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렉스
'''Dr. Steve Rex'''
1. 개요
카운터 스트라이크 온라인의 등장인물. 전직 정부 소속 연구원이자 렉스 연구소의 소장이었다.
2. 행적
2.1. 연구원 시절
생명공학과 기계공학 분야에서 아무도 따라잡은 사람이 없을 정도로 천재적인 사람이다. 그러나 다소 괴팍한 성격에 과학 이외의 분야에는 철저한 무관심으로 일관하는 외골수적인 성격으로 인해 사회성이 상당히 부족하여, 이런 천재성을 가지고 있어도 렉스에 대해서 잘 아는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았다. 이후 사회에서 고립되어 연구 활동에만 매진하던 렉스는 정부로부터 파격적인 연구환경을 제공받는 조건으로 대 테러리스트용 특수 강화 병사 양산 계획인 '슈퍼솔저 프로젝트'의 지휘를 요청받는다.
정부 소속의 과학자가 된 렉스 박사는 로스트 시티의 지하 비밀 연구실에서 슈퍼솔저 프로젝트를 진행하지만, 프로직트에 관련된 이론이나 체계가 전혀 잡히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에 한동안 지지부진한 성과로 고심하던 도중 한 제보자로부터 역사에서 사라진 마을인 헤오르겐에서 일어난 사건의 비밀 보고서와 의문의 바이러스 샘플을 전달받는다.[1] 보고서에는 신종 바이러스로 인해 헤오르겐에서 창궐한 병과 움직이는 시체에 대한 이야기가 기록되었고, 렉스는 이 자료를 계기로 지하 연구실에서 바이러스 샘플을 자신만의 독자적인 형태로 변형시킨 '렉스 바이러스'의 제조에 성공한다. 렉스 바이러스를 주입받은 감염체는 일체의 고통을 느끼지 않고 체력을 극한으로 끌어낼 수 있지만 지능을 잃고 움직이는 모든 물체에 심각한 공격성을 보이는 치명적인 한계를 보었다. 결국 렉스는 이 실험을 실패로 규정하고 수많은 실험체를 격리한 채로 지하 연구실을 봉인한다.
하지만 실패작인 감염체들을 처리하지 않고 격리하는 선에서 그친 이런 미흡한 대처는 렉스의 실수였다. 얼마 지나지 않아서 슈퍼솔저 프로젝트의 정보를 입수한 반정부 테러리스트인 AFC가 정부에 대한 반격으로 렉스 연구소에 테러를 감행하고, 이를 저지하기 위해서 투입된 정부군과 AFC 사이에서 치열한 총격전이 벌여지던 도중 사고로 폭발이 일어나 격리된 감염체들이 풀려나버리고 만 것이다. 영문도 모른 채 풀려나버린 감염체들은 본능적으로 연구소 내부를 떠돌다가 도시로 빠져나가 헤오르겐의 사건을 재현하듯이 삽시간에 로스트 시티를 죽음의 도시로 만들어 버린다. 좀비들에게 수만 명의 무고한 시민들은 살아 움직이는 시체가 되고 로스트 시티는 고위험 통제구역으로 선포되었으며 렉스는 로스트 시티의 사태에 책임을 지고 정부로부터 해고된다.
2.2. 해고 이후
하지만 로스트 시티의 참극은 렉스의 실수가 아니라 철저한 계획을 통한 의도된 사태였다. 어느 순간부터 렉스 연구소에 들어갔다 나온 좀비들이 이전과는 사뭇 다른 모습으로 변이한다는 목격자의 증언을 토대로 렉스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었고, 결국 이 사태가 모두 렉스의 의도적인 계획이라는 진실이 밝혀진다. 렉스는 사람들이 버려진 연구소로 오해하던 연구소에 아직도 남아서 좀비들의 육체 변종 바이러스를 투약하여 개조시키고 있었다. 이 무렵부터 렉스는 자신이 창조한 좀비들을 마음대로 조작할 수 있는 능력을 완성하여 좀비들의 지휘자로 군림하고, 이 능력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 좀비들을 강화시키고 있었던 것이었다. 또한 자신을 해고한 정부에게 복수하기 위해 철저하게 도시를 파괴하는 데에 특화된 3체의 초대형 생체병기인 포보스, 오베론, 디오네를 이미 완성하여 언제든지 정부를 공격할 수 있는 준비까지 바친 상태였다.[2]
이후 정체불명의 건물에 좀비들을 탐사하러 진입한 안드레이의 정찰 부대에게 좀비들을 방출하여 궁지로 몰아서 전멸시킨다. 이후 안드레이가 최후에 남긴 수첩을 토대로 자신의 연구소를 찾아낸 빅토르의 부대를 처리하기 위해 프로토타입 포보스를 방출시킨 뒤 기밀 유지를 위해 모든 자료를 파기한다.[3] 그러나 렉스의 예상과는 달리 빅토르의 부대는 가까스로 포보스를 사살하고 연구소의 지하 시설까지 칩입하고 만다. 빅토르 부대에 맞서 렉스는 전투형으로 제작된 시즈타입 포보스를 빅토르의 부대로 내보내서 시간을 만드는 사이 오베론과 디오네를 도시로 방출시키고 자신도 연구소를 버린 다음 잠적한다.
