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콧 모리슨

 


'''오스트레일리아 연방의 제30대 총리
The Honourable[1]
Scott Morrison
MP
'''
'''본명'''
'''Scott John Morrison
스콧 존 모리슨'''
'''국적'''
[image] 호주
'''출생'''
1968년 4월 13일 (55세)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시드니 웨이버리
'''재임기간'''
제30대 총리
2018년 8월 24일 ~ 현직
'''학력'''
시드니 보이즈 고등학교 (졸업) ( ~ 1985년)
뉴사우스웨일스 대학교 (경제지리학 / B.Sc.) (1985 ~ 1989년)
'''종교'''
개신교
'''신체'''
182cm
'''배우자'''
배우자: 제니퍼 모리슨 (1989년 결혼)
'''자녀'''
슬하 2녀
'''정당'''

'''지역구'''
뉴사우스웨일스 주 쿡(Cook)
'''약력'''
오스트레일리아 이민국경보호부장관
오스트레일리아 사회복지부장관
오스트레일리아 재무부장관
자유당 대표
'''오스트레일리아 제30대 총리'''
'''링크'''

1. 개요
2. 생애
3. 성향
3.1. 사회
3.2. 외교
3.3. 경제
3.4. 이민
4.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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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호주의 정치인. 2020년 현재 집권 여당 자유당 및 보수연립 연합의 대표로서 총리를 지내고 있다.

