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어 발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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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로스 7의 주역기. VF-19改 파이어 발키리는 VF-19 '''엑스칼리버'''를 넥키 바사라 전용으로 개조한 사양이다. 코드네임은 VF-19改. 정식명칭은 '''VF-19改 엑스칼리버 넥키 바사라 스페셜'''이지만 불타는 듯한 붉은 도장으로 인해 파이어 발키리라는 통칭이 훨씬 더 유명하다. 또한 입이 있는 것도 특징이다. 최대속도는 대기권내 마하 5.5, 대기권외 마하 25.
바사라의 "입이 없으면 노래를 못한다"는 주장에 따라 입이 있다. 원래는 모양 뿐이었으나 후에 닥터 치바에 의해 노래 에너지 변환기술을 도입한 소형 스피커 시스템이 탑재된다. 페이스 플레이트로 입을 가릴 수 있으나[1] 작중에선 실제 가린 적은 거의 없다.
이 기체가 바사라에게 주어진 진짜 이유는
1. 파일럿으로서 뛰어난 실력을 지닌 바사라를 통한 VF-19의 성능 테스트. 비공식적으로 정기적인 정비와 데이터 수집이 이루어졌고, 여기서 얻어진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마크로스7 선단은 19F 도입을 결정했다.
2. 이른바 '민메이 어택'에 의해 실효성이 인증된 가제트 M. 치바노래 에너지 연구(프로젝트M). 이를 위해 스피커 포트와 어깨 부분의 스피커 등이 장비되었다. 이후 프로토 데빌룬과의 싸움에서 노래 에너지의 유효성이 입증됨에 따라 사운드 부스터 등의 장비가 추가되었다.
기본적으로 VF-19는 YF-19의 마이너 양산형으로, 극강의 성능과 최악의 조종성을 지녀서 거의 야생마 수준이였던 YF-19의 일부 성능을 다운시킨 대신 조작성과 안전성을 향상시킨 기종이다. 그러나 VF-19改는 오히려 원조 YF-19에 상당히 가까운 설계를 가지고 있으며, 단순히 스펙만 비교해보면 오히려 YF-19보다 앞선다. QM69 포메이션을 별 무리없이 실행하는 천재 파일럿 넥키 바사라에 의해 그 성능은 여지없이 발휘된다.
사운드 포스 사양으로 콕핏도 개조되어 있다. 좁은 조종석 안에서도 바사라가 앉아서 기타를 연주할 수 있게끔 조종석 시트가 다른 VF-19 시리즈보다 조금 뒷쪽으로 배치돼서 공간을 확보하고 있으며, 조종간 자체도 기타로 되어 있어서 기타를 기울이고 움직이는 것으로 통상적인 스틱 조작을 대신한다. 하지만 동시에 진짜 기타의 기능도 있어서 연주를 하면서 발키리를 조종하는 것도 가능하다. 일반적인 인간이라면 기타 모양의 조종스틱으로 연주를 하면서 발키리를 조종하는건 무리겠지만, 넥키의 변태적인 조종실력은 OVA 다이나마이트7에서 일반적인 조종방식을 사용하는 다른 기체에 탑승해서도 할로우 바디 기타를 연주하며 기타 몸통 끝부분으로 조종간을 툭툭 치며 조종과 연주를 동시에 하는 것도 가능한 수준이므로 괜찮다(...)
사운드 포스 사양이기 때문에 비무장 기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실상은 딱히 그렇지도 않다. 개조된 것은 주무장인 건 포드 뿐으로, 실탄 대신 착탄하면 적기에 노래를 중계하는 스피커 포트를 날리지만, 그 외의 무장은 모조리 그대로 달려 있다. 양 다리에 내장된 대량의 마이크로 미사일, 머리 부분의 레이저 캐논, 게다가 핀 포인트 배리어를 이용한 핀 포인트 배리어 펀치까지 사용 가능하다. 넥키 바사라는 최초로 핀 포인트 배리어 펀치를 쓸 때 기술명을 외친 파일럿이기도 하다.[2]
무장이 이렇게나 충실한데, 무기를 쓰지 않겠다고 주장하는 넥키 바사라는 마이크로 미사일 하나만 태클을 걸고 다른 무장들은 문제삼지 않았다.(…)[3]
참고로 넥키 바사라가 마이크로 미사일을 쓰면, 다른 캐릭터가 난사했을 땐 아무 효과도 없던 것이, 한 발만 날아가도 적에게 치명상을 입힌다.(…)
다른 VF-19 엑스칼리버 계열기들에 비해 실드의 사이즈가 작다. 그러나 그 사이즈는 충분하다. 핀 포인트 배리어까지 내장하고 있기에 그 방어력은 실로 높아서 본편에서 파이어 발키리가 파손되는 일은 없었다. 웬만한 공격은 피하지 않고 그냥 실드로 받아버린다.
사운드 시스템으로는 대기권내 사양으로 양 어깨에 장비된 스피커와 대기권외에서 사용하는 스피커 포트가 있다. 스피커 포트는 건 포드에서 실탄 대신에 무선 스피커가 발사되는 것으로, 상대방 기체에 명중해 박힌 후, 그 기체에게 파이어 발키리로부터의 음악을 다이렉트로 수신한다. 또한 콕핏 등을 뚫고 명중시는 공기가 새어나가기 전에 구멍나거나 박살난 부분을 막는 기능도 있다. 그러나 실전에서 이 장비가 전과를 세운 적은 거의 없다.[4]
후에 게페르니치와의 최종전에서 부품단위로 완전히 박살나 버렸다.
OVA인 다이나마이트7에서는 바사라가 조라 행성 방위대의 패트롤 사양 VF-19P를 몰고 나갔다가 기체에 우주고래의 피를 뒤집어써서 붉게 도색된 간이 파이어 발키리가 나왔다. 마지막 장면에선 이걸 타고 어디론가 떠나버리고 렌탈료는 레이에게 떠넘겼다.
[1] 오프닝에서 여닫는 모습이 나온다.[2] 최초의 핀 포인트 배리어 펀치 사용자는 마크로스 플러스갈드 고어 보먼[3] 존재 자체를 몰랐을 확률이 높다(...) 마이크로 미사일도 처음 사용한 것이 위급상황에 레이의 지시대로 기타(=조종간)를 조작했더니 발사된 것이라...[4] 41화에서 밀레느가 가빌을 격퇴한 적이 있긴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