하나인데, 러닝백, 리시버는 한번에 여러명이 들어갈 수 있어서 1명의 의존도를 줄일 수 있는 반면, 이 선수는 경기 내에서 대체자가 없는 포지션이고 이 선수가 상대 수비수에게 1대1에서 밀리면 쿼터백이 마음 놓고 등 뒤를 맡길 수 없기 때문에 이쪽 포지션에 좀 더 전략적인 투자가 늘어나고 스타급 선수들이 예전보다 연봉이 크게 올랐다. NFL 신인 드래프트에서도 쿼터백이 흉년일 경우 가장 유력한 전체 1번픽 후보가 된다. [14][15]

3. 디펜시브 라인맨


디펜시브 라인맨은 오펜시브 라인맨의 맞은 편 최전방에서 상대 공격수와 공격라인맨을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
디펜시브 라인맨과 라인배커를 모두 일컬어 ''''프런트 세븐''''이라고 하며, 이 7명을 몇명씩으로 나누느냐에 따라 기본 전술, 움직임과 포지션이 변화한다. 가장 큰 분류는 라인맨 4명, 라인배커 3명이 서는 '''4-3 디펜스'''와 라인맨 3명, 라인배커 4명이 서는 '''3-4 디펜스'''으로 크게 구분된다. 축구의 3백 수비와 4백 수비를 비교해도 크게 무리가 없는데, 축구에서는 4백 수비를 기본으로 하고 3백 수비를 매우 제한적으로 쓰는 반면[16], 현시대 NFL에서는 4-3 디펜스와 3-4 디펜스의 비율이 약 6:4 정도로 3-4 디펜스를 쓰는 팀이 매우 늘어났다. 특히 2000년대 후반부터 3-4 디펜스를 쓰는 팀이 더 늘어나고 있다.[17]

3.1. 디펜시브 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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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 버커니어스[18] 수비엔드 JPP 제이슨 피에르 폴
캐롤라이나 팬서스의 수비엔드 줄리어스 페퍼스[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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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텍산스의 디펜시브 엔드 J.J. 왓
(Defensive End, '''DE''')
디핀시브 라인의 끝자락에 서며 플레이에 따라 중심의 쿼터백을 공격할 수도 있고 러닝백의 측면돌파를 막을 수도 있다. 4-3 디펜스에서는 패스 수비의 핵심이다. 쿼터백을 쫓을 때 제일 중요한 선수들. 현대의 축구에서 양 풀백의 오버래핑능력이 필수 능력인 것처럼 4-3의 수비엔드는 쿼터백에게 달려들어 압박수비를 하는 것이 필수 능력이다. 이렇게 쿼터백에게 닥돌하는 것을 '''패스러쉬'''라고 하며 패스러쉬가 엔드의 주요 임무. 반면 3-4 디펜스의 엔드는 상대 러닝백을 차단하는 수비태클에 가깝다. 위의 플레처 칵스나 J.J 왓의 경우가 3-4 디펜스브 엔드에 최적화된 선수.
4-3 디펜스에 특화된 수비엔드는 3-4 디펜스에는 약점을 보이므로, 아웃사이드 라인배커 자리로 이동해 플레이하기도 한다. 휴스턴 텍산스의 마리오 윌리엄스 같은 선수가 원래 4-3의 디펜시브 엔드이지만 팀이 3-4로 디펜스를 바꿔서 OLB로 뛰고 있다. 반면 J.J. 왓은 대학 시절에 4-3의 수비엔드였음에도 프로 데뷔 이후에는 3-4 디펜시브 엔드로 완벽히 적응한 케이스. [20]
위의 오펜시브 태클 부분에서도 언급이 되지만, 대체로 오른쪽에서 뛰는 선수들이 능력치가 더 높고 몸값이 비싸다[21]. 왼쪽에서 뛰는 선수들은 쌕을 따내는 것 못지 않게 쿼터백이 눈앞에서 공을 던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걸 차단하는 것 또한 중요한 임무이다. 2011-2014년 NFL 드래프트에서 제일 많이 뽑힌 포지션이기도 하다.

