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링튼 기지

 

1. 개요
2. 등장 작품
3. 기타


1. 개요


토링튼 기지(トリントン基地, Torrington Base)는 건담 시리즈 중, 우주세기를 다룬 작품에 다수 등장하는 지구연방군의 군사기지 중 하나이다.
토링튼이라는 이름의 지역은 여럿 있지만[1] 묘사상으로는 아무래도 뉴 사우스 웨일즈 지역에 있는 토링튼인 듯 하다.
건담 시리즈라는 작품이 기본적으론 우주전 비중이 높은데다, 지구를 무대로 할 때는 여러 군데를 돌아다니기 때문에 딱히 지상의 거점이 자주 묘사되는 것은 아니지만 이상하게 토링튼 기지는 각종 미디어에서 자주 이름이 등장하는 편이다. 그리고, '''나올 때마다 지온군(또는 잔당군)에게 한번씩은 털리는 묘한 징크스가 있다'''. 다른 의미에서의 사망전대(...).
콜로니 낙하로 거대 만이 되어버린 시드니만 주변에 위치한 연방군 기지로, 상대적으로 변경에 위치한 입지와 함께 '''구세대의 핵무기가 보관되어 있는 지상거점 중 하나'''이다 보니 생각보다는 자주 등장하는 편이다.

2. 등장 작품


최초로 토링튼 기지가 등장하는 작품으로, 표면적으로는 변경의 군사거점으로 전략적 가치는 낮은 편이지만 1년전쟁 시기부터 이미 핵무기 저장고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었던, 어떤 면에선 비밀기지 스러운 곳으로 묘사된다. 본 작품 시점에선 비밀기지 임무 외에도, 콜로니 낙하의 영향으로 줄어든 인구 덕분에 주변의 광활한 부지를 활용할 수 있다는 이유로 신무기의 지상 테스트 장소 중 하나로도 사용되고 있었다. 이런 이유로 파워드 짐이 여기에서 테스트를 받고 있었고, 건담 시작 1호기와 2호기도 이곳에 테스트를 받기 위해 수송되어 오기도 한다. 단, 2호기만은 핵무장 시험이라는 비밀 임무도 포함하고 있었다.
하지만 스파이의 존재 덕분에 이 사실을 알게 된 데라즈 플리트에 의해 공격을 받고 기지 사령관 마넬리 준장이 전사하는 등 큰 피해를 입는다.
1년전쟁 당시를 다룬데다 오스트레일리아가 주 무대인지라 당연히 등장한다. 아스타로스 운송 도중, 이곳에 핵무기가 보관되어 있다는 것을 알아낸 매치모니드 부대가 전력강화를 위해 습격, 장악에 성공하지만 핵무기 보호구역의 암호를 푸는데 시간이 걸리는 바람에 기지 탈환을 위해 출동한 화이트 딩고[2]대와 교전에 들어가게 된다.
핵무기 저장 임무에서 해방된 후 과거의 불상사와 변경기지라는 이유로 완전 한직으로 전락해 버려서 거의 잊혀진 기지가 되었다. 덕분에 다른 기지에 비해서 운용하는 기체들이 대부분 구식 기체로 점철되어 있다. 하지만 라플라스의 상자 관련으로 다시 엮이며 지온 잔당군의 공격을 받아 또다시 대 피해를 입게된다. 그래도 기동전사 건담 UC 소데츠키 기부장은 시를 읊다에선 전투 이후, 구조요청을 받고 디에스 로빈 등이 출격하는 것을 봐서 어느 정도 여유는 생긴 듯.

