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월마트 총기 난사 사건
2019 El Paso shooting
1. 개요
2019년 8월 3일 텍사스 엘패소 월마트에서 발생한 최악의 총기 난사 사건.
2. 피해
2019년 기준 사망 20명, 부상자 26명으로 미국 역사상 인명피해 규모로 7위에 드는 불명예를 찍고 말았다.
3. 가해자
범인은 21세의 백인 남성인 패트릭 크루시어스(Patrick Wood Crucius)로 밝혀졌고, 댈러스-포트워스 위성도시인 앨런에서 1,000km 넘게 떨어진 엘패소까지 운전해서 온 다음 범행을 자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범인은 사람들이 붐비는 오전 10시를 노려 마트 안에 돌아와 무차별로 총기를 난사했으며 그로 인해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야 말았다.
총기를 닥치는 대로 난사해 학살을 자행한 범인은 신고를 받고 급히 출동한 경찰을 보자 총기를 내려놓고 순순히 체포되었다. 총기 난사 사건의 범인이 현장에서 자살혹은 사살당하는 케이스가 많은지라 이번 사건은 다른 총기 난사 사건에 비해서 범인의 동기를 파악하기는 쉬울 것으로 예상된다.
엘페소 경찰 시장의 발표에 따르면 범인은 범행을 하기 전에 성명서를 작성한 것으로 보이며 그 성명서에는 ''''히스패닉이 내가 사랑하는 텍사스의 지방과 주 정부를 장악할 것.''''이라는 요지의 내용이 있었다고 한다.[1] 이런 성명서와 무려 1,000km 넘게 운전해서 멕시코와 국경을 맞대고 있어서 히스패닉 인구 비중이 높은 엘패소에 와서 개학 시즌을 앞두고 붐비는 월마트를 노려서 범행을 자행한 것을 볼 때 백인우월주의자일 가능성이 높다.
검사들은 본 사건의 용의자를 자국내 테러리스트로 간주하였다. 엘 패소에 거주중인 민주당 대선 주자인 베토 오루크는 이 사건과 관련해서 폭스 뉴스, 인터넷,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이 증오와 인종차별을 조장하고 있다고 비판하였다.
4. 여담
- 사건 일주일 전에도 뉴욕 브루클린 총기난사 사건, 길로이 마늘 페스티벌 총기 난사 사건 등 두건의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했다. 그리고 이 사건이 제대로 수습되지도 않은 채 하루도 지나지 않아, 오하이오 주 데이턴 시의 클럽에서 또 다른 총기 난사로 9명이 죽고 16명이 다치는 참사가 일어나고 말았다. 이러한 총기 난사 사건들이 백인 우월 주의자들에 의해 벌어지고 있기에 백인우월주의에 의한 범죄를 자국내 테러리즘으로 구분하려는 움직임이 뉴욕에서 보이고 있다
- 범인이 평소에 8chan을 자주 방문하고 범행직전 백인 우월주의를 찬양하는 성명문을 남긴것으로 밝혀지면서[2] 극우파들의 여론 형성을 막기 위해 일시적으로나마 8chan을 폐쇄해야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 한편 총기규제 반대파에서는 총기 규제 여론 형성을 막기 위해 비디오 게임이 범행 동기를 제공했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동영상). 이렇다보니 비디오 게임과 총기 난사는 큰 연관이 없다는 반박도 나왔다.[3]
- 트럼프 대통령은 비디오 게임이 총기난사를 조장하니 단속해야 된다고 얘기했다. 이에 테이크 투 인터랙티브의 CEO는 이런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무책임하고 희생자들에게 무례한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더불어 비디오 게임을 즐기는 인구는 전세계적인데 잦은 총기 난사는 미국만의 특이한 문제라고 덧붙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