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로 필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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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ulo "Ely" Filho (파울루 필류)
종합격투기 관련 인물
국적
브라질
종합격투기 전적
32전 23승 6패 3무

3KO, 10서브미션, 10판정

6판정
생년월일
1978년 5월 24일
신장 / 체중
173cm / 85kg
링네임
"Ely"
주요 타이틀
WEC 3대 미들급 챔피언
1. 소개
2. 전적
3. 파이팅 스타일
4. 기타


1. 소개


PRIDE 웰터급 최강자 중 한명으로 안토니오 호드리고 노게이라, 히카르도 아로나 등과 함께 브라질리안 탑 팀의 전성기를 구가했다. 아로나에 비견될 정도의 힘짓수 마스터.

2. 전적


  • 주요 패: 차엘 소넨, 마르코스 호드리고 데 리마, 로니 마르케즈, 노만 파라이시, 데이비드 브랜치, 안드레 뮤니즈
  • 무승부: 데니스 강, 이시이 사토시, 로드니 월리스
일찌감치 유도와 주짓수에서 두각을 드러낸 필리오는 2000년 7월 브라질의 Heroes[1]를 통해 MMA에 데뷔했다. 2001년에는 일본에 상륙, DEEP과 Pancrase 등에서 미노와 이쿠히사, 곤도 유키 등을 쓰러뜨리며 자신의 이름을 알려나갔고, 2002년 9월 PRIDE 22에서 쇼지 아키라를 2분만에 암바로 잡아내며 메이저 무대에 입성하게 된다.
이후 중소무대에서 좋은 활약을 이어가다가 2005년 4월 PRIDE 무사도의 4인 토너먼트에 참가한다. 1차전에서 레드데빌의 아마르 슬로예프를 꺾고 결승에 올랐으나, 다리 부상을 이유로 기권했기 때문에 우승은 딘 리스터에게 돌아갔다.[2] 2006년 4월에는 미들급에서 내려온 무릴로 닌자에게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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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웰터급 그랑프리에도 참가, 6월에 열린 1차전에서 그레고리 부쉬라겜을 꺾었다. 8월의 2차전에서도 초난 료를 가볍게 암바로 정리하며 준결승에 진출했고, 11월 미사키 카즈오와의 준결승에서도 미사키의 등짝으로 컬링을 한 끝에 암바승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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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미사키와의 경기에서 무릎에 부상을 입어 다시금 결승을 앞두고 기권을 선언했고, 필리오에게 패한 미사키가 리저브로 결승에 올라 데니스 강을 꺾고 우승을 차지한다.
2007년 Zuffa 산하의 WEC로 이적했고, 2007년 8월 WEC 29에서 조 덕슨을 클린치에서의 원투로 KO시키며 WEC 3대 미들급 챔피언에 등극한다.
2007년 12월 WEC 31에서 차엘 소넨을 상대로 1차 방어전을 가졌다. 한 수 위의 파워와 뛰어난 레슬링 스킬을 가진 소넨에게 고전했으나 2라운드 4분에 암바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다. 소넨은 암바가 들어간 상태에서 탭은 치지 않았으나 고통에 찬 비명을 질렀고, 더이상 경기를 속행할 수 없다고 판단한 레프리가 버벌 탭아웃을 선언한 것. 헌데 소넨이 종료 후 이를 번복하며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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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넨의 굴욕
어쨌든 탭을 친 것은 아니기에 둘의 리매치가 거론되었으나 여러 문제로 난항을 겪은 끝에 2008년 11월에야 실현되었다. WEC 36에서 경기가 벌어졌으나 필리오가 계체를 통과하지 못한 관계로 대전료를 삭감당하고 논타이틀로 치러지게 되었다. 필리오는 이 경기에서 무력한 모습을 보이며 만장일치로 판정패한다. 체중도 제대로 맞추지 못할 만큼 컨디션이 좋지 않았고 의욕조차 없어보이는 졸전이었는데 이때부터 슬슬 막장끼를 보이기 시작한다.[3]
2009년 7월 DREAM에서 가진 멜빈 만호프와의 경기에서 스탠딩에서 완전히 압도당하며 KO 위기에 빠지는 위험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래도 어떻게든 그라운드 게임으로 끌고 들어가 암바승. 역시 만호프는 그라운드 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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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에는 BC, MF 등 중소단체에서 3연승을 이어갔다. 메모리얼 파이트에서 다니엘 가브리엘과 가진 경기는 헤비급매치였는데 그라운드에서 파운딩으로 이겨버렸다. 상대가 떡밥수준이긴 했지만.
2010년 7월 오스트레일리아의 신생 단체인 Impact FC에서는 데니스 강을 상대로 구 PRIDE 최강자 칭호를 두고 격돌했으나 3라운드 내내 지루한 그래플링 매치 끝에 무승부가 선언되었다. 2010년 10월에는 FCF에서 마르코스 호제리오 리마에게 패배. 라이트헤비급 매치에 상대도 약한 선수는 아니지만 전성기가 지났다는건 확실해진 듯.
2010년 12월 BC 8에서 사사키 유키에게 판정승, 2011년 3월에는 WFC에서 잭슨 모라에게 다시 판정승을 거두었다. 그러나 4월과 5월에 가진 경기에서 비교적 무명의 선수들을 상대로 내리 2연패했다. 9월에는 이시이 사토시와 무승부를 기록했으나 꽤나 열세였던 양상이라 판정에 논란이 일었다.
2011년 10월에는 수면제를 먹고 자살을 기도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충격을 안겨줬다. 수면제 60알을 먹었지만 기적적으로 살아남았고 병원신세를 지게 되었다. 더불어 매니저로부터 돈을 지급받지 못했고, 누군가에게 죽여버리겠다고 협박을 당했다고도 밝혔다.[4] 11월에 있을 KSW에서의 시합을 마지막으로 은퇴하겠다고 했지만 이것도 결국은 결장했다.
이후 한동안 소식이 없다가 2012년 11월 중소단체에서 무릴로 닌자와 2차전을 벌여 놀랍게도 난타전 끝에 KO승을 따냈다, 그것도 1라운드 47초만에.
2013년 3월 23일 WSOF 2에서 UFC 출신의 데이비드 브랜치를 상대로 복귀전을 가졌지만 판정으로 패했다.
이후에도 경기를 가지지만 예전의 모습을 보여주진 못하였다.

