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2008년 9월 26일 카라멜BOX의 산하 그룹인 카라멜BOX '''딸기맛(いちご味)''' 팀에서 발매한 에로게. 당시 카라멜BOX의 신생 팀이었던 딸기맛의 첫작이기도 하다. 원화가는 현재는 rootnuko+H 사의 테니오핫!(てにおはっ!) 시리즈로 유명한 아마쿠라(アマクラ)가 담당했으며, 시나리오는 카라멜BOX사의 南方かなか를 포함한 由比 雅雪, なたけ 등이 참여했다.
히로인이 굉장히 많은데, 총 8+1명. 일반적으로 미소녀 게임의 히로인 숫자가 4명 정도라는 것을 감안하면 다른 에로게의 대략 2배가 되는 히로인 수를 자랑한다. 누키게로 가면 9명 정도는 껌으로 아는 작들이 널렸지만, 일반적인 순애물 기준으로는 지금도 꽤나 많은 숫자. 다만, 히로인 숫자에 비해 게임의 볼륨 자체는 그다지 큰 편이 아니기 때문에 각 루트의 분량은 상당히 짧은 편이다.
인지도는 마이너한 게임이지만, 발매 직전에는 카라멜BOX라는 이름값
[1] 당시 카라멜BOX는 소녀는 언니를 사랑한다와 종말소녀환상 아리스매틱(終末少女幻想アリスマチック)으로 상당한 인지도를 올리고 있었다.
으로 상당히 기대를 모았던 작품이었다. 다만, 딸기맛 팀으로서는 첫작이었고, 시나리오 라이터와 원화가 모두 당시에는 거의 무명이나 다름이 없었기 때문에 불안함을 표하는 사람들도 꽤나 있었던 편. 그리고 발매한 이후에는 다소 취향타는 설정과 시나리오로 아는 사람만 아는 게임이 되었다.
2. 스토리
「안녕하세요」 아침.나를 일으켜 준 것은, 모친도, 여동생도, 소꿉친구도, 천사도 이세계로부터의 하인도 아닌―― 영녀(影女)였다. ――영녀(影女)? 이야기를 들어보니, 독신 남자의 집에 나타나는 오시카케뇨우보우 요괴인 것 같다. ……아니,쓸데없는 참견 이지만. 그래――나는, 요괴는 지긋지긋 하다. 섣불리 보는 것으로, 저런 일이 되었으니까……. 그런데, 이야기는 끝나지 않았다. 그런 나의 혼란이 완전히 식기 전에 우리집에 역귀까지 나타난다. ……하필이면, 역귀인가. 나는, 보통의 생활을 하고 싶은데……. 아무래도 나는, 이 녀석들로부터 피할 수 없는 운명인가 보다. ――아휴.
|
3. 등장인물
[image]
| '''주인공의 집에 나타난 영녀''' '''미카게(美影)''' CV : '''사모토 후우리(佐本二厘)''' 독신 생활의 주인공 집에 정착한 오시카케뇨우보우. 내쫓으려는 주인공의 처사에도 굴하지 않고, 필사적으로 주인공을 보살핀다. 언행은 정중하고 부드럽지만, 주인공에게 도움이 되는 일에는, 강한 주장을 펼친다. '''「점심, 함께 먹는다고, 말하셨잖아요……」'''
|
[image]
| '''주인공의 집에 빙의해 있던 역귀''' '''사치코(幸子)''' CV : '''키무라 아야카(木村あやか)''' 좌부동과 바뀌듯이 조용하게 정착한 요괴. 발견된 뒤에는, 집안을 마음껏 돌아다닌다. 심술꾸러기지만, 근본은 나쁘지 않은 성격으로, 마치 기가 센 여동생과 같은 느낌이다. '''「후악─! 역귀를 혹사시키는 집은 처음이야!」'''
|
[image]
| '''신사의 백면금모구미호''' '''토우카(藤花)''' CV : '''아오야마 유카리(青山ゆかり)''' 정체는 주인공이 사는 마을 신사에 모셔지고 있던 살생석이라는 돌의 조각이 부활한 요괴. 과거에는 달비(妲妃)나 타마모노마에(玉藻前)로 두려움 받았던 대요괴였었던 듯 하다. 그러나 퇴치당한것이 트라우마가 되어, 지금은 남자를 속여 무엇을 하는일을 두려워 한다. '''「그러나 지금은……그 밖에 할 것이 없기 때문에, 온천 삼매다」'''
|
[image]
| '''시라사와 상점을 운영하는 백택(はくたく)?''' '''시라사와 사쿠야(白沢 佐久夜)''' CV : '''마키 이즈미(まきいづみ)''' 모든 지식을 갖췄다는 백택인 듯 하지만, 백택치고는 너무나도 머리가 나쁘다. 소 요괴인 것은 확실한 것 같고, 작은 뿔이 있으며, 가슴이 크다. 보통의 인간에게도 보이는 요괴로, 뿔은 모자로 숨겨서 인간 사회에서 개인 상점을 운영하고 있다. 가게에 오는 아이들로부터는 인기가 높으며, 그녀 역시 아이들을 좋아한다. '''「저, 저는, 홀스타인이 아닙니다」'''
|
[image]
| '''이별의 다리를 지키는 여신''' '''세오리(瀬織)''' CV : '''후카이 하루카(深井晴花)''' 최근, 주인공의 집 부근에 있는 다리의 구석에서 살고 있다. 그 이후로 그 다리를 커플이 건너면 헤어지게 된다는 소문이 생겨나, 「이별다리」라고 불리게 됐다. '''「아아, 벚꽃, 왠지 내가 가까이 하면 시들어」'''
