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로돈탁스
1. 개요
파로돈탁스는 1937년 독일의 치과의사인 포케(Focke) 박사가 개발하여 마다우스에서 생산했던 잇몸질환 예방 치약이다. 원래 이 치약의 이름은 파라덴티움을 바탕으로 한 파라덴텍스였으나 파라덴티움에서 파라돈티움으로 용어가 변경되자 이를 반영하여 파로돈탁스로 변경하였다. 당시 사용된 원료는 탄산수소나트륨과 일부 생약성분으로 보인다. 현재는 마다우스가 매각되는 과정에서 권리가 블록드럭으로 넘어갔고 이후 GSK가 인수하여 GSK 헬스케어에서 제조 판매중이다. 국가에 따라 성분을 달리하여 현지화를 많이 한다. 영국에서는 Corsodyl이라는 상표명으로 판매하고 있고 일본에서는 카무텍트라는 이름으로 판매중이다. 미국에서는 암앤해머라는 탄산수소나트륨을 사용한 치약 때문인지 성분을 불화주석으로 바꿔서 판매중이다. 유럽내에서도 국가마다 세부제품군이 조금씩 다르다. 이전에는 패키지 디자인도 현지화를 적용해왔지만 지금은 상표명이 다를지라도 패키지 디자인 자체는 통일성을 갖고 있다.
잇몸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치약이라고 홍보하고 있지만 극히 일부 국가를 제외하고 생약성분이 들어있지 않은데다 주원료인 탄산수소나트륨은 치약이라면 들어가는 연마제일 뿐이다. 같은 주원료를 사용하는 암앤해머 치약은 치석제거에 도움이 된다고 홍보하고 있는데 치석은 충치와 치은염, 치주질환의 원인이기 때문에 이는 마케팅 방법의 차이라고 보면 된다.
2. 역사
1937년 포케박사가 개발하여 독일의 제약회사인 마다우스를 통해 제조/판매하였다.[1]
1996년 4월 24일, 마다우스는 산업재산권을 포함한 일체의 권리를 미국의 블록드럭에 매각했다.
2001년, 스미스클라인 비첨이 블록드럭을 인수했다.[2]
3. 한국에서
1990년대부터 2015년 디자인 변경 전까지 부광약품이 일반의약품으로 등록하여 제조 판매하였다. 당시에는 일반의약품이었고 치약에 필요한 불소나 연마제 등의 성분이 없어 치약과 별개로 사용해야 했다. 당시에도 라이선스 판매제품이었지만 부광약품 측에서 제조, 판매: 부광약품으로 내세워서 그런지 부광약품하면 떠오르는 잇몸약의 상표가 됐으며, 오랫동안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현재는 이때와 비슷한 성분을 사용한 잇치에게 점유율을 내줬다.
1999년에는 부광약품이 치아관련 일부 품목의 권리를 블록드럭코리아에 양도한다.
2015년부터는 GSK헬스케어가 제조 마케팅 판매 까지 모두 담당하고 있다. 성분은 기존의 생약성분을 빼고 탄산수소나트륨과 불소 조합으로 바꾼 뒤 의약외품으로 등록하여 판매중이다. 타국가에서는 신제품이 계속 나오고 있지만 한국에서는 데일리 후로라이드 한제품만 판매중이며 불소 함유량도 적은 편이다. 데일리 후로라이드도 효과가 괜찮지만 원래 있는 제품을 안들여온다는 것은 다소 아쉽다.
부광약품은 현재 부광탁스라는 이름으로 치약을 판매중이다. 부광탁스 프리미엄이라는 약국판매 전용 치약을 따로 내긴 했지만 일반의약품으로 등록한 잇치와는 달리 이쪽도 의약외품으로 등록되어 있다. 생약성분이 주성분인 당시의 파로돈탁스와는 달리 부광탁스는 아미노카프론산이라는 지혈제가 주성분이다. 부광탁스라는 상표의 유래는 파로돈탁스가 맞다.
4. 제품군
최근 컴플리트 프로텍션이라는 새로운 제품군이 등장했다. 주성분은 종래의 파로돈탁스와 비슷하고 가격이 약간 비싸다. 미국을 제외하고 화이트닝(미백), 엑스트라 프레시(구취제거)이외의 제품은 국가마다 역할이 다른 경우가 많다.
4.1. 아시아
4.1.1.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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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후로라이드, 쿨링민트와 클래식 검케어 150g, 100g이 판매중이며 이름에 불소가 들어간 것과 달리 실제 함유량은 923ppm으로 그렇게 많진 않다. 미국은 1500ppm 유럽은 1400ppm의 불소가 함유되어 있어 좀 더 많은 양의 불소가 들어간 파로돈탁스를 찾으려면 대행 혹은 직구를 통해 구하는 방법 외에는 없다. 2020년 하반기에 쿨링민트와 클래식 검케어가 출시되었다.
- 데일리 후로라이드
- 쿨링민트
- 클래식 검케어
4.1.2. 일본(카무텍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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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칭이 모두 현지화 돼있는 특징을 갖고 있다. 이름의 유래는 かむ+プロテクト의 합성어로 보인다. 컴플리트 프로텍션은 컴플리트 케어 EX로 바뀌었다. 디자인을 보면 이름만 다른 것임을 알 수 있다. 홈페이지에 의하면 2014년에 첫발매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의약외품으로 등록되어 있지만 부광탁스처럼 약과 같은 효과가 있다는 식으로 홍보하는 듯하다.
- 컴플리트 케어 EX
- 컴플리트 케어 EX
- 메디컬 허브 플레이버
- 잇몸케어
- 구취예방
- 화이트닝
4.1.3. 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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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보다 다양한 제품군을 갖고 있다. 본고장인 독일과 비교해도 다양하다.