2.3. 최후
오래도록 소식이 없어 실종된 줄 알았으나, 외딴 설원에 새로운 연구소를 차리고 은둔하며 살고 있었다. 이후 짐과 제라드의 부대에 연구 샘플을 운반해달라고 의뢰한 걸 미끼로 짐과 제라드가 연구소에 도착하자 좀비를 보내 전멸시키려 한다. 하지만 좀비들을 격퇴한 짐과 제라드가 렉스의 모습을 보겠다고 연구소로 침투하자 신종 거대 좀비인 새비징 글러트니를 방출하지만, 약점을 간파당한 글러트니가 사살되면서 실패한다.
글러트니를 사살한 후 흩어진 짐과 제라드. 이후 자신을 추적하던 짐의 부대에게 처음으로 자신의 모습을 드러낸다. 괴팍한 노인일 거라고 예상되었으나 실상은 멀쩡하게 생긴 장년이었다. 여기서 렉스가 스스로 자신의 행적을 밝히는데 바로 슈퍼솔저 프로젝트가 성공한 것은 물론 그 완성체는 자신의 딸인 엔비 자매라는 것.[4] 프로젝트의 결과물인 엔비 자매는 유년기부터 제대로 된 애정을 받지 못하고 자라와 서로를 이기면서까지 렉스에게 인정 받으려는 광적인 집착증을 보였다. 결국 엔비 자매는 짐과 제라드에 의해 생을 마감한다.
프로젝트의 완성체인 엔비 자매도 무찌른 짐과 제라드는 마침내 렉스가 머무르는 방에 다다르고, 본격적으로 렉스와 전투를 시작한다. 처음에는 방탄 유리벽 건너에서 지속적으로 좀비를 방출하고 기계를 조작하여 독가스를 살포하고 화염을 분사하며 대원들을 괴롭히지만, 부대원들의 끈질긴 공격에 유리벽이 깨지기 직전에 이른다.
''' 오느라 고생이 많았네, 애송이들. '''
궁지에 몰린 렉스는 자신의 몸에 좀비 바이러스를 주입하여 좀비로 변신한 다음 직접 짐과 제라드의 부대를 상대한다. 진정한 슈퍼솔저 프로젝트의 완성체로 언급되는 엔비 자매를 창조한 렉스인만큼 부대원들이 지금까지 상대한 좀비들과는 차원이 다른 전투력과 괴력을 자랑한다. 여태 자신이 방출한 모든 생체병기들의 장점만을 갖춰 거대한 몸으로도 날렵한 움직임을 과시하며 좀비들의 아버지라는 별명에 부합하는 강력함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많은 전장 을 거치며 터득한 전술과 팀워크를 갖춘 부대원들의 전투력은 렉스도 넘을 수 없을만큼 강력하였고, 결국 긴 시간의 교전을 거친 끝에 렉스는 결국 죽음을 맞이한다. 이렇게 좀비 발생부터 시작되어 수많은 여타 좀비들을 생산해낸 좀비 사건은 스티브 렉스가 최후를 맞으면서 막을 내린다.''' 이제 나의 힘을 보여 줄 때가 왔군. '''
'''그렇게 좀비사태가 끝나나 싶었지만...'''
