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데인 뉴트럴

 

1. 개요
2. 상세


1. 개요


만화 헌터×헌터에 등장하는 캐릭터. 성우는 마츠야마 타카시
인재 양성과 발굴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더블 헌터의 직함을 갖고 있는 사나이. 인재 관련의 스페셜리스트인 헤드 헌터이다. 외견상 나이 든 중년이지만, 노회한 정치인을 떠올리게 하는 이미지와는 달리 실제 성격은 '''올곧다!''' 즉 겉으로는 이케멘인데 속으로는 권모술수에 능한 패리스톤 힐과는 정반대로 진정성 있는 회장 후보. 그가 내세운 공약의 골자를 보면 현재의 헌터 선발 방식으론 제대로 검증된 인재를 가리기 힘들므로 바꾸겠다는 것인데, 상식적이다.[1]

2. 상세


회장 선거편에서 탈회장파로 불리는 브시드라 엠비셔스, 루페 하일랜드와 의기투합해 청름대를 재건하고 자신이 앞장서서 대표를 맡기로 한다. 또한 무조건적으로 네테로의 방침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기본 기조에는 동의한다는 것도 분명히 했다. 그 안에서도 다소 과시욕에 치우친 브시드라와 내심 꿍꿍이가 있는 루페와는 달리 테라데인은 진정으로 공익적인 이상을 실현하고자 하는 것으로 보인다.
성격이 너무나 강직해서, 기권이 늘어나면 자신이 유리함에도 불구하고 조작따위 없이 정정당당하게 득표해 선출되고 싶다고 말할 정도이다. 옆에서 보고 있는 루페가 답답하다고 느낄 정도. 그게 오히려 독으로 작용해 패리스톤은 "알기 쉬워 좋다"며 역이용할 심산이다.
인격자이면서 인재 양성에 관련해서 더블 헌터인 만큼 자신의 추종자 헌터들을 많이 데리고 있는지 4회 선거 결과에서 7위라는 높은 지지로 후보 16인 안에 올라섰다. 청름회 결성 직후 5회 선거에서는 무려 77표를 득표해 치들을 밀어내고 단숨에 2위로 급부상. 6회 선거에서도 73표로 2위를 유지하며 우위를 점했다.
그러나 자신들의 입지를 높이기 위해 잡으려고 했던 이르미 조르딕[2][3]에게 파견한 헌터들이 오히려 전멸크리(…)를 당하면서 현실은 시궁창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심지어 믿고 있는 브시드라마저 당했다는 비보를 접하고 정색하며 식은땀을 흘리는 등 위기 대처 능력에 허점을 드러내고 있는 중. 히소카의 활약에 대해 이르미는 수십 명의 강력한 병대를 가지고 있을 거라고 착각하며 경악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자기 분야에서는 실력도 있고 청렴한 성격이지만 그것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은 지나치게 어리숙하고 고지식한게 흠인 캐릭터. 그런 부분들 때문에 모라우와의 협상이 제대로 이루어지지도 못하고[4] 협력 관계의 헌터들만 잃었다. 그 뒤 몰래 잠입한 히소카한테 살해당했다. 그것도 전투씬조차 생략된 채로. 책상에 앉은 채로 살해당한 것을 미루어 볼 때 아마 브시드라와 협전 헌터들이 전멸한 것에 당황한 나머지 평정을 잃고 모라우와의 통화에 정신이 팔려있었기 때문에 히소카의 접근조차 알아채지 못하고 살해당한 듯 하다. 인재 양성에 특화된 헤드 헌터로써는 더블의 칭호를 얻을만큼의 실력은 있었지만, 전투에 관련된 능력, 센스, 경험[5] 자체는 헌터 중에서도 떨어지는 편이었다고 보는 게 좋을 듯 싶다. 그러나 작 초반에 멘치가 설명했듯이, 헌터라는 직업은 태생적으로 전투력이 떨어지면 살아남을 수 없는 직업이다. 더블 헌터라는 칭호를 가진 데라데인이 히소카에게 어이가 없을 정도로 맥없이 끔살당한 것은 여러모로 이해가 가지 않는 점이다.
전설적인 헌터 집단 청름대를 표방했지만, 이상과 현실의 차이에 그 이름에 먹칠만 했다는 오명만 뒤집어 쓰고 간 비운의 사나이이다.

[1] 일단 기존 규정은 살인마든 뭐든 실력만 좋으면 OK라는 규정이라 능력있는 헌터들이 많은데, 규정이 바뀌면 테라데인을 따르는 헌터들처럼 무능한 헌터의 비율이 늘 가능성이 제법 높다. 하지만 현 규정 덕분에 뽑힐 수 있었던 악당들(히소카나 이르미, 여단 패거리)은 실력이 있는 건 사실이지만 헌터라는 지위를 악용하기만 했을 뿐 헌터협회의 입장이나 헌터의 권익같은 것에는 아무런 보탬도 되지 않았다.[2] 테라데인을 포함한 탈회장파들은 현재 헌터 선출 방식에 대해 불만을 품고 있었기 때문에, 이르미처럼 일반인을 상대로 살인을 저질러서 헌터들의 명성을 망치는 자를 체포하면 자신들의 입지가 높아질 것이라 판단.[3] 모라우는 위험하니까 절대로 그쪽은 건들지 말고 이르미 조르딕에게 조종당하고 있는 침인간들만 잡으라고 충고했지만 상큼하게 씹었다.[4] 자신들이 잡으려는 이르미의 얼굴과 능력에 대한 정보를 흘린다고 하자 모라우는 그 정보를 접한 헌터들이 모조리 위험에 빠지는 데 잘도 하는 짓이라며 열심히 디스했다(...)[5] 이르미가 수십 명의 병단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 오판한 점이나, 위기상황에서 바로 멘붕이 되어버린 점, 히소카의 침입을 눈치채지도 못했던 점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