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사인회

 

1. 개요
2. 가수(특히 아이돌)
2.1. 참여방법
2.2. 이모저모
2.3. 문제점
2.4. 기타
3. 스포츠 선수


1. 개요


Fansign event
유명인이 본인의 들을 대상으로 사인#s-6을 해주는 이벤트. 보통 팬싸라고 줄여 말한다.

2. 가수(특히 아이돌)




2.1. 참여방법


[1]
해당 아이돌의 소속사에서 운영하는 공식 팬카페에 팬사인회 참여 관련 상세 안내공지가 올라온다. 공식 팬카페에 가입하지 않고 음반판매점 공식 사이트[2]의 아이돌 팬사인회 공지안내를 따라도 가능하다.
대개 지정 음반점에서 오프라인으로 구매한 건에 한정하여 추첨이 이루어지는데, 요즘은 발매 전 온라인 예약구매 시 자동응모되는 형태의 팬사인회도 늘어나는 추세이다.

2.2. 이모저모


아이돌의 팬사인회는 공개형 팬사인회와 비공개형 팬사인회 두 가지로 나뉜다. 팬사인회가 공개형이면 팬사인회에 당첨되지 않은 사람도 팬사인회가 열리는 현장을 마음껏 구경할 수 있는 반면에, 팬사인회가 비공개형이면 아이돌 소속사에서 특정의 장소를 대관해서 팬사인회에 당첨된 팬들만 입장하게 하며 팬들이 아닌 다른 사람(외부인)들의 출입은 당연히 통제된다. 데뷔한지 얼마 되지 않은 햇병아리인 갓 신인 아이돌 그룹의 경우에는 공개형 팬사인회가 많은 편이었는데 최근에는 신인 아이돌 그룹조차도 공개 팬사인회를 잘 하지 않는다.[3]
팬사인회가 열리는 현장에 들어가기 전에는 팬사인회 관계자한테 본인의 신분증과 팬사인회 응모권[4]을 제시한다. 그리고 번호표를 뽑고[5] 본인의 번호가 써있는 자리에 앉아 팬사인회를 관람하다가 본인의 차례가되면 아이돌한테 사인을 받으러 무대로 가면 된다. 요즘은 워낙 팬사인회 양도 행위나 무단 침입의 경우가 많아 손목에 도장을 찍어 확인하는 경우가 엄청 많이 늘었다.
현장에는 소위 홈마, 찍덕이라 불리우는 사람이 사진과 동영상 촬영을 엄청 많이 한다. 이들의 주목적은 유튜브, 트위터와 아이돌 공식 팬카페를 비롯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자신들이 직접 찍은 팬사인회 아이돌의 모습을 찍은 사진과 동영상을 올려서 공유를 하는 것이다.
본인이 좌석에 앉아있을 때는 굳이 포토타임이 아니더라도 자유롭게 사진과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다만 본인이 아이돌을 대면하는 경우에는 사진과 동영상을 촬영할 수가 없다. 몇몇 아이돌 그룹은 포토타임때만 사진과 동영상 촬영이 허가가 되어있거나 아예 촬영 자체를 금지하는 경우도 있다.[6] 사실상 제한인 셈이다.
팬사인회에 참석한 팬들 전원 모두가 아이돌한테서 사인을 받는 것이 완료가 되면 아이돌은 즉시 무대에서 현재 활동중인 타이틀곡으로 공연을 해주기도 한다. 공개형 팬사인회일경우 아무래도 팬사인회가 공개형이다 보니 팬들이 아닌 우연히 팬사인회가 열리는 줄 모르고 지나가는 행인들이 보라고 홍보를 하는 것이기 주목적이기 때문에 아이돌은 현재 활동중인 타이틀곡으로 무대에서 공연을 한다. 일분일초라도 엄청 많은 대중들한테 인기를 얻고 싶은 아이돌한테는 인기를 더 얻을 수 있는 방법이다. 물론 비공개형 팬사인회에서도 무대를 보여주거나 이벤트를 진행한다.
더 나아가서는 팬사인회 내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하는데 간단한 게임을 하거나, 특별한 개인기를 보여준다던가, 가끔 팬이 앉아야 할 자리에 아이돌이 앉아서 상황극 형식으로 러시아식 팬싸를 하기도 한다.
팬사인회는 보통 100명이라는 인원의 팬들과 함께하기 때문에 팬사인회 소요시간이 1시간 이상 걸리는 경우가 많다. 당연히 팬사인회의 시간이 오랫동안 할수록 혜자 취급을 받지만 팬사인회 대관 시간를 비롯해서 아이돌 의 스케줄 상 보통 팬사인회는 2시간 내외이며[7] 사인회의 특성상 그룹의 멤버수가 많을수록 시간이 지연되는 편이다.
팬사인회에 참여하는 팬이 아이돌의 멤버들과 대화할 수 있는 시간은 아무리 길어봐야 1~2분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이것때문에 팬싸인회는 탈덕의 시점이 오는 이벤트라고도 불리는데, 제한된 시간에 많은 팬들을 소화해야 하다보니 팬들도 질문을 제대로 못하는데다, 가수도 "아 진짜요?", "고마워요"와 같은 간단하고 형식적인 답변을 할 수 밖에 없고 수십만원을 들여서 가수를 만나러 온 팬들한테는 아주 강한 현타가 오는 것이다.[8] 게다가 매니저들이 시간지연을 막기 위해 팬과 가수 사이를 떼어놓으려 하기 때문에 분쟁이 발생하는 고충도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팬들은 자기가 알고 싶은 질문을 객관식이나 주관식 문제처럼 만든 뒤 가수에게 체크를 해달라는 부탁을 하는 경우가 많다.예시 이렇게하면 아이돌도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썰을 풀어줄수 있는 시간이 많이 생기고, 나아가서는 심한 현타를 방지할수가 있다. 그래서 최근 들어서는 소속사들도 포스트잇 질문에 대한 공지를 따로 올릴정도로 신경을 쓰는 편이다.
사인회를 틈타 선물을 줄 수도 있다. 선물을 워낙 많이 받다보니 사인회가 끝날때 쯤엔 팬들이 준 모자, 안경, 악세사리등을 주렁주렁 매달고 무대를 보여주는 진풍경이 자주 나온다. 다만 이에 대해 규제를 하는 소속사도 있으니 주의.
불과 몇 년 전만해도, 팬들이 아이돌한테 사인 받으러 무대에 올라가면 의자가 아예 없다보니 팬들은 무릎을 꿇거나 서서 받는 등 좀 불편하면서도 힘이 든 상태로 아이돌한테서 사인을 받았다. 하지만 몇 년 전부터 주최측에서 의자를 제공한 이후로는 팬들이 무대에 올라가 의자에 앉아서 아이돌한테 사인을 받는 편리함이 생겼다. 팬사인회에서 팬들이 의자에 앉은 상태로 아이돌한테 사인를 받는 것은 얼마 되지 않는 일이다. 다만 아직 의자를 제공해주지 않는 사인회도 있는데 안티들은 이걸 꼬집어서 까는 경우도 있다. 사실 원래 1세대 아이돌 시절에는 의자가 있었다. 장소 대관하는데 큰 비용이 들어가는데 기획사 입장에 그깟 접이식 의자 멤버수 맞춰 갖다 놓는게 뭐 힘들겠는가.. 그런데 책상에 앉아서 사인을 하면 자연스럽게 고개가 숙여지는데, 비싼 돈 내고 팬사인회에 온 팬들은 아이돌 얼굴을 1초라도 더 보고 싶어서 의자에서 일어나 무릎을 구부리고 사인하는 스타 얼굴을 아래에서 위로 쳐다보게 되었다.(의자에 앉아서 사인받으면 아이돌 정수리만 실컷 보게된다) 그런 상태로 옆으로 옆으로 이동하다보니 의자는 앉는 사람도 없고 괜히 걸리적거리기만하니까 치워진게 관행이 된거지 갑질 같은건 아니었다. 그래서 방탄소년단의 팬사인회처럼 아예 단상을 높여서 서서 사인받을 수 있게 만든 경우도 있다.
드물지만 사건도 터진다. 재미있는 해프닝이면 다행이지만 돌발적인 행동을 한다던가, 몰카가 걸린다던가, 불편해 보이는 신체접촉을 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매니저들이 아티스트를 항상 보호하고 있다. 심지어 매니저들이 팬이랑 싸우는 경우도 있고, 팬사인회 때는 문제가 되지 않았던 행동이 수면위로 드러나자마자 까이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사건이 터지면 이에 대한 대처에 따라 가수와 소속사의 여론이 갈리기도 한다.

