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타코마
'''Toyota Tacoma'''
'''トヨタ・タコマ'''
1. 개요
토요타에서 1995년부터 현재까지 생산되고있는 픽업트럭이다. 1세대 타코마는 소형 픽업트럭으로 출시되었으나, 2세대부터는 중형 픽업트럭이 되었다. 세계적으로는 위상이나 대중성에서 토요타의 또 다른 픽업트럭인 토요타 하이럭스에게 많이 밀리지만 미국 시장 내에서 만큼은 높은 경쟁력을 자랑한다. 2세대 타코마는 2005년 모터 트렌드 매거진 올해의 트럭으로 선정되었으며 미국, 캐나다, 남미에서 판매하고 있다.Toyota Tacoma TRD Pro 2017: 4/5 - 모터 트렌드
2010년까지는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도요타의 미국 공장인 프레몬트 공장에서 제조되었으며 현재는 텍사스에 있는 샌안토니오 공장에서 만들어진다.
첫 타코마의 생산은 '''미국 시장용 하이럭스'''라는 개념으로 탄생되었으며, 처음 생산된 버전은 하이럭스 크기의 소형 트럭으로 나왔지만, 곧이어 세대를 거치며 사이즈가 중형급으로 업그레이드 되며 쉐보레 콜로라도 등과 경쟁하게 되었다.
타코마는 크게 2도어 일반 캡, 2도어 연장 캡 그리고 4도어 크루 캡 3가지로 나누어 지며, 각각 도로주행용 후륜구동과 사륜구동 오프로더 모델이 있다. 세부 모델은 아주 많으며, 2017년 모델 기준 30가지 세부 모델이 판매된다.
형제차량으로는 토요타 하이럭스가 있다. 모두 한국에 수입되지 않는 해외 모델들이며 다른 시장에는 토요타 하이럭스가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북미 및 남미에서만 볼수 있다.
2. 1세대 (1995~2004)
토요타 타코마는 1995년 2월 미국에서 토요타 픽업이라는 명칭으로 판매되던 토요타 하이럭스의 대체자 모델로서, 강인함과 오프로드 능력보다는 승차감, 핸들링과 안전에 중점을 두고 개발되었다. 미국과 캐나다에서는 중소형 픽업트럭이 공업용이나 사업용 대신 자가용이나 개인 차량으로 많이 쓰이기 때문에, 조금 더 순화된 하이럭스로서 출시하였다. 타코마라는 이름은 원주민들이 워싱턴 주에 있는 레이니어 산을 칭하던 명칭이며, 또한 워싱턴 주에 있는 도시 이름이기도 하다.
엔진은 142마력 2.4 L I4, 150마력 2.7L I4, 190마력 3.4 L V6 등 3가지를 선보였다. 후륜구동 모델들은 2.4L와 3.4L 모델들에서만 선택할 수 있었고 자동변속기와 수동변속기 모두 사용 가능했다. 4륜구동 모델들은 2.7L와 3.4L에서 선택 가능했다. TRD에서 개조한 애프터마켓 3.4L 사양은 무려 254마력과 함께 TRD 오프로드 패키지를 제공했는데, 이 오프로드 패키지에는 LSD와 스포츠 디자인이 조금 추가되었으며, 4륜구동 모델에만 장착 가능했다.
생산 첫 2년동안 젊은 소비자들에게 불티나게 팔렸고, 1997년과 2000년에 2번 페이스리프트를 단행하였다. 주로 외형과 세부모델 추가로 이루어졌으며, 부품 업그레이드 및 차량 고급화도 이루어졌다.
그러나 2012년 11월, 토요타는 2001-2004년 후기형 타코마 15만대를 스페어 타이어 고정 문제를 이유로 모두 리콜 했다.
3. 2세대 (2004~2015)
'''포드 레인저와의 미국내 중형 픽업 시장 1위 다툼을 완벽한 승리로 가져가고 이후 15년 이상 독주체제를 구축하다.'''[1]
2000년에 토요타는 2세대 타코마의 개발을 시작했으며, 이번에는 미국이 아닌 일본에서 일본 디자이너들이 참가하였다. 2001년부터 2004년까지 3년동안 디자인과 개발을 거쳐 2004년 초 시카고 모터쇼에서 1세대 타코마보다 훨씬 크고 강력한 타코마를 선보였다. 3가지 캡 디자인, 4가지 변속기,2가지 엔진과 2가지 짐칸까지 18가지 세부모델을 내놓았다. 캡은 레귤러, 액세스, 더블까지 3가지, 변속기는 4단과 5단 자동과 5단과 6단 수동을 선보였다. 짐칸은 1.8m짜리와 1.5m짜리 두가지를 내놓았고 엔진은 236마력짜리 최신 초강력 4.0L V6와 159마력짜리 저가형 2.7L I4 엔진을 선택할 수있었다. TRD 오프로드 패키지를 장착하면 다운힐 어시스트와 힐스타트 어시스트가 추가되었으며 옵션으로 LSD를 추가할 수 있었다.
