댈러스-포트워스

 

댈러스-포트워스
댈러스 (텍사스)

포트워스 (텍사스)

[image]
댈러스
[image]
포트워스
[image]
DFW 지도
1. 개요
2. 인구
3. 환경
4. 문화
5. 교통
6. 경제
7. 스포츠
8. 정치
9. 기타

Dallas - Fort Worth

1. 개요


미국 텍사스주에 있는 댈러스 시와 포트워스 시를 포함하는 생활권.
그 큰 미국에서도 네번째로 크고 그 큰 텍사스에서는 가장 큰 대도시권이다.
서로 다른 도시임에도, 중간에 끼어있는 알링턴까지 포함하면 3도시가 거의 나란히 붙어있는 수준이 되어서 댈러스 포트워스로 한꺼번에 취급당하는 경우가 많다. 동쪽에 있는 댈러스와 가운데에 있는 알링턴, 서쪽의 포트워스로 이루어져 있으며, 알링턴의 북쪽에는 크고 아름다운 댈러스-포트워스 국제공항이 위치해 있다. 또한 그보다는 작은 러브필드가 댈러스 시에 위치해 있다.
멕시코, 미국, 캐나다를 잇는 NAFTA를 잇는 주 I35번 고속도로를 통과하는데, 댈러스는 I35E를 포트워스는 I35W를 통과하게 된다.

2. 인구


인구면에서 댈러스는 시내 인구 1,345,047명(2018년 추정)으로 전미 9위이자 텍사스 내 3위이고, 포트워스는 시내 인구 874,168명(2017년)으로 전미 16위이다. 하지만 이들을 묶은 도시권으로 따지면 7,539,711명(2018년 추정)으로 2위 샌안토니오[1]를 이기고, 광역권으로 따지면 텍사스 내 1위 휴스턴[2]보다 많다.

3. 환경


덥다. 멕시코 만큼은 아니지만, 미국에서도 상당히 남쪽에 있는 텍사스 주인 만큼 여름에는 꽤나 덥다. 낮 최고기온이 40도를 넘어가는 경우도 많다. 그 덕분에 숲이 울창한 미국 동부와는 다르게 노랗게 말라있는 잔디밭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오래 산 사람들의 경우에는 40도를 넘지 않으면 여름이라고 하지 않는 사람도 꽤 많은 편이다. 1년에 40도를 넘는 날이 약 30일쯤 된다. 겨울에도 영하로 내려가는 날은 극히 드물지만, 1월말 2월초에는 1주일 가량 한파가 오기도 한다. 이때 얼어죽는 사람들이 1년에 3-5명 쯤 되고, 집에서도 얼어 죽는 사람들도 나온다. 추위에 원체 면역이 없어서, 영상 5도만 되어도 얼어 죽는다고 난리 브루스 치는 동네이다.


4. 문화


텍사스 지역은 카우보이의 본산처럼 여겨지는 곳이며, 댈러스에는 카우보이 박물관이 있다. 사실, 문화적인 시설의 명성 자체는 동부에 비하면 많이 떨어지는 곳. 하지만 결코 실재 수준이 낮은 것은 아닌데, 댈러스의 댈러스 박물관이나 내셔 조각 센터, 포트워스의 킴벨 미술관포트워스 현대미술관, 아몬 카터 박물관은 그 소장품의 질이나 건축물의 명성에 있어서 세계적인 수준이다.
특히 세계적인 건축가들의 작품이 몰려있는 무시무시한 곳인데, 루이스 칸의 킴벨 미술관은 20세기 최고의 건축으로도 꼽히기도 하며, 필립 존슨의 아몬카터나 안도 다다오의 포트워스 현대미술관, 렌조 피아노의 내셔 조각센터와 킴벨 미술관 신관 정도만 해도 건축학도들에게는 꿈의 장소 중 하나다.
또한 각 도시마다 문화구역으로 지정된 곳에 몰려있기 때문에 보기 쉬운 것도 장점. 다만 알링턴은 미식축구 경기장과 야구경기장 그리고 놀이동산이 있다. 댈러스와 포트워스가 서로 거대한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하려고 각종 부지 등을 놓고 경쟁하는 와중 항상 알링턴이 절충안이 돼 어부지리로 낚아채고 있다는 말도 있다.
다만 원래 개척시대에는 그다지 인구가 밀집된 지역도 아니었기에 도심 시가지의 역사 자체는 길지 않다. 때문에 역사가 긴 동부와는 달리 그다지 역사적인 의미가 있는 건축물 등을 보기는 어렵다. 상당히 깔끔한 인상을 주는 현대식 고층 건물들이 몰려있는 곳이 댈러스의 분위기고, 포트워스는 좀 더 아기자기하다.