3. 기타
- 렉스의 얼마 안 되는 지인들의 증언에 따르면 스티브는 돈이나 명예를 위해 연구를 하는 것이 아니라 통제할 수 없을 정도로 넘치는 천재성과 성공에 집착하고 실패를 용납하지 않는 강박관념을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이런 성격이 렉스를 괴물로 만들어버린 원인이다.
- 좀비로 변신한 후에도 이성을 유지하였으며 다른 좀비들을 조종하는 능력 역시 유지하고 있었다. 안드레이의 메모에서 언급된 바로는 렉스의 말 한마디에 모든 좀비들이 안드레이 부대를 향한 공격을 멈추고 물러났다고 한다. 좀비들은 지능이 없고 파괴욕만 극에 달한 실패작이라는 걸 감안하면 상당히 대단한 능력을 갖춘 것이다.
- 사후 밝혀진 보고서에 따르면 정부에서 해고된 직후 모 기업이 렉스를 지원하는 조건으로 슈퍼솔저 프로젝트를 지속하라고 사주했다는데, 모 기업의 정체는 뱅가드컴퍼니. 보고서에 따르면 렉스는 슈퍼솔저 프로젝트의 양산형인 타이탄, 트루퍼, 고스트, 랜서를 완성시켜 뱅가드컴퍼니에게 양도하고 홀연히 자취를 감추었다.
4. 패턴
4.1. 인간
4.1.1. 저거넛 소환
저거넛을 소환하여 방출한다.'''가라 나의 저거넛이여...'''
4.1.2. 독가스 공격
바닥 한 가운데에 있는 환풍구에서 독가스를 발사한다.'''숨쉬지 못하는 고통을 느껴라...'''
4.1.3. 화염방사 공격
천장의 방열판에서 화염을 방사한다.'''불꽃에 타올라라...'''
4.1.4. 지뢰 공격
폴른 타이탄이 사용하던 패턴이다. 다만 폴른 타이탄과 달리 모든 맵에 뿌리는데다 땅에서 갑자기 솟아오르므로 피하기가 어렵다. 돌아다니다가 지뢰 밟고 이리저리 튕기는 수 있으니 가만히 1개만 밟는 것이 좋다.
4.2. 좀비
'''저항하지... 마라...'''
자신을 보호하던 유리벽이 깨지면 좀비로 변신하여 직접 상대하는데, 좀비들의 아버지답게 렉스의 공격 패턴은 지금까지 나온 모든 보스들의 패턴+@이다. 또한 다른 보스들과는 달리 이성을 끝까지 유지하고 있다.'''하찮은... 존재들은... 날... 죽일 수... 없다...'''
4.2.1. 돌진
폴른 타이탄의 패턴과 같은 돌진이다. 직진 일변도라는 점도 동일. 다만 데미지는 흉악하진 않은 편. 다만 돌진 이후 다른 공격패턴이 연계되는 경우가 많으니 멀리 피하자.
4.2.2. 독액 공격
등에 달린 뱀 모양 촉수에서 독액을 뱉는다. 디오네의 독과 비슷하지만 맞으면 즉사. 대신 디오네처럼 모든 범위 공격이 아닌 투척형 범위라서 피하기는 쉽다. 다만 독액이 바닥에 깔린 뒤에도 유독가스가 남아서 들어가면 엄청난 경직과 함께 중독을 받게 된다.
4.2.3. 콤보 공격
나이트의 패턴과 같다. 이곳저곳으로 순간이동하며 여러 플레이어를 공격한다. 공격횟수는 5회. 몸집이 커서 판정범위도 크게 적용된 것인지 나이트처럼 백점프를 하면서 피하는 건 불가능하나 확정 타격기라서 데미지는 약하다.
그리고 이 패턴은 5-2 보스에게도 넣어졌다
4.2.4. 촉수
1번 포효한 뒤 팔을 지상에 내리 꽂으며 다수의 촉수가 튀어나온다. 디오네의 패턴과 같으므로 디오네의 촉수를 피하듯이 공략하면 된다.
