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아란 커스텀
1. 제원
2. 상세
기동전사 건담 UC에 등장하는 바이알란의 커스텀 모빌슈트. 원래 모노아이를 달고 있던 원본의 머리를 짐이나 리젤 계열을 닮은 머리로 개수했으며, 원본의 어두운 진회색 계열 색을 청색 계통으로 도색하였다. 바이알란 커스텀은 토링튼 기지에서 개수된 기술시험기로 신규 개발된 기술은 당연히 아니고, 기존 기술을 전용해서 단독 체공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개발된 모빌슈트라고 한다. 파일럿은 디에스 로빈.[1]
아무래도 원래 바이아란의 대기권내 전투 및 비행 능력을 그냥 썩히기는 아까웠던 모양이다.[2] 머리 부분의 센서는 모노아이식에서 듀얼 아이와 모노 아이의 혼합형태. 얼굴 부분이 클로즈 업될 때를 잘 보면 중앙에는 모노 아이가 있고 좌우로는 듀얼 아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양 팔에는 가브스레이의 다리에 장착된 클로 암을 가져왔고 빔 사벨로도 사용 가능한 메가입자포가 추가되었으며[3] 뒤에는 증가 스러스터가 장착된 프로페런트 탱크가 증설됐다.
총 2기가 제작되었으며 1호기는 증설 부품과 개수 부분의 실험기로, 2호기는 갸프랑의 부품으로 배 부분의 스러스터 유닛이 개수될 예정이었다. 2호기는 코믹스 <성월의 저편>에서만 등장한다. 이에 대한 내용은 여기를 참고하면 된다. 2호기가 팬들사이에서 OVA 7화에 나올 것이란 추측이 많으나 최종화에서 등장하는 세력은 제네럴 레빌/넬 아가마/소데츠키 셋뿐이고 2호기가 연방 기체라 결국 제네럴 레빌 측에 붙어야만 등장할 수 있다는 소린데... 제네럴 레빌 같은 특수목적용 대규모 부대가 바이아란 커스텀 같은 제식 채용도 되지 않은 마개조기를 쓸 일이 없다(…). 더구나 제네럴 레빌에 배치된 리젤들은 하나하나가 모두 추력의 리미터를 해제한 대장기급 스펙이라서 2호기를 절대로 쓸 일은 없고 코믹스에서도 제너럴 레빌에 바이알란 커스텀같은 것은 없다. 실제로 7화에서 바이아란 커스텀 2호기는 나오지 않았다.
코믹스 <반데시네>에서는 등장한다. 파일럿은 다카르에서 델타플러스를 잃은 리디 마세나스. 10권에 수록될 건담에이스 2014년 1월호 연재분에서 리디가 트라이스타와 함께 토링튼 기지에 들리는 게 나오는 것을 보면 거기서 수령받을 듯... 그리고 같은 잡지에서 동시기에 연재를 시작한 외전 코믹스 <성월과 소데츠키>에서는 로빈과 비아가 바이알란 커스텀을 타고 정찰하다가 소데츠키 잔당을 포착하는 게 나온다. 당연히 비아가 탄 바이알란이 2호기. HGUC 한정판으로 성월판/반데시네 판 모두 반다이 하비 온라인 샵으로 한정예약 수주를 했고 현재 종료. (한국에서는 클럽G로 2014년 1월 31일까지) 성월판은 밝은 파란색에 'E.F.F', 반데시네판은 티탄즈 컬러를 연상시키는 짙은 회색 배색에 'E.F.S.F.'라는 마킹 씰이 부속됐다.
OVA에서도 등장, 토링튼 해안기지에서 지온 잔당과 소데츠키가 습격하여 전투가 벌어지자 하늘에서 강습, 빈약한 화력에도 불과하고 기체의 특성을 잘 살린 파일럿의 기량으로 제 줄루고 자쿠 캐논이고 모두 녹여버린다. 이 빈약한 화력은 당시 최신형인 제 줄루를 상대할 때 잘 나타난다. 다른 지온 모빌슈트들은 동시대(Z, ZZ) 또는 일년전쟁 당시 모빌슈트들이라 자체 무장인 저출력 연사 메가입자포에 구멍이 숭숭 뚫리지만 제 줄루 같은 신형 모빌슈트의 장갑에는 씨알도 먹히지 않는다. 그럼에도 상대적으로 구형이지만 더 출력과 추력이 높은 것을 이용해서 접근해오는 제 줄루 하나의 두 팔을 빔 사벨로 잘라버리고, 다른 제 줄루가 뒤에서 공격해옴에도 빠른 기동력으로 빔 머신건 난사를 피한 뒤 달려들어 건물에 쳐박아 해치운다.
원래는 오리지널 바이아란을 내보낼 계획이었으나, 제 줄루를 뺑소니(...)쳐서 처박는 그 장면을 연출하기 위해 '구 연방군의 영웅 모빌슈트'라는 이미지를 부여해서 주역기에 가까운 느낌으로 리파인시켰다는 뒷이야기가 있다. 청색 계열로 칠해진 것도 이 때문. 얼굴 또한 블레이드 안테나가 달리는 등 왠지 건담 타입에 비슷하게 바뀐 것도 그 때문일지도.