5. 교통


대체적으로 미국의 대도시들의 대중교통 이용률이 부쩍 오르고 있는데, 그렇지 않은 곳이 바로 댈러스 포트워스다.#[3] 그래도 전철 오렌지 라인이 건설된 이후로 2013년에 들어서는 전철 이용률이 1.4% 증가하는 등 궤도교통은 어느 정도 성과를 내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버스는 여전히 답이 없어서 같은 기간동안 4%나 이용률이 감소했다고(...).#
가장 큰 이유를 들자면, 평균 기름값이 미국 전역에서 가장 싼 지역이다. 그래서 기름먹는 하마 차들이 가장 많이 팔리는 동네이기도 하다. 한편으로는 도심 외곽(도심에서 차로 30분 거리)만 나가도 장원에서 사는 사람들도 있어, 소 키우고, 말 키우는 사람들이 득시글하여, 2012년 미친 기름값 시대에는 거리에 말 타고 나와 장 보는 사람도 종종 보였다.#

댈러스-포트워스를 이어주는 열차인 Trinity Railway Express가 있다. 댈러스에서 포트워스까지 56분이면 갈 수 있다. 다만 전철이 아니라 커뮤터 레일이라서 기차가 거진 30분-60분 단위로 다닌다. 차로 운전하면 길만 안막힌다면 40분만에 갈수 있는 지라, 승객 수도 안습이라 일일 이용객이 고작 8천명. 메트로링크의 1/5 정도다(...). 심지어 도시권 인구가 댈러스-포트워스의 절반 정도인 시애틀-타코마의 커뮤터 레일인 Sounder Train보다도 이용객 숫자가 적다.
알링턴 등 근교를 다니는 버스편은 저렴하지만, 노선 정보가 없다면 이용하기 쉽지 않으니 주의. 또한 역시 1시간 단위로 다닌다. 거기다 여름에는 햇빛을 피할 곳도 없다(...) 댈러스 도심의 경우에는 그래도 좀 쾌적한 편인데, 일종의 노면전차[4]버스를 총칭하는 다트(Dart) 시스템이 깔려있다. TRE 1일권을 끊으면 댈러스의 다트와 포트워스시의 버스까지 무제한 이용 가능. 특이한 것은 역도 개방되어 있고, 차에 탈 때 표를 찍거나 보여주지 않는다. 다만 불시에 직원이 순찰을 돌며 표를 검사한다.
의외의 사실이라면, DART 경전철은 2016년 기준 미국의 경전철 시스템 중 가장 총연장이 긴 시스템이다. 약 150km로 로스앤젤레스 메트로의 경전철 한정 총연장을 근소하게 능가한다. 하지만 이용률로 보자면 매우 처참해지는데, 가장 긴 총연장으로 승객 숫자는 고작 6위밖에 안 된다. 6위면 나름 높은 순위라고도 생각할 수 있겠지만, 1~5위까지 노선들의 총연장과 이용객 숫자를 비교해서 보자. 투자 대비 효율로는 완전 꽝. 사실 댈러스-포트워스의 면적을 보면 저 노선연장은 긴 것도 아니다.
상술한 알링턴은 다른 쪽 방면으로도 유명했는데, 바로 2015년 8월까지 미국에서 자체적인 대중교통 시스템이 존재하지 않는 가장 큰 도시(...)#였던 것이다. [5] 물론 기사에서 나와있듯 이제 알링턴도 버스 시스템이 생겼으므로 더 이상은 아니다.
항공 쪽으로는, 저가 항공사의 절대 강자 사우스웨스트 항공러브필드를 허브로 쓰고 있다.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하는 대한항공아메리칸 항공댈러스-포트워스 국제공항으로 들어오며, 아시아나항공은 화물기만 DFW에 들어온다. 사우스웨스트는 공항 사용료 등을 이유로 러브필드를 이용 중이다.
미국 국내선 시외버스를 살펴보면, 메가버스의 텍사스 쪽 허브가 여기 있다. 텍사스의 다른 주요 도시인 오스틴, 휴스턴, 샌안토니오 3개 도시로의 노선이 개통되어 있으며, 아칸소 리틀 락이나 심지어는 환승을 거쳐서 시카고까지 표를 예매할 수 있으나 아무래도 텍사스를 벗어나는 노선은 그냥 비행기를 타는 게 낫다. 여러 이유 때문에 지연은 좀 있는 편이라 일정을 딱 맞춰야 하는 사람에게는 좀 꺼려지지만, 텍사스의 4대도시간 거리가 가볍게 자가용으로 오고가기에는 살짝 부담되는 애매한 거리기도 하고, 사우스웨스트 항공의 의외의 창렬함이나 DFW의 거지같은 접근성에[6] 학을 뗀 여행객들이 이쪽으로 눈을 돌리는 경우가 꽤 있어 인기는 나름 있는 모양. 더 편한 좌석을 원한다면 한국의 프리미엄 고속버스와 유사한 Vonlane이라는 버스 회사도 운행중이나 이쪽은 샌안토니오 노선이 없다.
멕시코에서 오는 시외버스도 절찬리에 운행중인데, 대부분의 노선이 이곳에서 종착한다. 멕시코 시티에서는 멕시코시티 북부종합버스터미널에서 출발하며, 옴니부스 메히카노스투리멕스 인테르나시오날에서 운행한다. 모든 편성이 광역권에 있는 갈랜드에서 종착하고, 멕시코 시티에서 댈러스-포트워스까지 26시간 30분 정도 걸리며, 요금은 2,500페소 ~ 2,700페소 사이에서 결정된다.[7] 미국 달러로 결제할 경우 상당히 비싸지므로 (아예 다르게 해서 표를 판다) 되도록이면 멕시코 페소로 구입하며, 국제선은 멕시코 국내선과는 달리 50% 학생할인 및 25% 선생님 할인이 적용되지 않으므로, 할인 대상자라면 누에보 라레도까지 다른 회사 버스로 이동한 뒤 국제버스로 환승하도록 하자.

