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 나인
'''Power N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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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TCG 《매직 더 개더링》의 용어.
수많은 매직 더 개더링의 카드 중에서도 정점으로 평가되는 9장의 카드를 이르는 말. 최초의 판본인 Alpha에 수록되어, Beta와 Unlimited까지 등장했다. 콜렉터즈 에디션을 제외하면 각 23000장 가량이 찍혔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오랜 세월이 지났음을 고려하면 현존하고 있는 실제 카드는 각 20000장 이하일 것으로 여겨진다.
게임 초창기부터 말도 안되는 성능으로 빈티지를 제외한 포맷에서는 전부 금지카드였으며, 빈티지에서는 1장으로 제한되어 있다.[1] 매직을 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보고 싶은 꿈의 카드들. 하지만 시대의 흐름이 변하고 카드 가격이나 희소 가치가 변함에 따라 어느 정도 천덕꾸러기 취급을 당한 적도 있다. 주 활약 무대인 빈티지가 죽은 것이나 다름없는 신세가 된 탓도 있고, 다른 포맷에서는 금지 리스트에서 떠나지 않기 때문이다. 덕분에 손에 넣어도 트레이드가 힘든 카드들 중 하나였다. 하지만 사재기가 시장 가격을 좌우하는 요인 중 하나가 된 2014년 이후 다시 급등을 시작해서 다시금 천문학적인 가격을 자랑하고 있다.
참고로 이 아홉 카드들 중 여섯은 무색 마법물체이고, 나머지 셋은 '''전부 청색'''이다. 이것만 봐도 청색이 얼마나 더럽게 강력한 색이었는지 알 수 있다. 게다가 보통 마법물체가 설정상 청색과 같이 어울려 다닌다는 걸 생각한다면 괜히 진남불용청이란 말이 나온게 아니다. 한동안은 Timetwister를 빼고 파워 에잇으로 고쳐야 한다느니, 파워 나인을 파워 텐으로 고치고 제느님이나 Library of Alexandria, Bazaar of Baghdad 등을 추가시켜야 된다느니 하는 드립이 나왔지만, 파워 나인은 이제는 게임 최강의 카드 아홉이라기보다는 순수한 역사적인 의미가 더 강하다.
2. 리스트
2.1. Timetwister
'''마나 3개'''로 '''서로의 손과 서고, 무덤을 초기화'''시키는 카드.
2.2. Time Walk
'''마나 2개'''로 '''추가 턴'''을 주는 카드.
2.3. Ancestral Recall
'''마나 1개'''로 '''카드 3장'''을 뽑는 카드.
2.4. Mox 시리즈
내는 데 마나가 필요없고, 탭해서 특정 색 마나 1개를 뽑는 '''마법물체''' 시리즈.
2.5. Black Lotus
1회용이지만, '''원하는 색의 마나 3개'''를 뽑아 빠른 타이밍에 고발비 주문을 낼 수 있게 해주는 마나 부스터. 그 뛰어난 성능 탓에 정점이라 불린다.
3. 기타
마이크로프로즈의 매직 더 개더링 PC판에서는 '던전'에서 이 파워 나인을 한 장[2] 씩 구해서 쓸 수 있다.
매직 온라인에서는 긴 시간 동안 마스터스 에디션으로도 나오지 않다가, 2012년 12월에 드디어 Holiday 큐브를 통해 풀려나게 되었다! Mana Drain이나 Sol Ring을 비롯한 강력한 파워 카드들과 함께 들어가있으며, 전부 일러스트가 새롭게 그려졌다. 이렇게 물론 저 Holiday 큐브는 실제로 해당 카드를 플레이어가 소유하지는 못했다. 그리고 정식으로 풀리는 것은 2014년 6월에 나온 매직 온라인 전용 세트인 Vintage Masters에서야 나왔다.
매년 열리는 빈티지 챔피언십 우승 상품으로도 새로운 일러스트의 복각판이 나오기는 하지만, 당연히 리저브드 리스트 규정은 여기에도 적용되기 때문에 실물 카드 대신에 카드 판을 확대해서 액자에 박아넣은걸로 대신한다고.
파워 나인의 강력함은 흔히 리처드 가필드의 실수로 일컬어지지만, 사실은 어느 정도의 자각은 있었다고 한다.[3] 최초 개발시 이들은 플레이어 한 사람이 기껏해야 $40 정도의 돈[4] 을 쓸 것이라고 예상했기 때문에 그 카드가 얼마나 강하든 한 동네에 하나 정도 있을 레어가 게임을 망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인데, 매직이 예상을 뛰어넘는 성공을 거두면서 개인이 이러한 카드 여러 장을 가지는 수준에 이르자 문제가 커져버린 것이다. 하지만 이들의 상상을 초월하는 강함에 끌려 매직을 하게 된 사람이 많은 만큼, 이들의 존재는 결과적으로 게임에 득이 되는 것이었다고 위저드사 관계자들이 여러차례 술회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