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 플래시
1. 개요
근육성 궁전 앞에는 근육 폭포가 있는데, 근육별의 왕은 죽을 때가 되면 그 폭포로 찾아가서 생을 마감한다. 선대 대왕들의 시체가 쌓인 이 폭포에서는 샘물이 쏟아져 나오며, 이 샘물은 '지혜의 물'이라 하여, 위대한 파워가 깃들어 있어서[1] 왕가의 인간만이 마실 수 있다.
이 지혜의 물을 얼굴에 몇 년간 끼얹으면 얼굴에서 빛이 나게 되는데, 이 빛이 바로 '''페이스 플래시'''다.
근육족은 보통때는 얼굴을 마스크로 가리고 있으므로, 마스크를 살짝 들췄을 때만 빛이 뿜어져 나오게 된다. 이 신비한 빛은 치유나 정화의 힘을 발휘하기도 하지만, 강력한 파괴의 힘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사용하는 사람의 의지에 따라 달라지는 것 같다.
왕위쟁탈전 마지막에 죽은 자를 살리는 것으로 오해할 수 있는 연출이 있어서 죽은 자를 소생시키는 능력으로 착각하는 사람이 많은데, 일단 그 정도까지의 능력은 없는 것 같다.[2] 하지만 거의 죽기 직전의, 심장이 박살나고 격전으로 온몸이 만신창이였던 피닉스를 살렸던 걸 보면 충분히 가능한 것 같기도 하다.
1.1. 사용자
작중에서 사용한 모습을 보여준 것은 근육 스구루, 근육 아타루, 근육맨 슈퍼 피닉스, 근육 만타로의 4명.
근육 스구루는 왕위쟁탈전으로 혼란하던 중 우연히 마스크가 벗겨지면서 발생한 페이스 플레시가 물을 정화하는 등 치유의 힘의 편린을 보여준 뒤 치유용으로 주로 사용했다. 우연이지만 다친 몸에 페이스 플래시를 사용해 일순간 몸을 강하게 만들어 적의 공격을 버텨내는 데도 썼다.[3] 스구루는 파괴적인 용도보다는 다른 사람을 돕는데 주로 사용하는 경향이 있다. 그래도 아주 공격용으로 못쓰는 것은 아닌데 테리맨이 킹 더 100톤과 시소 대결에서 죽기 일보직전에 시소의 일부를 휘어버리게[4] 한다거나, 슈퍼 피닉스와 페이스 플래시 대결에서 상쇄해 밀쳐내는 것을 보면 물리적인 위력이 있긴 하지만 피닉스나 아타루에 비하면 출력에 비해 가장 파괴력이 낮다. 아니 둘과 비교하면 그냥 파괴력이 없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파괴적인 부분이 약하다.다른 의미로 보면 스구루가 신 근육맨에서 언급되는 자비의 마음을 가졌기에 파괴가 아닌 치유로 더 사용되는 것일지도.
근육 아타루도 사용할 수 있으며, 무언가를 녹이는 물리적 용도와 다친 사람을 치유하는 용도로 사용했다. 사람 한정으로 치유의 힘이 있어 범용성은 근육맨의 아래고 파괴적인 부분만 따지면 슈퍼 피닉스와 막상막하다.
근육맨 슈퍼 피닉스는 그 어머니가 가난한 집에서 태어난 자신의 아들에게 위대한 파워만이라도 가지게 해주고 싶어서 몰래 근육 폭포의 물을 끼얹어 주었기 때문에, 왕족이 아님에도 페이스 플래시를 쓸 수 있게 되었다. 피닉스는 이걸로 직접 상대를 공격하는 파괴의 용도로 사용했다. 공격용으로만 사용이 가능하다 보니 범용성은 위의 두명보다 떨어진다.
근육 만타로도 사용은 가능하다. 다만 본인이 적극적으로 활용한 적은 없고, 마스크가 벗겨지려고 할 때 페이스 플래시가 나가서 상대를 공격해 위기를 모면하거나, '더 콘스텔레이션' 과의 싸움에서 마스크에 뚫린 구멍으로 발사하는 등 위급한 상황에서 위기 모면을 위해 종종 사용한다. 치유의 용도로 사용한 적은 없다. 최근 연재본에선 어째서인지 '''미완성''' 버전이라고 하며 무슨 수련이 필요한 것처럼 나온다. 아마 사용은 가능한데 유지하는 것을 제대로 못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사용할 때 마다 만타로는 지속시간이 짧고 빛을 방출량도 적어서 그다지 오래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스구루는 만타로가 사용하는 것을 보고 자신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 페이스 플래시를 사용하자 빛의 출력으론 넘사벽의 차이를 보여주었다.
근육 마유미는 쓸 수 없다. 뉘앙스를 보면 세수를 하긴 한 모양인데, 페이스 플래시도 재능이 필요한 듯. 마유미 왈, 기록에 의하면 왕족이라고 반드시 사용 가능한 것은 아니라고 한다.
길티기어 시리즈의 파우스트가 도발을 사용하면 이를 패러디한 기술을 사용한다. 빵봉지(?)를 들추면 얼굴에서 빛이 나는 모션으로, 대사도 '''카오! 플래쉬!!'''
[1] 참고로 강한 초인들의 시체가 묻혀 탄생한 것으로 근육맨 2세의 완전무비의 구근이 있다. 둘다 강한 초인들의 시체가 있는 곳에서 탄생해 특별한 힘을 준다는게 공통점이다.[2] 이때 하늘에서 갑자기 꽃의 비가 내린 것을 보면 초인신들이 죽은 자들을 부활할 수 있도록 도와준 것 아닌가하는 이야기도 있다. 무엇보다 초인신에서 초인된 존재도 초인의 생사에 관여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을 보면 어느정도 가능성이 있다.[3] 근육맨 제브라 전에서 캔버스 프레스에 짖눌리기 직전에 우연히 벗겨진 마스크의 틈새로 페이스 플래시가 발생했는데 마침 아래에 쓰러져 있던 로빈의 갑옷에 반사되어 효과를 볼 수 있었다. 빛이 얼굴에서 직선으로만 나가다보니 반사할 수 있는게 없으면 시합중에 제대로 쓸 수 없다.[4] 초인이 시소를 휘어버리는게 대단한건가 할 수 있는데 작중 설명은 없어서 추측이지만 이 시소는 100T의 무게도 견딜 수 있는 초 강력한 물질로 만든 것으로 보이기에 힘으로 파괴하거나 휘어버리게 할 수 없는 물건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