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탈 워: 아틸라/팩션/동고트
1. 개요
다키아 지방에서 이주민 상태로 시작하는 대이주 팩션. 로마의 후계자 특성 덕분에 로마의 도시를 점령할 때 점령 페널티가 없어 마음 놓고 약탈하면서 빠르게 확장할 수 있으며, 로마의 병영을 건설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점령한 도시에 병영이나 주둔지가 건설되어 있는 상태였다면 해당 건물의 기능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특히 로마 보병 병영 2티어에서 아틸라 토탈워에서 손에 꼽힐 정도로 우수한 방어형 보병인 로마 방패병(Armigeri Defensores)을 모집할 수 있는데, 무지막지한 공격력과 재빠른 기동성을 갖춘 팔크스 보병 라인과 조합하면 보병만으로도 강력한 망치와 모루 전략을 펼칠 수 있기 때문에 눈에 불을 켜고 초중반에 확보하는 것이 좋다.
설령 쓸만한 병영을 확보하지 못했더라도 마을에서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주둔군도 그대로 제공되기 때문에 점령지를 수비하는데 큰 보탬이 된다. 대이주 팩션을 포함한 야만 팩션들은 주요 건물 전환 비용에 끔찍한 페널티가 있어 초반엔 전환할 엄두도 내지 못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동고트는 굳이 전환하지 않아도 주둔군이 제공되니 '''훈족'''을 비롯한 적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수비해낼 수 있다.
2. 캠페인
공식적인 난이도는 보통이지만, 승리 조건을 위해 점령해야 하는 지역이 이탈리아 동쪽이라서 자칫 잘못하면 서로마, 동로마, 훈족 사이에서 흠씬 두들겨 맞다가 끝날 수 있기 때문에 정착 위치를 조심스럽게 정해야 한다. 여느 이주 팩션이 그렇듯 약속과 희망의 땅 히스파니아로 쭉 이주해 터전을 잡은 뒤 아틸라가 유럽을 쑥대밭으로 만들 동안 느긋하게 구경하다가 확장하면 쉽게 승리할 수 있으며, 어느정도 게임에 익숙해진 뒤 제작 의도에 따라 긴장감 있게 플레이 하고 싶다면 이탈리아 반도에 정착한 다음 북쪽에 방어선을 구축하는 것이 수월하다.
훈족은 이탈리아가 최종 목적지라 이탈리아와 다키아 중심으로 초반에 움직이는데, 알다시피 훈족과 전쟁중인 만큼, 훈족과 싸우기 전에 서롬을 털면서 얻은 외교점수 (훈은 서로마를 싫어한다)로 훈족과 어떻게든 평협을 해야 살아남을수 있다. 한편 훈족이 중후반엔 동고트가 정착한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돌아다니는데, '''뭔 짓을 해도 참아야 한다''' 애초에 거대제국도 아니고 막 정착한 세력인데 훈족 풀스택을 막아내기는 불가능하다.정말 서롬을 후드려패고 조공을 꼬박꼬박 바치면서 어떻게든 전쟁은 피해야 한다... 그나마 1.6 패치에서 훈족의 충원방해는 전쟁중인 국가에게만 적용돼서 다행이라고 할까.
3. 군사
로스터는 대부분 서고트와 같지만, 사격진에 치중된 서고트와는 달리 정예 동고트 파이크병이라는 타누흐 다음가는 우수한 장창병을 가졌고 장군 유닛이 좀더 강력한 정예 사이오네스로 업그레이드 가능하다. 여기에 앞서 말한 로마 병종 로스터가 추가되며 서고트보다는 여러모로 유연한 운용이 가능한 것이 강점이다.