2. 생애


시드니 웨이벌리 구에서 관료의 아들로 태어났다. 어렸을 때 잠시 아역배우로 활동한 적이 있었으나, 별다른 인기가 없이 조용히 파묻혔다. 뉴사우스웨일스 대학교를 졸업했으며, 이후 뉴질랜드로 건너가 관광업에 임했다.[2]
귀국 후 여당 자유당에 입당해 정치 활동을 개시했으나, 2000년대 중반 잠시 정계에서 물러난 뒤 관광청(Tourism Australia)장으로 재직했다. 이 때 제작된 전설적인 광고가 "그래서 씨X 너 어디에 있는데(So where the bloody hell are you)?"링크 광고. 그러나 당시 관광부 장관 프란 베일리와 수시로 마찰을 빚었으며, 결국 해임[3]되었다. 이후 2007년 총선에서 쿡 선거구의 자유당 후보로 출마해 당선되었으나, 노동당이 집권하면서 자유당은 정권을 내주게 되었다. 2008년에 자유당 대표로 취임한 맬컴 턴불이 그를 건설지역부 장관으로 지명했으나, 이는 그림자 내각으로서 아무런 의미가 없었다.
그러다 2013년 자유당이 재집권하였고, 신임 총리 토니 애벗은 그를 이민국경보호부 장관(이하 이민장관)으로 임명했다. 이 시절 밀입국자 등을 불법입국자라고 불법이란 단어를 끝까지 고수하는 등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2014년 12월 사회복지부 장관으로 지명되면서 물러났다.
[image]
전임이었던 맬컴 턴불 총리와 함께. 오른쪽이 스콧 모리슨.
2015년 취임한 맬컴 턴불 총리(겸 자유당/연합 대표)가 모리슨을 재무부 장관으로 지명했다. 야권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별 문제 없이 장관을 지냈으나, 강경파로서 온건파인 턴불 총리와 갈등을 빚었다. 하지만 이 점은 대중들에게 모리슨이라는 이름을 각인시켜주었으며, 이를 바탕으로 차기 유력 총리 후보로 급부상했다. 이러한 여론에 힘업어 2018년 8월 전당대회에 도전했으며, 상관인 턴불을 축출하고(...) 당대표 겸 신임 총리로 취임했다.
하지만 이렇게 당내 계파 싸움으로 당이 쪼개지는 것 아니냔 말이 나돌 정도로 내분이 심각해진 자유당은 총선을 약 1년 앞둔 시점에서 지지도가 노동당에 추월당하는 등 입지가 불안한 상태.[4] 다만 총리 선호도 자체는 노동당 대표인 빌 쇼튼을 앞서면서 변수가 될 여지는 있다.
2019년 4월 11일, 5월 18일에 의회를 해산하고 총선을 치렀다. 당초 여론조사에서는 노동당으로의 정권교체가 유력했고, 당일 출구조사에서도 노동당이 82석을 넘는 의석수를 확보하며 압승할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막상 개표가 시작되자 자유당/국민당 연합이 중소도시와 접전지에서 선전했고, 결국 접전지에서 다수 의석을 챙기며 출구조사와 정반대로 77석이란 과반의석을 확보하며 정권 연장에 성공했다. 이러한 투표결과에 대해 당시 호주인들도 그야말로 깜짝 놀라는 분위기가 지배적이었다.
2019년 12월, 호주에서 발생한 전례없는 대규모 산불에 대한 허술한 대처와 기후변화에 대한 소극적인 정책으로 비판받고 있다. 국가적 재난 상황에도 불구하고 하와이로 휴가를 떠났고#, 휴가지에서 "나는 (물을 뿌릴) 호스를 가지고 있지 않고, 통제실에 앉아있지도 않는다. 용감한 소방대원들이 그들의 일을 할 것"#이라는 무책임한 발언을 하였다. 또한, 지원해주겠다는 타국의 손길조차 필요없다는 말을 하였다. 결국 민심을 잃어서, 피해 지역을 방문하자 주민들에게 악수를 회피당하며 욕설과 야유를 당했다.영상# 이외 새해 불꽃놀이를 강행한 것도 비판받는다.# 다만 불꽃놀이의 경우 취소를 통해 얻는 실질적 이득에 대해 생각해볼 여지는 있다.[5] 산불의 근본적 원인으로 꼽히는 기후변화에 있어서도 모리슨은 꾸준히 과민반응이라고 일축하며, 노동당의 환경 정책을 반대하고 석탄 산업을 옹호해 왔다. 호주는 2013년 기준 1인당 25톤 이상의 온실가스를 배출해 선진국 중 가장 높은 배출량을 기록하고 있다.
COVID-19 사태에 대해서는 당시에는 너무 과도하다는 평이 나올 정도로 즉각적으로 대처해[6] 코로나 사태에서 뉴질랜드와 함께 서방 선진국 중 코로나를 가장 잘 막았다고 평가받았고 지지율이 37%에서 68%로 급등했다.
이런 와중에 중국과 갈등으로 인해 외국과 체결된 모든 협정에 대해 연방 정부에 비토권(거부권)을 부여하는 내용의 법률을 만들어서 통과시켰다.#
2019년 조기 총선 전의 국방장관의 여성 보좌관이 의사당 건물 내에서 동료 남자 직원으로부터 성폭행당했다면서 자유당이 자신을 침묵시키려 했다고 폭로한 사건이 일어났다.# 결국 사과를 하였다.

3. 성향



3.1. 사회


자유당내 강경파로 분류되며, 이 때문에 이전 총리이자 온건파인 맬컴 턴불과 사이가 좋지 못했다. 턴불은 엘리트 법조인 출신에 오랜 자유당원이지만 동성애 찬성이나 공화제로의 전환 등 상당히 온건 진보적인 성향을 가져 강경 우파 지지층 당원들이나 유권자들에게 외면 받는 반면[7], 이에 반해 모리슨은 강경 보수 성향으로 동성애 및 동성 결혼의 법제화를 반대하고 장관 시절 "비전통적 결혼으로 낳은 아이의 양육권을 포기할 수 있는 법안"을 추진했던 적도 있었다.

