툴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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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덕에게는 '''최악의 혐짤 중 하나'''. [1][2]
Toolbar. 원래 의미는 컴퓨터 소프트웨어에서 자주 사용되는 기능이나 명령어를 메뉴별로 묶어 하나의 막대모양 인터페이스("리본"이라 부른다)에 배열한 것을 가리킨다. 우리말로는 대개 "도구 모음"이라 부른다.[3]
그런데 툴바의 일종인 브라우저 툴바(browser toolbar)가 워낙 악명높다보니, 이제는 인터넷에서 그냥 툴바라고 하면 대개 브라우저 툴바를 가리키며 이에 대한 증오와 경멸을 토로하는 내용의 글이 많이 검색된다. 참고로 브라우저 툴바라는 이름 때문에 혼동하기 쉬운데, 이는 인터넷 익스플로러나 파이어폭스 같은 웹 브라우저의 본래 메뉴바, 즉 뒤로, 홈페이지, 새로 고침 버튼 같은 것이 표시된 리본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다.
브라우저 툴바란 브라우저와는 따로 설치되는 부가 프로그램(애드온)으로, 특정 검색 엔진을 사용하기 쉽게 해주는 바로가기 검색바나 특정 컨텐츠를 (대개 특정 웹사이트에서) 검색하기 쉽게 해주는 검색바 같은 것이 많다. 하지만 실제로 많이 사용하지도 않는 기능을 제공하는 것들이 많은데다 사용자의 검색 및 방문 기록 따위의 개인 정보를 몰래 수집해 전송하는 간첩질을 하는 경우도 많고, 툴바로 인해 인터넷 브라우저나 심지어 컴퓨터 자체의 실행 속도가 느려지는 등의 악영향을 주는 경우도 많아 사용자들이 싫어한다. 거의 준 악성코드 급의 폐해라 할 수 있다.
그럼 "애당초 설치를 하지 않으면 되잖아?" 라고 생각하겠지만, 툴바는 사용자가 무심코 설치를 승인하도록 유도해 설치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컴맹들은 자기가 언제 툴바를 설치했는지조차 모른다. 대부분의 툴바는 다른 응용 프로그램을 컴퓨터에 설치할 때 "툴바도 설치하시겠습니까?"라는 선택지에 미리 "예"를 골라놓고, 사용자가 무심코 "다음"을 클릭하면 툴바를 설치해버리는 수법을 이용한다. 게다가 선택지를 설명하는 글꼴을 아주 작게 만들어두거나, 선택지를 은근슬쩍 접어서 끼워두는 악질들도 많다.
좀더 악질은 툴바를 제거하는 것을 어렵게 해 두는 경우. 언인스톨러를 꼭꼭 숨겨두거나, 아예 언인스톨러가 없는 경우조차 있다. 최악의 경우 윈도우 레지스트리를 사용자가 직접 편집하여 제거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근래에는 툴바 끼워넣기를 시도하는 프로그램들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점과, 대부분의 툴바 제거법이 인터넷에 공유되어 있다는 점이다.
이중에서 그나마 유용하게 사용된 툴바는 IE6 SP1이 많이 사용되던 2000년대 초중반에 배포된 "MSN툴바"로 팝업차단과 '''탭 브라우징''' 등 유저들이 필요로 하는 기능들이 내장되어 있어 IE7 이후버전과 다른 브라우저가 정착될 때까지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였다. 물론 MS에서 만든만큼 신뢰성이 높지만 자사 광고용도로 배포되었다는건 상술한 툴바들과 다를 건 없다.
우리나라의 경우 2000년대에 광통신망이 보급되면서 급격하게 성장하기 시작한 웹하드나 P2P 업체에서 툴바를 제공한답시고 '''거의 기능도 없는 툴바+자사 광고'''를 띄우기 시작한 것이 국내 툴바 공해의 시초라고 본다.
별 쓸데없는 기능만 있는 주제에 다른 툴바나 기본 기능과 충돌이 일어나거나, 툴바 자체가 대충 만들어서 최적화도 안되어 있어서 메모리를 왕창 잡아먹거나 광고를 띄움으로써 컴퓨터 속도가 느려지거나. 백그라운드로 뭔가를 다운받거나 하는 식의 만행이 잦아지자 결국 현재 대부분의 툴바는 악성 소프트웨어로 분류되고 있다[4] . 있으나마나한 기능+각종 광고+점유율 잠식. 그냥 바이러스나 다를 게 없고 실제로 악성 툴바는 배포 루트도 결코 정상적이지 않다.