3.2. 디펜시브 태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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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시내티 벵골스의 디펜시브 태클 지노 앳킨스.
탬파베이 버커니어스의 디펜시브 태클 은다무콩 수[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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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이글스의 디펜시브 태클 플레처 콕스.
현재 NFL 최고의 선수[23]로 평가받는 로스앤젤레스 램스애런 도널드
(Defensive Tackle, '''DT''')
디펜시브 라인의 중앙에 서며 두명의 디펜시브 엔드들 사이에 정렬하여 플레이를 시작한다. 이들의 주 목적은 상대 러닝백의 중앙돌파 시도를 저지하는 것이며 가능하다면 중앙돌파로 쿼터백을 무너뜨리는 것이 목표. 3-4 디펜스에서는 중앙에 3명이 서있으므로 디펜시브 태클은 일반적으로 1명만 존재한다. 이 때문에 디펜시브 태클의 역할이 4-3과는 다르며 3-4 디펜스의 디펜시브 엔드를 디펜시브 태클 출신 선수가 서기도 한다. 두 선수의 역할이 대체로 비슷하기 때문. 위에 언급된 리차드 세이무어나 J.J 왓 같은 선수들이 4-3에서 뛴다면 그렇다. 수비 태클은 좀 더 러닝백 저지에 치중하기 때문에 색을 기록하는 일은 적지만 위 짤방의 두 선수같이 파워가 좋은 선수들은 쌕을 5~6개씩 기록하기도 한다.
2명의 DT가 서는 4-3 포메이션에서 패스러쉬 분담은 지역별로 가르는 경우도 있지만, 위의 지노 앳킨스나 은다무콩 수같이 패스러쉬가 강력한 DT가 있다면 이 선수와 같이 뛰는 태클을 노즈태클 자리에 놓고, DT 1명을 적극적으로 패스러시에 가담시키는 경우도 있다. 이런 역할의 DT를 UT(upper tackle)이라고 따로 분류하기도 하며, 앳킨스나 수 같은 어퍼태클 선수는 능력과 경기력에 따라 쌕을 많으면 두 자릿수까지도 기록한다.

3.3. 노즈 태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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쌕을 성공한 볼티모어 레이븐스의 NT 브랜든 윌리엄스. 피해자는 벤 로슬리스버거.
(Nose Tackle, '''NT''')
센터의 맞은 편에 서는 라인맨으로, 그 위치가 상대 센터와 코를 맞댈 정도로 가까이 있기 때문에 노즈 태클이라는 이름으로 부른다. 디펜시브 태클과 같은 포지션이지만, 이 선수가 나오는 상황은 3-4 디펜스로 최전방에 3명이 서는 전술이며 노즈 태클은 디펜시브 태클을 혼자 맡기 때문에, 혼자서 상대팀의 센터와 가드 등 공격 라인맨 두 명 이상을 동시에 상대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24] 그래서 몸무게 최저 300파운드, 135kg 이상인 선수가 주로 맡는다. 즉, 아이실드 21쿠리타 료칸 같은 선수가 전문으로 하는 포지션. 역시 러닝백의 중앙돌파를 막거나 1:1 힘싸움에 합세해 도움을 주기도 한다. 주로 두툼한 덩치로 압박해 상대 오펜시브 라인맨과 2:1을 많이 하는 역할인 만큼 태클이나 색 등을 기록하는 경우는 흔하지 않다.