3. 파이팅 스타일


20세의 나이에 브라질리안 주짓수 블랙벨트를 취득했고, 유도 검은띠도 가지고 있다. 18세부터 문디알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두었다.
MMA에서는 흡사 팀동료인 히카르도 아로나를 연상시키는 파워넘치는 그래플링을 선보였다. 태클 or 클린치 레슬링에서 상대를 넘어뜨린 후 끈끈하게 그라운드에서의 압박에 들어가 파운딩과 서브미션을 노리는 것이 그의 스타일. 하위의 상대를 잡아두는 능력도 뛰어나 '''리틀 아로나'''라는 별명이 있는데, 기실 아로나에 비하면 결정력도 매우 뛰어난 편이다.[5] 주짓수와 레슬링을 완비한 그라운드 완전체.
힘이 장사로도 유명한데 14세 때 벤치 100kg을 찍었다는 전설이 있다.
다만 레슬링이나 힘에서 밀리는 상대에게는 고전을 면치 못한다. 동급 최강의 레슬러로 꼽히는 소넨과의 2연전 중 1차전은 밀리다가 극적으로 역전승을 거두었고 2차전은 완전히 관광을 당했다. 두번째 패배를 안겨준 마르코스 리마 역시 라헤에서 뛰는 선수였다.[6] 그래도 170cm에 못미치는 체격으로 84 ~ 93kg에서 활약하고 있는 셈이니 대단하다면 대단한 인간. 사실 소넨과는 신장차만 20cm 가까이 난다. 특히 무릴로 닌자를 1차전에서는 그래플링으로 발라버리고, 2차전에서는 심지어 타격전 끝에 KO승을 거둔건 굉장한 업적이다. 닌자가 누군가? 라헤급에서 퀸튼잭슨과 박빙의 판정승부를 펼치고, 심지어 헤비급까지 올라가서 세르게이 하리토노프라는 거물과 타격맞불을 놨던 파이터 아닌가?(물론 패했지만) 그런 닌자에게 1차전에서는 마치 헝겊인형처럼 이리저리 내팽개치며 그래플링으로 완봉하고, 2차전에서는 격렬한 타격전끝에 KO로 잡기까지 했으니, 그의 체격을 고려해봤을때 경이롭다고 봐도 무리가 아닐 지경이다. UFC 페더급 잠정챔피언전이었던 코너 맥그리거와 맨데스와의 경기에서 맥그리거가 필리오와 비슷한 신장조건의 맨데스를 '미니 맨데스'라며 밴텀급 파이터(...)라고 디스했던 것을 고려해보자. 그런 체격으로 UFC라헤급에서 쇼군까지 이겼던 소넨과 붙었다는 것만으로 대단한데 1차전에선 고전했으나 암바로 이겼으니까 참으로 대단하다고 볼 수 있다.
스탠딩 타격도 약점으로 꼽힌다. 전성기에는 이것이 별로 문제가 되지 않을 정도로 안정적인 경기운영을 보였으나 기량이 하락한 2008년 후에는 위험한 장면들을 많이 노출시켰다.

