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르
1. 프랑스의 도시 Tours
프랑스 중부의 도시. 인구는 13만이며, 상트르발드루아르 지방 최대 도시이다. 732년에 카롤루스 마르텔이 이끄는 프랑크족이 우마이야 왕조의 전진을 막아낸 투르-푸아티에 전투로 가장 유명하다. 시내에 딱히 유명한 관광자원은 없으나 르와르 강 주변의 고성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거점으로 삼기 좋은 도시이다.
파리에서 철도를 이용하여 투르로 갈 경우 TGV는 몽파르나스역에서 출발하고, 일반 열차는 오스테를리츠역에서 출발한다.[1] 이 때 주의할 점이 있다. 투르역은 투르-르망선에 속해있는데다가 선로가 막혀버리는 종착역[2] 인데 반해 투르행 열차는 투르를 스쳐지나 보르도 방면으로 이어지는 대서양 고속선(LGV Atlantique)을 운행한다. 따라서 투르행 승차권을 구입했을 때 목적지가 Tours라고 표기되어 있는지, Saint-Pierre-des-Corps(생피에르데코르)역인지 확인해야 한다. Tours라고 적혀 있으면 약 한 시간 정도 맘 놓고 편히 있다가 종착역에서 하차하면 되지만, Saint-Pierre-des-Corps행 열차라면 이 역에서 하차하여 셔틀 트레인(현지 표현으로 Navette)으로 갈아타야 투르역까지 이동할 수 있다. 넋 놓고 있거나 졸다가는 하염없이 보르도나 툴루즈를 지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도 있다. 투르에서 상행선을 탈 경우에도 비슷한 상황[3] 이 발생할 수 있으니 초보자는 더더욱 주의를 요한다.
전통적으로 이 지역의 프랑스어가 가장 순수한 프랑스어의 억양을 지니고 있다고 평가되었으나 20세기 말부터 그 특색이 점점 희미해져 가고 있다.
2. 창세기전 시리즈의 등장 국가 Tur
투르(창세기전 시리즈) 참고.
[1] 드골 공항 TGV역에서 바로 출발하는 편도 있다.[2] 현지어로 gare cul-de-sac(갸흐 퀴드싹)[3] 즉, 우선 생피에르데코르까지 셔틀 트레인을 타야 하는걸 모르고 투르역에서 하염없이 서성이다가 기차 연착시킨다고 SNCF를 욕하고 있을 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