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트라 사세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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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정만화 티아라(만화)의 등장인물. 풀 네임은 리트라 사세니아 아젠트 오렌 제 2왕녀. 애칭은 '''세느'''
주인공 페일리아의 여동생으로,[1] 푸른색 단발에 보라색 눈을 지닌 소녀이다. 등장시점의 나이는 14세.[2] 키흘렌 왕립 사관학교 1학년으로 편입했다.
무뚝뚝하고 미소 한 번 지어본 적 없는 소녀. 냉정하다기보다는 말그대로 로봇 같은 느낌이다. 감정은 없고 매사 공리주의에 입각해 행동한다. 길가에 늘어져 있는 노숙자가 아젠트의 제국민이라는 이유로 저택에 데려와 밥을 먹여준다던지.
처음 등장 당시에는 냉정해보였지만 뒤에 드러난 사실은 세상 물정 모르는데다가, 융통성이 0점이라 고지식하게 행동하는 것 뿐이었다.[3] 그 무뚝뚝한 얼굴로 나름 개그도 빵빵 터트리는 캐릭터다.[4]
그리고 연재가 진행되면서 이 성격의 원인이 드러나게 되는데, '아젠트의 눈물'[5] 이란 주술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아젠트의 눈물은 뱃속의 아이가 자란 이후에 받게 되면 부작용이 발생하기 때문에 최소 5개월이 되기 전에 받아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 주술을 오렌 여왕은 거의 만삭일 때 받아버려서...결국 부작용이 발생해 지금과 같은 세느의 모습이 되었다.
처음 등장했을 때에는 여왕 모르게 뭔가를 꾸미는 모습으로 나와서 페이의 위치를 위협하는 악역인 듯 보였다. 그러나 나중에는 페이의 존재를 안 뒤로부터 계속 그녀를 도와주고 그녀가 세상에 나오도록 도와준, 진심으로 언니를 아끼는 동생임이 밝혀졌다.
공식적으로 오렌 여왕의 후계자이지만, 미래시 신관이 머리에 왕관이 보이지 않는다고 하며 여왕이 될 수 없다는 예언을 하게 된다. 자신이 여왕이 될 수 없다는 예언을 들었음에도 태연하게 만약을 위해 또 다른 후계자 후보를 데려와야 한다고 이야기하며, 그녀를 위해 여러가지 일을 한다. 호위를 위해 자신의 호문클루스 중 한 명을 그녀에게 보내며, 그녀가 후계자 문제로 인해 습격을 받게 되자 자신이 직접 그녀의 근처로 이동하여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다.
그리고 언니인 페일리아를 다른사람들과는 달리 나쁘게 생각하지 않는 듯 하다. 오히려 자신의 약혼자인 아켈란스를 실기시험 대비 훈련을 해달라는 이유를 붙여 페이의 옆에 붙여놓았다. 호문쿨루스인 아쿠트가 추궁하자 "각인은 깨질수도 있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엄청난 고통이 필요하다고 들었어. 난 그런 거 잘 모르지만... '''언니는 고통을 느끼지 않길 바래'''"라고 말한 걸 보면 언니인 페이를 얼마나 생각해주는지 알 수 있다. 또한 페이의 존재를 알고, 나중에 페이를 위해 호문클루스까지 직접 키우기까지 했다.
그렇게 언니와 함께 학교를 다니며 지내다가, 어느날 배고파서 쓰러진 노숙자를 만나 집 안에 들이게 된다. 기억을 잃은 데다 갈 곳을 잃었다고 말하는 그를 저택에서 지내게 해주는데, 계속 그에게서 무언가 끌리는 점을 발견하고 관찰하다가 그에게 감정이 없음을 깨닫게 된다. 그런 그의 모습이 역시 감정이 없는 자신의 모습과 닮은 탓인지 슬슬 끌리다가...일이 터지게 된다.
방학이 되어 페이와 함께 어머니인 오렌 여왕을 만나러 가던 중, 하필이면 그녀들이 이용하려는 제도 마법진 근처에서 륜과 통하는 통로가 열려버리게 되었다. 그 통로를 통해 습격해온 륜의 기사들을 맞닥뜨리게 된다. 이때 싸움을 모르는 페일리아는 제국 군법을 이용해 탈출시키고, 남은 사관학교 학생인 델핀라즈와 함께 싸운다.