2.3. 문제점


  • 가장 큰 문제점은 랜덤 응모 방식인데 확률이 매우 극악인 편. 추첨식의 경우 1장을 사고 당첨 될 수 있지만, 응모 인원이 너무 많아서 당첨확률이 낮기로 악명높은 남자 아이돌의 경우 200장, 300장을 구입을 해도 안 될 수가 있다. 또한, 음반점마다 추첨 방식이 다른 경우가 많은데 말로만 추첨이지 아이돌 음반을 엄청 많이 산다고 팬사인회에 당첨시켜줄 수 있고, 음반을 엄청 많이 샀음에도 1장의 응모권과 동일하게 치부하는 경우도 있다.
  • 팬사인회에 당첨되는 것은 운빨이다. 정확히 얼마를 투자해야하는지 정해진 것이 없고[9] 시간과 장소도 맞아떨어져야 하기에 굉장히 참가난이도가 높다. 어느 A라는 팬은 팬사인회에 갈려고 음반점에서 아이돌 음반을 고작 1~3장 밖에 구입을 하지 않았는데 운 좋게 팬사인회에 당첨이 되었는데 B라는 팬은 팬사인회에 갈려고 음반점에서 아이돌 음반을 100장 이상 구입을 했는데 운 나쁘게 팬사인회에 이다.
  • 팬들 사이에서 특정 그룹/아티스트의 팬싸인회 컷에 대해 공개적으로 언급하는 것은 금기사항에 해당한다. 공개적으로 언급함으로써 팬싸인회의 컷이 올라가는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A그룹의 팬싸컷이 10장이라는 것이 알려지면 이를 안 사람들이 이보다 더 많이 사서 컷이 오르게 되는 것. 한편으로는 (암묵적인 커트라인이 있다는 전제 하에) 커트라인을 높게 알려줌으로써 질문자가 응모를 자포자기하게 만든 후 자신이 쉽게 가려고 하는 이유도 있다.
  • 일반적으로 커트라인이 높은 경우, 앨범 자체를 수십~수백장을 구입하게 되지만 결국에는 자원낭비로 이어지고, 사실상 애물단지가 되고, 기부 내지는 나눔의 형태로 앨범이 뿌려지게 된다.

