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SF90 스트라달레
'''Ferrari SF90 Stradale'''
1. 개요
페라리의 첫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8기통 미드쉽 슈퍼카 겸 하이퍼카로 플래그십 GT모델인 812 슈퍼패스트의 윗급으로 만들어졌다.
이름인 SF90의 뜻은 Scuderia Ferrari의 약자와 스쿠데리아 페라리의 90주년을 기념하며 붙인 이름이다. 때마침 2019 시즌 페라리의 포뮬러 1 레이스카의 명칭도 SF90으로, 프로모션 영상에도 스쿠데리아 페라리 소속 드라이버 '''제바스티안 페텔'''과 '''샤를 르클레르'''의 주행영상이 삽입되었다. 스트라달레는 이탈리아어로 "도로"를 의미, 즉 공도에서 타고다닐 수 있는 SF90이라는 의미가 담겨있다. 피오라노 랩타임은 1분 19초를 기록했으며, 탑기어 트랙에서는 1분 11초 3을 기록하여 랩타임 1위를 차지하였다.
페라리에서 출시된 차종 중 최초로 일반모델과 고성능을 동시에 선보이면서 "아세토 피오라노"라는 이름의 성능향상 패키지를 추가할 수 있다.
2. 제원
3. 특징
페라리 최초의 V8 하이브리드(PHEV) 모델이자 사륜구동 스포츠카이다. 780마력의 V8 트윈터보 엔진과 3개의 전기모터가 결합된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1,000마력의 출력을 발휘한다. 이러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의 강력한 출력으로 SF90 스트라달레는 100km/h 도달까지 불과 2.5초, 200km/h까지 6.7초가 소요되며 250km/h에서 390kg의 다운포스를 얻는다. 3개의 전기모터[4] 는 프론트 액슬에 2개, 엔진과 트랜스미션 사이에 1개가 장착되어 있다.
F154엔진을 기반으로 제작된 SF90 스트라달레의 V8 엔진은 전작 대비 많은 부분들이 향상되었다. 배기량이 3,990cc로 늘어난[5] 이 엔진은 리터당 195마력을 발휘하며 6,000rpm에서 81.6kg.m의 토크를 낸다. 무게중심을 낮추기 위해 488 피스타 대비 엔진의 높이가 76mm 낮아졌으며[6] 더 작은 직경의 플라이휠을 적용했다. 또한, 출력 향상을 위해 흡배기 시스템을 재설계하였고 새로 디자인된 신형 실린더 헤드와 350bar 직분사 인젝터를 적용하였다. 리스폰스 향상을 위해 터보차저에 전자식 웨이스트게이트를 적용했고 펌핑로스를 줄이기 위해 배기 매니폴드의 크기를 키웠으며 경량화를 위해 매니폴드의 소재를 인코넬 합금으로 변경했다. 신형 엔진은 출력은 60마력 증가했지만 무게는 F8 트리뷰토의 F154 대비 25kg이 줄어들었다.
SF90 스트라달레에 적용된 8단 듀얼클러치 변속기[7] 는 후진기어를 삭제[8] 하고 변속기 냉각 시스템을 개선하여 10kg의 무게를 감량하였으며 새로운 기어비 세팅으로 연비가 8% 증가했고 20% 작아진 클러치 덕분에 미션 구동축의 높이를 15mm 정도 낮출 수 있었다고 한다. 페라리는 TC유닛을 새롭게 개발하여 미션의 반응속도를 끌어올렸고 클러치 작동에 관여하는 유압 액추에이터를 개선한 덕분에 488 피스타 대비 변속시간이 100ms 감소했다고 한다.
페라리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인해 늘어난 무게를 상쇄시키기 위해 섀시의 전반적인 구조와 소재를 재설계하였다. 신형 알루미늄 합금과 CFRP를 비롯한 경량 소재를 적용하여 무게를 감소 시키면서도 섀시의 비틀림 강성을 40% 증가시켰다고 한다.