대부분 툴바는 제어판에서 언인스톨로 제거할 수 있지만, 진짜 악성 툴바는 언인스톨 자체를 막아놓는 경우도 있다. 프로그램 추가 제거에는 뜨지만, 100% 페이크다. 이럴 경우엔 짤없이 제거 프로그램을 쓰거나, 수동으로 없애는 수밖에 없다. regedit로 레지스트리를 지운다거나 파일 자체를 삭제한다거나.
참고로 국내 대부분의 악성 툴바는 인터넷 익스플로러에서만 작동한다. 우리나라 인터넷 환경이 오로지 IE만 사용할 수 있도록 생겨먹었기 때문이다. 때문에 파이어폭스나 크롬 등을 사용할 경우 툴바 걱정은 웬만하면 안해도 된다. 그리고 크롬과 파이어폭스 환경에서는 확장 기능을 지나치게 설치하지 않은 한 속도 하락 현상도 없다시피 하다. 그리고 지우고 싶으면 그냥 브라우저의 확장 설정에서 삭제만 누르면 깨끗이 지워진다.
최근의 사용자 인터페이스 디자인에서는 툴바를 배제한 미니멀 디자인이 대세라 툴바가 대부분 숨겨져 있다. 당장 키보드의 ALT 키만 눌러봐도 숨겨져 있던 툴바가 노출되는 응용프로그램이 대부분이다.
컴덕에게는 '''최악의 혐짤 중 하나'''. [1][2]
1. 개요
Toolbar. 원래 의미는 컴퓨터 소프트웨어에서 자주 사용되는 기능이나 명령어를 메뉴별로 묶어 하나의 막대모양 인터페이스("리본"이라 부른다)에 배열한 것을 가리킨다. 우리말로는 대개 "도구 모음"이라 부른다.[3]
그런데 툴바의 일종인 브라우저 툴바(browser toolbar)가 워낙 악명높다보니, 이제는 인터넷에서 그냥 툴바라고 하면 대개 브라우저 툴바를 가리키며 이에 대한 증오와 경멸을 토로하는 내용의 글이 많이 검색된다. 참고로 브라우저 툴바라는 이름 때문에 혼동하기 쉬운데, 이는 인터넷 익스플로러나 파이어폭스 같은 웹 브라우저의 본래 메뉴바, 즉 뒤로, 홈페이지, 새로 고침 버튼 같은 것이 표시된 리본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다.
2. 브라우저 툴바의 폐해
브라우저 툴바란 브라우저와는 따로 설치되는 부가 프로그램(애드온)으로, 특정 검색 엔진을 사용하기 쉽게 해주는 바로가기 검색바나 특정 컨텐츠를 (대개 특정 웹사이트에서) 검색하기 쉽게 해주는 검색바 같은 것이 많다. 하지만 실제로 많이 사용하지도 않는 기능을 제공하는 것들이 많은데다 사용자의 검색 및 방문 기록 따위의 개인 정보를 몰래 수집해 전송하는 간첩질을 하는 경우도 많고, 툴바로 인해 인터넷 브라우저나 심지어 컴퓨터 자체의 실행 속도가 느려지는 등의 악영향을 주는 경우도 많아 사용자들이 싫어한다. 거의 준 악성코드 급의 폐해라 할 수 있다.
그럼 "애당초 설치를 하지 않으면 되잖아?" 라고 생각하겠지만, 툴바는 사용자가 무심코 설치를 승인하도록 유도해 설치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컴맹들은 자기가 언제 툴바를 설치했는지조차 모른다. 대부분의 툴바는 다른 응용 프로그램을 컴퓨터에 설치할 때 "툴바도 설치하시겠습니까?"라는 선택지에 미리 "예"를 골라놓고, 사용자가 무심코 "다음"을 클릭하면 툴바를 설치해버리는 수법을 이용한다. 게다가 선택지를 설명하는 글꼴을 아주 작게 만들어두거나, 선택지를 은근슬쩍 접어서 끼워두는 악질들도 많다.
