톨라리아 아카데미

 

TCG 매직 더 개더링에 나오는 카드.



1. 개요
2. 콤보 방법
3. 후폭풍
4. 변형

'''영어판 명칭'''
'''Tolarian Academy'''
[image]
'''한글판 명칭'''
'''톨라리아 아카데미'''
'''유형'''
전설적 대지
{T}: 당신이 조종하는 '''마법물체의 수만큼''' {U}를 추가한다.
''이 학원에서는 시간을 조작하는 법을 연구했다 그러나 그들에게는 연구할 시간이 없었다.''[1]

1. 개요


스토리상으로는 주인공 우르자가 피렉시아의 침공을 막기 위해 설립한 마법 학원이다. 그러나 매직인들에게는 '''MTG 역사상 최고로 흉악한 덱''' 중 하나인 아카데미 콤보 덱의 핵심 카드로 유명하다.
본래 이 카드는 우르자의 전설에 등장한 5종의 전설적 대지 사이클 중 하나로, 각각 특정 색에 대응된다. 그중에서 각 지속물마다 마나를 생산하는 카드는 세라의 성소, 가이아의 요람과 이 카드로, 이 셋은 원래 무색마나를 생산하는 대지였다. 하지만 마크 로즈워터가 마법물체는 청색이랑 어울리니 톨라리아 아카데미에 청색을 부여하자!고 주장하는 바람에 청색이 되었다.
물론 제작진은 그러면 어찌될지 어느 정도까진 생각이 닿아 있었으며, 플레이 테스트 후 이 카드를 사용한 콤보 덱은 패가 말려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는 결론을 내린 뒤 그대로 출시한다. 하지만 플레이 테스트 중 제작진은 횡재시간의 소용돌이란 카드의 존재를 간과했었고 그 결과는 매직의 암흑기 하면 꼭 거론되는 참혹한 '콤보의 겨울'이었다.

2. 콤보 방법



우르자의 전설 당시 덱의 매커니즘은 다음과 같다.
먼저 목스 다이아몬드, 마나 저장실, 충전용 열쇠, 연꽃잎 등 저비용 고효율 마법물체를 잔뜩 깐 뒤 톨라리아 아카데미로 6마나 이상을 뽑고 이 마나로 부여마법 사념력을 까는데, 사념력에 의해 아무 패 1장 = 아카데미 언탭이 되므로 마나를 엄청나게 불릴 수 있게 된다. 사념력을 쓰면서 패를 열심히 버리게 되지만 시간의 소용돌이횡재 및 기타 드로우 주문을 사용해 패는 계속 보충되며, 그 중에서도 시간의 소용돌이는 무덤을 다시 서고로 넣기 때문에 내 서고가 거덜나 망하는 일은 없다. 이렇게 마나뽑고 버리고 카드뽑고 섞어넣고...를 반복해서 마나를 충분히 모으면 게임을 끝내게 되는데, 주로 기용했던 마무리 카드는 X장 드로우 주문인 '''엄청난 발견'''. X를 상대 덱에 남은 카드보다 많은 숫자로 부르고 상대가 뽑게 만들면 상대는 '''그 자리에서 즉사한다'''. 심지어 이런 게 첫 턴에 즉시 성립도 가능!
이 콤보는 그야말로 게임을 점령하다시피 했고, 마법물체나 청색을 사용하지 않는 덱마저 당시의 전설 규칙인 '전장에 이미 존재하는 전설적 카드와 같은 이름의 카드는 내지 못함'을 이용해 상대를 견제할 목적으로 이 카드를 4장씩 넣었을 정도였다.
당연하지만 상대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굉장히 재미없는 덱이었다. 일단 콤보가 돌아가기 시작하면 운이 너무 안 좋아서 콤보가 중간에 끊기기라도 하지 않으면 할 일이 없었기 때문이다. 시작하자마자 상대가 열심히 덱만 섞더니, '''내 턴은 한 번도 안 왔는데''' 뜬금없이 내 덱을 통째로 손에 들려주더니 '당신은 졌습니다'라고 한다 생각해 보라. 유희왕으로 치면 현세와 명계의 역전을 사용한 덱이 이와 매우 유사했다.

