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시날립테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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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트라이아스기 후기의 남아메리카에 살았던 원시적인 소형 익룡. 속명의 뜻은 '팍시날의 날개'로, 이 익룡이 발견된 지역인 브라질 남부 히우그란지두술 주의 행정구역인 '팍시날 두 소투르누(Faxinal do Soturno)'에서 따왔다.
2. 상세
2002년부터 2005년 사이에 불완전한 사지와 윗턱에 해당하는 화석이 발견되었으며, 이 지층이 육지에서 형성된 육성층이라는 점과 동시대의 다른 익룡들과는 달리 조그마한 원뿔형 치아를 지녔다는 점을 감안하면 곤충을 주식으로 삼았을 것으로 보인다. 위팔뼈 화석의 크기로 추산한 날개폭은 약 25cm 정도로, 참새 수준의 조그마한 몸집을 가졌던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화석의 보존률이 워낙 불완전하고 익룡임을 확증할 수 있을 정도로 충분한 표본이 보고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 녀석이 익룡 중에서 어느 위치에 속하느냐는 차치하고 '''아예 이 녀석이 익룡이 맞는지조차 확정하기 어려운 상태다.''' 이 익룡을 학계에 소개한 학자들은 가장 초기의 익룡류에 해당한다고 여겼지만 익룡이라고 특정지을만한 해부학적 증거는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일각에서는 오히려 익룡과 공룡의 공통 조상과 가까운 관계가 아니었나 추측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