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워도 다시한번

 

'''1968년 국산 1위 흥행 영화 '''
1967년
팔도강산

1968년
미워도 다시한번

1969년
미워도 다시한번(속)
'''미워도 다시한번''' (1968)
''Love Me Once Again''
[image]
'''감독'''
정소영
'''각본'''
이성재
'''원작'''
이성재
'''제작사'''
한진흥업주식회사
'''기획'''
정소영
'''촬영'''
안창복
'''조명'''
이기섭
'''편집'''
현동춘
'''음악'''
김용환
'''출연'''
신영균, 문희, 전계현, 김정훈
'''상영일자'''
1968.07.16
'''개봉극장'''
국도극장
'''관람인원'''
370,005명
1. 개요
2. 등장 인물
3. 줄거리
4. 그밖에


1. 개요


신영균, 문희, 전계현, 김정훈 주연의 영화. 1961년 흥행에 성공한 최은희 주연의 성춘향의 기록을 깨 버린 영화로 유명하다.[1] 이 영화를 계기로 문희는 기존의 트로이카 멤버였던 윤정희남정임을 압도하며 1세대 트로이카 중 가장 많은 인기를 누리게 되었다.[2]

2. 등장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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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호(신영균): 시골에 처를 두고 서울에서 사업을 하는 남자. 그 와중에 혜영을 사귀고, 그녀를 임신시켜 혜영과 정숙의 갈등을 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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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혜영(문희): 유치원 교사로서 신호랑 사귀는 여자. 신호의 아이를 배지만, 신호가 전처가 있다는 것을 알고 신호와 헤어져 남도로 내려가 영신을 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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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호의 아내[3](전계현): 신호의 처로, 신호가 서울에서 성공했다는 얘기를 듣고 서울까지 올라오지만, 그녀를 기다리는 충격적인 소식을 듣게 된다. 으레 이런 역은 성격이 까탈스러워야 하는데, 바람을 피운 남편을 용서하고, 영신을 열심히 키우려고 하는 등 이해심이 넓은 성격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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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신(김정훈): 혜영의 아들. 혜영의 뜻으로 혜영과 헤어져 신호의 집에 살지만 이복형제들의 구박과 어머니를 향한 그리움으로 결국 혜영에게 돌아간다.

3. 줄거리


신호는 시골에 처자를 남겨두고 서울에서 사업을 하여 성공하게 된다. 신호는 서울에 있는 동안 혜영을 사귀고 있었다. 처자가 있는 줄 모르는 혜영은 신호와 동거, 나아가 결혼까지 생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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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시골에서 올라온 신호의 처는 이 사실을 보고 충격을 먹는다. 신호는 이 사실을 필사적으로 숨기려 자기의 하숙집에 아내를 못오게 하지만 결국 부인은 밥을 차려주려 온 혜영과 마주치게 되어 실상을 알게 되었다. 신호의 부인은 이혼하겠다며 길길이 뛰고, 이를 본 혜영은 신호의 가정을 위해 시골로 내려가[4] 그 곳에서 영신을 낳는다. 그러나 영신의 미래를 위해 영신을 신호에게 맡긴다.
하지만 영신은 신호의 집에서 제대로 적응을 못한다. 신호는 이런 영신을 놓지 않으려 영신을 편애하자 역으로 영신의 이복형제가 영신에게 괴롭힘에 가까운 장난을 친다.[5] 혜영 또한 영신을 보고 싶어하여 결국 가난한 환경이지만 둘이서 살기로 결심한다.

4. 그밖에


문희의 눈물 연기가 이 영화의 꽃이었지만, 아역 배우인 김정훈의 눈물을 자아내는 연기 덕에 인기도 상당했다.[6] 처첩과 남편 사이의 갈등이라는 소재가 인기를 끌게 된 이유는 당시에는 법적으로는 금지였지만 일부다처제가 많이 남아 있었기 때문이다. (돈 좀 있다는 집이면 첩을 들이는 것이 일반화 되었을 정도. 손이 귀한 집이면 후처나 시받이를 들이는 것이 100% 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지금 보면 내용도 막장드라마요건에 부합한다. 대표작인 최루물이기도 하다.
30만명 이상 보는 인기에 힘입어 4편까지 제작이 되었다. 3편까지 매년 그 해 최다 관객을 모은, 지금 생각하면 무시무시한 흥행 기록을 가진 시리즈이다. 4편까지의 오리지널 시리즈의 총 관객은 100만이 넘는다. 당시는 단관 개관이었기에 현재로 따지면 매 편이 천만, 누적 1억명에 가까운 흥행 실적이 될 것이다.
속편에서는 아이들이 자란 이후를 다루었는데, 김정훈의 성인 역을 싱크로율이 매우 높았던 노주현이 맡기도 했다. 80년대에 한 번, 2000년도에도 한 번 리메이크 (또는 이야기가 이어지지 않는 속편)이 만들어졌다.
엄청난 흥행세에 뒤이어 비슷한 이야기 구조를 가진 아류작이 나오기도 했는데, 그 중 꽤 흥행한 것에는 정윤희 주연의 사랑하는 사람아도 있다.
강원도 묵호항에 이 시리즈의 대박을 기리는 비석을 세워뒀으나 아는 사람이 적다.

[1] 조금 의문이 드는게, 춘향전의 기록은 미워도 다시한번의 37만 기록을 넘는 38만명으로 집계되지만 미워도 다시한번이 춘향전의 기록을 갱신했다고 알려져 있다. 이러는 이유는 성춘향은 집계사에 따라 36만명을 동원했다는 말도 있고, 미워도 다시한번이 37만명을 훌쩍 넘을 가능성이 비쳐지기 때문. 당시에는 세금 문제 등으로 관객수를 축소해서 보고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2] 윤정희도 인기가 많았지만, 문희는 이 미워도 다시한번 시리즈로 1968년부터 1970년까지 흥행 1위 영화의 주연을 차지하는 여배우가 되었다.[3] 구체적인 이름이 나와 있지 않다.[4] 강원도 강릉 묵호(현재의 동해시)에서 낳았다.[5] 영신이 세수를 하려 얼굴에 비누를 묻히자 이복형은 몰래 세숫대야를 치워 영신의 눈에 비누액이 들어가게 하여 영신을 울린다.[6] 그런데 연기만 하고, 더빙은 여성 성우가 했었다. 당시는 후시 녹음 시대긴 한데, 스스로 녹음하는 배우도 적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