3. 후폭풍


결국 그 엄청난 성능으로 '''다음 팩이 나오기도 전에''' 금지를 먹는 기염을 토했다. 인터넷의 미발달로 정보 교환이 상당히 느렸던 90년대 후반의 환경을 감안하면, 이 덱이 얼마나 매직 더 개더링에 해로웠는지를 짐작할 수 있다.
문제는 톨라리아 아카데미가 없어졌음에도 '''아카데미 없는 아카데미 덱'''이 살아남아 메타를 지배했다는 점이다.[2] 돈법사는 관련 파츠를 계속 제재했지만 덱은 좀비처럼 살아남아 계속 대회에 모습을 드러냈고, 결국 덱에 사용된 카드 중 '''90%'''가 금지를 당하고서야 사태는 끝이 났다. 극단적으로 말해서 빼고 전부 금지당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99년 스탠의 금지 역사
매직의 역사를 둘러봐도 덱 하나를 제재하기 위해 덱에 들어가는 거의 모든 카드를 금지시키는 초유의 조치가 행해진 것은 이 덱을 제외하면 찾아보기 힘들다. 그래서 여러 차례 제재를 했음에도 메타를 망가트렸다는 사실이 돈법사의 이미지를 더더욱 나락으로 떨어뜨렸다. 카드팩 출시 때는 말할 것도 없고, 카드 제재 이후 어떻게 환경이 변할지 제대로 분석하지 못했다는 말이기 때문이다.[3]
더욱 놀라운 것은 톨라리아 아카데미 같은 무서운 덱이 우르자 블록 메타에는 '''하나가 아니었다'''는 점이다. 때문에 분노한 돈법사의 사장이 개발진 전체를 사장실로 호출하여 불같이 화를 냈다고 한다.
이후 일부 마법물체 및 주문 일부는 복권되어 다시 정상적으로 사용이 가능하지만, 아카데미는 여전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마법물체 컨셉인 미로딘, 미로딘의 상처 블록과 조합하면 또다른 콤보의 겨울이 찾아올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유일하게 사용 가능한 빈티지에서는 역시나 목스, 블랙 로터스를 비롯한 각종 마법물체들과 환장의 시너지를 자랑하며 절찬리에 날뛰는 중(...).
당시에 매직을 했던 사람들이 아직도 고개를 젓게 만드는 카드. 그만큼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자랑하며, 비교적 흔한 금지 제한 카드임에도 불구하고 비싸다. 거기다 이런 카드도 엄연히 한국어판으로 존재하기에,[4] 당연히 가격은 더더욱 안드로메다. 하지만 금지 제한을 많이 먹어놔서 그동안 잔뜩 가격이 올라간 다른 변종들보다는 시세가 싸긴 하다.
'''수록세트 및 사용가능 포맷 일람'''
'''세트'''
'''블록'''
'''희귀도'''
우르자의 전설
우르자 블록
레어
'''포맷'''
'''사용가능 여부'''
레가시
'''금지'''
빈티지
'''제한'''
커맨더
'''금지'''

4. 변형


익살란의 숙적들에서는 다른 이득을 주는 부여마법의 형태로 있다가 조건을 만족하면 톨라리아 아카데미의 스펙을 갖는 전설적 대지로 변신하는 변종이 나왔다. 카틀라칸의 저장고 문서 참고.

[1] 영문판에는 엠 대쉬(—)가 있지만 구한글판에는 없다. #[2] 때문에 일본에서는 이 덱을 아예 톨라리아 아카데미가 아니라 다른 핵심 파츠인 사념력에서 따온 MOMa('''M'''ind '''O'''ver '''Ma'''tter)라고 칭한다. 후기까지 살아남은 덱의 파츠를 중심으로 봤던 것.[3] 정룡 덱 또한 여러 차례 제재를 당하고 다른 카드에게까지 덤터기를 씌웠음에도 불구하고 기나긴 시간 동안 살아남으며 환경에 어마어마한 영향을 끼쳤다.[4] 구 한글판의 마지막 셋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