그런데 습격해온 륜의 기사들 사이에는 자신이 거두어주었던 노숙자, 유영이 있었다. 그때서야 유영이 륜의 사람이며 기억을 잃은 것도 거짓말이었고 사실은 스파이였다는 것을 알게된 세느는 사납게 그와 싸움을 벌인다. 그러나 유영은 베테랑 중의 베테랑 기사였고, 어린 세느가 감당할 수 있는 상대가 아니었다. 결국 세느는 사망하고 이 와중에 호문클루스 아쿠아민트도 잃게 된다. 그런데 페이가 동생을 찾으러 달려갔을 때, 세느의 시신은 사라져버린 후였다. 성인인데다 베테랑인 기사들과의 싸움에서 사관학교도 졸업하지 못한 어린 소녀가 살아있을 가능성은 거의 없었고, 같이 싸운 델핀라즈도 사망했기에 세느 역시 사망한 것으로 여겨졌다. 그리고 시신도 찾지 못해서 빈 관으로 장례를 치르게 된다.[6]
그러다가 89화에서 행방이 드러나게 된다. 세느와 싸웠던 유영이 그녀의 시신을 가져간 것.
89화에서 유영의 수하들의 대화로 인해 유영 본인이 대공령에 칩거하고 있고, 유영의 대공령은 초상집 분위기이며, 그 원인이 유영이 데려다가 안치해놓은 세느의 시신 때문이라는 것이 밝혀진다. 이때 유영이 세느와 싸운 직후의 상황도 드러나는데, 감정이 없던 그가 세느의 죽음을 앞에 두자 극도로 흔들린 모습을 보이며 시신을 가져와 안치해둔 것이다. 그 당시 같이 있던 유영의 부하는 사세니아가 죽은 걸 확인했다고 이야기했다.
그런데 확실히 죽었다고 인증되었던 세느는 93화에서 '''부활한다'''. 나중에 신들의 무녀 마루가 밝힌 바에 따르면 원래는 그 때 죽었어야 했지만 강성운이 죽이려고 하기 직전에 망설이 데다 키스첼의 언령의 힘 때문에 죽지 않았다고 한다. 강성운이 세느를 데려간 것도 죽은 줄 알았지만 곧바로 희미하게 맥박이 느껴져서 데려간 거였다. 즉 예언에 나온 '왕관이 보이지 않는다'의 진실은 이것이었다. 이후 감정을 되찾지만 아쿠아민트의 죽음에 절규하면서 엉엉 운다.
그리고 94화에서는 '''웃는''' 모습이 나왔다. 죽었다 부활한 영향인지 아젠트의 눈물 부작용이 없어진 듯[7] . 점점 감정을 찾아가게 되는 묘사가 많이 나오는데, 어째 성격이 점점 페이를 닮아간다...과연 오렌 여왕의 딸.
그 후 자신을 찾아 륜으로 온 페일리아를 만난 뒤에는 함께 탈출을 시도한다. 일행이 함께 세느를 아르메이아로 데려가려는 크리스테인 카스트리스가 몰래 알려준 마법진으로 향하지만, 산뢰가 주술을 걸어놓은 페이만은 륜을 벗어날 수 없었다. 결국 크렌시아와 둘이서만 아르메이아 마법진으로 이동하여 륜을 벗어나게 된다. 륜을 벗어난 뒤 아르메이아에 억류되고 아르메이아 공이 자신을 딸로 보지 않고 도구로만 보는 것을 알게 되자 진심으로 역겨워한다.
아르메니아 공에게 이제 집으로 가겠다고 난동을 피우며 날뛰면 이 사건이 아젠트로 새어나갈 거라고 말하고는 일반 주택에 머무르겠다며 집을 옮기는데, 화귀비가 세느의 일 때문에 한동안 아르메이아 공이 자신을 안 도와준 걸 알고 분풀이로 자객을 보내서 겁박했다. 이 때 아르메이아의 일류 호문쿨루스지만 계약자가 없었고 아쿠아민트와 닮은 새 호문쿨루스와 계약한다. 또 원래 계약한 호문쿨루스를 부르지 않은 건 황제에게 생존을 들키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황제는 어머니의 일 때문에 자신이 사라지면 어머니의 경계를 풀 거라고 여겼기 때문.