3.2. 외교


강경 보수 성향의 자유당원인 모리슨 총리는 기존 영연방식 외교 네트워크 구축을 적극 지지하며 기타 국가들에 대해서는 이해타산적이고 배타적인 성향을 보인다. 실제로 중국의 홍콩 강제 영입에 대해서도 앞장서서 이를 비난하고 홍콩 시민권자들의 5년 무조건 체류비자 제공[8]을 허가하였으며 코로나-19로 인해 서구권의 대중국여론이 급격히 악화되자 앞장서서 중국에 역학조사단을 파견하겠다고 선언하여 급격한 호중관계의 경색을 초래하기도 하였다. 중국 정부는 이에 대해 '''호주는 신발에 붙은 껌'''이라는 저열한 수사까지 써가며 원색적으로 비난하고 수입 전면 금지라는 강경 대책을 펼쳤지만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강경 노선을 유지하고 있다.

3.3. 경제


상위 소득계층의 소득세율을 인하하거나 대폭 경계를 완화하고 기업들에게 적용하는 세제 혜택을 적극 도입하였으며 경제적 평등보다는 성장에 강한 초점을 맞춘 교과서적 보수 정책을 지향한다. 또한 호주인 우선/호주인 주도의 경제 정책을 적극 지지하며 자국민 우선 정책의 강력한 지지자이다.
현재 호주가 OECD국가 중 1인당 온실가스 배출량 1위이고 또 기상 이변으로 인한 산불이나 재해 등으로 매년 큰 피해를 입고 있는 상황에서도 기후변화 문제에 있어 미온적 내지는 강하게 비판하는 입장이며, 의회에 직접 석탄 덩어리를 가져와 석탄 산업이 호주 경제의 큰 축이라는 점을 강조하는 등 전통적 화석 연료를 통한 경제 개발 및 부양에 매우 호의적이다.

3.4. 이민


이민 자체에 대해서는 반대하지는 않지만 이민자들을 기존 대형 도시[9]가 아닌 지방에 우선 정착시키는 지방 이민 정책을 강하게 밀고 있으며 이민자들을 통한 지방 도시들의 대도시화를 최대 과업으로 삼고있다. 이전 총리인 맬컴 턴불이 이민자들의 기술/경력 사항이나 영어 점수 등을 통해 고급 상향된 이민자들을 받아들이겠다는 정책을 펼쳤던 데 반해[10] 스콧 모리슨은 이민자들의 스펙보다는 무조건 지방 도시로 우선 이민 시키고[11] 대도시에는 박사 이상의 고학력자나 엘리트 운동선수 같은 인력들을 정착시키는 정책[12]을 적극적으로 밀고 있다.
이러한 성향은 비교적 진입 장벽이 낮거나[13] 지방에서도 충분히 일자리를 구할 수 있는 직업군 [14] 이민자들에게는 사실상 대도시의 편리함만 포기하면 되기에 환영받고 있지만 도저히 지방에서 일자리를 구할 수 없거나 매우 제한적인 직업군[15]의 이민자들에게는 매우 비판 받고있다. 애초에 대도시에서도 잘 구해지지 않는 IT기업의 엔지니어 직군이나 로컬 법인 회계사/변호사 자리가 과연 와인 산업[16]이나 광산업[17], 공공기관 이전[18] 등으로 성장하여 인접 직업군을 제외하면 인프라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도시들에서 과연 있겠냐는 것.
현재는 지방 이민 적극 지지라는 수식어가 무색하게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 3월 기점으로[19] 의료인 혹은 특수직업군 제외 모든 이민을 전면 중단하였으며 표면적인 이유는 방역 및 이민자 유입 제한이라고 하지만 실질적으로는 이민자들의 직업을 빼앗아 실직한 호주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4. 기타