좀더 악질은 툴바를 제거하는 것을 어렵게 해 두는 경우. 언인스톨러를 꼭꼭 숨겨두거나, 아예 언인스톨러가 없는 경우조차 있다. 최악의 경우 윈도우 레지스트리를 사용자가 직접 편집하여 제거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근래에는 툴바 끼워넣기를 시도하는 프로그램들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점과, 대부분의 툴바 제거법이 인터넷에 공유되어 있다는 점이다.
이중에서 그나마 유용하게 사용된 툴바는 IE6 SP1이 많이 사용되던 2000년대 초중반에 배포된 "MSN툴바"로 팝업차단과 '''탭 브라우징''' 등 유저들이 필요로 하는 기능들이 내장되어 있어 IE7 이후버전과 다른 브라우저가 정착될 때까지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였다. 물론 MS에서 만든만큼 신뢰성이 높지만 자사 광고용도로 배포되었다는건 상술한 툴바들과 다를 건 없다.
2.1. 국내 실정
우리나라의 경우 2000년대에 광통신망이 보급되면서 급격하게 성장하기 시작한 웹하드나 P2P 업체에서 툴바를 제공한답시고 '''거의 기능도 없는 툴바+자사 광고'''를 띄우기 시작한 것이 국내 툴바 공해의 시초라고 본다.
별 쓸데없는 기능만 있는 주제에 다른 툴바나 기본 기능과 충돌이 일어나거나, 툴바 자체가 대충 만들어서 최적화도 안되어 있어서 메모리를 왕창 잡아먹거나 광고를 띄움으로써 컴퓨터 속도가 느려지거나. 백그라운드로 뭔가를 다운받거나 하는 식의 만행이 잦아지자 결국 현재 대부분의 툴바는 악성 소프트웨어로 분류되고 있다[4] . 있으나마나한 기능+각종 광고+점유율 잠식. 그냥 바이러스나 다를 게 없고 실제로 악성 툴바는 배포 루트도 결코 정상적이지 않다.
대부분 툴바는 제어판에서 언인스톨로 제거할 수 있지만, 진짜 악성 툴바는 언인스톨 자체를 막아놓는 경우도 있다. 프로그램 추가 제거에는 뜨지만, 100% 페이크다. 이럴 경우엔 짤없이 제거 프로그램을 쓰거나, 수동으로 없애는 수밖에 없다. regedit로 레지스트리를 지운다거나 파일 자체를 삭제한다거나.
참고로 국내 대부분의 악성 툴바는 인터넷 익스플로러에서만 작동한다. 우리나라 인터넷 환경이 오로지 IE만 사용할 수 있도록 생겨먹었기 때문이다. 때문에 파이어폭스나 크롬 등을 사용할 경우 툴바 걱정은 웬만하면 안해도 된다. 그리고 크롬과 파이어폭스 환경에서는 확장 기능을 지나치게 설치하지 않은 한 속도 하락 현상도 없다시피 하다. 그리고 지우고 싶으면 그냥 브라우저의 확장 설정에서 삭제만 누르면 깨끗이 지워진다.
3. 기타
최근의 사용자 인터페이스 디자인에서는 툴바를 배제한 미니멀 디자인이 대세라 툴바가 대부분 숨겨져 있다. 당장 키보드의 ALT 키만 눌러봐도 숨겨져 있던 툴바가 노출되는 응용프로그램이 대부분이다.
4. 관련 문서
[1] 이미지를 자세히 보면 지금은 사라진 야후 코리아, MSN , 프리챌등 2000년대 초반을 풍미했던 사이트들이 눈에 띈다. 2018년 시점에서 아직까지 서비스가 지속되는 툴바는 네이버 툴바, 알툴바, 구글 툴바 뿐.[2] 인터넷 익스플로러 버전은 6 서비스 팩 2로 추정된다.[3]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와 같은 비디오 게임에서도, 자주 사용하는 명령어/기능을 모은 툴바를 화면 상하 및/또는 좌우에 배치하도록 되어 있다.[4] 오죽하면 툴바만 삭제하는 전용 유틸리티가 나왔을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