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르테르
1. 개요
난다 난다 니얀다의 등장인물.
귀신 두꺼비와는 일절 관련이 없지만, 귀신 두꺼비와 뚜비처럼 비를 내리는 능력을 가졌다. 다만 이 능력은 발현되고 싶을 때 발현되는 것이 아니고, '''테르테르가 슬플 때 저절로 발현된다.'''
2. 작중 행적
50-B화 <카사양과 테르테르>에서만 등장한다. 문서 참조.
3. 평가
카사양이 날고 싶다면서 몸을 혹사시키는 데 반해, 정작 테르테르는 네 몸 간수나 잘 하라는 듯이 카사양부터 걱정한다. 테르테르는 인형[1] 이기에 박쥐인 카사양이 왜 날고자 하는지 이해가 가지 않았을 것이다. 테르테르 입장에서는 못 나는 것이 당연하니까.
그러나 카사양의 입장에서는 박쥐는 당연히 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이 때문에 테르테르가 좀 뭣한(?) 사람으로 보이기 쉽지만, 그게 아니라 테르테르는 '''날려고 하기 전에 몸부터 챙겨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고 보아야 한다. 날지는 못해도 걸어다닐 수만 있다면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하지만, 날려다가 다리까지 다치면 평생을 못 걸어다닐 수도 있으니까 그런 것.
이후 카사양의 진의를 알게 된 테르테르는 카사양과 세세세 를 하는데, 이 장면이 쓸데없이 로맨틱하기에 팬들에게 해석의 여지가 또 생겼다. 과연 친구 관계로 남을 것인가, 연인 관계로 발전할 것인가... 하지만 현실은 대다수가 커플을 지지하겠지(...).
4. 이야깃거리
테르테르는 테루테루보즈의 의인화 캐릭터이다. 테르테르가 숨은 동굴의 문에 테루테루보즈가 매달려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걸 매달면 비가 그친다는 일본의 민간 신앙이 존재한다. 그러나 한국의 시청자들은 이 부분을 모르고 지나쳤으리라. 그런데 슬픔이 비를 내린다는 테르테르의 설정과, 슬픔을 없애는 게 카사양의 목표였다는 것을 생각하면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에서 설정을 따 왔을 가능성도 있다. 마침 이름도 비슷한데, 베르테르는 일본어로 '''ウェルテル'''이고, 테르테르는 '''テルテル(테루테루)'''이다. 한국어로도 한 글자 차이다. 이러한 점들을 생각해 보면, 테르테르라는 이름은 중의적인 의미를 담은 이름일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