7.9kWh 용량의 리튬 이온 배터리[9] 와 함께 3개의 전기모터를 장착한 SF90 스트라달레는 전기주행모드인 eDrive 모드를 통해 엔진을 가동하지 않고도 약 25km의 거리를 프론트 액슬에 위치한 2개의 모터만으로도 주행 할 수 있으며 최대 135km/h까지 가속 할 수 있다고 한다. SF90 스트라달레는 트랙션 컨트롤 스위치인 마네티노와 유사한 e마네티노 스위치를 제공하여 상황에 따라 4가지의 주행모드[10] 를 운전자에게 제공한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SF90 스트라달레는 프론트 액슬의 모터를 이용하여 eSSC라는 새로운 전자식 사이드 슬립 컨트롤과 함께 전륜 휠의 토크를 개별제어해 토크벡터링을 수행하는 RAC-e[11] 전자식 트랙션 컨트롤은 물론 브레이크 바이 와이어 시스템을 통해 회생제동까지 구현한다고 한다.
SF90 스트라달레에 탑재된 350V 배터리는 각각 6셀[12] 로 이루어진 14개의 서브모듈로 구성되어 있고 190Wh/kg의 에너지 밀도를 가진다. 리어 모터는 3상 SPM모터가 적용되어 있고 프론트에는 2개의 3상 IPM모터가 적용되어 있다. 특히, 엔진의 구동축에 연결된 리어모터는 에너지를 회수해 배터리를 충전하고 필요시 모터를 구동해 출력을 높이는 MGU-K 유닛의 기능도 수행한다.
SF90 스트라달레는 성능향상과 경량화가 이루어진 "아세토 피오라노" 패키지를 별도로 선택 할 수 있다. 아세토 피오라노 모델은 전용 타이어[13] , 티타늄 스프링이 적용된 Multimatic社의 DSSV 댐퍼와 함께 도어패널과 차체의 하부패널에 CFRP를 사용하고 배기 라인에 티타늄 합금을 적용하여 기본모델 대비 30kg의 무게를 줄였다고 한다. 다만, 탄소섬유 휠 옵션[14] 은 아세토 피오라노 모델이 아닌 기본모델에도 적용이 가능한 옵션이라고 한다.
페라리는 브렘보(Brembo)와 함께 새롭게 개발한 브레이크 캘리퍼인 Dyadema™ 캘리퍼를 전륜에 적용하여 패드와 디스크의 냉각을 더욱 용이하게 만들었다고 한다.[15] 뿐만 아니라, SF90 스트라달레에는 페라리의 이전 모델들 에서는 볼 수 없었던 헤드업 디스플레이나 16인치 커브드 디스플레이 계기판, 액티브 빔 컨트롤이 적용된 매트릭스-LED 헤드라이트를 비롯한 신형 장비들을 탑재했다. 스티어링 휠의 디자인과 버킷시트의 형상도 변경되었으며 실내에 공조장치를 비롯한 곳곳에 터치식 버튼을 대거 적용하여 전반적인 인테리어가 다소 크게 바뀌었다.
4. 여담
외모에 대한 호불호가 많이 갈린다. 일각은 '모던하게 잘 만들었다', '지금까지 만든 페라리 중 최고' 라는 평이 있지만, 뒤쪽이 쉐보레 콜벳과 닮아서 '콜벳같다'는 평이 있다. 외국에서는 '콜벳' 평이 압도적으로 많다.
짤툰이 페라리를 좋아하는지 냉면 편과 면접 편에서 이 차가 가끔씩 등장했다.[16]
5. 둘러보기
[1] 시작 가격[2] 780마력 트윈터보 엔진 + 220마력 전기모터[스파이더] [WLTP] [3] 전방 트렁크 밑에 전기모터가 탑재됨에 따라 매우 좁다.작은 여행가방 하나 들어갈 정도.[4] YASA에서 제조.[5] 이전의 F154에서 보어를 88mm로 늘림.[6] 크랭크축의 높이는 15mm 낮아짐.[7] 마그나 인터내셔널에서 제조한 8DCL900.[8] 후진은 프론트액슬에 위치한 전기모터를 이용.[9] SK 이노베이션에서 납품.[10] eDrive, Hybrid, Performance, Qualify[11] Regolatore Assetto Curva - Elettrico[12] Li-ion NMC 파우치 셀[13] Michelin Pilot Sport Cup2[14] 국내 옵션가 4천만원.[15] 캘리퍼로 들어가는 공기의 흐름을 최적화하여 기존의 캘리퍼 대비 브레이크액의 온도를 15% 낮춤.[16] 가끔씩 페라리 차키도 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