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코파

 

'''ぺこ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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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
슈페이( シュウペイ), 쇼인지 타이유(松陰寺太勇)
결성
2008년
소속
선뮤직 프로덕션
활동기간
2008년~
동기
와타나베 나오미, 정글포켓, 밤비노, 카즈레이저 등
링크
공식 프로필

1. 소개
2. 행적
3. 개그 스타일
4. 멤버
4.1. 슈페이
4.2. 쇼인지 타이유
5. 여담
6.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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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페코파는 일본의 2인조 콤비 오와라이 게닌이다. 얼핏 보면 평범한 직장인으로 보일 정도로 멀쑥한 외형의 슈페이, 왁스를 바른 화려한 머리스타일과 눈화장이 눈에 띄는 쇼인지 타이유의 두 명으로 이루어져 있다.
2008년에 콤비를 결성한 이후 10년 가까이 인지도가 0에 가까웠으나, 보케와 츳코미를 몇 번이고 교체하는 등 수많은 변화를 거듭해 마침내 완성한 그들만의 만자이 스타일로 2019년의 M-1 그랑프리에서 많은 주목을 이끌며 브레이크에 성공했다. 이 개그 스타일이 특히 큰 호감과 반향을 불러일으켰는데, 후술할 개그 스타일 항목 참조. 현재도 여러 방송에 레귤러, 게스트로써 꾸준히 출연하고 있으며 오리콘에서 발표된 '2020년 상반기 브레이크 연예인 랭킹'에서 1위를 차지했다.
참고로 콤비명인 페코파는 한국어인 '''배고파'''에서 따온 것이 맞다고 밝힌 바 있다.

2. 행적


2007년경, 핀게닌으로 활동중이던 쇼인지 타이유(당시 23세)와 날백수이던 슈페이(당시 19세)는 시부야의 술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만나게 되었다. 쇼인지가 슈페이에게 '커서 무엇을 하고 싶냐'고 물었을 때, 슈페이가 '''전설을 만들어 내고 싶다'''고 대답한 것을 계기로 쇼인지는 슈페이를 오와라이 세계로 끌어들이게 된다. 슈페이는 처음엔 오와라이에 관심이 없었고 쇼인지의 핀네타를 보고 재미 없다고 느껴서 거절했지만, 약 반 년 간의 부탁 끝에 결국 콤비를 결성하게 되었다고 한다. 처음 결성했을 때의 콤비명은 '선배X후배'.
2010년에 오스카 프로덕션으로 이적, 2013년에는 콤비명을 배고파에서 따온 페코파로 바꾸었다. 사무소 선배였던 아카이 사키가 당시 한국어에 빠져 있었는데, '소리 울림이나 어감이 좋아서 마음에 드는 단어이다'라며 추천한 것을 그대로 차용한다. 언제까지나 헝그리 정신으로 있겠다는 의미도 담겨 있다고 한다. 보통 한글을 일본어로 음차할 때에는 가타카나로 적는 경우가 많은데, 일부러 귀여운 느낌을 내기 위해 히라가나로 정했다고.
이후 2015년부터는 와카테 게닌들을 대상으로 한 네타 특집 방송 등에 출연하며 네타를 선보였으며, 당시에는 지금과는 사뭇 다른 개그 스타일을 가지고 있었다. 보케와 츳코미가 확립되지 않아서 계속해서 바뀌기도 하였고, 캐릭터성이 너무 극단적인 점도 있어서 심사위원들에게 혹평을 받는 일이 잦았다. 쇼인지가 화려한 기모노 의상을 입고 롤러스케이트를 신고 등장하는 등으로 슈페이에 비해 너무 눈에 띄는 바람에 '슈페이는 필요 없는 것이 아닌가' 하는 심사를 받기도 했다.
2019년에는 1월 1일에 신년 특집으로 이루어진 네타 방송, '구루나이 오모시로소! 다나카 케이 & 요시타카 유리코 폭소! 브레이크 임박 게닌 일본 가장 빠른 네타 축제' 라는 방송에 출연해 우승을 거머쥔다. 그래서 1월 중에는 어느정도 일이 들어왔지만, 브레이크는 하지 못하고 다시 점차 줄어들었다고 한다. 그 와중에 5월에는 소속사이던 오스카 프로덕션이 버라이어티/게닌 사업에서 손을 빼게 되며 계약이 해지되고 소속사가 없어져 프리랜서가 되는 불상사가 일기도 했다.
2019년 6월에 아베마티비에서 서비스하는 '컨닝 타케야마[1]의 토요the night'라는 방송에 출연, 방송 종반에 가서 지방국 프로듀서에게 방송 출연 오퍼가 들어왔지만, 당시 프리랜서이던 페코파는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몰라 당황스러워 한다. 그러자 선뮤직 프로덕션 소속이던 컨닝 타케야마가 '너희들 선뮤직에 들어오고 싶은거지? 그럼 페코파, 우리 소속사에 들어와.' 라고 제안해 그 자리에서 선뮤직 소속의 사람들이 페코파의 매니지먼트를 해서 프로듀서와 협상하게 되었다(!).[2]
그리고 마침내 2019년 12월, 결성 12년만에 M-1 그랑프리의 결승에 첫 진출한다.[3] 이 해의 M-1그랑프리는 전 년도에 있었던 시모후리묘죠의 우승의 영향으로 여느 해보다 유독 뉴페이스가 많았던 년도였다. 첫 라운드에서 10팀 중 마지막 주자인 10번째로 등장, 앞선 참가자들과 전혀 다른 느낌의 만자이로 큰 폭소를 일으키며 심사위원들에게 마지막에 등장해서 폭탄을 터트렸다는 심사평을 받았다. 마지막 주자인데도 높은 점수를 얻으며 3위로 등극, 우승 후보였던 와규를 제치고 최종 결전의 3인으로 뽑히게 된다. 이는 선뮤직 프로덕션 출신 게닌중에서는 처음이며, 요시모토 흥업 출신이 아닌 게닌이 최종 결전에 진출한 것도 무려 오도리 이후의 '''11년''' 만이라고 한다.[4] 최종 결전에서는 심사위원들의 표를 1표도 받지 못하며 3위로 끝마쳤지만 심사평에서는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받으며 페코파를 세상에 확실히 각인시켰다.
2020년 상반기에는 M-1그랑프리의 영향으로 여기저기 바쁘게 돌아다니는 중이다. 많은 게닌들이 개그 그랑프리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더라도 토크 버라이어티 방송같은 순발력이 필요한 곳에서는 토크력이 발휘되기 쉽지 않으며 반짝스타로 사라지는 경우가 많은데, 페코파의 개그 스타일은 버라이어티에서도 빛을 발한다고 많은 사람들이 입모아 말할 정도로 활약하고 있다. 2020년 상반기 브레이크 연예인 랭킹에서 1위를 차지했다.

