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파독 시리즈/평가
1. 호평
1.1. 추가된 캐릭터
- 확실한 차이점이다. 시즌 1과 플러스에서 종종 언급된 이모가 드디어 시즌 2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리고 전작들엔 없었던 악역이 생겨났다.[1] 파파독과 별이 외에 개 조각상을 노리는 또 다른 가족인 강씨네 가족이 등장하고, 1기에서 보여준 패턴을 벗어나게 되어 새로운 구성을 각 에피소드마다 보여준다.
1.2. 새로운 오프닝과 엔딩
2기에서 KBS에선 무슨 사정인지 기존의 오프닝과 엔딩을 사용했지만, 투니버스에선 새로운 오프닝과 엔딩을 사용하였다. 오프닝은 기존의 오프닝과 비교하면 퀄리티가 상승하고 가사전달력이 높아졌다. 엔딩은 파파독과 별이의 목소리를 맡고 있는 최한, 김서영 성우가 불렀다. 기존의 엔딩과 비교하면 듀엣곡이 됐다.
1.3. 캐릭터 움직임
시즌 1과 플러스 전 편을 본 시청자라면 한눈에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전작들은 캐릭터들의 움직임이 뚝뚝 끊어지는 듯한 느낌을 받았는데, 시즌 2는 캐릭터들의 움직임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느낌을 준다.
2. 혹평
2.1. 캐릭터성
일상물 특성상 밋밋한 디자인은 어쩔 수 없으나, 캐릭터들의 성격이 개성이 있는 캐릭터가 매우 드물며 안녕 자두야 등의 개그 애니메이션 등에서 자주 볼 수 캐릭터성을 가진 캐릭터들이 많다. 탱구와 울라숑 등에서 특이한 캐릭터성을 가진 주인공 탱구 라이더가 실패한 사례가 있긴 했으나, 이쪽은 판타지에다가 서브 주인공 샤샤 랭스터가 너무 완벽해 묻힌 사례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2.1.1. 강천 가족
강천의 가족은 미형 캐릭터라는 점이 다를 뿐이지 여타 아동 애니메이션들에 등장하는 미화 버프를 자주 받는 흔한 악역이다. 악역들을 억지로 투입했다. 갈등이 심화되는 부분도 일반 에피소드에 몰입도만 높인 것에 불과하다. 마지막에 범죄를 저지른 강천은 "갱생하면서 그냥 행복하게 살자!"라면서 같이 사는 해피 엔딩을 강제로 전개시켰다. 강백도 장기 출연으로 인해 김우빈과 별이와의 삼각관계가 꼬였는데 강백은 1기에서 등장한 단발성 상급생 캐릭터의 우려먹기라고 볼 수 있다.
2.2. 스토리
진짜 어린이 수련회 편, 개조각상 관련 에피소드들에서 가장 많이 보였던 결점이다. 특히 개조각상 관련 에피소드들은 설정 오류가 많이 일어나며, 진짜 어린이 수련회 편도 교훈을 줄 만하지도 않고 오락성 위주에 똥군기를 잡는 등의 배경 연도인 2016년에 어울리지 않게 수련회에 관한 묘사가 너무 빡빡하게 나왔다. 주 시청자가 어린이인 것을 생각해보면 이미지 관리나, 현실성[2] 측에서 차라리 신비아파트 시리즈처럼 긍정적으로 묘사하는 쪽이 나았을 것이다.
2.3. 클리셰 투성이
소재만 특이하지 전개가 매우 진부한 편에 속한다. 주인공 부모의 허세는 물론이고, 악역은 일상물이니까 갱생하는 등 신비아파트 시리즈에 비해서 전개 퀄리티가 비교적 낮고 클리셰가 많다.
2.4. 급전개
급전개가 심하다. 개 조각상 관련 에피소드에서 가장 많이 보였던 결점이었으며 이는 악역이 등장한 2기에서 심해졌고 설정 오류와 급조한 결말로 이어지게 되었던 원인이 되기도 했다.
2.5. 용두사미 결말
결말이 대충 끝난 듯한 느낌을 준다. 마지막에 개 신령이 주인공들에게 개 조각상을 나눠주고, 해피엔딩을 맞이하는 조금 단순한 결말로 끝나버렸다. 개 조각상에 대한 설정을 부분적으로 말아먹은 느낌을 주기도 한다. 분명 시즌 1 1화에서 개신령이 유봉구에게 개조각상을 건네줄 때,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귀한 물건일세' 라고 했기 때문이며 아무런 복선도 깔지 않았다. 어찌 보면 어설픈 서술 트릭을 사용해서 그런 것이라고 볼 수 있는데 보통 있었다고 설명하지 않았지만 나중에 밝혀지는 식의 서술 트릭은 스토리 짜기에 난이도가 높은 서술 트릭에 속하며 오프닝 자체도 컷신을 우려먹거나 복선없기 나왔기에 큰 문제가 된다.
2.6. 캐릭터 움직임
2기의 움직임은 매끄럽지만 플래시 애니메이션 특유의 움직임이라서 호불호가 갈리기 쉽다. 선례로 신작이 플래시 애니인 신조롱박형제가 팬들에게 까였던 일이 있었기도 했다.
2.7. IP 비활용
대기업이 만든 상업작임에도 불구하고 굿즈가 적은데다가 홍보도 부진해 흥행에 큰 악영향을 끼쳤다. 반면 신비아파트 IP는 잘 활용해 크게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