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른 타이탄
'''Fallen Titan'''
1. 개요
좀비 시나리오 모드인 '추적 : 첫번째 교신'의 보스. 이름의 어원은 토성의 위성인 타이탄.
2. 행적
포보스를 사살하고 사체 샘플을 운반하던 빅토르의 부대는 샘플 운송팀과 연구소 정찰팀으로 나누어 이동한다. 방위산업체인 뱅가드컴퍼니는 스티브 렉스의 걸작인 포보스의 사체 샘플에 관심을 갖고 탈취를 결정한다. 그렇게 운송팀을 함정으로 몰아 빅토르를 제외한 모든 대원들을 몰살하고 포보스의 샘플을 탈취한다. 빅토르 부대 중 3분대는 진군 도중 뱅가드가 보낸 코만치, 오스프리, XT300을 상대하느라 빅토르가 이끄는 본대와의 합류가 늦어지면서 습격당하지 않았다.
탈취 후 본부의 연구소에서 한창 샘플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다가 바이러스가 누출되는 바람에 연구원과 잡역부들이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뱅가드 곳곳으로 바이러스가 퍼져나간다. 노먼은 용병들을 지휘하면서 감염자들을 전멸시키고 오스프리를 타려고 하지만 대원들의 배신으로 오스프리가 떠나는 바람에 기지에 고립된다. 기지에 발이 묶여버린 노먼은 용병들을 데리고 패닉 룸으로 가서 테러리스트 집단인 AFC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도움울 요청하던 도중 한창 개발을 진행하던 신형 타이탄 갑옷의 조종사가 누출된 좀비 바이러스에 감염당해 갑옷과 일체화되어 탄생한 돌연변이 괴물인 폴른 타이탄이 용병들 앞에 모습을 드러낸다. 폴른 타이탄은 미완성임에도 거대한 신체와 괴력, 무기를 사용할 수준의 지능을 갖추고 있었다. 높은 전투력에 그치지 않고 동료들을 소환하기도 하면서 용병들을 위협하지만 결국 용병들에게 격파당한다. 뒤늦게 노먼의 연락을 받은 AFC는 노먼을 구출하기 위해 뱅가드로 출동한다.
3. 사양
휴먼 시나리오에서 미니건으로 무장하고 돌격하는 중장병인 타이탄을 기계로 만든 신형 모델이다. 그래서 폴른 타이탄은 기존 타이탄의 디자인을 좀 더 강화한 형태로 제작되었다. 폴른 타이탄의 얼굴은 타이탄이 쓰는 가면이 써져 있고, 입에서 왼쪽 대각선 밑에 혹처럼 달린 작은 얼굴이 존재하는데, 이 얼굴은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갑옷에 융합된 조종사이다. 바이러스의 여파로 거대화된 오른팔에는 타이탄의 주무기였던 미니건이 부착되었다.
타이탄 자체는 스티브 렉스가 뱅가드컴퍼니의 제의를 받아 제작한 슈퍼솔저의 양산형 중 하나이다. 하지만 폴른 타이탄은 슈퍼솔저 프로젝트의 완성체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완성체에 준하는 성능과 무기를 사용하는 수준의 미약한 지능도 갖추었다. 양산형 슈퍼솔저들은 육체의 일부를 기계화시켜서 성능을 올렸는데, 이 양산형 용병이 중장비에 탑승하고 좀비 바이러스에 감염되자 중장비가 용병과 융합되어 폴른 타이탄이 탄생하였다. 육체적인 공격을 사용하는 좀비들과 다르게 포격을 가하거나 지뢰를 뿌리기도 한다.
중장비와 좀비가 융합한 형태라서 사용하는 공격은 생체적인 공격보다는 기계적인 공격을 구사한다는 점이 포인트다. 물론 다른 좀비들이 가지고 있는 돌진이나 구타같은 생체적인 공격도 기본으로 사용한다. 최대 포인트는 동료를 소환하는 것. 용병들을 상대하다가 고함을 지르며 동료를 부른다. 근거리 타입의 동료가 먼저 소환되고, 근거리가 생존한 상태에서 다시 동료를 부르면 원거리 타입이 소환된다. 근거리 동료가 나오는 즉시 격파하면 원거리 동료는 등장할 일이 없다. 바꿔 말하면 본체는 근거리 공격과 원거리 공격을 모두 구사한다는 말이 성립된다.
