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더밋
[clearfix]
1. 개요
웨일스 국적의 뉴캐슬 유나이티드 FC 소속 수비수이다. 뉴캐슬 출신의 로컬 보이에 유스 시절부터 뉴캐슬에 소속되어 성인 팀에서까지 살아남은 보기 드문 뉴캐슬의 성골 선수이다.
2. 클럽 경력
2.1. 뉴캐슬 유나이티드 FC
뉴캐슬 출신의 더밋은 어린 시절부터 응원하던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아카데미에 입단하여 각 연령대 팀의 주장을 거쳤다.
2011-12 시즌 콘퍼런스 프리미어 소속 지역팀인 게이츠헤드에 임대되어서 처음으로 성인 축구를 경험하였고, 12-13 시즌은 전반기에 스코티시 프리미어 리그 소속 세인트 미렌에 팀동료 코너 뉴튼[1] 과 함께 임대되어 좋은 활약을 펼쳤다. 임대 복귀 후 FA컵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의 3라운드 경기에 출장하며 뉴캐슬 데뷔의 꿈을 이룬 더밋은 곧바로 세인트 미렌에 후반기 시즌간 재임대되어 팀의 리그 컵 우승에 기여한다. 세인트 미렌에서의 활약으로 가능성을 인정받은 더밋은 본래 이 시즌까지였던 계약을 1년 연장하였고 본격적으로 뉴캐슬의 1군 스쿼드에서 활약한다.
13-14 시즌 더멧은 개막전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로 출장하며 프리미어 리그에 데뷔하였다. 그리고 리버풀 FC와의 경기에서 리그 첫 골을 뽑아내며 팀의 2-2 무승부에 기여하였다. 리그 18경기에 출장하며 로테이션 멤버로 활약한 더밋은 시즌중 2019년까지의 장기 계약을 체결하며 뉴캐슬의 1군 스쿼드에 안착하였다. 이미 당시에 만 23세로 유망주라기에는 꽉 찬 나이였던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늦은 나이에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 셈이다.
14-15 시즌 중반 팀이 기존의 주전 레프트백이던 다비데 산톤을 임의로 이적시키며 주전급으로 뛰게 된 더밋은 동료 레프트백들의 부진과 부상 등과 더불어 본인 역시 프리미어 리그 레벨이라기에 부족해 보이는 모습으로 팀의 약점으로 지적받았다.
강등당한 팀에 남은 더밋은 챔피언십에서 보낸 16-17 시즌 상당한 팀 공헌도를 보이며 팀의 승격에 큰 역할을 했다. 리그 46경기 중 45경기에 선발 출장하며 팀내 유일한 4000분 초과 출장을 달성하였고, 기복 없는 수비력으로 팀의 수비 안정화에 크게 기여하였다.
17-18 시즌 전 시즌의 무리로 인한 것인지 시즌 초반 장기 부상으로 결장했지만, 복귀 이후에는 팀의 구멍이었던 하비에르 만키요를 뛰어넘는 수비력으로 다시 주전 레프트백 자리를 되찾았다. 이와 같은 활약으로 2018년 2월 팀과 2022년 만료되는 재계약을 체결하였다.
18-19 시즌은 베니테스 감독이 시즌 중반 5-4-1로 팀의 주 포메이션을 변경하며 스리백의 윙백으로는 기동성이 부족하다는 판단이었는지 주전 자리에서 밀려났는데, 시즌 후반기에 접어들며 플로리앙 르죈이 십자인대 부상으로 아웃되자 스리백 중 왼쪽 센터백으로 주로 출장하였다. 그러나 후반기 얼마안가 부상당하면서 현재 20/21시즌 초반에도 U23팀에서 경기력을 올리는 중이다.
3. 국가대표
웨일스인 할아버지 덕분에 웨일스 대표 출장 자격을 갖춰 19세 이하 대표팀에서부터 발탁되었다. 성인 대표로는 2014년 6월 네덜란드와의 친선경기에서 데뷔하여 다섯 경기를 뛰었다. 유로 2016 당시에는 29인의 대표팀 예비 엔트리에 들었지만 최종 23인에는 들지 못했다. 2017년 국가대표 차출을 한 차례 거부하였는데, 이는 더밋이 해당 시즌 굉장히 많은 경기를 뛰며 지쳐서 행한 결정으로 국가대표 은퇴를 뜻하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4. 플레이 스타일
수비력을 갖춘 왼쪽 풀백이다. 묵직한 왼발 킥을 갖췄지만 아주 대단한 수준까지는 아니며, 주력이 느리고 테크닉이 부족하기에 공격적으로는 큰 보탬이 되지 못한다. 그러나 실수가 적고 전술 이해도가 좋아서 왼쪽 영역을 상대 측면 자원에게 내어주는 일은 잘 없는 편이라 수비적인 공헌도는 상당하다. 센터백으로도 뛸 수 있는데 비교적 작은 체구임에도 역할을 잘 수행하여, 뉴캐슬의 센터백 뎁스가 부족할 때에는 더밋의 센터백 전향을 바라는 팬들도 일부 있었다.
2018년 기준 뉴캐슬의 1군 경기에서 단 세 골을 기록하였는데, 세 골이 각각 리그의 강호들인 리버풀 FC와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넣은 골들이다. 특히 15-16 시즌 맨유에게 넣은 골은 벼락같은 왼발 중거리 발리슛으로 88분 터져서 3-3 무승부를 만드는 극장골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