3.1. 근접 보병
고대 트라키아와 다키아에서 쓰인 독특한 도검 '팔크스'를 장비한 근접 보병. 다키아 전쟁 당시 로마 군단병의 '''스쿠툼을 일격에 쪼개버렸다는''' 이야기를 기초로 디자인됐는지 어지간한 고급 도끼병에 필적하는 무시무시한 방어 관통 피해를 자랑하며, 강력한 투척무기, 그리고 신속한 전진 스킬까지 갖추고 있어 적의 후방을 기습하기에 제격인 유닛이다. 하지만 없다시피한 정도가 아니라 문자 그대로 '''방어구가 없어''' 원거리 공격에 극도로 취약하며, 근접 방어력도 형편없기 때문에 적의 공격에 잠깐이라도 노출되는 순간 낙엽 떨어지듯 후두둑 떨어지는 극단적인 성능을 가지고 있다.
동고트는 적의 공격을 정면에서 붙잡아두는 능력이 뛰어난 장창병 라인을 갖추고 있을 뿐 아니라 로마의 병영을 적절하게 확보하면 우수한 방어형 보병진도 구성할 수 있기 때문에 조합을 잘 맞추면 군단의 망치로 활약할 수 있다.
기술 발전에 따라 트라키아 전사대, 트라키아 서약병으로 진급한다.
방어구는 다소 낮지만 그 외의 능력치는 1티어 유닛이라고 생각하기 어려울 정도로 균형 좋게 우수한 기본 보병. 랑고바르드 청년 전사대나 훈족 하마 전사대 등 비슷한 포지션의 보병들과 비교해 보면 독보적으로 높은 전투력을 갖추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물론 성능이 우수한 만큼 모집 비용이나 유지비가 다소 비싼 편이며, 추가적인 진급이 없고 팔크스 시리즈와 역할이 겹치기 때문에 점차 유닛들의 방어력이 높아지는 중후반이 되면 방어 관통 공격력까지 갖춘 트라키아 전사대에게 자리를 내주게 된다.
이름이 비슷한 서로마의 정예 팔라티나와 흡사한 능력치를 갖추고 있는 공격적인 근접 보병. 둘을 비교해 보면 고트족 팔라티나 탈주병은 방어 관통 공격력이 크게 떨어지고 사기가 낮은 대신 방어력이 살짝 높고 유지비가 훨씬 낮으며, 무엇보다 등장 시기가 훨씬 빠르기 때문에 이른 시기부터 군단의 중추로 쓰일 수 있다.
강력한 공격력에 치중된 고트족 보병진 중 그나마 균형잡인 능력치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적을 정면에서 맞상대하는 역할로 활약한다. 공용 근접 보병인 게르만 귀족 검병대는 모집하는데 2턴이 소요되어 다수를 뽑기 꺼려지고, 무엇보다 사기만큼은 우수해서 장시간 적과 대치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실질적인 공격력과 방어력 수치는 믿음직스럽지 못해 가성비가 좋지 않은데 비해 고트족 팔라티나 탈주병은 공격 능력도 우수할 뿐 아니라 '부동' 스킬로 순간적인 방어 능력도 게르만 귀족 검병대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상황에서 안정적인 전투력을 기대할 수 있다.
팔크스 시리즈 그 두번째. 전반적인 성능은 고트족 팔크스와 크게 다르지 않다. 극단적인 공격력, 그리고 없다시피한 방어능력. '사람 사냥' 스킬이 추가되어 적 진영 한복판에 뛰어들어 사상자가 다수 발생했을 때도 도망치치 않으며 적을 계속 공격할 수 있다는 것이 차별화된 점이고, 나머지는 사실상 무기, 방어구 업그레이드 한 고트족 팔크스라고 생각하면 된다.
기술 발전에 따라 트라키아 서약병으로 진급한다.