3. 기타


핵무기 보관시설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경비부대가 너무 무능한 편에 속한다. 1년 전쟁 때는 아무리 오스트레일리아 방면이 2선급이었고 습격해온 매치모니드 부대가 신형기를 장비한 정예 부대라곤 해도 아예 부대 채로 털려버렸고, 데라즈 동란 당시에는 몇대 되지도 않는 부대의 습격에 완전히 혼란에 빠져 단 한대도 격추 하지 못한 채 탈탈 털렸을 정도.
UC 시점까지 가면 아주 가관으로, 기동병기인 MS라는 존재를 가지고 기동전따윈 쌈싸먹은 전법[3]으로 탈탈 털리기 바빴다. 디에스 로빈바이아란 커스텀으로 요격에 나서지 않았으면 트라이스타가 도착하기 전에 전부 괴멸됐을 것이다.
실력이 있으니 살아남은 지온 잔당과 달리 지구연방군은 그 거대한 규모에 걸맞게 부대 별로 실력이 다른데, 정예 부대인 론도 벨과 에코즈는 현란하게 움직이면서 싸우고, 수도 다카르 수비대는 그래도 위치를 바꿔가며 싸우는 반면에, 2선급 후방 기지인 토링튼 수비대는 앞서 언급했듯이 그냥 제 위치에 서서 싸운다.
단, 이 부분은 주역기가 무쌍을 벌이는 건담 시리즈 중에서도 특히 파워 인플레가 심한 UC인지라 나온 피해자에 가깝다. 사실 애니에서는 묘사 자체가 어이가 없는 상황[4]이기도 했고, 이런 류의 작품 에선 "1년 전쟁을 경험한 베테랑 지온 잔당군"이란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연방군 MS파일럿들은 훈련을 받긴 한건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야라레메카의 모습을 보이는걸 UC에선 특히나 강조하다 보니[5] 이렇게 된 듯.


[1] 캐나다 알버타주, 미국 코네티컷주와 와이오밍주, 영국에는 각각 앞에 블랙, 이스트, 그레이트 등의 명칭이 더 붙는 토링튼이란 지명이 여럿 존재한다. 당장 호주만 해도 뉴 사우스 웨일즈와 퀸즈랜드에 각각 동일 지명이 존재한다[2] 핵무기 저장시설이란 사실을 모르던 레이어 등은 "그런데를 왜 공격했대?"라며 의아해 했었다[3] 수비대 MS들이 일렬로 늘어서서 펑펑 사격만 해대고 있었다(...) 당연히 회피기동을 하며 다가오는 지온 잔당군의 구형기에는 한대도 맞추지 못하고 멀뚱히 서 있다가 온갖 공격을 다 당하고 터져 나간다. 그나마 움직이며 싸운 건 바이알란 커스텀을 제외하면 짐 세미 스트라이커 한 대뿐이다.[4] MS부대는 이미 출격해서 일렬로 늘어선채 멀리서부터 달려오는 지온 잔당군 MS들에게 사격을 퍼붓고 있는데, 항공기 부대는 그때까지 출격도 안하고 있다가 자쿠I 스나이퍼 타입에게 줄줄이 터져 나간다. 미노프스키 입자 산포 하에서는 정찰기를 날려서 주변 탐색을 하는것이 일반적인 스타일이었다는 걸 생각하면 MS부대가 전개된 시점에서 이미 정찰기와 요격기가 떴어야 하는 상황이고, 기습을 받은 상황이었다면 MS대가 전개할 시간 자체가 없이 자쿠 스나이퍼에게 털리고 다른 MS대의 돌입을 허용한 채 (0083처럼)긴급 출격을 하다 당하는 장면이 나오는쪽이 자연스럽다.[5] 대표적인 예가 제네럴 레빌과의 전투. 연방우주군 기함에 탑승하는 MS파일럿들이라면 나름 정예 병력들(만화 기동전사 건담 UC 성월의 결편에 나오는 쥰 비올레타는 아예 그리프스 전역 당시부터의 베테랑이다.)일테고 당시 최신기인 제간과 리젤에 탑승한 48기라는 압도적인 병력을 로젠 줄루 한대가 아주 탈탈 털어먹는다. 그래놓고 로젠 줄루는 다음 화에서 크샤트리아에게 밟히고 채이는 굴욕을 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