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왕성 폭포
[image]
45년 만에 열린 설악의 비경, 토왕성 폭포
운무 덮인 바위산서 거대 물줄기…'토왕성 폭포' 장관
[자막뉴스] "하늘에서 물 쏟아내는 듯" 토왕성 폭포 비경
최근 폭우가 만들어낸 절경, 설악산 토왕성 폭포
강원도 속초시 설악산에 있는 '''국내 최장의 폭포'''.
신광폭포(神光瀑布) 또는 토왕폭(土旺瀑)이라고도 한다. 토왕성 폭포는 대승폭포, 독주폭포와 더불어 설악산을 대표하는 '3대 폭포' 가운데 하나로 2013년 3월 11일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제96호로 지정되었다. 옛 문헌에 “토왕성(土王城) 부(府) 북쪽 50리 설악산 동쪽에 폭포가 있는데, 석벽 사이로 천 길이나 날아 떨어진다”고 기록된 걸 보면 오래전부터 빼어난 자태로 명성이 자자했던 듯하다.
위치는 설악산국립공원 외설악의 칠성봉(七星峰:1077m) 북쪽 계곡 450m 지점에 있으며, 토왕성폭포는 화채봉에서 흘러 칠성봉을 끼고 돌아 상단 150m, 중단 80m, 하단 90m로 '''총 길이가 320m의 3단'''을 이루며 떨어지는 국내 최장의 연폭(連瀑)으로 그 비경이 마치 선녀가 흰 비단을 바위 위에 널어놓은 듯이 정말 아름답기 그지없다. 폭포의 물은 토왕골을 흘러 비룡폭포와 육담폭포를 지나 쌍천(雙川)에 흘러들며 폭포의 이름은 토기(土氣)가 왕성하지 않으면 기암괴봉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오행설(五行說)에서 유래되었다.
원래 1970년 설악산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이후 토왕성 폭포는 낙석과 낙빙 등 위험요소가 많아 일반인들의 출입을 통제해왔다. 지난 2015년 12월 5일 45년 간 출입이 통제되었던 비룡폭포 탐방로를 연장해 토왕성폭포 전망대까지의 코스를 개방하면서 다시금 일반인들의 출입이 허용되었다.
다만 전망대는 폭포를 한눈에 조망하는 곳으로서, 적어도 1km이상 떨어져 있을 정도로 상당히 멀다. 물소리는 거의 들을 수 없다. 물줄기가 약할 때에는 어디에 폭포가 있는지 찾지 못하고 내려오는 외국인 탐방객도 종종 보인다. [1] 다만 전망대에서 보는 경관이 매우 좋다. 토왕성 폭포에서부터 속초 시가지와 바다까지 파노라마를 볼 수 있다. 전망대에 무료 망원경이 있으니 활용해 보자.
이와는 별도로 산악인들에게는 겨울 빙벽훈련 장소로 매우 유명한 곳이다. 겨울에 토왕성 폭포가 완전히 얼어붙으면 만들어지는 토왕성 빙폭은 하부 170m, 상부 200m 두 부분으로 나뉘는 국내 최대의 빙폭이기도 하다. 1960년대부터 국내외 산악인들이 등반을 시도했으며, 초등은 1977년 1월에 크로니산악회의 박영배에 의해 이뤄졌다고 알려져 있다. 국내 빙폭등반의 성지와 같은 위상 때문에 겨울에 한해 산악인들에게 빙벽훈련장으로 토왕성폭포를 개방하고 있으며, 1997년부터는 설악산 적십자구조대가 설악산 빙벽등반대회를 이곳에서 개최하기 시작했다.[2] 그러나 2010년대 이후에는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건조하고 온화한 겨울이 이어져서, 빙벽이 제대로 만들어지지 못하는 해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워낙 가파르고 큰 빙폭이다보니 해마다 많은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거대한 빙벽에서 추락하는 사고뿐 아니라, 눈사태가 일어나 하단부에서 야영하던 텐트 통째로 매몰되는 사고도 빈발했다. 가깝게는 1998년 1월 14일의 눈사태로 경북대학교 산악부원 6명이 매몰되어 숨지고, 이들을 구조하려던 다른 산악회원 2명도 숨지는 사고가 벌어졌다.
수도권에서 승용차로 갈 경우 서울양양고속도로 동홍천IC로 나와 44번 국도로 갈아탄 뒤 설악산 소공원 까지 곧장 간다.[3] 신흥사 측에서 주차료 5000원, 문화재 관람료 3500원을 각각 징수한다. 경기 양평에서 44번 국도를 타고 가는 방법도 있다. 출처
토왕성 폭포 전망대는 토왕성 코스의 가장 마지막에 있으며, 코스 중간에는 육담 폭포, 비룡 폭포를 거치는데 이곳들도 볼만하다. 비룡 폭포 까지는 노약자들도 무난하게 다녀올 수 있을 만큼 수월하지만 비룡폭포 부터 바로 시작되는 토왕성 폭포 전망대까지 가는 계단길이 매우 가파른데에다가 길게 이어져 있어 젊은 사람들에게도 엄청 힘든 길이다. 소공원에서 전체 2.7km 중 비룡폭포까지의 2.3km는 비교적 완만한 편인데 나머지 400m가 계단이다. 생수 한두 병 정도는 지참하길 권장한다. 토왕성 폭포가 동쪽을 바라보고 있기에 점심 무렵부터는 맨 위 제1폭포에 그늘이 많이 드리워지고 오후부터는 보는 사람에게 직사광선이 들어온다. 계단에 미끄럼 방지 고무를 다 붙여 놓았으므로 날이 더우면 고무 냄새도 난다. 사진 잘 찍으려면 가능한 오전에 가자.
전체 소요시간은 대략 2~3시간 걸린다.
