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도강산

 

'''1967년 국산 1위 흥행 영화 '''
1966년
유정

1967년
팔도강산

1968년
미워도 다시한번
''' 팔도강산 ''' (1967)
''Six Daughters''

[image]
'''감독'''
배석인
'''촬영'''
배성용, 허동학
'''조명'''
이계창, 양찬종
'''음악'''
정윤주
'''제작사'''
국립영화제작소
'''제작'''
주동진
'''각본'''
서근배
'''촬영'''
배성룡
'''출연'''
김희갑, 황정순
'''관람인원'''
325,904명
1. 개요
2. 줄거리
3. 여러이야기


1. 개요



2. 줄거리


1남 6녀를 둔 노부부가 전국에 흩어져 있는 아들, 딸들의 초대를 받고 자식들을 방문한다. 전국을 돌면서 발전된 모습을 보며 놀라워 하던 노부부는 아들, 딸 들이 건실하게 일하고 있는 모습을 보며 더욱 흐뭇해한다. 그러나 그 중 사업에 실패한 딸이 있어서 노부부의 마음을 아프게 하지만 좌절하지 않고 형제들의 도움으로 노력하는 딸을 보고 마음을 놓는다. 유랑을 마치고 돌아온 노부부에게 아들 딸들이 우애있게 회갑잔치를 마련해 노부부의 마음은 여한이 없다.


3. 여러이야기


박정희 대통령이 대선을 앞두고 선거 홍보용으로 만들었다는 설이 있다. 보통 국책 영화는 인기가 없는 게 정상인데, 큰 흥행을 한 이유는 산업 사회의 문물을 보여줘서 여기에 신기함을 가지고 관객들이 몰려들었다고 한다. 한 번이 아니고 여러 번 만들어졌다. 워낙 인기가 있어서 한국영상자료원에서 이 영화와 관련된 연구 서적도 내놓았을 정도. 또한 이 영화는 만주국의 근대적 발전상을 과시한 영화 「 개대환희(皆大歡喜)」[1]의 복사판이었다는 연구결과가 많다.#[2]
이후 TV 판 (KBS)으로 태현실 등이 주연한 꽃피는 팔도강산이 나왔고, 이 또한 인기를 끌었다.
원래 팔도라 하면 조선 시대부터 남북한의 여덟 개 도를 말하는 것인데, 이 영화 이후 북한을 빼고 남한만 남도 북도 따로 쳐 가며 8도로 세는 거라고 잘못 인식되기 시작했다.[3]
현재 이 작품을 보면 마치 북한 영화 같은 느낌을 준다. 60-70년대 당시의 서울 사투리가 평안도 억양과 비슷해서 더욱 그렇게 느껴지는 데 한 몫 하고 있다.
  • 주의할 점
원래 이 작품은 일반 영화인 원작과 그 원작의 성공을 토대로 국립영화제작소에서 정부홍보용으로 제작된 리메이크 작이 따로 존재한다.
원작은 제목이 단순히 '팔도강산'인 반면에 리메이크 작은 '꽃피는 팔도강산' 등의 수식어가 추가된 제목을 가지고 있으며, 내용도 상이하다.
현재 팔도강산의 줄거리로 알려지고 있는 내용은 원작이 아닌 리메이크 작의 내용이며, 원작에서도 각 지역에 사는 자식들을 방문하는 것은 동일하나, 서울에 사는 첫째 아들(기업체 사장)과 둘째 아들(공처가인 여관 주인)의 집을 방문해서는 부부가 홀대를 받고, 지방에 사는 자식들(각각 가난한 광부와 학교 선생님)의 어려운 집안 형편과 관련된 에피소드를 다루고 있다.
또한 원작이 당시의 시대상을 솔직하게 보여주는 반면에(학교선생님인 아들네를 방문했을 때 며느리가 가난한 형편을 견디다 못해 미제 물건을 몰래 팔다가 경찰에 체포되는 장면이 나온다.) 리메이크 작들은 주로 국가의 발전상을 중점적으로 보여준다는 차이가 있다. 리메이크작에서는 원작과 달리 유명 가수들이 각 지역을 배경으로 노래하는 장면도 등장하고 있다. (이와 비슷한 구조를 지닌 작품인 '워커힐에서 만납시다'에서도 중간중간에 유명 가수들이 공연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노래 하숙생 으로 유명한 최희준이 부른 팔도강산 주제가 또한 인기를 얻었는데, 원작에 삽입된 것인지 리메이크에 들어간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이 원작과 리메이크 작은 만들어진 시기가 비슷한 데다가 주인공을 맡은 배우가 같고(김희갑,황정순) 유명한 배우들이 등장한다는 점에서(원작은 허장강, 김지미 등, 리메이크는 신성일 김진규 등 당대 유명 배우들이 등장) 나이가 많은 사람들 중에서도 이 두 작품을 혼동하는 경우가 자주 있으며, 영화를 소개하는 자료들 중에서도 두 작품을 제대로 구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리메이크인 속 팔도강산 (이것이 첫번째 리메이크), 돌아온 팔도강산, TV 판 등등까지도 내용이 대동소이하고[4] 주연 배우는 무조건 김희갑 황정순 (단독 출연한 경우도 있다)이라, 여러 편을 보면 내용이 섞일 만도 하다.

  • 팔도강산 (원작) 1967
  • 속 팔도강산 1968
  • 팔도 며느리 1970
  • 내일의 팔도강산 1971
  • 우리의 팔도강산 1971(72?)
  • 아름다운 팔도강산 1972
  • 꽃피는 팔도강산 (TV 일일연속극) 1974, KBS
  • 돌아온 팔도강산 1976

[1] 1942년 제작되었으며 당시 만주국에 설치된 고속철도 등 온갖 신문물을 홍보하는 영화였다고 한다.[2] 한석정, '박정희, 혹은 만주국판 하이 모더니즘의 확산', 「일본비평」 참조[3] 옛날 행정구역이나 나중의 인식이나 제주도가 빠지고 없는데, 조선시대에는 제주도가 전라도 소속이었고, 나중에는 잘못 인식한 것이라 개수가 안 맞는 것이다. 제주도는 본토도 아니고 얼른 연상도 떠오르지 않는다. 하물며 제주도 가는 것도 해외여행이라 인식하던 저 시절에야.[4] 노 부부가 팔도에 흩어진 자식들을 찾아다닌다는 설정만 같을 뿐, 시리즈의 내용이 직접 이어지지는 않는다. 따로 따로 보아도 문제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