자신의 생존을 알리고자 아젠트의 색인 파란색, 오렌의 색인 붉은색, 개인의 상징색인 노란색으로 신호를 보내고자 아젠트의 상인들을 상대로 물건을 사고팔기를 반복하는데, 이 때 어머니와 언니처럼 어그로를 끌고자 일부러 최고로 비싼 것만 사들여 재정압박을 주기도 했다. 잠깐 륜의 상인과 만나 언니의 일을 알아보려고 하지만 이건 실패한다. 페이의 아버지에게 있어 세느는 피가 이어지지는 않아도 마이아와 닮은 마이아의 딸이기에 나름대로 신경을 써주고자 흑왕을 보내고 흑왕과 재회한다. 하지만 황제가 먼저 신호를 알아차리자 결국에는 도망치고 자신의 대부가 있는 나라로 도망쳐 은신하는 데 성공한다. 이 사람은 왕이자 황제의 장녀인 알렉트라의 아들, 즉 황제의 외손자지만 황제가 저지른 만행을 알고 있었고 황제에게 반역을 저질렀다가 죽은 오필리어의 형제라서 마찬가지로 진실을 알고 있던 마이아와 가까운 사이였기 때문.
한편 흑왕과의 플래그에 쐐기를 박는데, 모든 걸 다 잃을 거라는 흑왕의 말에 여태까지는 프로그램대로 살아왔지만 애초에 주어진 것도 아니었던 것이 없어진다고 해도 상관없다고 반응했다. 이를 보아 아젠트의 눈물이 유명무실해지면서 제약에도 자유로워진 모양. 그런데 흑왕은 40세다(...) 흑왕은 고대신의 피가 진해서 환갑이 되어야 성인일 정도로 성장이 느린지라 둘 다 미성년인 건 맞지만 세느는 겨우 10대라는 걸 생각하면 이건 뭐...
이후 어머니와 재회해서 오렌으로 돌아갔으며 언니의 아버지가 륜 황태자라는 사실을 전한다. 로스트차일드가 아니라서 반역은 아니지만 륜 황태손이라는 게 알려지면 황제가 죽이려고 할 게 뻔해서 걱정이라는 모양. 이에 마이아는 세느를 앞세워 황위찬탈을 하려고 했지만 세느는 강성운과 결혼하고 싶다며 거절한다. "아젠트 황족법에 아젠트 황족이 륜 귀족과 결혼하면 안 된다는 조항은 없다. 따라서 아무 문제 없다"는 논리로 어머니에게 결혼을 허락받는데, 이걸 본 크렌시아는 그게 문제가 아니라면서 이 모녀는 왜 하나같이 막나가냐고 경악했다(...) 혼혈이 불가능한 프라시아지만 륜의 북방대공 혈족은 고대신의 피가 진해서 혼혈이 가능하기는 하다는 모양.
본인이 륜의 북방대공비(北方大公妃)가 되고 싶어하고 어머니에게 허락받은 것을 보면 작중 마지막에 정식으로 륜의 북방대공비가 되어 륜 황태손인 언니와 함께 지낼 가능성이 높다. [8]
작중 최강의 시스콘 보정을 받고 있다. 무려 세 명의 사랑을 받는다. 아쿠아민트는 세느를 아주 어릴 때부터 봐와서 언니스러운 감정을 가지고 있고, 아켈란스는 약혼자이지만 세느를 오빠 같은 감정으로 보고 있다고 언급된다. 페이는 어머니가 같은 언니인데다 성격 자체가 정만 주면 누구라도 친해지는 타입이라 자신을 신경써주는 세느를 부둥부둥하는 중. 페이는 처음에 모든 것을 다 가진 것처럼 보인 세느를 싫어했지만[11] 그녀가 감정이 없는 인형과 같고, 그렇게 된 이유를 알게 된 후에는 급격히 시스콘으로 돌아섰다. 매일 집에 놀러가고, 세느가 집에 들인 유영이 수상하다고 말해주고, 직접 유영에게 경고하기까지 할 정도로. 게다가 페이는 세느가 죽었을 당시 심하게 앓을 정도로 슬퍼했고, 리트라 아셀루스가 세느의 것을 빼앗으려 드는 것을 알게 되자 그의 동생 아켈란스를 향한 각인까지 스스로 깨버리고 그를 적으로 돌릴 정도로 마음 아파했다.
