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번 국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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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의 일반 국도 중 하나로, 경기도 양평군 청운면에서 시작하여 강원도 홍천군과 인제군을 지나가고, 설악산 한계령을 넘어 양양군 양양읍까지 이어지는 국도이다. 총길이는 137km.[2] 도로명주소는 시점에 있는 6번 국도와 겹치는 구간을 제외하면 전 구간이 '''설악로'''로 통일되어 있다.
한계령 구간을 제외한 전 구간이 왕복 4차로로, 인접한 동서간 국도인 46번 국도보다 여러모로 이용하기에 편리한 도로이다. 44번 국도가 먼저 포장이 된데다가 46번 국도가 댐 건설로 인해 도로의 선형이 나빠졌기 때문에[3] 수도권에서 속초, 양양군, 설악산 방향으로 가는 차량으로 항상 북적였었다. 강원도 관통하는 일반 국도 답지 않게 고속도로급 선형과 포장 상태에 신호등도 적은 편이기 때문에 온갖 레이서들이 다 모여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4] 왕복 4차로로 확장되기 전에는 휴가철에 말 그대로 주차장을 방불케 할 정도였지만 2006년 12월 경 44번 국도 홍천군부터 인제군 구간까지 확장 및 개량 완료되었고, 46번 국도와 갈라지는 구간인 한계삼거리 ~ 용대교차로까지도 2010년 경 확장 및 개량이 완료되면서 심한 지ㆍ정체는 없어졌다.
비슷한 시기에 대체 도로인 서울양양고속도로의 강일IC ~ 동홍천IC 구간까지 개통되면서 양평 ~ 동홍천 구간의 교통량은 더욱 줄어서 이 구간에 있던 휴게소들이 개점휴업 또는 폐업을 하는 경우가 속출하게 되었다. 아직 동홍천 ~ 양양 구간이 개통되지 않았을때는 서울에서 속초, 양양 방면으로 가려면 동홍천IC에서 내려 44번 국도를 타야 되지만, 동홍천 ~ 양양 구간마저 개통되면 그나마 남아있던 44번 국도의 교통량이 고속도로로 많이 빠져나갈 것으로 보인다.
결국 2017년 6월 30일 서울양양고속도로 전구간이 개통되었다. 덕분에 44번 국도는 이제 인제군 등 특정 구간이나 수도권 차량의 주말 나들이 복귀 시간대에 잠깐 막히는 것 외에는 차가 정말 없어졌다. 작정하고 미친 듯이 밟아도 차를 구경하기 힘들고, 발견한 차도 미친 듯이 밟고 있을 정도다.
만약 서울양양고속도로 동홍천-양양구간의 계속 되는 터널구간이 지루하다면 톨게이트 비용 덜 겸 해서 이 구간 국도로 통행해도 괜찮다.
현재의 44번국도 홍천-양양구간(G1)현재의 44번국도 홍천-양양구간(YTN)
홍천군 두촌면 구간에 있는 이정표는 속초 인제 신남 짤방으로 유명하였으나, 2020년 초 도로의 종착점인 양양이 속초 대신 표기되어 이제는 볼 수 없다.
2. 개통 연혁
- 1971년 8월 31일: 일반국도노선지정령에 의해 국도 제44호선 양평 ~ 양양선이 됨.
- 1981년 3월 14일: 양평면이 양평읍으로, 양양면이 양양읍으로 승격함에 따라 기점 및 종점 표기 수정
- 1987년 4월 17일: 기존 지정 구간인 홍천군 두촌면 철정리 180m 구간 폐지
- 1987년 6월 9일: 기존 지정 구간인 홍천군 홍천읍 결운리 260m 구간 폐지
- 1994년 10월 13일: 홍천군 홍천읍 연봉리 ~ 상오안리 5.8km 구간 개통
- 1996년 1월 12일: 홍천교(홍천군 홍천읍 연봉리 ~ 희망리) 144m 구간 재가설 개통
- 1998년 2월: 강원도 홍천군 화촌면 성산리 ~ 인제군 남면 남전리 33.9km 구간 4차로 확장 공사 착공
- 1999년 11월 15일: 양평 ~ 용문간 도로(양평군 양평읍 덕평리 ~ 용문면 삼성리) 4.1km 구간 확장 개통, 기존 구간 폐지
- 2000년 7월 1일: 경기도 양평군 청운면 용두리 ~ 강원도 홍천군 홍천읍 상오안리 19.55km 구간 확장 개통, 기존 17.3km 구간 폐지
- 2000년 9월 1일: 홍천군 홍천읍 갈마곡리 ~ 화촌면 구성포리 8.38km 구간 확장 개통, 기존 7.77km 구간 폐지
- 2001년 12월 29일: 인제군 인제읍 남북리 ~ 북면 한계리 15.6km 구간 확장 개통, 기존 13.5km 구간 폐지
- 2002년 12월 21일: 신남 ~ 인제간 도로 인제대교, 인제터널 포함(강원도 인제군 남면 부평리 ~ 인제읍 남북리) 5.6km 구간 확장 개통, 기존 4.2km 구간 폐지
- 2004년 1월 1일: 강원도 양양군 서면 논화리 ~ 양양읍 청곡리 8.4km 구간 확장 개통
- 2006년 12월 5일: 강원도 홍천군 화촌면 성산리 ~ 인제군 남면 남전리 33.9km 구간 4차로 확장 개통
- 2007년 1월 15일: 강원도 홍천군 화촌면 구성포리 ~ 인제군 남면 남전리 33.9km 구간 개통
- 2009년 6월 30일: 오가 ~ 논화간 도로(양양군 서면 가라피리 ~ 논화리) 구간 2.94km 확장 개통
3. 차로 현황
양평부터 인제군의 한계삼거리까지는 왕복 4차로 도로이기 때문에[5] 운전에 어려움이 없다.[6] 그러나 한계삼거리부터 양양까지는 왕복 2차로(한계령) 구간이고 굴곡 및 경사가 많기 때문에[7] , 운전에 자신이 없다면 한계삼거리에서 46번 국도로 나간 후 56번 지방도를 타고 미시령 터널을 통과해 속초시로 가는 길을 추천한다. 다만 한계령 구간은 설악산국립공원을 통과하므로, 경관이 매우 좋다. 설악산을 관광하고자 할 때 참고하면 좋다.