1. 개요
45년 만에 열린 설악의 비경, 토왕성 폭포
운무 덮인 바위산서 거대 물줄기…'토왕성 폭포' 장관
[자막뉴스] "하늘에서 물 쏟아내는 듯" 토왕성 폭포 비경
최근 폭우가 만들어낸 절경, 설악산 토왕성 폭포
강원도 속초시 설악산에 있는 '''국내 최장의 폭포'''.
2. 설명
신광폭포(神光瀑布) 또는 토왕폭(土旺瀑)이라고도 한다. 토왕성 폭포는 대승폭포, 독주폭포와 더불어 설악산을 대표하는 '3대 폭포' 가운데 하나로 2013년 3월 11일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제96호로 지정되었다. 옛 문헌에 “토왕성(土王城) 부(府) 북쪽 50리 설악산 동쪽에 폭포가 있는데, 석벽 사이로 천 길이나 날아 떨어진다”고 기록된 걸 보면 오래전부터 빼어난 자태로 명성이 자자했던 듯하다.
위치는 설악산국립공원 외설악의 칠성봉(七星峰:1077m) 북쪽 계곡 450m 지점에 있으며, 토왕성폭포는 화채봉에서 흘러 칠성봉을 끼고 돌아 상단 150m, 중단 80m, 하단 90m로 '''총 길이가 320m의 3단'''을 이루며 떨어지는 국내 최장의 연폭(連瀑)으로 그 비경이 마치 선녀가 흰 비단을 바위 위에 널어놓은 듯이 정말 아름답기 그지없다. 폭포의 물은 토왕골을 흘러 비룡폭포와 육담폭포를 지나 쌍천(雙川)에 흘러들며 폭포의 이름은 토기(土氣)가 왕성하지 않으면 기암괴봉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오행설(五行說)에서 유래되었다.
원래 1970년 설악산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이후 토왕성 폭포는 낙석과 낙빙 등 위험요소가 많아 일반인들의 출입을 통제해왔다. 지난 2015년 12월 5일 45년 간 출입이 통제되었던 비룡폭포 탐방로를 연장해 토왕성폭포 전망대까지의 코스를 개방하면서 다시금 일반인들의 출입이 허용되었다.
다만 전망대는 폭포를 한눈에 조망하는 곳으로서, 적어도 1km이상 떨어져 있을 정도로 상당히 멀다. 물소리는 거의 들을 수 없다. 물줄기가 약할 때에는 어디에 폭포가 있는지 찾지 못하고 내려오는 외국인 탐방객도 종종 보인다. [1] 다만 전망대에서 보는 경관이 매우 좋다. 토왕성 폭포에서부터 속초 시가지와 바다까지 파노라마를 볼 수 있다. 전망대에 무료 망원경이 있으니 활용해 보자.
이와는 별도로 산악인들에게는 겨울 빙벽훈련 장소로 매우 유명한 곳이다. 겨울에 토왕성 폭포가 완전히 얼어붙으면 만들어지는 토왕성 빙폭은 하부 170m, 상부 200m 두 부분으로 나뉘는 국내 최대의 빙폭이기도 하다. 1960년대부터 국내외 산악인들이 등반을 시도했으며, 초등은 1977년 1월에 크로니산악회의 박영배에 의해 이뤄졌다고 알려져 있다. 국내 빙폭등반의 성지와 같은 위상 때문에 겨울에 한해 산악인들에게 빙벽훈련장으로 토왕성폭포를 개방하고 있으며, 1997년부터는 설악산 적십자구조대가 설악산 빙벽등반대회를 이곳에서 개최하기 시작했다.[2] 그러나 2010년대 이후에는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건조하고 온화한 겨울이 이어져서, 빙벽이 제대로 만들어지지 못하는 해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워낙 가파르고 큰 빙폭이다보니 해마다 많은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거대한 빙벽에서 추락하는 사고뿐 아니라, 눈사태가 일어나 하단부에서 야영하던 텐트 통째로 매몰되는 사고도 빈발했다. 가깝게는 1998년 1월 14일의 눈사태로 경북대학교 산악부원 6명이 매몰되어 숨지고, 이들을 구조하려던 다른 산악회원 2명도 숨지는 사고가 벌어졌다.
3. 가는 길
수도권에서 승용차로 갈 경우 서울양양고속도로 동홍천IC로 나와 44번 국도로 갈아탄 뒤 설악산 소공원 까지 곧장 간다.[3] 신흥사 측에서 주차료 5000원, 문화재 관람료 3500원을 각각 징수한다. 경기 양평에서 44번 국도를 타고 가는 방법도 있다. 출처
토왕성 폭포 전망대는 토왕성 코스의 가장 마지막에 있으며, 코스 중간에는 육담 폭포, 비룡 폭포를 거치는데 이곳들도 볼만하다. 비룡 폭포 까지는 노약자들도 무난하게 다녀올 수 있을 만큼 수월하지만 비룡폭포 부터 바로 시작되는 토왕성 폭포 전망대까지 가는 계단길이 매우 가파른데에다가 길게 이어져 있어 젊은 사람들에게도 엄청 힘든 길이다. 소공원에서 전체 2.7km 중 비룡폭포까지의 2.3km는 비교적 완만한 편인데 나머지 400m가 계단이다. 생수 한두 병 정도는 지참하길 권장한다. 토왕성 폭포가 동쪽을 바라보고 있기에 점심 무렵부터는 맨 위 제1폭포에 그늘이 많이 드리워지고 오후부터는 보는 사람에게 직사광선이 들어온다. 계단에 미끄럼 방지 고무를 다 붙여 놓았으므로 날이 더우면 고무 냄새도 난다. 사진 잘 찍으려면 가능한 오전에 가자.
전체 소요시간은 대략 2~3시간 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