|
[image]
| '''강 상류에서 사는 갓파''' '''이소라(イソラ)''' CV : 미카(水鏡) 주인공의 소꿉친구. 갓파에게 성별은 없지만, 남자로 변화해 주인공과 놀고 있었다. 성장하는 것에 따라 주인공이 놀러 오지 않게 되자, 매우 쓸쓸해 하고 있었다. 오랫만에 만나게 된 주인공을, 미소녀로 변화해 기분을 끌어보려 한다. '''「사양하지 않아도 좋아! 알몸 교제를 하자구!」'''
|
[image]
| '''작은 동물……?''' '''치즈미(千鶴美)''' CV : '''카네다 마히루(金田まひる)''' 주인공을 늘 따라다니는 수수께끼의 여자아이. 주인공은, 그녀가 요괴라는 부분만 짐작 한다. 혀가 짧아, 자신에 대해서「치쥬미(ちぢゅみ)」라고 말한다. 언제나 배를 비워두고 있다. 끈질기지만 몰인정하게 대해도 화내지 않고, 굴하지 않으며, 애교가 있다. 주인공에게 간식을 뜯어내지만, 길조를 비는 물건을 주워 와 주거나 한다. '''「치쥬미 영어 알아!」'''
|
[image]
| '''향토사 연구부 부장''' '''미즈하라 호나미(瑞原 穂波)''' CV : '''아구미 오토(安玖深音)''' 무녀의 차림을 좋아한다. 요괴를 좋아하며, 불제 방법 등을 알고 있지만, 요괴를 직접 볼 수 없다. '''「좀 더 이렇게! 정렬적으로! 감정을 폭발시켜!」'''
|
[image]
| '''스즈히코히메''' '''스즈(鈴)''' 토우카가 모셔지고 있던 신사의 방울이 변화한 츠쿠모가미로, 토우카의 권속이 되었다. '''「나에게 매력이 없다고 말하는 것인가!」'''
|
[image]
| '''좌부동''' '''미도리(ミドリ)''' 원래 주인공의 집에 들러붙었던 요괴였지만, 사소한 일로 주인공과 싸우게 되어 집을 나가버렸다. '''「우우, 바보바보! 케이지는 언제부터 그런 아이가 되었어!」'''
|
[image]
| '''향토사 연구부 부원''' '''카자노 사부로(風野 三郎)''' 부장인 호나미는 농담으로 그를「바람의 마타사부로」라고 부르지만, 주인공이 느꼈을때 평범한 인간인 듯 하다. '''「우선 이츠카이치가 무엇을 하고 싶은 것인지가 중요한거 아닌가?」'''
|
[image]
| '''주인공의 대숙부''' '''이츠카이치 키젠(五日市 喜善)''' 재야의 민속학자. 독신으로 생활 능력이 부족해 친척으로부터는 애물로 취급되고 있다. 그러나 성격이 좋고, 그 또한 요괴를 볼 수 있어 어릴 때부터 주인공에게는 경받고 있다. '''「이야기라고 하는 것은, 그 때의 권력자에 맞춰서 만들어지는 것이야」'''
|
4. 평가
'요괴'들이 메인 히로인인 독특한 게임. 본작의 히로인은 '''1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요괴라는 설정'''이다. 그렇지만 딱히 그로테스한 설정은 없다. 장르를 보면 알겠지만, 본작은 요괴인 히로인과 인간인 주인공이 서로 엮이며 서로가 가진 상처를 치유해주는 '''치유계 순애물'''이다. 치유계인 만큼 딱히 임팩트가 큰 장면이나 다른 순애물과 비교했을 때 독특한 장면은 없는 편.
조용한 시골에서 상처를 가진 인물들이 서로 엮이는 일을 나름 괜찮게 표현한 편이지만, 역으로 이런 조용한 분위기 때문에 '''
수면게로 손꼽히는 작품이기도 하다.''' 또한, 앞의 분량에 비해서 히로인들의 각 루트는 분량이 상당히 짧기 때문에 갈등~위기 부분이 없거나 대충 얼버무리고 넘어가버리는 부분이 많은 편. 히로인 숫자가 많은 만큼 캐릭터성은 확실하지만, 시나리오 쪽은 아쉽다는 평이 상당하다. 오히려 히로인 수를 늘리기보단 이왕 설정을 요괴로 짠거 시나리오 쪽에 조금 더 힘을 주면 좋았지 않나 하는 평도 많이 보인다. 또한, 전체적인 작화가 08년도 기준으로 아주 나쁜 편은 아니지만, CG에서 '''
얼굴 작붕'''이 나오는 경우가 간간히 있어 그래픽 부분의 점수를 까먹는 요소가 되었다.
[2] 특히 이소라의 경우는 완전히 다른 캐릭터로 보일 정도이다.
그래도 자극적이지 않고 조용한 분위기를 좋아하는 플레이어들은 그럭저럭 호평하는 편. 아주 뛰어나다고는 할 수 없겠지만, 그렇다고 아주 나쁜 것도 아니기 때문에 취향만 맞는다면 좋게 플레이가 가능한 게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