감정이 없던 시절에는 원리원칙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사실 작중 태도를 보면 감정이 없다는 시절에도 희미하지만 분명히 있었다. 이부언니의 존재를 알아차리자 만날 때를 대비해서 호문쿨루스들을 따로 모은 것, 아르메이아 공왕이 이부언니를 해치려 한 것을 알고 손에 쥐고 있던 꽃을 구긴 것, 레드 블러드의 자객으로 활동하면서 감정을 상실한 강성운에게 동질감을 느끼고 그에게 줄곧 시선을 향하던 것, 언니를 탈출시킬 때 희미하게 웃는 모습을 보면 없다고 보기는 어렵다. 그냥 아젠트의 눈물 부작용으로 잘 드러나지 않았을 뿐이다.
원래 성격은 어머니, 이부언니와 마찬가지로 상당한 막가파. 이성적인 건 여전하지만 그 이성적인 논리를 내세우면서 막나간다고.
1. 개요
순정만화 티아라(만화)의 등장인물. 풀 네임은 리트라 사세니아 아젠트 오렌 제 2왕녀. 애칭은 '''세느'''
주인공 페일리아의 여동생으로,[1] 푸른색 단발에 보라색 눈을 지닌 소녀이다. 등장시점의 나이는 14세.[2] 키흘렌 왕립 사관학교 1학년으로 편입했다.
2. 성격
무뚝뚝하고 미소 한 번 지어본 적 없는 소녀. 냉정하다기보다는 말그대로 로봇 같은 느낌이다. 감정은 없고 매사 공리주의에 입각해 행동한다. 길가에 늘어져 있는 노숙자가 아젠트의 제국민이라는 이유로 저택에 데려와 밥을 먹여준다던지.
처음 등장 당시에는 냉정해보였지만 뒤에 드러난 사실은 세상 물정 모르는데다가, 융통성이 0점이라 고지식하게 행동하는 것 뿐이었다.[3] 그 무뚝뚝한 얼굴로 나름 개그도 빵빵 터트리는 캐릭터다.[4]
그리고 연재가 진행되면서 이 성격의 원인이 드러나게 되는데, '아젠트의 눈물'[5] 이란 주술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아젠트의 눈물은 뱃속의 아이가 자란 이후에 받게 되면 부작용이 발생하기 때문에 최소 5개월이 되기 전에 받아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 주술을 오렌 여왕은 거의 만삭일 때 받아버려서...결국 부작용이 발생해 지금과 같은 세느의 모습이 되었다.
3. 작중 행적
처음 등장했을 때에는 여왕 모르게 뭔가를 꾸미는 모습으로 나와서 페이의 위치를 위협하는 악역인 듯 보였다. 그러나 나중에는 페이의 존재를 안 뒤로부터 계속 그녀를 도와주고 그녀가 세상에 나오도록 도와준, 진심으로 언니를 아끼는 동생임이 밝혀졌다.
공식적으로 오렌 여왕의 후계자이지만, 미래시 신관이 머리에 왕관이 보이지 않는다고 하며 여왕이 될 수 없다는 예언을 하게 된다. 자신이 여왕이 될 수 없다는 예언을 들었음에도 태연하게 만약을 위해 또 다른 후계자 후보를 데려와야 한다고 이야기하며, 그녀를 위해 여러가지 일을 한다. 호위를 위해 자신의 호문클루스 중 한 명을 그녀에게 보내며, 그녀가 후계자 문제로 인해 습격을 받게 되자 자신이 직접 그녀의 근처로 이동하여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다.
그리고 언니인 페일리아를 다른사람들과는 달리 나쁘게 생각하지 않는 듯 하다. 오히려 자신의 약혼자인 아켈란스를 실기시험 대비 훈련을 해달라는 이유를 붙여 페이의 옆에 붙여놓았다. 호문쿨루스인 아쿠트가 추궁하자 "각인은 깨질수도 있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엄청난 고통이 필요하다고 들었어. 난 그런 거 잘 모르지만... '''언니는 고통을 느끼지 않길 바래'''"라고 말한 걸 보면 언니인 페이를 얼마나 생각해주는지 알 수 있다. 또한 페이의 존재를 알고, 나중에 페이를 위해 호문클루스까지 직접 키우기까지 했다.