추가로 타코마 X-Runner를 선보였는데, 이 모델은 순전히 도로 주행을 위한 스포츠 트럭으로서 6단 수동기어와 함께 18인치 스포츠 휠, 그리고 낮은차체를 가졌고, 스포츠 서스펜션까지 장착했다.
2006년형 타코마는 여러 옵션들을 기본으로 바꾸고, 2007년에는 인테리어 컬러가 2개 추가되었다. 2009년에는 페이스리프트가 단행되었으며 추가적 안전 장치와 함께 외부 디자인도 바꾸었다. 그릴과 헤드라이트가 바뀌었고, X-Runner와 TRD 모델들에 한해 스모크 헤드라이트를 옵션으로 추가했다. AUX 오디오도 기본 사양이 되었으며 특정 모델들에 한해 천장 스피커도 추가되었다. 외부 도색은 4가지가 추가되었다.
2009년 GM의 파산 이후, GM은 토요타와의 합작투자를 파기함과 동시에 토요타는 토요타 코롤라와 함께 프레몬트 공장에서 타코마를 생산 중단시켰고, 2010년부터 모든 타코마 차량을 샌안토니오 공장에서 윗급 픽업트럭인 툰드라와 함께 만들기 시작했다.
2012년에는 타코마의 페이스리프트를 다시 한번 단행했으며, 새로운 앞범퍼, 헤드라이트, 그릴, 후드와 인테리어를 적용함과 동시에 구형 안테나 대신 지붕에 신형 샥스핀 안테나를 장착했다. 2013년에는 터치스크린 멀티미디어 시스템과 함께 샥스핀 안테나를 옵션으로 변경했다. 2014년에는 새로운 SR 모델을 선보였고 2015년에는 레귤러 캡을 모두 단종시켰다.
2016년에는 툰드라와 세쿼이아와 함께 타코마의 프레임이 녹스는 현상에 대한 소송에서 패소하며 미국에서 판매된 2005-2010년 타코마에 한해 프레임 무상교체를 제공했다.
2세대 타코마는 빈약한 안전 사양으로 악평을 받았는데, 고작 ABS와 EBD가 기본으로 제공되었으며, 2008년에서야 커튼 에어백을 옵션 사양으로 추가했고 2009년에는 VSC와 트랙션 컨트롤을 추가했다. 커튼 에어백과 조절 가능한 헤드레스트도 기본 사양이 되었다. 그래도 IIHS 충돌실험에서는 최고 등급을 받았다.
2세대 타코마는 10년가량 동안 여러가지 스페셜 모델과 사양들이 출시되었다. 2008년에는 '이반 스튜어트' 아이언맨 에디션이 출시되었는데, 304마력의 무시무시한 파워와 슈퍼차저를 장착한 한정판 모델이었다.
고급형 패키지인 TRD는 스포츠와 오프로드 중에서 선택해 여러 옵션을 추가해 스포츠는 도로 주행 성능 향상, 오프로드는 산악 주행 성능 향상으로 후륜구동과 4륜구동 모두 선택 가능했다. 2012년에는 1500대 한정으로 T|X BAJA 패키지를 구매할 수 있었는데, 높아진 산악용 고성능 서스펜션 업그레이드와 오프로드계 최고의 타이어인 BF Goodrich All Terrain 타이어를 기본으로 제공했다. 스포츠 배기 시스템과 함께 내부 디자인 업그레이드도 포함되었다. 2015년에는 TRD 프로 모델이 출시되었는데, 원래 TRD 오프로드에다가 서스펜션을 '''더 업그레이드''' 하고 타이어와 배기 시스템도 더 고사양을 장착했다. 외부 디자인 개조와 함께 검은색으로 곳곳에 포인트를 주었다. 그릴은 무광 블랙으로 TOYOTA 로고와 함께 TRD 로고를 여러 군데 붙여 놓았다. 총 1200대 정도 생산되었다.
4. 3세대 (2015~현재)
2015년 1월, 토요타는 3세대 타코마를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전격 공개하고 9월부터 판매에 나섰다. 2014년형 4Runner와 툰드라에서 영감을 얻어 2세대보다 훨씬 공격적이고 남성적인 디자인을 채용했으며, 대형 그릴과 고광도 헤드라이트를 사용했다. 후면과 짐칸은 완전히 새로 디자인해 타코마 로고와 스포일러를 더했으며, 에어로 파츠를 추가해 연비를(...) 향상시켰다.