3. 무장
본기의 팔에 내장된 고정 무장으로 본기의 유일한 중거리 무장으로 사용된다. 가장 큰 특징은 메가 입자를 한번에 압축해서 높은 파괴력을 지닌 입자포를 발사하는 게 아니라 연사형이라는 점. 빔 머신건으로 보이기도 하지만 메가입자포다. 에너지를 분산시켜 발사하는 방식 때문에 파괴력 자체는 상당히 낮은 편이다. 그래서인지 1년전쟁 시절 모빌슈트들은 격파가 가능했지만[4] 제 줄루와 같은 신형기의 장갑에는 흠집조차 못내고 막혔다.
본기의 팔에 장비된 접근전용 고정 무장. 메가입자포의 포신을 빔 사벨로 사용한다. 다만 그 때문에 메가 입자포와 빔 사벨간의 전투 효율성은 떨어진다.
- 클로 암
가브스레이의 무버블 프레임. 발톱에 가까운 형태의 머니퓰레이터로 빔 사벨과 같이 접근전을 상정해서 만들어졌다. 일반적으로는 빔 사벨을 사용하지만 바이알란 커스텀의 경우 빔 사벨 충전 캡이 없기에 빔 사벨의 에너지가 다 떨어지면 클로 암을 사용하여 전투할 수 있다.
4. 작중 활약
지온 잔당군의 토링튼 기지 습격에서 비아 카토리엠의 2호기는 지원 사격을 한 후에 프로그램 오류를 일으켜 정지하지만(그 엄호 사격에 벌집이 된 게 자쿠 마리너), 디에스 로빈이 탑승한 1호기는 가동에 성공하여 단독 비행 능력을 살려 장애물이 없이 광범위한 시야를 확보할 수 있는 상공에서의 지온 잔당군의 모빌슈트 다수를 격파했다. 또한 소데츠키의 신형기인 제 줄루 2기를 백병전에서 격파하는 등, 지온 잔당군을 상대로 일기당천의 활약을 선보인다. 이 위엄 넘치는 활약에 팬들은 '''바이아란 무쌍''', '''기동전사 바이아란''' 등을 외치며 환호했다.
이후 지온 잔당군의 마라사이가 날린 바다뱀에 왼팔이 나가버리고, 욤 커크스가 모는 자쿠 I스나이퍼 타입의 저격에 의해 오른쪽의 프로페런트 탱크 스러스터가 격파, 빔 사벨에 왼쪽 어깨 부분을 피격당하면서도 마라사이를 빔 사벨로 두동강 내버린다. 후의 상황은 그려져 있지 않다. 참고로 바이아란과 마라사이 모두 티탄즈에서 운용하던 기체들이다.[5]
U.C. 0094가 배경인 기동전사 건담 U.C.0094 어 크로스 더 스카이 후반부에 디에스 로빈과 함께 등장한다. 티탄즈 괴멸시, 살아남은 티탄즈 상층부 중 일부가 돈이나 벌어먹자는 목적으로 몰래 모빌슈트들을 모아 숨겨놓은 대형 군수창고 데빌즈 네스트가 무기상인들의 거점이 되었고, 이들이 각종 세력에게 모빌슈트를 팔아먹는 것을 파악한 연방측에서[6] 주인공 브레이어 류도가 속한 프레스벨그 대를 파견하여 토벌을 시도하는 혼란한 와중에 구 티탄즈 군인으로서 "좋은 의미로건 나쁜 의미로건, 굳건한 이념만은 확실했던 티탄즈의 병기들이 겨우 무기상인 따위에 의해 멋대로 이용되는 꼴을 보고싶진 않다"라는 생각으로 디에스가 잠입을 시도하고, 이 와중에 과거에 탑승했던 바이알란이 남아있다는 것을 알고는 바이알란을 탈취해 활약한다.
전투 종료 후 "구 티탄즈제 모빌슈트 다수를 발견"했다고 보고하는 장면을 보면 커스텀 1, 2호기에 사용된 기체와 부품들은 모두 이 데빌즈 네스트에서 압수한 것들로 만든 듯.
결국 디에스 로빈(도나 스타)은 기술실증기 같은 거창한 의미가 있어서 바이아란 커스텀을 만든게 아니라, 기왕 손에 들어온 녀석이고 애정도 있는 모빌슈트라서 버리긴 아까우니 그냥 있는 부품들 섞어서 가동상태로 만들고 싶었던 것인 듯 하다.
같은 UC계열 외전만화인 기동전사 건담 UC 성월의 결편 2권과 기동전사 건담 UC 소데츠키 기부장은 시를 읊다의 2권에도 등장.
성월의 결편에서는 바로 UC 4화에서 바이알란 무쌍을 찍기 전의 상황을 묘사하고 있으며, '소데츠키 기부장은 시를 읊다'에서는 2기가 모두 완성되어 혼란한 와중에 각지에서 모빌슈트들을 약탈하여 세력을 키우던 해적집단을 토벌하는 전투에 참가, 해적군의 공중전력을 단 2기로 틀어막는 위력을 보여준다.
