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무케

 

티아라(만화)의 등장 호문클루스. 메인 레귤러인 리트라 페일리아 정도의 나이대로 보이는 외형을 하고 있으며 마빡형에 가까운 앞머리에 양쪽으로 나눠 아래에서 땋은 머리[1], 붉은 눈동자를 하고 있다. 그리고 찌질이라 불리는 경우가 있는데 그녀의 경우 배신자일 뿐이지 찌질이는 아니다. 찌질하다고 말할 수 있는 면모는 보기 어렵고, 다만 호문클루스의 본성에 따라 자신의 주인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기존 주인을 배신한 모양새가 되었을 뿐이다.
첫 등장시 차도르[2]를 두르고 있었으며 (천이 분리되어 있지만 입까지 가렸기에 니캅에 가까워 보인다.) 좀 나중에 가서야 본 모습이 드러난다.
계약한 주인은 륜 제국의 인물인 강성운.[3] 륜의 인물과 계약한데다 어딘가 중동틱한 외모때문에 첫 등장시에는 모두들 륜 제국의 호문클루스인 줄 알았으나 사실 아젠트의 호문클루스였다는 사실이 밝혀진다.[4] 그 이유는 페무케가 아직 완성되기 전, 륜이 아젠트 제국을 공격했을 때 페무케가 만들어지던 연금술 공방[5]이 함께 공격받았는데 이 때 륜의 기사들이 페무케에게 각인되었기 때문이다. 때문에 오랜 시간을 살면서 여러 주인을 만났지만 그 누구에게도 '진짜 주인'이라는 느낌을 갖지 못해 방황했으며, 당시 자신의 주인이던 아젠트인과 강성운이 적으로 만난 자리에서 강성운이야말로 자신의 진짜 주인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어 본디 자신의 주인으로 주어졌던 아젠트인을 '''배신'''하고 륜 제국의 호문클루스가 된다. 호문클루스의 세계에서 배신이란 절대로 있을 수 없는 일이었기에 이 일은 큰 파문을 낳게 되었고 페무케는 '''배신자 페무케'''라는 이름으로 역사에 남게 된 듯.[6] 정작 자신은 아무렇지 않아하며 오히려 자신이 유니크하다고 생각한다. 오랜 시간 살아왔기에 아는 것도 많아서, 페무케를 통해 륜 제국에 넘어간 정보량이 어마어마하다고 한다.
모종의 이유로 강성운과 조우하게 된 리트라 사세니아와 싸우게 되고, 세느에게 향하던 공격을 대신 맞은 아쿠아민트를 소멸시켰다.[7] 강성운과 샤베트가 대치할 때는 그녀에 대해 경고하며 잠깐 등장, 이후 페일리아를 유인하기 위한 연금술 공방 공격에서 하겐 3세 앞에 모습을 드러낸다. 오렌 여왕의 공격에서 하겐 3세를 지켜주었으며[8][9] 영원히 배신자라는 낙인이 찍히게 되었는데도 지금이 좋냐는 하겐 3세의 물음에 '''의미 없이 살아온 1200년보다 지금의 몇 년이 제일 소중하다'''고 대답한다. 오랜 시간 페무케를 지켜본 하겐 3세의 감상으로는 시든 꽃처럼 불안해 보이더니, 어느새 활짝 피어 있는 모습이라고.
텔페와 더불어 만들어진 인공생명체인 호문클루스에게 각인이 얼마나 절대적인 것인지 알려주는 캐릭터.
[1] 이전에는 롤빵머리 트윈테일이라 되어있었으나 롤빵머리가 아니다.[2] 정확히는 진짜로 이슬람권에서 쓰는 차도르라기 보다는 아젠트의 기운을 감추기 위한 일종의 결계.[3] 페무케가 부르는 호칭은 강성운의 다른 이름인 '유영'.[4] 호문클루스는 나이를 먹지 않기 때문에 어려 보이는 외모와 달리 실제 나이는 1200세 가량이다. 오랜 시간 살아왔기 때문에 텔페 등 웬만한 네임드급 호문클루스들과는 다 안면이 있는 듯 하다.[5] 하겐 3세의 증조부[6] 더불어 페무케를 만든 하겐 가문은 배신자나 만드는 가문이라며 놀림받게 되었다. 이는 하겐 3세에게 트라우마가 되어 자신의 호문클루스는 최대한 각인에 영향 받지 않게 만들었다고...[7] 이 때문에 어그로 지분을 엄청나게 끌어모았다.[8] 단지 정말 목숨'''만''' 지켜 준 거라 공방은 전부 날아갔고 그동안 키우던 호문클루스며 연구 성과는 전부 날아가 버렸다.[9] 호문클루스의 본성에 따라 아젠트를 배신했지만, 그렇다고 아젠트를 증오한다거나 하지는 않아서 하겐 3세와는 적대감을 내비치거나 하지 않고 잡담하면서 논다. 다만 하겐 가문과는 증조부 대부터 알아왔기 때문에 다른 아젠트인들에 비해 훨씬 가까운 사이이기는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