4. 고속도로 접속
홍천군에서 중앙고속도로 (홍천IC)와 서울양양고속도로 (동홍천IC), 양양군에서 동해고속도로 (양양IC)와 만난다.
5. 휴게소
수도권 방면에서 영동지방으로 가기 위해 거치는 주요 도로 중 하나다. 도로를 따라 수 많은 휴게소가 존재하지만 영업시간과 공휴일(명절 포함)에 운영여부는 알기가 어렵다. 이 도로를 지나는 시외버스 중 다수는 화양강랜드휴게소(한계삼거리 방향)나 철정휴게소(서울양양고속도로 방향)에 정차한 뒤 휴식을 취하고 다시 출발하는 편이다. 물론 위에 언급된 휴게소가 아닌 다른 휴게소에서 휴식을 취하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서울양양고속도로 가 개통한 이후로 차량 통행이 감소하여 폐업한 휴게소가 많다고 한다. #
6. 그 외
- 서울에서 당일치기로 갔다오기에 딱 알맞는 거리인 양양, 속초와 이어주는 도로고, 일반 국도임에도 전용도로급으로 도로 상태가 좋다는 특징 때문에 대형 오토바이들을 상당히 자주 볼 수 있는 도로이다. 더군다나 미시령터널은 이륜차 통행이 가능하기 때문에 오토바이를 타고 쭉 속초까지 갈 수 있다.
7. 도로명
경강로-설악로
8. 경유지 및 노선
∥: 왕복 4차로, |: 왕복 2차로
[1] 사진은 한계령 정상의 모습이다. 네이버 지도[2] 근데 오빈삼거리 기점, 청곡교차로 종점으로 실제로 계산하면 158km 나온다.[3] 지금은 터널을 뚫는 등 어느 정도 개선되긴 했으나 신남 방면으로 내려오는 길이 워낙 극악이다. 속초 쪽으로 간다면 양구에서 31번 국도로 갈아타자.[4] 2차로에서 얌전하게 80km로 주행하면 1차로에 매우 빠르게 사라지는 차들이 한두대가 아니다. 강원도의 터줏대감이신 모 시외버스도 마찬가지다. 흐름에 맞추면 140km도 밟는다.[5] 44번 국도 구간이 아닌 속초 방향으로는 계속해서 4차로 구간이다.[6] 그만큼 관광철에 교통정체가 심하다.[7] 그렇다 하더라도 서울양양고속도로가 인근에 건설되므로 터널로 개량할 일은 없다고 보아야 한다.[8] 진짜 죽음의 도로라면 444번 지방도 정도인데, 이 도로 기점도 44번 국도상에 있다(...).[9] 금강고속은 44번 국도상에 있는 양평, 홍천, 인제, 양양 그리고 44번 국도를 지난 후 미시령터널로 갈 수 있는 속초를 운행한다. 현재 금강고속의 핵심노선인 동서울-속초시외는 서울양양고속도로 완주로 바뀌었지만 홍천을 기반으로 하는 금강고속은 이 도로 연선에서 아주 잘 보이고 있다.[10] 이순원의 단편소설, 은비령#s-1에서 이름을 따온 그 고개 맞다.[11] 44번 국도의 시점은 청운면 용두리가 아니라 양평읍 오빈리이다. 1994년에 44번 국도의 시점을 양평에서 용인으로 변경하고자 했으나, 용인 ~ 양평 구간은 국도 승격이 좌절된 대신 1995년에 국가지원지방도가 도입되면서 44번 지방도가 되었고 훗날 98번 지방도에 편입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