4. 인물



4.1. 오펜시브 라인맨



4.2. 디펜시브 라인맨



[1] 미식축구에서 쿼터백이 공을 전달받은 후 패스자세를 취할 때 생겨나는 사각지대를 의미하는 용어이다.[2] 위에 움짤의 선수는 시애틀 시호크스에서 뛰었던 브랜던 미베인 (Brandon Mebane)이라는 선수이며 185cm에 무려 '''142kg'''을 자랑한다.[3] 센터도 스냅이후에는 잡을수없다.[4] 상대 라인맨을 잡아당기면 홀딩 반칙이기 때문이다.[5] 못하는지 인정받는 것은 쉽다. 라인맨이 마크를 잘 못해서 계속해서 쿼터백이 색을 당하고 러싱이 실패한다면 그 라인맨은 못하는 것이고, 출장을 하기 어렵게 될 것이다. 그러나 라인맨이 마크를 잘하는 것은 '''당연히 그래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전혀 주목을 받지 못하는 것이다.[6] 공의 소유권을 기준으로 하므로, 예를 들어 쿼터백이 공을 던졌는데 한 선수의 몸을 맞고 하늘로 치솟았을땐 소유권이 사라진 것으로 간주해 리시버가 되어 공격라인맨도 그 공을 받아서 전진할 수 있다.[7] 하버드는 종종 미식축구 현역 선수를 배출할 정도로 풋볼에 투자를 많이 하는 편.[8] 그의 여동생 홀리 맨골드는 2012 런던 올림픽에서 미국 여자 역도선수로 출전했었다.[9] 스냅하기 전 중립지역에 들어갈 수 있는 유일한 포지션이며 수비진이 먼저 넘어가면 반칙이 된다.[10] 그러나 러셀 윌슨은 저 장면에서 재빨리 발을 움직여 공을 다시 줍고, 뛰쳐나오는 수비수들을 제치고, 아예 수비진영 깊숙이 침투한 리시버한테 패스까지 성공시켜 완전 폭망한 다운을 7득점으로 바꿨다. 리그 최고 스크램블 쿼터백으로써 러셀 윌슨이 임기응변에 얼마나 강한지를 보여준 명장면.[11] 쿼터백과의 호흡도 중요할 뿐 아니라, 샷건 포메이션일 경우 쿼터백이 멀찌감치 떨어져 공을 전달받으면서 블로킹 방향을 지시하면 다른 라인맨들이 듣지 못하는 상황이 되기 때문에 이를 조절하는 역할도 해야 하기 때문[12] 참고로 10년간 토마스가 지킨 클리블랜드의 쿼터백이 무려 '''20명'''이나 된다. 즉, 한 시즌 동안에도 쿼터백이 몇번이나 바뀌었다는 소리(...). 이 와중에 감독도 몇 번이나 교체됐다.[13] 오른손잡이라면 공을 던지려 할 때 왼쪽이 보이지 않는다.[14] 97년 올란도 페이스, 08년 제이크 롱, 13년 에릭 피셔 등. 게다가 초대박 가능성 만큼 망할 위험성도 큰 쿼터백과 달리 오펜시브 태클은 대학시절 플레이와 프로의 플레이가 별반 차이가 없고, 일단 눈앞의 수비수를 1대1로 잘 막는게 가장 큰 임무기 때문에 이것만 잘하면 본전치기는 하는 편.[15] 요약하면, 쿼터백이 제일 중요하고, 수비는 제1목표가 쿼터백이며 그중 제일 가까이 있는 수비수인 수비라인맨 즉 패스러셔가 수비에서 가장 중요한 포지션이고, 오펜시브 태클은 쿼터백 방어의 제1옵션이다. 때문에 쿼터백>>패스러셔>>레프트 태클이라는 연결관계가 성립한다. 그래서 차원이 다른 유망주가 다른 포지션에서 나오지 않는 한 쿼터백이 약한 드래프트에서는 패스러셔 유망주와 왼쪽태클 유망주가 각광받는다.[16] 최근에는 수비적인 3백을 많이 사용하기도 한다[17] 디펜시브 라인맨을 3명을 두는 경우 아주 다양한 블리츠 패키지가 가능해지기 때문에 오펜시브 팀을 긴장시키기 위한 방편으로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현대 미식축구가 패싱게임 위주로 흐르면서 보여주는 변화라고 하겠다.[18] 2017 시즌 종료후 뉴욕 자이언츠에서 이적해왔다.[19] 원래 팬서스의 전체 2번 드래프티인 팬서스의 레전드.[20] 사실 이러한 이유로 J.J. 왓의 드래프트 당시에도 3-4 디펜스의 엔드가 필요한 휴스턴 텍산스가 4-3 수비엔드인 J.J.왓을 선뜻 데려가지는 않을 것이라는 예상도 있었다.[21] 다시 한번 언급하지만, RDE는 오른손잡이 쿼터백의 사각지대를 노리고 들어오기 때문이다. 그만큼 이 선수들을 막아야 하는 레프트 태클 역시 몸값이 비싸다.[22] 2017시즌 종료후 마이애미 돌핀스에서 나와 LA 램스에서 1년 뛰고 다음해인 2019년 탬파베이 버커니어스로 이적했다. [23] 최고의 '수비수'는 당연하고, 공격수도 포함해서 패트릭 마홈스와 최고의 자리를 다투고 있다.[24] 물론 5-2 디펜스를 행할 때 노즈 태클이 서는 경우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