6. 경제


[image]
▲ 미국 브루킹스 연구소에서 조사한 댈러스 대도시권의 경제 규모. GDP(국내총생산)가 3,680억 달러로 총 17위를 차지하였으며 미국 광역 대도시권 순위에서는 뉴욕, 로스앤젤레스, 시카고, 워싱턴 D.C., 휴스턴에 이어 6위에 올랐다.
상대적으로 싼 땅값과 인건비, 동서로 나눠봤을 때 중간 지점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 등으로 인해 포춘 500위 안에 드는 큰 기업의 본사가 많이 위치하고 있다. 아래에는 나와 있진 않지만 록히드 마틴F-35 제작 공장 공장이 이 곳에 위치하고 있다.
댈러스-포트워스에 본사를 두고 있는 포춘 500 기업 목록 (2017년 기준)
순위
기업명
비고
4위
엑슨모빌
에너지
9위
AT&T
통신사
67위
아메리칸 항공
항공사
79위
Energy Transfer Equity
송전 및 배전사
134위
Tenet Healthcare
헬스케어
138위
사우스웨스트 항공
항공사
149위
Fluor
플루어, 엔지니어링
155위
Kimberly-Clark
킴벌리-클라크, 소비재 제조업
206위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반도체 제조업
221위
J.C. Penney
패션유통업
232위
D.R. Horton
건설업
259위
Jacobs Engineering
엔지니어링
274위
HollyFrontier
에너지
321위
게임스탑
게임 체인스토어
351위
Dean Foods
식품가공업
378위
Alliance Data Systems
IT
399위
Yum China Holdings
식품가공업
416위
Dr. Pepper Snapple
식품가공업
421위
Builders FirstSource
자재 판매업
484위
Celanese
셀라니스, 화공업
496위
Michaels Cos
마이클스, 판매업
499위
Vistra Energy
송전 및 배전업
댈러스에는 여러 유명한 게임 제작사들이 위치해 있는데, 대표적으로 이드 소프트웨어3D 렐름즈, 앙상블 스튜디오, 기어박스 소프트웨어 등이 있다.[8] 이드 소프트웨어의 경우 2011년에 이전했지만.[9] 존 로메로이온스톰 사무실이 댈러스에서 손꼽힐 정도로 높은 건물의 최상층에 위치했던 것으로 이슈가 되었던 적이 있다. 결국 망했지만.


