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보루시아 베를린
1. 개요
테니스 보루시아 베를린은 독일 베를린의 축구 클럽으로, 현재 레기오날리가 노르트오스트에서 활동하고 있다. 줄여서 TeBe라고도 한다.
2. 역사
1902년 베를린-테니스-운트-핑-퐁-게젤샤프트-보루시아라는 이름으로 창단되었다. 창단직후엔 테니스, 탁구 등을 했지만 1903년부터 축구를 시작했다. 축구를 시작하면서 자연스럽게 당시 강호였던 헤르타 BSC와 경쟁하게 되었다. 이후 오랫동안 BFC 빅토리아 1889와 헤르타에 밀려 우승을 놓치다 1932년 처음으로 브란덴부르크 독일 챔피언십에서 우승하게 되었고, 1941년엔 가울리가에서 헤르타를 무려 8대2로 꺾기도 하며 한때는 베를린 최강의 클럽자릴 갖고 있었다. 제 2차 세계대전이후로도 계속 베를린의 강호로서 건재했지만 독일이 분단되며 여러 서베를린 클럽이 그렇듯 힘든 역사를 가지게 된다.
당시 베를린의 1인자자리를 잠시 헤르타 BSC에게 뺏긴상태였던 1963년 분데스리가가 출범하며 원년멤버로 끼지 못하고 2부리그였던 레기오날리가에서 주로 있었다. 서베를린이라는 지리적 악재 때문에 팀은 서독에게 고립되어 힘든 시기를 보내게 되는데[1] 6~70년대엔 2부리그에, 80년대에 들어선 3부리그까지 추락했다. 다른 많은 서베를린 클럽들이 합병, 파산될동안 끝까지 버텼고, 마침내 독일이 통일되게 된다. 통일 이후 ''괴팅거 그루페''(Göttinger Gruppe)라는 투자회사가 스폰서로 붙으며 값비싼 선수들까지 영입하기 시작했고, 90년대동안 2. 분데스리가와 레기오날리가를 오가는 짧은 전성기를 맞았다.
하지만 1999-2000 시즌 스폰서인 괴팅거 그루페가 재정난에 시달리며 동시에 구단 재정도 기울게 되었고, 프로 리그 참가 라이센스를 박탈당해 3부리그인 레기오날리가로 강제 강등당했고, 그다음시즌인 2000-01시즌엔 클럽 역사상 최초로 4부리그로 강등되었다. 2008년 새로운 3부리그인 3. 리가가 도입되며 이번에는 역사상 최초로 5부리그로 강등되었다. 다행히 다음시즌 5부리그에서 1위를 달성하며 레기오날리가 노르트로 승격했지만 한시즌만에 다시 강등. 거기에 2010-11시즌 NOFV-오버리가에서 14위로 떨어지며 강등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되었고, SC 보레아 드레스덴을 만나 패하며 '''역사상 최초로 6부리그'''로 강등되었다.
2015-16시즌 베를린리가에서 우승하며 NOFV-오버리가로 승격했다. 2019-20시즌 NOFV-오버리가 노르트에서 우승하며 4부리그인 레기오날리가 노르트오스트로 승격했다.
3. 최근 시즌
3.1. 2019-20 시즌
2019-20시즌 오버리가에서 1위를 달리던 도중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리그가 조기종료되며 레기오날리가 노르트오스트 승격이 확정되었다.
3.2. 2020-21 시즌
2020-21시즌 레기오날리가에서 보여주는 모습은 좋지 않다. 그래도 다행인것은 코로나 여파로 다른 구단들보다 3라운드를 덜 치러 순위가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다. 10라운드가 끝난 현재 2승 3무 5패로 19위에 올라있다.
4. 기타
이름에 테니스(Tennis)가 붙어 있지만 이 팀은 테니스와는 생판 담쌓은 팀이다(...). 이름과 실제가 다른 예. 정확히는, 축구팀 이전에는 테니스를 하기는 했는데 '''축구에 전념하는 팀이 된 이후에는'''...
1975년 한국을 방문하여 3차레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과 평가전을 치르기도 하였다.
독일 대표팀 최초의 감독 오토 네르츠와 독일 축구에 처음으로 월드컵 우승을 안겨준 제프 헤어베어거가 선수 생활을 마친곳이자, 감독 생활을 시작한 구단이라는 공통분모를 가진 구단이다. 그리고 제롬 보아텡, 막시밀리안 필리프 등이 이 팀의 유소년 팀에서 성장했기도 하다.
5. 유명 선수
[1] 1974-75시즌, 1976-77시즌에 분데스리가에 잠시 소속되기는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