  • 2018년 11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한 모리슨 총리는 기자로부터 핫도그를 먹을 때 양파를 빵 속에 넣는지 아니면 소시지 위에 얹는지에 대한 다소 황당한 질문을 받았다.[20] 이에 총리는 "양파가 위에 있든 아래에 있든 나는 빵 위 소시지를 얹은 것은 상관 없으며 (핫도그를) 언제나 사 먹을 것"이라 답변했다.
  • 2019년 총선 캠페인 중 시드니의 한인타운으로 유명한 스트라스필드에 유세를 갔는데, 한국계 여성한테 니하오라고 하여 조롱거리가 되었다. 사실 동양인이라 하면 인구나 영향력이 강한 중국인이 먼저 떠오를 수 있지만, 문제는 이 사람이 유세한 곳이 코리아타운이었다는 것이다. 따라서 기본적인 한국 인사말조차 숙지하지 못하고 중국어와 헷갈렸다는 이야기라 한 나라의 수장으로서 은근 심각한 문제로 도마에 올랐다.
  • 호주의 강제노동 놓고 호주에 노예제도 없다는 식의 발언이 큰 비판을 받아 사과하였다.#

[1] 의원직에 대한 경칭[2] 여담으로 모리슨의 외할아버지가 뉴질랜드인이다.[3] 역설적이게도 그 "Bloody Hell" 광고 제작시 정부 조달 가이드라인을 무시한 게 결정적이었다. 모리슨이 뉴질랜드에서 일할 당시 관계를 맺었던 홍보회사 M&C Saatchi에게 유리하게 계약을 맺었다는 정황이 너무 많아서...[4] 2007년 케빈 러드(노동당)가 취임한 이래 호주는 11년 사이 무려 총리가 6명이나 교체되는 등 정치적으로 상당히 복잡한 상태였으며, 이에 대한 국민의 피로도도 제법 있었다.[5] 일단 화재위험이 있는데도 억지로 강행한 것이 아니다. 소방청의 모니터링은 따로 받았고, 모니터링 결과 화재 위험이 일정 수준을 넘었을 경우 행사가 강제로 취소될 수 있었다.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지만.) 또한 워낙 세계적인 규모의 이벤트라 15개월 이상의 준비를 해왔고 관련 예산을 상당부분 이미 사용했으며 이를 보기 위해 세계 각국의 관광객이 몰릴 예정이었기에 취소할 경우 그로 인한 손실이 훨씬 더 크기 때문에 강행했다고 한다. 대신 이익금의 일부를 화재 복구용으로 기부했다. # 이런 문제를 생각할 필요가 없는 지자체나 민간 수준의 불꽃놀이는 실제로 상당부분 축소되거나 취소되었다.[6] 영주권/시민권자 및 직계가족 이외의 전면 입국 금지, 해외여행 자제 경고와 락다운 처리는 물론이고 호주 내 이동조차 빠른 시점에 틀어막았다.[7] 이러한 이유로 결국 총리 직을 소속 당인 자유당으로부터 탄핵당해 물러나야 했다.[8] 영주권의 무조건 출입국 유효기간이 5년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사실상 파격적인 제안이다.[9] 시드니, 브리즈번, 멜번[10] 맬컴 턴불이 이러한 이유로 직업군에 상관 없이 호주 내에서 풀타임으로 고용된 후 영주권을 신청할 수 있는 비자인 457비자를 폐지하였다.[11] 491 및 191 비자[12] Global Talent Acquisition[13] 목수, 타일공, 요리사 등[14] 간호사나 교사 등[15] IT기사, 회계사, 변호사[16] 애들레이드[17] 퍼스[18] 캔버라[19] 2021년 1월 기준[20] 호주 최대 공구전문점 체인 '버닝즈'는 시민단체나 자선단체들이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핫도그를 만들어 팔 수 있게 매장 안에 '소시지 시즐'이란 좌판을 운영하는데, 어느날 회사가 핫도그를 판매하는 이들에게 양파가 바닥에 흘러내려 낙상의 위험이 있으니 양파를 빵 속에 넣도록 지침을 내렸다. 이게 호주 내에서 논쟁거리로 확대됐고 기자는 이에 대한 질문을 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