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백(미식축구)
'''Fullb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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댈러스 카우보이스의 풀백 대릴 존스턴
1. 개요
러닝백의 변형 포지션. 풀백이 주로 출장하는 포메이션에서 일반 러닝백은 Halfback(하프백) 또는 Tailback(테일백)이라 부른다.
2. 플레이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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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의 49번이 풀백이고, 풀백이 가장 많이 하는 역할이 이런 것이다.[1]
I-포메이션이나 파워포메이션 같은 러싱 전술에서 주로 등장하며 러닝백 앞에 서서 '''라인맨과 함께 러닝백의 길을 뚫어주는 러닝백의 보디가드 역할을 한다.''' 영상처럼 라인맨이 커버하지 못하는 경로를 움직이면서 블로킹해주는 것이 풀백의 기본. 혹은 직접 볼을 들고 뛰거나[2] 짧은 패스를 받아내는 등 러닝백에 쏠린 시선을 분산하는 보디가드나 와이드 리시버가 많이 나오는 샷건등의 포메이션에서 쿼터백의 프렌드 실드역할도 수행한다. 현시대에 이 역할은 전문 풀백이 아니라도, 후방에 러닝백이 1명밖에 없는 포메이션일 경우 주전 러닝백이라도 무조건 쿼터백의 프렌드 실드가 되어야 하면서 풀백의 영역을 많이 가져갔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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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을 들고 뛰는 일이 거의 없어서 러닝백만큼 주목받는 포지션이 아니지만, 뛰어난 러닝백 옆에는 반드시 뛰어난 풀백이 있을 만큼 음지에서 제 역할을 하는 선수가 풀백에 적격이다. 다만 First Down 혹은 터치다운까지 얼마 안 남았을 때는 직접 공을 들고 뛰기도 한다. 위 짤방의 전설적 러닝백 에밋 스미스가 카우보이스에서 뛸때는 옆에서 블로킹하는 48번 대릴 존스턴(NFL 네트워크 패널)이라는 역사상 최고의 블로킹 전문 풀백이 그의 러싱을 보조했으며 이 외에도 로렌조 닐, 토니 리차드슨, 샘 개시, 마이크 알스톳[4] 등이 최상위급 풀백으로 알려져 있다. LA 레이더스 시절의 레전드 마커스 앨런은 구단주 알 데이비스와 싸움이 붙어 레이더스에서 나간 뒤, 러닝백 나이로 환갑이 넘은 30대 중반의 나이에 캔자스시티 치프스에서 풀백 킴블 앤더스의 도움을 받아 37세까지 활약할 수 있었다.
반대로, 에밋 스미스의 라이벌로 90년대를 풍미했던 디트로이트 라이온즈의 배리 샌더스의 경우는, 커리어 내내 단 하루도 풀백 덕을 본 적이 없었다. 라이온스는 샌더스 시대때 공격 포메이션 대부분을 3WR에 맞춰놓고 후방에는 샌더스 혼자 세워두고 러싱을 주문했기 때문이다. 그 혹사 때문인지 10년만 뛰고 은퇴했다, 아니 정확히는 무려 10년이나 버텼다. 그리고, 샌더스의 은퇴 시점에는 이미 대다수의 팀들은 1백 시스템으로 주전 러닝백 1명이 혼자서 러싱을 책임지는 것이 대세가 되었고, 이때부터 러닝백들은 팀 전술의 핵심에서 닳으면 버리는 소모품의 위치로 강등되고 말았다. 배리 샌더스급 레전드니까 10년이나 버티는 거지, 웬만한 선수는 10년은 커녕 5년도 버티기가 힘들 정도로 업무강도가 센게 풀백 없이 혼자 뛰는 러닝백이다.
옛날에는 풀백이 거의 모든 플레이에 참여했지만, 현대 NFL는 갈수록 패싱 헤비 전략이 대세라 전문 풀백 대신 와이드 리시버를 더쓰는 3WR 셋이나, 타이트엔드중 발이 빠른 선수를 후방에 풀백처럼 두는 전략이 더 일반화되어 전문 풀백의 설자리는 매우 좁은 편. 대조적으로 고교풋볼이나 대학풋볼에서는 아직도 풀백이 주요한 볼 캐리어로 쓰이기도 한다. 풀백은 오펜시브 라인맨과 같이 팀 동료들 (하프백, 쿼터백)의 능력에 따라 그들에 대한 평가가 달라진다.
그래도 연봉 분류문제로 모든 팀에 1명의 풀백은 반드시 있다. 이 선수들중 팀 전술에 따라 능력있는 선수는 공격스냅에 꾸준히 출장하고, 아닌 선수들은 공격스냅뿐 아니라 스페셜팀을 돌면서 잡일을 하게 된다. 현역 풀백 선수 명단을 보게 되면, 가끔 자기팀 선수중에 얘가 풀백이었어? 라고 생각했던 선수도 간혹 있을 것이다.
2020년 기준으로는 꾸준히 출장하는 풀백은 드문편이지만 전술에 따라서 주전 러닝백이나 타이트엔드 못지 않은 위상을 갖는 선수가 있다. 대표적인 현역 선수로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의 카일 유스칙(Kyle Juszczyk)[5] ,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의 제임스 데블린(James Develin), 캔자스시티 치프스의 앤서니 셔먼(Anthony Sherman)등이 있다.
[1] 영상의 팀은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이고 공을 가장먼저 받는 쿼터백(7번)이 콜린 캐퍼닉이다. 21번 선수는 러닝백 프랭크 고어로 NFL의 대표적 꾸준갑 러닝백이다. [2] 주로 상대팀의 엔드존에서 1야드 미만의 짧은 거리를 돌진하거나 서드 다운 1야드와 같은 단거리를 공략할 때 주요 투입되는 편이다.[3] 아이실드21의 이시마루 테츠오가 이 포지션이다.[4] 다만 이 선수는 무늬만 풀백이지 러닝백 수준의 파워러싱을 하는 선수였다.[5] 폴란드계 성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