7. 스포츠


텍사스를 대표하는 대도시답게 미국 4대 프로스포츠 팀이 댈러스-포트워스를 본거지로 활동하고 있다. 그 중에서 가장 인기 있는 팀은 구단 가치 세계 1위인 NFL 소속의 댈러스 카우보이스.
팀명
리그
홈경기장
댈러스 카우보이스
NFL
AT&T 스타디움
텍사스 레인저스
MLB
글로브 라이프 필드
댈러스 매버릭스
NBA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
댈러스 스타스
NHL
FC 댈러스
MLS
토요타 스타디움
댈러스 레니게이즈
XFL
글로브 라이프 파크 인 알링턴
댈러스 퓨얼
오버워치 리그
이스포츠 스타디움 알링턴
각 팀이 세월을 따라 부침의 세월이 있지만 이제 텍사스 레인저스만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하면 댈러스를 본거지로 하는 4대 프로팀이 전부 최소 한 번씩은 챔피언 타이틀을 차지하게 된다. 그리고 텍사스 레인저스는 2010년에 이어 2011년에도 월드시리즈에 진출...

8. 정치


지역에 따라 약간 차이는 있지만, 서서히 민주당으로 기울고 있는 추세이다. 댈러스 카운티는 경합지역이었지만 도널드 트럼프의 당선 이후 민주당에게 조금 더 기울었고, 태런 카운티[10]는 공화당의 아성이었지만 2018년에 민주당 후보 베토 오로크에게 더 많은 표를 줬다. 다른 아성인 덴튼 카운티[11]와 콜린 카운티[12]도 공화당 지지세가 감소하고 있다.
이유는 백인의 출산율 정체, 그리고 미국 전국에서 싼 집값과 저세율을 찾아 온 외부인구가 무섭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9. 기타


2011 NBA 파이널의 참교육 덕분인지 그 이후 '''슈퍼팀을 만들어서 얍삽이 짓을 하는 선수나 팀을 응징하는 참교육자의 도시'''라는 이미지가 생겼다. 디르크 노비츠키댈러스 매버릭스가 유명하고 프로배구 컵대회/2020년/여자부 결승전에서 김연경과 이재영, 이다영을 막아낸 메레타 러츠가 댈러스 출신이다.

[1] 2018년 추정 시내 인구 1,532,233명(전미 7위) 도시권 인구 2,473,974명(전미 24위)[2] 2018년 추정 시내 인구 2,325,502명(전미 4위), 도시권 인구 6,997,384명(전미 5위)[3] 기사 말미에 보면 "그래도 (같은 주에 있는) 휴스턴보다는 낫잖아"라고 자기위안하는 걸 볼 수 있다(...). 현실은 오십보 백보.[4] 지상 전철같은 것이라고 보면 된다.[5] 비슷한 방면으로 유명한 도시가 하나 더 있는데, 오하이오콜럼버스. 이곳은 일반인이 궤도교통 이용이 불가능한 가장 큰 도시다.[6] 누가 차로 바래다주거나 택시, 우버 등을 부른다면 출퇴근시간이 아닌 한 좀 낫지만 돈을 아끼고 싶어서 대중교통을 탄다면 그냥 노답이다. 비행기 타고 오는 데 한시간인데 출발지와 도착지에서 각 공항까지 가는 시간 합계가 2시간이 넘을 수도 있다.[7] 이는 멕시코 국내선과는 달리 정가제가 아니기 때문이다.[8] 이들 회사를 묶어서 달라스 게이밍 마피아(Dallas Gaming Mafia)라고 불렀다.[9] 이렇게 말하면 먼 곳으로 이전한 듯 들리지만, 사실은 차로 불과 1시간도 소요되지않는 댈러스 바로 근처의 리처드슨이라는 곳으로 이전한 것이니 사실 별 차이가 없다.[10] 포트워스와 알링턴지역[11] 포트워스 북쪽인 덴튼시를 중심인 지역[12] 댈러스 카운티 북쪽에 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