2.4. 기타


  • 앨범을 사면 누구나 갈 수 있는 일본의 악수회와 달리 팬사인회는 당첨된 사람에 한해서 사인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비판하는 경우도 있는데, 일본에서도 만나러 갈 수 있는 아이돌을 표방한 AKB48과 그를 본딴 그룹은 무조건 CD를 사면 악수회에 갈 수 있지만 다른 일본 아이돌들은 이런 랜덤 추첨 방식을 흔하게 쓴다. 다만, 한국의 팬싸인회는 시간이 긴 반면, 당첨 확률이 극악이고, 일본의 하이터치회는 당첨 확률이 높지만 1초만에 스쳐지나가는 것이 차이일 뿐이다.[10]
  • 한국 아이돌들이 일본에서 팬사인회를 여는 경우가 자주 있는데 역시 랜덤 추첨방식이다. 일본 팬사인회 참여방법은 대상 점포에서 구매할때마다 엔트리카드를 1장씩 주고 이걸 인터넷 URL에 기입해서 추첨한다. 주로 일본 HMV 점포에서 구입하거나 로손미니스톱에 설치된 롯삐(loppi) 단말기를 이용한다. 일본에서 여는 팬사인회도 참여인원수나 사인회 진행방식은 한국과 거의 같다.
  • 코로나-19 심각단계 격상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본격화된 2020년 2월 말부터는 대면하는 팬사인회를 거의 열지 않았으나 이후 일부 기획사 등에서 영상통화 팬사인회를 개최, 형식 상 비대면으로 팬사인회를 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주최측에서 당첨된 팬들에게 직접 전화를 거는 방식이며 대면할 일이 없기에 한국까지 오기 힘든 해외 K-pop 팬들이 이로 인해 좋은 기회를 얻기도 한다.

3. 스포츠 선수


팬 서비스를 할 때 선수들은 대부분 사인을 해 준다. 이러한 경우는 보통 선수들의 출퇴근길에서 주로 일어나지만, 아주 가끔 선수나 구단 차원에서 팬사인회를 여는 경우도 있다.

[1] 당장 유튜브 크리에이터인 보겸TWICE 거액을 주고 응모하였음에도 광탈했다. 하지만 2019년 9월 25일 팬사인회에 당첨됐다.[2] 신나라레코드, 사운드웨이브, 핫트랙스 등.[3] 공개 팬사인회로 유명한 장소로는 고양 스타필드, 하남 스타필드, 코엑스 등등이 있다. 최근엔 롯데월드에서 많이 하는듯하다.[4] 아이돌 음반을 구입할 때 음반점에서 주는데 절대 분실하면 안 된다.[5] 번호표를 뽑는 곳이 팬사인회 장소인지 음반 구매처인지 사전에 반드시 무조건 꼭 확인하고 가야 한다.[6] 특히 SM 아티스트의 팬사인회가 이런 경향이 강하다.[7] TWICE는 9인조인데 3시간 내외이다.[8] 물론, 팬심이 더 굳건해주는 계기가 생길때도 있다. 대표적으로 이전에 만난 팬의 얼굴을 기억해주면 팬에게는 이만큼의 선물도 없다. 또한 처음 가수를 만난뒤 긴장하는 팬을 배려하는 모습을 보여주거나, 진지한 고민에 제대로된 조언을 해주는 가수의 모습에 더 입덕했다는 후기도 심심찮게 보인다.#[9] 인기많은 그룹은 기본 10장이상은 깔고 시작한다. 평균 15~20장 컷이라면 앨범한장당 18000원이라고 가정해도 25~30만원은 기본적으로 투자해야한다. [10] AKB48이 포스터 랜덤 상술로 공정거래법 위반으로 걸린 적이 있어서 일본에서는 랜덤 방식을 사용할 수 없다고 알려져 있는데 잘못이다. AKB48이 위반한것은 일본 독점거래법 상의 불공정거래(不公正な取引)로 그 중 9조 부당한 이익에 의한 고객 유인(不当な利益による顧客誘引)에 해당해서 캔슬한 것이다. 만약 랜덤 추첨 방식이 문제라면 독점거래법이 아니라 경품표시법(景品表示法)위반이었어야 한다. CD에 들어있는 포스터를 44종류나 사라는것이 부당이익이라는 것이지 랜덤 당첨 방식은 일본의 다른 아이돌들도 흔히 쓰는 방식이다. TWICE 일본 하이터치권도 랜덤 확률이지만 일본 법률상 아무 문제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