4. 기타


PRIDE 시절에는 헤비급의 노게이라, 미들급의 아로나와 함께 BTT의 전성기를 열었다.
특히 필리오는 웰터급의 비공인 최강자로 꼽히며 사실상 챔피언인 댄 헨더슨보다 높은 평가를 받기도 했다. 헨더슨은 강하지만 미들급으로의 월장이 잦아 웰터급에서의 활동은 뜨뜻미지근한 상태였고, 미사키 카즈오는 탑 컨텐더라고 보기에는 부족한 점이 많으며, 전성기의 데니스 강마저도 필리오를 상대로는 어려울 것이라는 평이 대세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WEC에서 소넨에게 패한 후부터 조금씩 망가져 가더니 급기야는 고속으로 막장테크를 타버렸다. 소넨 2차전부터 몸무게도 제대로 맞추지 못하는 등 망가지는 모습을 보이더니 우울증과 약물중독에 시달리며 극심한 부진을 보였다. 본인이 수면제에 중독되었다는 말을 하기도 했고, 게가드 무사시로부터 '온갖 종류의 스테로이드를 사용한다'라며 디스당하기도 했다. 약물에 손댔다가 완전히 망가진 케이스의 하나.
그 와중에 '''결장전설'''을 써 내려갔는데 2009년 경 DREAM, Bellator 등에서 윤동식, 게가드 무사시, 헥터 롬바드와의 대전이 잡히기도 했는데 빅매치를 죄다 펑크내버렸기 때문에 안티가 폭발했다. BC로 옮겨간 뒤에도 사사키 유키와의 매치를 3일 전에 '개인적인 사정 때문에' 펑크내며 까였다.
대진에서의 의혹을 받고 있기도 한데 무사도 4인 토너먼트와 PRIDE 웰터급 GP에서 결승에서 갑작스럽게 기권을 해버리는 바람에 논란이 되었다.[7]게다가 각각 결승에서 붙을 예정이었던 딘 리스터와 데니스 강은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는 선수들이었기 때문에 항간에서는 말이 많았던 모양. Impact FC에서 데니스 강과 무승부를 냈을 때도 두 선수가 서로에게 위험한 스탠딩을 피했다는 의견이 올라와 또 까였다.
푸른색 체크무늬 셔츠를 즐겨입는다. 돌려입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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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릴로 부스타만테와 함께
꽤나 있는 집 자식이라고 한다. 부모가 석유회사의 중역이라는 듯.

[1] FEG의 K-1 HEROE's가 아님.[2] 리스터와는 개인적인 친분이 있었기에 필리오의 기권이 의혹을 사기도 했다.[3] 대결이 1년 가까이 미뤄진 것도 필리오의 부상 탓이 컸다.[4] 반면 매니저는 자신은 필리오에게 돈을 지급했으며 최선을 다해 그를 보좌했다며 상반된 진술을 했다. 더불어 필리오는 심각한 수면제 중에 맛이 가 있다고 했는데, 적어도 둘 중 한 명은 거짓말을 했다는 얘기.[5] 굳이 아로나와 비교하지 않고 객관적인 수준으로 보더라도 말이다...[6] 다니엘 가브리엘은 헤비급 선수지만 떡밥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지라.[7] 붕대를 감은 발이 바뀌었었다....꾀병인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