그렇게 언니와 함께 학교를 다니며 지내다가, 어느날 배고파서 쓰러진 노숙자를 만나 집 안에 들이게 된다. 기억을 잃은 데다 갈 곳을 잃었다고 말하는 그를 저택에서 지내게 해주는데, 계속 그에게서 무언가 끌리는 점을 발견하고 관찰하다가 그에게 감정이 없음을 깨닫게 된다. 그런 그의 모습이 역시 감정이 없는 자신의 모습과 닮은 탓인지 슬슬 끌리다가...일이 터지게 된다.
방학이 되어 페이와 함께 어머니인 오렌 여왕을 만나러 가던 중, 하필이면 그녀들이 이용하려는 제도 마법진 근처에서 륜과 통하는 통로가 열려버리게 되었다. 그 통로를 통해 습격해온 륜의 기사들을 맞닥뜨리게 된다. 이때 싸움을 모르는 페일리아는 제국 군법을 이용해 탈출시키고, 남은 사관학교 학생인 델핀라즈와 함께 싸운다.
그런데 습격해온 륜의 기사들 사이에는 자신이 거두어주었던 노숙자, 유영이 있었다. 그때서야 유영이 륜의 사람이며 기억을 잃은 것도 거짓말이었고 사실은 스파이였다는 것을 알게된 세느는 사납게 그와 싸움을 벌인다. 그러나 유영은 베테랑 중의 베테랑 기사였고, 어린 세느가 감당할 수 있는 상대가 아니었다. 결국 세느는 사망하고 이 와중에 호문클루스 아쿠아민트도 잃게 된다. 그런데 페이가 동생을 찾으러 달려갔을 때, 세느의 시신은 사라져버린 후였다. 성인인데다 베테랑인 기사들과의 싸움에서 사관학교도 졸업하지 못한 어린 소녀가 살아있을 가능성은 거의 없었고, 같이 싸운 델핀라즈도 사망했기에 세느 역시 사망한 것으로 여겨졌다. 그리고 시신도 찾지 못해서 빈 관으로 장례를 치르게 된다.[6]
그러다가 89화에서 행방이 드러나게 된다. 세느와 싸웠던 유영이 그녀의 시신을 가져간 것.
89화에서 유영의 수하들의 대화로 인해 유영 본인이 대공령에 칩거하고 있고, 유영의 대공령은 초상집 분위기이며, 그 원인이 유영이 데려다가 안치해놓은 세느의 시신 때문이라는 것이 밝혀진다. 이때 유영이 세느와 싸운 직후의 상황도 드러나는데, 감정이 없던 그가 세느의 죽음을 앞에 두자 극도로 흔들린 모습을 보이며 시신을 가져와 안치해둔 것이다. 그 당시 같이 있던 유영의 부하는 사세니아가 죽은 걸 확인했다고 이야기했다.
그런데 확실히 죽었다고 인증되었던 세느는 93화에서 '''부활한다'''. 나중에 신들의 무녀 마루가 밝힌 바에 따르면 원래는 그 때 죽었어야 했지만 강성운이 죽이려고 하기 직전에 망설이 데다 키스첼의 언령의 힘 때문에 죽지 않았다고 한다. 강성운이 세느를 데려간 것도 죽은 줄 알았지만 곧바로 희미하게 맥박이 느껴져서 데려간 거였다. 즉 예언에 나온 '왕관이 보이지 않는다'의 진실은 이것이었다. 이후 감정을 되찾지만 아쿠아민트의 죽음에 절규하면서 엉엉 운다.
그리고 94화에서는 '''웃는''' 모습이 나왔다. 죽었다 부활한 영향인지 아젠트의 눈물 부작용이 없어진 듯[7] . 점점 감정을 찾아가게 되는 묘사가 많이 나오는데, 어째 성격이 점점 페이를 닮아간다...과연 오렌 여왕의 딸.
그 후 자신을 찾아 륜으로 온 페일리아를 만난 뒤에는 함께 탈출을 시도한다. 일행이 함께 세느를 아르메이아로 데려가려는 크리스테인 카스트리스가 몰래 알려준 마법진으로 향하지만, 산뢰가 주술을 걸어놓은 페이만은 륜을 벗어날 수 없었다. 결국 크렌시아와 둘이서만 아르메이아 마법진으로 이동하여 륜을 벗어나게 된다. 륜을 벗어난 뒤 아르메이아에 억류되고 아르메이아 공이 자신을 딸로 보지 않고 도구로만 보는 것을 알게 되자 진심으로 역겨워한다.
