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양
1. 개요
난다 난다 니얀다의 등장인물. 어디에서 사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평상시에는 고양이 마을에서 우산을 팔고 있다.
2. 작중 행적
50-B화 <카사양과 테르테르>에서의 행적은 문서 참조.
54-B화 <빵 만들기의 달인>에서는 카메오로 출연하여 니얀다에게 자기 가게 위에 달려 있는 큰 우산을 사용하는 것을 허락해 준다.
3. 평가
난다 난다 니얀다에서 장애인을 상징하는 캐릭터. 박쥐는 하늘을 날아야 하지만 카사양은 어째서인지 하늘을 날지 못한다. 날아서 먹이를 구하는 박쥐들에게는 치명적인 장애를 가진 셈이다. 그래서 카사양은 걸어다니며 활동한다. 하지만 인형인 테르테르의 입장에서는 하늘을 날지 못하는 것이 그렇게 비정상적으로 보이지 않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몸까지 다쳐가며 비행 연습을 하는 카사양을 테르테르는 걱정한 것이다.
하지만 열린 결말이기에 장애를 극복했는지는 알 수 없다. 어쩔 수 없는 것이, 도구를 빌려 장애를 극복한 경우가 많지 않기 때문이다.
작중에서는 테르테르와의 애정전선이 더 진전되지 않고 마무리되어 우산의 역할이 비를 막아주는 것과 카사양의 도점을 상징하는 것으로밖에 드러나지 않은 듯 보이지만, 마지막에 카사양이 니얀다처럼 날고 싶다고 함으로써 시청자들에게 '''우산에 대해 다시 생각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겼다.'''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우산의 의미는 두 가지인데, 우선 작중 우산은 카사양의 이루어지지 않을 것 같은 꿈을 이룰 수 있게 해줄 역할을 맡았다. 하지만 카사양이 우산으로 하늘을 날게 되었는지는 알지 못하게 되었기에 이 부분은 넘어가자. 두 번째 의미가 더 중요한데, 우산은 '''누군가 슬픔에 빠지면 그 사람을 지켜주고 싶다'''는 카사양의 소망을 대변하는 사물이다. 마치 비를 막아주는 것처럼 말이다.
또, 카사양은 우산 장사를 생업으로 삼는 인물이다. 그러나 테르테르가 슬퍼해서 비가 쏟아지면 당연히 우산을 더 많이 팔 수 있을 텐데, '''카사양은 수익을 마다하고 테르테르의 슬픔을 덜기 위해 나섰다.''' 그러니 니얀다도 깔 땐 까는[2] 그 강경한 니사모라고 해도 카사양에게는 까임방지권을 줄 수밖에 없는 것.
은근히 이름값 하는 캐릭터인데, 카사양의 이름에서 카사(かさ)는 일본어로 '''우산'''을 뜻한다.[3] 하지만 일본어를 모르는 어린 시청자들은 미처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