엔진으로는 2.7L I4와 6단 자동 기어, 또는 3.5L V6와 5단 수동 기어를 선택할 수 있으며, 3.5L의 경우에는 278마력이라는 무시무시한 파워를 자랑한다. 또한 3세대 타코마는 3.1톤(!)을 끌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이것에 더해서 프레임과 바디 패널을 모두 고강도 강철로 한층 업그레이드해 강도 향상과 함께 무게도 줄였다. 서스펜션, 디퍼렌셜과 함께 전체적으로 섀시와 부품들을 업그레이드와 동시에 승차감도 높였다. 6가지 세부 모델들으로 이루어져 있다. 기본형인 SR, 중간급 SR5, 스포츠 모델인 TRD 오프로드와 TRD 스포츠, 그리고 리미티드와 최고 사양인 TRD 프로가 있으며 액세스 캡과 더블 캡이 선택 가능하다. 인테리어도 완전히 새로 바꾸었다. 2세대보다 조금 더 럭셔리한 테마와 함께 대쉬보드와 센터페시아가 모두 업그레이드 되었다. 내장재도 플라스틱 대신 부드러운 질감의 내장재로 바뀌었으며, 가죽 내장재가 옵션으로 추가되었다.
2세대와는 다르게 핸들에서의 컨트롤이 많이 단순해지고 불편해졌다. 특히 핸즈프리 기능을 더이상 핸들에서 조작할 수 없게 되었고 음성이나 복잡한 수동 조작으로만 사용 가능하다. USB나 블루투스 음악도 더이상 핸들에서 조작이 불가능해졌다.
TRD 오프로드 사양의 경우에는 돌, 흙, 모래 등 여러 주행 환경에 따라 차량의 설정을 변경할 수 있는 All Terrain Select 모드가 추가되고, 험한 지형에서 운전자가 핸들만 조작하면 차량이 자체적으로 액셀과 브레이크를 조절하는 CRAWL 모드도 추가되었다. 이것 외에는 선루프, 키리스 엔트리 시스템, 휴대폰 무선 충전, 사각지대 모니터링 시스템, 전후방 카메라, 고프로 홀더 등이 장착되었다.
2016년에는 TRD 프로 사양이 출시되었는데, 레이싱 서스펜션 시스템과 배기 시스템, 그리고 레이싱 스키드 플레이트가 사용되었고 특수 LED 안개등과 특수 그릴도 부착되었다. 그러나 선택의 폭이 매우 좁아 무조건 더블 캡 쇼트 베드를 선택하고 바르셀로나 레드 메탈릭, 슈퍼 화이트, 또는 시멘트색(...) 등 외부도색 3가지와 블랙 또는 레드 2가지의 인테리어 중 선택할 수 있었다.
5. 여담
2015년, 토요타는 백 투더 퓨처 시리즈의 30주년을 맞아 1985년 영화에 출연했던 검정색 하이럭스를 타코마 콘셉트로 재탄생시켰다. 2016년형 타코마를 기반으로 영화에 나왔던 자동차를 똑같이 제작했는데, 검정색 도색과 KC HiLite 램프, 그리고 1985년형 헤드라이트와 후미등, 그리고 1세대 하이럭스의 상징인 후면 TOYOTA 로고도 재현했다. 단 한가지 다른 점은 타이어였으며, 1985년의 굿이어 타이어 대신 BF Goodrich 타이어를 사용했다. 토요타는 딱 한대만 만들 것이며 양산 계획이 없다고 밝혀 백 투더 퓨처 시리즈의 덕후들을 절규로 몰아넣었다.
미군이 2001년부터 2014년까지 이라크 전쟁과 아프가니스탄 전쟁 당시 토요타 타코마를 군용 차량으로 개조해 특수부대 전용으로 사용하였으며, 제조사가 똑같은 픽업트럭인 하이럭스가 이미 중동에 널려 있는데도 미국에서 구매해 개조한 뒤 중동으로 수송하는 방식을 사용했으며 이는 타코마의 휘발유 엔진이 험비나 하이럭스보다 훨씬 조용해 특수부대용으로 사용하기 알맞았기 때문이라고 알려져있다. 모든 기본 외부 부품 및 라이트들을 모두 뜯어내고, 헤드라이트 또한 야간작전을 위해 적외선으로 교환하였으며 윈치와 장갑, 그리고 기관총을 장착했다.
Donut Media의 프로그램인 Up to Speed에 토요타 타코마가 출연하였다
슈퍼 소닉에서 또다른 주인공이자 보안관인 톰 와코우스키가 모는 차량으로 나온다 기종은 은색상의 2016년형 3세대 타코마 모델.
볼빨간사춘기 '여행' 뮤직비디오에서 안지영과 우지윤이 히치하이킹 했던 차로 빨간색 2세대 후기형 타코마가 나온다.
6. 둘러보기
[1] 2004년까지만 해도 포드 레인저와 1,2위를 다투는 판매량을 보였으나 2005년부터 판매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하여, 이후로 2020년까지 중형 픽업 시장에서 단 한번도 1위를 내준 적이 없다. 이후 포드사는 레인저까지 포함한 전 픽업 라인업의 판매량만을 'F-시리즈'라는 이름으로 발표하게 되었고 심지어는 2012년에는 단종의 수모까지 겪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