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애벗
1. 개요
호주의 정치인. 28대 호주 총리를 지냈다.
2. 생애
1957년 11월 4일 영국 런던에서 영국인 아버지와 호주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아버지 딕 애벗(1924~2017)은 뉴캐슬 출생이고 1940년 호주로 이민갔으며 2차대전 때 호주 공군에서 복무했다. 어머니는 1933년에 시드니에서 태어났다. 밑으로 3명의 여동생이 있으며 애벗 가족은 1960년 시드니로 떠났다.
애벗은 1983년 시드니 대학교 경제학, 법학을 복수전공해 졸업했고 영국으로 유학을 가 1989년 옥스포드 대학교에서 문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대학교 시절에는 아마추어 복싱 선수로 활동하기도 했다고. 원래 그는 영국 국적만 가지고 있었는데 대학생 시절이던 1981년 호주 국적을 취득했다.[1]
이 후 언론인으로 일하다 1994년 처음 국회의원에 당선되었으며 이 후 여러 장관직을 거쳐 2009년부터 2013년에는 자유당 대표로 활동했으며 2013년 총선에서 승리해 마침내 호주 28대 총리에 당선되었다.
2019년 5월 18일 총선에서 기후변화이슈를 주도했던 노동당의 집중견제로 선거 막판에 후보포스터도 훼손[2] 되는 등 심각한 고전이 예상되더니 결국에는 25년간 자신이 지켜왔던 워링거 의석을 무소속(야권) 후보에게 15%차로 대패하며 내주고 말았다. 패배 연설에서 애벗은 "포기자가 되느니 패배자가 되겠다"[3] 고 했다. 여담으로 2015 총리직을 갑작스럽게 턴불에게 내쫓기듯이 내주며 그 이후 권토중래하면서 자유당 당수로의 복귀를 꿈꾸는듯이 보였지만 결국 최종적으로 의회 입성에도 실패하며 이전 총리들이 그랬듯이 사실상 정계은퇴로 평범한 소시민이 되게 되었다.
정계 은퇴 이후 산불 진압을 담당하는 의용소방대원으로 자원봉사를 해 왔으며, 이는 2019-2020 호주 산불 때 밝혀짐으로써 현직 총리와 비교의 대상이 되었다.
3. 논란
2014년 멜버른 경제협회 콘퍼런스 초청 연설에서 외자유치의 중요성을 역설하던중 "영국이 오기 전까지 호주에는 정착해 살고 있는 사람들이 없었거나 거의 없었다" 라고 발언해 애버리진과 야당의 비난을 받았다. 그가 사용한 Unsettled 라는 표현은 정주하는 사람이 없었다는 의미로 해석 가능한데 애버리진을 위한 총리라고 스스로 선언했던거에 비하면 매우 부적절한 표현.
"노인 코로나 환자는 자연사하게 둬야"라고 주장했다. 코로나19 사태에서 봉쇄 조치에 따른 경제적 비용을 고려하지 않는다며 호주 정책을 '보건 독재'라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