- 치약
- 컴플리트 프로텍션(固齒護齦)
- 화이트닝(亮白)
- 엑스트라 프레시(高效清新)
- 불소(經典配方)
- 울트라 클린(深層潔淨)
- 화이트닝(溫和美白)
- 엑스트라 프레시(潔淨酷涼)
- 프로텍트(민트-清新薄荷)
- 컴플리트 프로텍션(固齒護齦)
- 구강세정제
- 엑스트라 프레시(極淨清新)
4.2. 미국
미국 파로돈탁스의 특징은 타국가와 달리 주성분이 불화주석[3] 이라는 점이다. 경쟁사 제품인 암앤해머가 탄산수소나트륨이 들어간 치약으로 선점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불화주석이 들어간 치약은 미국과 유럽 등의 센소다인 제품군에서도 볼 수 있다.
- 컴플리트 프로텍션-퓨어 프레시 민트
- 클린 민트
- 엑스트라 프레시
- 화이트닝
4.3. 유럽
국가마다 세부제품군이 다르다 컴플리트 프로텍션도 한종류만 있는 국가가 있고 두종류 이상 있는 국가가 있다. 모든 국가를 다 적을 수는 없기 때문에 여기서는 주요 국가만 적음.
4.3.1. 독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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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로돈탁스의 본고장이다. 파로돈탁스를 직구 혹은 대행으로 구매하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국가가 독일이며, 타국가에 비해 제품별 역할이 분명한 편이다.
- 치약
- 컴플리트 프로텍션
- 엑스트라 프레시(EXTRA FRISCH)
- 불소(FLUORID)
- 엑스트라 프레시(EXTRA FRISCH)
- 화이트닝(NATÜRLICH WEISS)
- 무불소 클래식(CLASSIC FLUORIDFREI): 한국의 센소다인 오리지널 처럼 불소가 없는 치약이다.
- 컴플리트 프로텍션
- 구강세정제
- 불소
- 칫솔
4.3.2. 프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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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플리트 프로텍션의 등장 이후 약국용 제품으로 생약성분이 추가된 오리지널을 추가하고 젤 플뤼오르를 제외한 나머지 제품군도 생약 성분을 추가하여 약국용 제품으로 바뀌었다.[4] 주성분은 생약성분 추가 이외의 차이는 없다. 오리지날도 불소가 포함되어 있다.
- 치약
- 컴플리트 프로텍션
- 엑스트라 프레시(FRAÎCHEUR INTENSE)
- 오리지날
- 불소젤(GEL FLUOR)
- 화이트닝(BLANCHEUR)
- 엑스트라 프레시(FRAÎCHEUR INTENSE)
- 컴플리트 프로텍션
- 구강세정제
4.3.3. 영국(Corsody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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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과 같이 다른이름으로 제품이 팔리는 국가이다. 원래 코르소딜은 구강소독제로 쓰이는 클로르헥시딘의 상표로 쓰인 적이 있는데, 이때문에 구강소독제 상표로도 같이 쓰인다. GSK 헬스케어[5] 의 대주주인 GSK의 본사가 있는 나라라 그런지 본고장인 독일보다 제품군이 더 다양하다.
- 치료용 제품
- 구강소독제
- 오리지널
- 무알코올 민트
- 프레시 민트
- 스프레이
- 젤
- 구강소독제
- 치약
- 컴플리트 프로텍션
- 엑스트라 프레시
- 화이트닝
- 오리지널
- 울트라 클린
- 화이트닝
- 엑스트라 프레시
- 컴플리트 프로텍션
- 구강세정제
- 컴플리트 프로텍션
- 알코올 민트
- 프레시 민트
- 컴플리트 프로텍션
- 칫솔 및 치실
5. 웹페이지
한국의 파로돈탁스 페이지는 원래 있었지만 현재는 없는 상태이다.
- 미국 파로돈탁스: 불화주석을 주성분으로 사용했기 때문에 탄산수소나트륨이 들어간 치약을 찾으려면 다른 지역의 것을 찾아야 한다.
- 유럽[6]
- Corsodyl(영국): 이름은 다르지만 성분은 같다.
- 독일 파로돈탁스: 파로돈탁스의 본고장이다. 때문에 해외직구로 많이 찾는 편이다.
- 파로돈탁스 프랑스
- 아시아
- GSK 헬스파트너-파로돈탁스 페이지(한국)
- 카무텍트(일본): 제품이 현지화돼있지만 한국과 유럽처럼 탄산수소나트륨을 주원료로 사용하였다. 한국과 달리 신제품도 꾸준히 나오는 편.
- 대만 파로돈탁스: 신제품이 잘 안나오는 홍콩, 페이지가 없는 중국과 달리 신제품이 꾸준히 나오고 있다. 타국가와 마찬가지로 이쪽도 탄산수소나트륨이 주원료이다.
[1] 마다우스가 파로돈탁스를 제조 판매했다는 자료는 광고영상과 신문광고, 패키징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2] 글락소 웰컴-스미스클라인 비첨이 합병한 시점은 2000년이지만 법률적으로 GSK로 이름이 바뀐 시점은 이후인 듯 하다.[3] 시린이 완화에 쓰이는 센소다인의 일부 제품에서도 쓰이는 성분이다. 이유는 시린이 치료방법 중 불소도포가 있는데 불화주석의 역할 중 하나가 지각과민 둔화이기 때문이다. 이것도 결국 불소기 때문에 충치예방작용도 하며, 불화나트륨과 달리 잇몸질환 예방효과도 있다.[4] 약국판매용이라고 돼있긴 하지만 등록은 의약외품으로 돼있다.[5] 현재 화이자와 합자투자하고 있는 상태이다.[6] 주원료는 모두 탄산수소나트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