아르메니아 공에게 이제 집으로 가겠다고 난동을 피우며 날뛰면 이 사건이 아젠트로 새어나갈 거라고 말하고는 일반 주택에 머무르겠다며 집을 옮기는데, 화귀비가 세느의 일 때문에 한동안 아르메이아 공이 자신을 안 도와준 걸 알고 분풀이로 자객을 보내서 겁박했다. 이 때 아르메이아의 일류 호문쿨루스지만 계약자가 없었고 아쿠아민트와 닮은 새 호문쿨루스와 계약한다. 또 원래 계약한 호문쿨루스를 부르지 않은 건 황제에게 생존을 들키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황제는 어머니의 일 때문에 자신이 사라지면 어머니의 경계를 풀 거라고 여겼기 때문.
자신의 생존을 알리고자 아젠트의 색인 파란색, 오렌의 색인 붉은색, 개인의 상징색인 노란색으로 신호를 보내고자 아젠트의 상인들을 상대로 물건을 사고팔기를 반복하는데, 이 때 어머니와 언니처럼 어그로를 끌고자 일부러 최고로 비싼 것만 사들여 재정압박을 주기도 했다. 잠깐 륜의 상인과 만나 언니의 일을 알아보려고 하지만 이건 실패한다. 페이의 아버지에게 있어 세느는 피가 이어지지는 않아도 마이아와 닮은 마이아의 딸이기에 나름대로 신경을 써주고자 흑왕을 보내고 흑왕과 재회한다. 하지만 황제가 먼저 신호를 알아차리자 결국에는 도망치고 자신의 대부가 있는 나라로 도망쳐 은신하는 데 성공한다. 이 사람은 왕이자 황제의 장녀인 알렉트라의 아들, 즉 황제의 외손자지만 황제가 저지른 만행을 알고 있었고 황제에게 반역을 저질렀다가 죽은 오필리어의 형제라서 마찬가지로 진실을 알고 있던 마이아와 가까운 사이였기 때문.
한편 흑왕과의 플래그에 쐐기를 박는데, 모든 걸 다 잃을 거라는 흑왕의 말에 여태까지는 프로그램대로 살아왔지만 애초에 주어진 것도 아니었던 것이 없어진다고 해도 상관없다고 반응했다. 이를 보아 아젠트의 눈물이 유명무실해지면서 제약에도 자유로워진 모양. 그런데 흑왕은 40세다(...) 흑왕은 고대신의 피가 진해서 환갑이 되어야 성인일 정도로 성장이 느린지라 둘 다 미성년인 건 맞지만 세느는 겨우 10대라는 걸 생각하면 이건 뭐...
이후 어머니와 재회해서 오렌으로 돌아갔으며 언니의 아버지가 륜 황태자라는 사실을 전한다. 로스트차일드가 아니라서 반역은 아니지만 륜 황태손이라는 게 알려지면 황제가 죽이려고 할 게 뻔해서 걱정이라는 모양. 이에 마이아는 세느를 앞세워 황위찬탈을 하려고 했지만 세느는 강성운과 결혼하고 싶다며 거절한다. "아젠트 황족법에 아젠트 황족이 륜 귀족과 결혼하면 안 된다는 조항은 없다. 따라서 아무 문제 없다"는 논리로 어머니에게 결혼을 허락받는데, 이걸 본 크렌시아는 그게 문제가 아니라면서 이 모녀는 왜 하나같이 막나가냐고 경악했다(...) 혼혈이 불가능한 프라시아지만 륜의 북방대공 혈족은 고대신의 피가 진해서 혼혈이 가능하기는 하다는 모양.