4.2.5. 흡입
오베론의 패턴과 비슷하다. 흉부를 열어서 플레이어들을 빨아들인다. 빨려들어간 플레이어는 잔여 체력이 얼마든 무조건 사망. 등 뒤의 플레이어는 흡입하지 못해서 뒤에 있다면 피할 수 있다. 정석대로 한다면 멀리서 공격하는 게 최선이고, 정 안된다면 좀비들은 끌려가지 않는다는 걸 이용해 약간의 데미지를 각오하고 좀비들을 지지대로 삼아서 버티면 생존할 수 있다. 굉장히 번거로운 패턴으로 전조현상이 너무 짧고 좀비들을 방패삼아 견디는 것도 운에 맡겨야 해서 고수 유저들도 많이 죽어나가는 패턴이다. 가능하면 공격 시 일정 수준의 거리를 유지하고, 근접 시 효과가 강한 무기들의 경우에는 항상 렉스의 측면이나 후면으로 움직여서 공격해야 흡수 패턴에 대비할 수 있다.'''우릴 빨아들이고 있다. 잡아먹히지 않게 조심해라!'''
흡입 패턴 시 제라드의 경고.
4.2.6. 샘플 흡수
'''무언가를 흡수하려 한다. 방해해야 해! 공격하라!'''
샘플 흡수 시 제라드의 지시.
'''보호막이다! 받은 충격을 반사한다 사격 중지!'''
보호막 생성 시 제라드의 경고.
벽에 전시된 샘플 중 하나를 흡수하고 흡수 후 체력이 회복되고 방어막이 생긴다. 일정 시간이 지난 후 보호막이 풀리며 주변에 있는 유저들에게 큰 데미지를 준다. 제라드가 공격을 반사하니 공격하지 말라고 지시하는 데 오류이다. 보호막을 칠 때 공격을 하든 안 하든 데미지는 비슷하고, 해제할 때 충격파가 발생하는데 가까이 있는 유저가 즉사하고, 멀리 있는 유저는 생존한다. 때문에 아무도 보스를 공격하지 않는다고 해서 데미지가 반사되지 않을 줄 알고 가까이 머무르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러면 잠시 후 사망한다. 방어막 패턴 사용 시 데미지가 들어가지 않으므로 공격하지 않는 것은 정석이지만 데미지가 반사되어서 데미지를 받는다는 건 잘못된 사실이다. 충격파에 맞아 죽는 건 공격한 사람의 책임이 아닌 가까이에서 머무른 사람의 책임이다.'''감히 날 방해하다니... 죽음으로 갚을 것이다...'''
샘플 흡수 실패 시 렉스의 발악.
패턴을 막는 법은 간단한데, 샘플을 흡수할 때 단체로 공격하면 된다.[5] 그러면 보호막도 발생하지 않는다. 이 패턴은 랜덤으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체력이 일정 이하로 떨어지면 사용한다. 로스트 가디언이 일정 이하로 체력이 떨어지면 실신하는 것과 비슷한 원리.
[1] 제보자의 정체는 조커. 좀비 사건파일의 기록에 따르면 그 어떤 군인도 렉스가 만든 전투 장비를 완벽하게 다루지 못하였고, 결국 렉스는 슈퍼솔저의 본체인 인체의 근력과 지구력을 강화시키는 연구를 시도하지만 이마저도 지지부진하던 상황에 조커가 렉스에게 만남을 요청한다.[2] 심지어 이 병기들은 시험용인 프로토타입과 전투형인 시즈타입으로 나뉘어 있어서 실질적으로는 3체가 아닌 6체. 하지만 오베론은 딱히 프로토타입이나 시즈타입의 구분이 없는 것으로 보아 오베론 자체가 프로토 타입이고, 시즈타입은 제작할 여건이 안되기 때문에 제작하지 않은 것으로 사료된다.[3] 투입 당시 연구원들은 신속히 자료를 파기하고 대피하라는 안내방송을 통해 렉스와 함께하는 연구원들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 연구원들이 좀비 바이러스에 감염되면서 '사이코 좀비'가 된다.[4] 정부에서 해고된 후로도 렉스는 뱅가드 컴퍼니의 지원으로 프로젝트를 지속하였다. 짐과 제라드가 찾아온 시점에서 렉스는 이미 프로젝트를 완성한 상태였고 성공을 확신하였기에 딸들을 실험체로 쓴 것이다. 결과적으로 엔비 자매는 좀비가 아닌 슈퍼솔저 프로젝트의 첫 성공작이다.[5] 다만 비슷한 방법으로 공략하는 러스티 스콜피온의 회복기나 프로즌 래쓰의 즉사기처럼 2명이 공격한다고 패턴을 해제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공격량을 요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