3. 개그 스타일


M-1그랑프리에서 마츠모토 히토시는 페코파의 예풍을 통틀어 '''노리츳코미하지 않는 보케'''[5]라고 이름지었다. 개그의 대략적인 전개는 보케 담당인 슈페이가 이상한 행동을 하거나, 엉뚱한 말을 내뱉고 거기에 츳코미인 쇼인지가 츳코미를 거는, 말 그대로 전형적인 만자이로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쇼인지의 츳코미에 페코파의 모든 특징이 담겨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쇼인지의 츳코미는 슈페이의 행동을 무조건 긍정하는 츳코미이다. 어떤 엉뚱한 행동을 하더라도 '그럴 수도 있지.', '저런 행동을 잘못되었다고 지적하는 내가 편견에 사로잡혀 있는 것' 이라는 말을 내뱉는다. 슈페이의 보케만 보면 전혀 의도했다고 생각되지 않는 부분까지 쇼인지가 끌어내어 어떻게든지 긍정하기 때문에, 그 점에서 웃음을 일으킨다. '노리츳코미를 하려다가 보케를 한다', '부정하지 않는 츳코미'라고도 불리는데, 사실상 둘의 만자이는 이상한 행동을 잘못되었다고 츳코미하는 사람이 없는, 보케가 둘인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사실 만자이를 시작할 때에 첫 등장을 보면 쇼인지가 몸을 격하게 움직이고, 헤드뱅잉을 하는 등 억지로 분위기로 웃기려는 만자이인가? 하는 착각을 하게 만들기도 한다. 실제로 m-1그랑프리의 심사위원 카미누마 에미코는 '처음 등장을 보고서 내가 싫어하는 스타일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개그를 보고 있으면 점점 좋아지게 된다. 호감도가 완전히 상승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는 시청자에게도 훌륭히 작용한 부분이라, 페코파의 무조건 긍정하는 개그에 호감을 느끼는 사람이 많다.
이러한 개그 스타일 덕분에 네티즌들을 매우 긍정적인 분위기로 만들기도 한다. 유튜브의 페코파 관련 영상에 안티 코멘트가 달리면 '너는 나쁘지만 너를 나쁘게 만든 이 세상이 나쁜 거니까 너도 그렇게까지 나쁘지는 않아' 등, 페코파가 만자이에서 했던 대사를 인용해서 그를 긍정해주며, 안티코멘트를 단 사람은 오히려 무안하게 만들고 사람들은 그것을 보고 웃을 수 있는 것.
그 밖에도 쇼인지의 말버릇이라고 하면 같은 상황을 연속으로 재현하며 보케를 연발할 때에 사용하는 '시간을 되돌리자.[6]' 상대방을 긍정할 때 사용하는 '나쁘지 않겠지.[7]' 등이 있는데, 이러한 한마디들이 버라이어티 방송에서 유용하게 쓰이는 경우가 많다. 예능에서는 쇼인지가 무슨 보케이든지 긍정할 수 있을까?! 라는 식으로 시험받는 경우가 많은데, 순발력있게 좋은 츳코미(보케)를 해내어 자주 웃음을 일으키기도 했다. 그 다운타운이 폭소를 하면서 '손톱자국 남긴 거 아냐?[8]' 라고 반응할 정도.
예풍만 놓고 보면 츳코미의 쇼인지가 만자이의 중심이기는 하지만, 오도리는 m-1그랑프리를 돌아보는 라디오에서 슈페이도 쇼인지에 뒤쳐지지 않을 정도로 중요한 역할이라고 칭찬했다. 실제로 쇼인지의 츳코미는 길이가 긴 편인데, 그동안 보케를 계속 유지하면서도 결코 츳코미를 방해하지 않게끔 조절을 잘 해주고 있다. 참고로 이 오도리의 와카바야시 마사야스는 처음 페코파의 만자이를 보고 충격을 받았다고 하면서, '엄청난 발명'이라고 극찬하고 있다. 하나의 보케에 대해 츳코미를 할 듯 하다가 긍정하는 것으로, 하나의 츳코미 안에서 긴장과 완화를 동시에 부여한다고 분석하며, '시대의 전환점을 본 기분이다' 라고 말했다.

