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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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리시 / Tenri C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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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기(市旗)'''
'''문장(紋章)'''

'''시청 소재지'''
나라현 텐리시 카와하라조초605번지
'''도도부현'''
나라현
'''면적'''
86.42km²
'''인구'''
65,394명[A]
'''중의원'''
다카이치 사나에 (나라현 제2구)
'''상징'''
'''시화'''
매화
'''시목'''
은행나무
홈페이지
天理市 / Tenri C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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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리역의 모습. 현수막에 써진 글씨는 '천리교 청년회 총회'(...)
1. 개요
2. 천리교와의 관계
3. 교통
4. 여담


1. 개요


나라현 북부에 위치한 도시로, 인구는 2019년 기준 약 6만 5천 명이다. 1954년에 나라현에서 4번째로 시로 승격되었다.

2. 천리교와의 관계


'''천리교의 본부'''가 있는데, 아예 도시 이름 자체가 천리교에서 유래하였다. 도시의 인구 절반 이상이 천리교 신자라고 하니... 따라서 종교행사만 있으면 시내에 헬게이트가 열린다. 천리교 신자들이 히노키신[1]의 일환으로 매일 텐리역 광장을 청소한다.
2020년 4월 8일 이전 일본어 위키백과의 텐리시 항목에 따르면 천리교 측에서는 시로 승격될 무렵에 '야마노베시(山辺市)'[2]라는 명칭을 원했다고 한다. 하지만 일본인 중에서도 천리교단이 야마노베시라는 명칭을 원했다 함은 단지 표면상 하는 말일 뿐, 내심 원한 것은 텐리시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있다. 다만 이후에 해당 서술이 사라졌다.
역시 일본어 위키백과에 따르면 1976년에 텐리시민이 아닌 어느 천리교인이 '특정종교의 명칭을 시명으로 사용함은 헌법에 어긋난다.'는 이유로 시명을 '야마노베시(山辺市)'로 바꿔달라는 소송을 걸었는데, 법원은 원고가 텐리시민이 아니라 소송을 걸 자격이 없다는 이유로 각하했다고 한다.[3] 하지만 특정종교의 명칭을 딴 도시명은 일본 법률적으로 문제가 될 소지는 분명히 있다고 재판부에서도 언급했다.
도시 내에 천리교단 소속 시설이 워낙 많기 때문에, 시 입장에서도 천리교단이 협조해주지 않으면 상당히 곤란하다고 한다. 게다가 매년 막대한 금액을 천리교단이 시에 내기 때문에 더더욱. 천리교단은 텐리시에서 서기로 1의 자리가 6으로 끝나는 해마다 '교조敎祖 〇〇〇년제'를 거행한다. 천리교 교조 나카야마 미키(中山みき)가 1887년에 사망했는데, 그해를 1년으로 삼아 10년째 되는 해마다 큰 행사를 벌인다. 2016년에 교조 130년제가 있었다. 이렇게 10년마다 열리는 행사 때면 천리교 신자들이 잔뜩 텐리시로 몰리기 때문에 시의 재정도 풍족해진다고...
사실 텐리시보다 49년이나 앞서서 종교명을 딴 행정구역의 원조가 있기는 하다. 바로 오카야마현에 있었던 콘코정인데, 2006년에 아사쿠치시가 발족되면서 사라졌다. 콘코정이란 이름의 유래는 금광교(金光敎)라는 신흥종교로, 오모토에 큰 영향을 준 종교이기도 하다.[4]

3. 교통


JR 니시니혼 사쿠라이선킨테츠 텐리선이 지나간다. 중심역은 텐리역이다.

4. 여담


신만이 아는 세계에 나오는 아유카와 텐리의 이름은 시의 중심역인 킨테츠 텐리역에서 유래했다. 그런 이유로 2014년의 킨테츠-신만세 콜라보레이션 기획에 해당하는 14역 중 하나로 선정되어 기념권을 발매했다. 여담이지만 인근의 쿠죠역과 니카이도역이 각각 반무인역 내지 무인역 형태로 운영하는 탓에 원래 이 역에서 발매하는 텐리의 기념권 외에도 앞의 2역에서 담당할 예정이었던 쿠죠 츠키요와 니카이도 유리의 기념권까지 함께 취급했다.


[A] 추계인구 2019년 9월 1일 기준[1] 천리교에서 종교적인 목적으로 행하는 포교 및 봉사활동을 뜻한다. 한국 천리교에서는 히노끼싱, 혹은 히노키싱이라고 쓴다.[2] 현재 '야마노베'라는 명칭을 쓰는 곳은 야마가타현에 있는 야마노베마치(山辺町)이 있다.[3] 쉽게 말해서 '니가 소송을 걸 자격이 없는데 걸었으니까, 우린 재판도 안 하고 끝낼 거야.' 했다는 뜻이다.[4] 지금은 일본에서도 듣보잡처럼 되었지만, 19세기 일본에서는 상당한 교세를 자랑하던, 신토 계열의 신흥종교이다. 금광교의 특징은 일본 민속에서 강력한 재앙신으로 여기는 금신(金神)을 오히려 선신으로 간주한다는 점이다. 일제시대 조선에도 금광교를 믿는 조선인들이 수백 명이 있었다. 그래서 콘코역으로 들어오는 단체전용열차의 이름도 '콘코린(金光臨)'이다. 자세한 내용은 금광교 문서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