팔크스 시리즈 그 세번째이자 아틸라 토탈워 최강의 양손검병을 꼽을 때 빠지지 않는 강력한 근접 보병. 여전히 빈약하긴 하지만 그나마 방어구다운 방어구를 챙겨입어 전투력이 크게 보강되었고, 트라키아 전사대에게 있었던 '사람 사냥' 스킬을 잃어버렸지만 '''100이 넘어가는''' 정신나간 수준의 사기치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런 스킬 없어도 묵묵히 자기 할 일을 하는 무시무시한 유닛. 갑옷을 입은 탓에 이동속도는 다소 느려졌지만 '신속한 전진' 스킬은 여전히 가지고 있어 기동성은 우수하며, '외마디 비명' 스킬로 적의 사기를 9나 깎을 수 있기 때문에 후방을 기습해서 적을 단체로 모랄빵 내는 능력이 더더욱 강화되었다.
3.2. 장창병
게르만 장창병대와 사실상 동일한 유닛. 극초반에만 잠깐 쓰이고 마는 게르만 장창병대와 달리 고트족 장창병대, 정예 동고트족 장창병대로 진급할 수 있기 때문에 굳이 뽑는다면 고트족 징집병을 모집하는 것이 좋다.
노르딕 장창병대와 거의 똑같은 성능을 가지고 있는 평범한 장창병대. 파이크답게 적의 돌격을 저지하고 붙잡아 놓는데 탁월한 성능을 발휘하지만, 방어구가 빈약해서 상대방이 궁병을 다수 운용하면 속수무책으로 당하게 된다. 기병, 혹은 신속한 전진 스킬을 가지고 있는 고트족 근접 보병들과의 조합은 필수.
장창병이 거의 사장된 아틸라 토탈워에서 동로마의 메나우리토이, 타누흐의 타누흐 장창병대와 함께 장창병의 마지막 자존심으로 남아있는 우수한 장창병대. 메나우리토이는 방패를 포기한 대신 강력한 공격력을, 타누흐 장창병대는 근접 공격력과 근접 방어력은 약간 뒤처지지만 대형 방패를 장비해 강력한 원거리 방어력을 얻었다면 정예 동고트족 장창병대는 둘 사이의 균형잡힌 능력치를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사기도 높은 편이어서 군단의 모루가 되어 적을 수비해내는 역할로 안성맞춤.
3.3. 원거리 보병
원거리 전투능력은 게르만 사냥꾼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근접 전투능력이 크게 강화된 궁병. 사산 제국의 페르시아 궁병대나 동로마의 중무장 사깃타리이와 비슷한 포지션이다. 하지만 게르만 팩션은 원체 원거리 보병 라인이 우수하고, 동고트족은 원거리 보병진을 보호할 파이크병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입지가 다소 애매하다. 무기 피해 자체는 높아도 근접 공격력은 형편없어 믿음직스럽지 못하고, 원거리 피해는 1티어 궁병 수준이라 화력 지원도 그저 그런 수준. 그야말로 "열두 가지 재주 가진 놈이 저녁거리 간 데 없다."의 예시라고 할 수 있다.
3.4. 충격 기병
고트족 병종답게 방어력을 포기하고 높은 공격력을 얻은 충격 기병. 하지만 공용 게르만 창기병대와 비효했을 때 공격력 상승폭은 그다지 크지 않으면서 방어력은 심각할 정도로 낮아서 상당히 난처하다. 방어력 낮기로 소문난 타누흐의 창기병들과 맞먹을 수준. 초반 궁병진이 빈약하기 이를데 없는 서로마를 상대론 그럭저럭 활약할 여지가 있지만, 서로마를 정리한 뒤 궁병 라인이 탄탄한 게르만 팩션이나 창기병의 하드 카운터인 궁기병을 다수 보유한 훈족을 상대하면 쓸 일이 없어진다.
방어구를 갖춰입어 그럭저럭 균형잡인 능력치를 보유하게 된 충격 기병. 하지만 성능은 고만고만한데 유지비가 심각할 정도로 비싸서 가성비가 영 꽝이다. 프랑크나 부르군트의 우수한 충격 기병들과 나란히 놓고 보면 뛰어난 능력치도 없는데 유지비만 독보적으로 많이 먹는다.
3.5. 기타
- 정예 사이오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