소환된 동료는 공격을 해도 본체와 체력을 공유하지 않아 본체의 체력은 영향이 없다. 동료는 본체가 사망하기 전까지 계속 소환되며, 본체를 제외한 2마리만 부르므로 만일 근거리 타입을 사살하지 못한 채 원거리 타입까지 등장하면 타이탄 3마리가 필드에서 돌아다니며 플레이어들을 몰살한다. 동료들의 공격 타입은 소환되는 시점마다 달라서 보통은 근거리 1마리와 원거리 1마리가 소환되고 근거리나 원거리 타입만 2번 소환되기도 한다. 본체보다는 약하지만 공격력은 거의 동일하므로 동료가 존재할수록 난이도가 오른다.
동료가 등장하면 노먼이 근거리인지 원거리인지 타입을 알려주는데, 굉장히 급박한 상황에서 근거리와 원거리를 구분하기 어렵고 보통 근거리든 원거리든 등장하자마자 사살하는 것이 원칙이라 큰 이득은 없다. 그리고 타이탄 자체가 디오네나 앙그라처럼 치명적인 패턴은 없어서 노먼이 사전에 경고하지 않는다. 동료와 본체가 협동으로 공격하면 경고하지만, 협동 공격 자체가 플레이어들이 전멸되기 직전인 상황이다.
'섬멸 : 환영'에서는 좀비들을 죽이지 않고 필드에 방치할 경우 동료를 소환해도 무시하고 등장하지 않기도 하였다. 필드에 존재하는 좀비들이 얼마나 남아있는지에 따라 동료가 소환되지 않는 조건이 적용된 것으로 추측된다. 하지만 운영진이 패치를 실시하면서 현재는 필드의 좀비 수와 무관하게 동료가 소환된다.
본체는 모든 패턴을 사용한다. 근거리 타입의 동료는 할퀴기와 돌진만 사용하고 원거리 타입의 동료는 미사일과 지뢰를 기본으로 사용한다. 원거리 타입도 간혹 돌진을 사용한다. 체력이 낮아질수록 폴른 타이탄의 공격력은 더욱 상승한다.
4. 패턴
- 할퀴기 : 철퇴처럼 뭉쳐져 거대한 오른팔을 휘둘러서 플레이어를 공격한다. 가끔 어퍼컷을 구사하여 플레이어를 날리기기도 한다.
- 돌진 : 타겟을 잡아서 빠르게 돌진한다. 타이탄이 돌진하는 도중 타겟이 방향을 바꿔도 그대로 돌진은 하지만 속도가 빠르고 신체가 커서 피하기 어렵다. 타이탄이 돌진하려고 하면 점프하면서 필사적으로 피하거나 어렵다면 점프하여 공중에서 맞으면 일격사는 면할 수 있다. 일단 타이탄과 거리를 두면 쉽사리 돌진하지 않으므로 충분히 피할 수 있다. 체력회복기 옆에 플레이어들이 뭉쳐있디가 타이탄의 돌진에 단체로 당하는 경우가 많다.
- 미사일 발사 : 부채꼴의 궤도로 미사일을 발사하는데 디오네와는 달리 특정 구역만 한 번에 공격하지 않고 천천히 나눠서 공격하므로 더 피하기 쉽다. 본체 주변 원형 범위로 공중에 부리듯 발사하기도 하고, 몸을 숙여서 직사로 발사하기도 하는데 직사일 경우엔 거의 즉사기 수준의 위력을 자랑한다. 굳이 비유하자면 좀비판 매그넘 런처. 직사의 경우 준비 없이 팔을 바닥에 깔고 미사일 포대를 타겟에게 조준한 후 발사한다.
- 지뢰 투하 : 약간의 준비를 한 후 바닥에 팔을 깔고 미사일 포대를 아래로 내린 다음 여러 개의 지뢰를 자신의 전방에 일직선으로 투하하거나 주변에 광범위하게 투하한다. 지뢰는 일정 시간이 지나면 폭발하는데 데미지가 크고 공중으로 날아가면서 생기는 추락 데미지가 같이 따라온다. 지뢰 자체는 피하기 쉽지만, 좀비들을 피하려다 본의 아니게 지뢰를 밟는 경우가 있어서 위협적이다. 주변에 광범위하게 투하하면 정면에는 지뢰가 없고 정면에 투하하면 주변에는 지뢰가 없다.
- 동료 소환 : 근거리 타입을 먼저 소환한다. 우선 자신이 혼자일 경우 근거리를 먼저 부른 다음 근거리가 생존한 상태면 원거리 타입을 다음으로 부른다. 동료들은 본체와 체력을 공유하지 않으므로 동료들을 공격해도 본체는 피해가 없다. 동료는 2마리만 등장하며 2마리가 모두 등장하면 더 소환되지 않는다. 근거리는 돌진만 조심하면 되지만 원거리는 돌진은 물론 미사일과 지뢰도 사용하므로 근거리보다 더 위협적이다. 근거리를 격파하지 못한 채 원거리가 등장하면 원거리부터 공격해야 무난하게 게임을 마무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