본인이 륜의 북방대공비(北方大公妃)가 되고 싶어하고 어머니에게 허락받은 것을 보면 작중 마지막에 정식으로 륜의 북방대공비가 되어 륜 황태손인 언니와 함께 지낼 가능성이 높다. [8]
4. 가족 관계
- 생물학적 아버지 : 아르메이아 공왕[9]
- 어머니 : 엘세스 마이아 아젠트 오렌
- 어머니의 전 남편 : 륜 황태자 은산뢰
- 이부 언니 : 은화륜(火輪)/리트라 페일리아 아젠트 오렌
- 약혼자 : 리트라 아켈란스 아젠트 페일론[10]
- 남편 : 륜 북방대공 강성운
5. 기타
작중 최강의 시스콘 보정을 받고 있다. 무려 세 명의 사랑을 받는다. 아쿠아민트는 세느를 아주 어릴 때부터 봐와서 언니스러운 감정을 가지고 있고, 아켈란스는 약혼자이지만 세느를 오빠 같은 감정으로 보고 있다고 언급된다. 페이는 어머니가 같은 언니인데다 성격 자체가 정만 주면 누구라도 친해지는 타입이라 자신을 신경써주는 세느를 부둥부둥하는 중. 페이는 처음에 모든 것을 다 가진 것처럼 보인 세느를 싫어했지만[11] 그녀가 감정이 없는 인형과 같고, 그렇게 된 이유를 알게 된 후에는 급격히 시스콘으로 돌아섰다. 매일 집에 놀러가고, 세느가 집에 들인 유영이 수상하다고 말해주고, 직접 유영에게 경고하기까지 할 정도로. 게다가 페이는 세느가 죽었을 당시 심하게 앓을 정도로 슬퍼했고, 리트라 아셀루스가 세느의 것을 빼앗으려 드는 것을 알게 되자 그의 동생 아켈란스를 향한 각인까지 스스로 깨버리고 그를 적으로 돌릴 정도로 마음 아파했다.
감정이 없던 시절에는 원리원칙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사실 작중 태도를 보면 감정이 없다는 시절에도 희미하지만 분명히 있었다. 이부언니의 존재를 알아차리자 만날 때를 대비해서 호문쿨루스들을 따로 모은 것, 아르메이아 공왕이 이부언니를 해치려 한 것을 알고 손에 쥐고 있던 꽃을 구긴 것, 레드 블러드의 자객으로 활동하면서 감정을 상실한 강성운에게 동질감을 느끼고 그에게 줄곧 시선을 향하던 것, 언니를 탈출시킬 때 희미하게 웃는 모습을 보면 없다고 보기는 어렵다. 그냥 아젠트의 눈물 부작용으로 잘 드러나지 않았을 뿐이다.
원래 성격은 어머니, 이부언니와 마찬가지로 상당한 막가파. 이성적인 건 여전하지만 그 이성적인 논리를 내세우면서 막나간다고.
[1] 정확히 말하면 어머니는 같지만 아버지가 다른 이부여동생이다.[2] "우리 세느 14살이지만 너랑같은 1학년으로 편입하거든" 이라는 아쿠트의 대사로 볼때, 10권까지는 14세, 10권이후부터는 15세로 추정된다.[3] 사실 극초반 등장에서는 정말 냉정한 감정을 가진 성격으로 묘사되었다. 아마 연재가 진행되면서 성격 설정이 변경된 듯 하다.[4] 특히 사세니아가 궁서체로 말하는 대사는 정말 진심으로 말하는 것이지만 웃기다. 예로 모두가 페일리아의 성적 때문에 전전긍긍하고 있을때 '이렇게 많은 사람이 언니의 성적을 챙겨주다니...'''언니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군요'''라고 생각한다.[5] 왕족의 자격조건인 동시에 아젠트의 왕족이 갖추어야 할 모든 것을 담은 주술로서, 태어난 뒤에는 받을 수가 없다. [6] 전투 현장에서 그녀의 시체를 찾지 못하였기 때문에 페이는 세느가 살아있다고 알면서도 억지를 부리다 쓰러진다.[7] 주술 자체가 깨진 것은 아니어서, 세느의 안에 아젠트의 눈물 자체는 남아있다. 부작용만 사라진 것.[8] 사실 오렌 왕위는 황제가 즉위하면서 공석이 된 뒤 마이아가 즉위하기 전까지 계속 공석이었던지라,(알렉트라와 키스첼 할머니가 각자 알큐리스 상왕, 아덴의 아버지인 남작과 혼인하면서 안 물려받았다) 리트라 아셀루스나 리트라 아켈란스의 후손이 차후 물려받을 가능성이 높다.[9] 세느 본인이 결혼하지 않고 태어난 사생아인 데다 태아 때 친권을 포기해서 아버지 자격이 없고, 마이아와 세느 모두 그를 인정하지 않는다.[10] 한 번 죽으면서 약혼은 리트라 페일리아에게 넘어갔고 이것도 페이가 거부하면서 파토났다.[11] 그러나 페이는 세느를 미워할 때조차 한 번도 '사세니아'라고 부르지 않았다.'''오직 애칭으로 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