4. 멤버



4.1. 슈페이


보케 담당. 본명은 나리타 슈헤이. 1987년 7월 16일생.

4.2. 쇼인지 타이유


츳코미 담당. 본명은 마츠이 유타. 1983년 11월 9일생.

5. 여담


  • 늦은 브레이크를 하고 오와라이 제 7세대와 공연하는 일도 많아지며 오와라이 제 7세대로 묶여 취급받기도 한다.
  • 일각에서는 페코파의 예풍인 '츳코미 하지 않고 긍정하기'를 육아에 응용해 페코파식 육아법이라고 부르는 주부들도 있다고.
  • 치킨라멘CM에도 출연하였으며 츳코미가 무려 "CM 상에서는 (계란을 라면 홀에 넣는 것을)실패했지만 먹으면 똑같으니까 괜찮잖아?!"라고 말하면서 제4의 벽을 부수는 독특한 광고를 찍었다. 와일드 편에서는 소녀가 라면 봉지를 공원에 버리자 "아니! 그건! 평범하게 안돼."라고 진중하게 말하면서 쓰레기 무단투기를 풍자하는 광고도 찍었다.

6. 출연



[1] 이지리받는 게닌으로 유명한 그 분이다.[2] 실제로는 오스카 소속이었다가 선뮤직으로 이적한 선배 게닌 TAIGA가 페코파를 선뮤직에 입사시켜주기 위해 여러 방면으로 움직여 주었고, 컨닝 타케야마가 결정적으로 본인의 프로그램에서 밀어주며 입사하게 된 것이라고 한다.[3] 결승이 결정난 때에 쇼인지는 '오와라이를 그만두지 않아서 다행이다'라며 눈물을 보였다고 한다.[4] 참고로 결승에 올라간 10팀 중 페코파를 제외한 9팀 모두 요시모토 흥업 소속이었다.[5] ノリツッコまないボケ[6] 時を戻そう[7] 悪くないだろう 직역은 나쁘지 않겠지이지만 그 정도면 괜찮잖아?가 더 비슷하다. 일본어는 직접적으로 좋다보다는 나쁘지 않다로 표현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한국어에선 나쁘지 않다라고 표현하는 경우가 적으므로 '까짓거 이 정도면 됐잖아?'의 뜻이 강하다.[8] 爪痕残したんじゃない?직역은 손톱자국 남긴 거 아냐지만, 한국어 감성으로는 눈도장 확실하게 찍었네 정도가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