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보안

 

通信保安
1. 정보 보안
1.1. 실생활에서
2. 군 유선전화의 통화 머리말


1. 정보 보안


전기통신 수단에 의하여 발신되는 정보를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외부에 누설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거나 정보의 획득을 지연시키기 위하여 취하여지는 각종 수단과 보호방책이다.
이에 따라, 대한민국에서 유/무선통신 업무에 종사하는 사람은 자격증을 교부받기 전에, 반드시 통신보안에 대한 교육을 받거나 시험을 치러야 하며, 일정 기간마다 재교육을 받아야 한다.

1.1. 실생활에서


기밀취급이나 군사적인 목적으로 시작된 기술이지만 IT기기가 널리 사용되면서 주변에서 매우 쉽게 접할 수 있게 되었다. 와이파이나 블루투스에 한번이라도 접속한 적이 있다면 사용한 적이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웹에서 TLS가 적용된 사이트를 흔하게 볼 수 있다. 현재 나무위키와 통신하는 내용도 전부 TLS을 통해 암호화 되어 있다. 인터넷망을 이용해서 인트라넷을 만드는데 사용하는 VPN도 암호화 통신에 많이 이용된다.
단말기 자체가 도난될 경우를 대비해서 저장소 자체를 암호화 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 또한 최신 안드로이드나 iOS를 사용한다면 기본적으로 켜져있다. 윈도우 컴퓨터에서는 Bitlocker를 활성화 하면 된다. 기기를 분실해도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
인터넷에서 다운로드한 프로그램(웹 사이트의 자바 스크립트 등)을 안전하게 실행할 수 있게 해주는 샌드박스도 대부분의 웹 브라우저에서 기본적으로 지원해주고 있는 보안이다.
사이버 전쟁에도 꼭 필요한 중요한 보안이다.

2. 군 유선전화의 통화 머리말


군대 내에서 유선전화를 사용할 시 습관적으로 붙이는 머리말이다. 통신보안을 유지하자라는 말을 상기시키는 목적이 있는 것으로 사료되지만 대다수의 군인들에게는 여보세요를 대신하여 조건반사적으로 튀어나오는 말일 뿐이다.
종종 군인들이 휴가를 나가서 전화를 받을 때 이 말을 하는 탓에 전화 건 상대방을 뻘쭘하게 만드는 일이 벌어진다. 물론 전화를 받은 사람도 데면데면해진다. 하지만 군인이 부대에서 시간날 때 거는 전화를 자주 받는 친구의 경우 익숙해져서 덤덤해진다. 행정병이나 당직부사관이라면 뒤에 덤이 붙는다. 예를 들면 '통신보안, 분대건제유지를 생활화합시다. 제 ㅇㅇㅇㅇ대대 ㅇㅇ과 병장 아, 무, 개입니다.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1]로, 통신보안 + 구호[2] + 소속부대 + 소속처부 + 관등성명 식이다. 짬이 낮은 행정병은 순서를 생각하고 뜨문뜨문 이야기해서 전화 하는 쪽에서 답답해서 용건을 불쑥 말해버리는 통에 관등성명을 말하지 못하는 경우도 종종 있으나, 굴려질수록 적응된다고 짬이 찰수록 속도와 정확도가 상승해서 병장이라면 상대방이 감탄할 속도로 말할 수 있게 된다.
의무경찰-소방 등에서도 보안이 필요한 부서라거나 특히 당직부관 근무 시에는 소속대 및 관등성명 뒤에 이 말을 뒤에 붙인다. 물론 자대마다 다를 수 있다. 부대에 따라 「'''정보'''통신보안」이라고 쓰기도 한다. 인터넷 시대라서 그런 듯하다.
그리고 "잘 못 들었습니다"로 쓰이기도 한다. 군대에서 반문법은 크게 세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면대면에서 쓰는 '''"잘 못 들었습니다"'''이고, 다른 하나는 무전 통신망에서 쓰는 '''"재송 바람"''', 나머지 하나는 유선 통신망(TD 사용 시)에서 쓰는 '''"통신보안"'''이다. 의문형이기 때문에 '안' 부분을 올려서 "통신보안↗?"으로 말한다.
사족으로 과거 병영부조리가 매우 심각했던 시절에는 각 내무반마다 전화기가 하나씩은 있었는데, 전화가 울리면 해당 내무반 막내 이등병들이 말 그대로 번개같이 튀어나가 전화를 받아야 했다. 만약 안 받으면 내무반 선임병들에게 군기 빠졌냐며 쌍욕을 먹고 구타 가혹행위를 당했었다. 물론 선진병영이 추진되고 있는 당금의 실정에서는 '''절대로 이런 일이 없으므로''' 너무 쫄지 말자.
[1] 어째선지 모르겠지만 이때만큼은 군대에서 공적으로 '~요'를 사용할 수 있다. 뭐 사실 병사들에게 나눠주는 홍보자료에서도 군인들이 해요체를 쓰는 모습이 당당하게 실려 있다고는 하지만. 일부 부대에서는 외부에서 민간인이 전화를 걸 경우도 있기 때문에 '~요'를 쓴다고 한다. 군대에서 민간인과 통화할 일이 뭐가 있겠나 싶겠지만 사/여단급 이상의 참모부에서는 업무적으로 외부와 통화할 일이 많다. 부대에 따라서 대공신고소 등 이름으로 외부 유선 전화를 놓고, 군 통신 전화는 스파이더망 등으로 따로 쓸 때가 있는데 이럴 땐 외부 유선전화망에서만 요를 붙인다. 명목상 민원 접수 전화고 실제로 짬아저씨 등 부대에 드나드는 민간인은 이리로 자주 전화하기 때문이다. 단, 100% 그런 것은 아니고 "용무가 무엇입니'''까'''?" 또는 "무엇을 도와드립니'''까'''?"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부대도 있다.[2] '물을 아낍시다' '음주운전을 근절합시다' 같이 뜻은 참 좋은데 좀 뜬금없는 구호도 더러 있다. 보통은 윗선에서 훈시가 내려왔을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