5. 바이아란 커스텀 2호기
이전부터 등장이 예고되어 있었던 바이아란 커스텀의 2호기. 바이아란 커스텀의 진정한 완성형으로, 하늘을 지배하는 모빌슈트로써 완성되었다고 한다. 대기권 내 비행 기능이 있던 바이아란에 굳이 가변을 추가한 이유는 고고도에서의 운용과 항속 능력을 높이기 위해서라는 듯.[7] 이전 티탄즈에서 개발되었던 갸프랑의 추가 부스터 유닛을 장착할 수 있다. 무기는 안크샤의 무버블 실드 바인더와 빔 라이플, 근접 무기인 빔 사벨은 따로 장비되어 있지 않고 1호기와 마찬가지로 빔 라이플에서 빔 세이버가 형성된다. 백팩에는 빔 캐논이 장비. 파일럿은 비어 카트히엠(OVA 외전의 파일럿이 비어이므로 이쪽이 정사), 코믹스 반데시네에서는 다카르에서 밴시에게 델타 플러스를 잃은 리디 마세나스가 탑승한다.[8]
기동전사 건담 UC 소데츠키 기부장은 시를 읊다에서는 완성된 2호기가 등장하는데, 단독 비행을 하는 1호기와는 달리 갸프랑용 추가 부스터를 장착하고 전장까지 이동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프리트 슈나이드와 상대하던 1호기를 대신하여 해적군 공중전력을 거의 괴멸시키고, 이프리트가 빠진 틈에 1호기와 함께 가우급 공격공모를 말 그대로 썰어버리는 활약을 보여준다.
6. 모형화
6.1. 건프라
6.1.1. HGUC
원형기인 바이아란보다 먼저 HGUC로 상품화되었다. 같은 해에 발매된 네모의 그 무성의한 색분할이 납득이 안 갈 정도로 색분할에 정성을 다했다는 평이다. 이 키트를 베이스로 원형기인 HGUC 바이아란이 발매되었다.
여담으로, 박스 아트의 뒷 배경에 그려진 겔구그는 UC OVA 4화에서 갈루스 J와 함께 바이아란 커스텀을 협공하려다 파괴당한 데저트 겔구그이다.
바아이란 커스텀 2호기는 MSV에 등장했던 원본 컬러링과 반데시네 Ver의 컬러링, 2종으로 발매되었는데 두 키트 모두 프리미엄 반다이 한정이다.
6.2. 완성품
6.2.1. 로봇혼
2012년 4월, 로봇혼 Ka signature 브랜드에 바이아란 커스텀이 혼웹 한정으로 발매되었다. 가격은 5,800엔.
구성품은 바이아란 커스텀 본체와 빔 사벨 x 2, 마킹 씰이 전부이다. 바이아란 커스텀의 크기를 고려해도, 가격 대비 구성품은 다소 성의없다는 평가를 받았다.
[1] OVA 본편에서는 콕핏 내부에서 아래에서 위를 비추는 모습만 나와서 얼굴이 제대로 보이지는 않았고, 주로 UC 계열 외전 작품들에서 활약하는 인물이다.[2] 이 시대에는 아직 미노프스키 크래프트 기술이 전함에만 쓰이던 시기라 대기권 비행에는 스러스터를 이용할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코믹스판 <기동전사 건담 UC 성월의 저편>에 따르면 디에스 로빈의 제안으로 시작한 근대화 프로젝트라고 한다.[3] 바이아란 커스텀의 메가입자포의 위치를 보면 원래 바이아란의 팔과 내장식 메가입자포가 있던 위치이다. 재활용 또는 개수로 추정된다.[4] 이마저도 여러 발을 때려박아서 격파했다.[5] 티탄즈 일원들이 연방의 처벌을 피해 엑시즈에 합류한 전적을 보면 지온 잔당의 마라사이를 몰던 파일럿들은 구 티탄즈 출신일 가능성이 있다. 그럼 양측 모두 티탄즈 출신에 티탄즈 모빌슈트를 타면서도, 한쪽은 여전히 지구연방군에 남고 다른 쪽은 네오 지온에 합류해서 서로 적으로 만나는 얄꿎는 상황을 맞이한 거다.[6] 사실은 나이트로 시스템의 개발자인 록 호커가 구형 나이트로 탑재기가 이곳에 흘러들어온 것을 알고 뒷처리를 위해 정보를 흘린 것이다. 덕분에 프레스벨그 대는 "받은 정보보다 모빌슈트가 많다"라며 놀란다.[7] 가변을 통해 양력을 얻어서 안정적인 비행이 가능한 TMS/TMA들과는 달리 바이아란 커스텀은 스러스터 추력을 이용해 날아다니는거라 비행 속도도 상대적으로 느리고 추진제 소모율도 높아 항속거리도 적을 수밖에 없다.[8] 오리지널 바이알란의 컬러링과 유사한 검은색, 빨간색 계열의 2호기에 탑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