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계리 핵실험장
1. 개요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豊溪里)에 위치한 핵실험장으로 2006년~2017년까지 11년에 걸쳐 총 6회의 핵실험을 한 곳이다. 2018년에 들어 남북한 및 북미 간에 대화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2018 제1차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 측에서 풍계리 핵실험장을 폐쇄할 것임을 선언했고 5월 23일~25일에 걸쳐 완전히 폐쇄한다고 발표했다.
일부에선 이미 여러 차례에 걸친 핵실험으로 쓸 수 없게 된 핵실험장을 폐기할 뿐인 쇼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이에 대해 김정은이 직접 2개의 멀쩡한 갱도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풍계리 핵실험장에는 4개의 갱도가 있으며 이 중 두 개가 6차례의 핵실험에 사용되었고, 나머지 두 갱도는 새 것이다.
2018년 5월 24일 북한이 이 핵실험장을 폐기했다. 11시부터 16시 17분까지 2, 3, 4번 갱도와 막사, 단야장, 관측소, 생활건물 본부 등을 잇달아 폭파했다. 또한 지상의 관측설비와 연구소, 경비건물 등을 폭파해 시설을 완전히 폐기했다. 참고로 1번 갱도는 2006년 핵실험 이후 폐기되었다고 한다. 관련 기사
이 때 당시 안내원이 주변 생물들이 여기서 잘 살고 있고 방사능이 거의 없으니 풍계리 개울물을 마셔보라고 했다고 전해진다. 참고로 풍계리 핵실험장을 취재하러 간 기자단은 '''북한 입국 시 방사능 측정장비를 압수당했다.''' # 북한에서는 만약 방사능으로 오염되었다면 방호복도 입지 않고 기자들을 세워 놓고 하겠냐며, 제비도 살고 있으니 깨끗하다는 주장을 했다. 하지만 후쿠시마나 체르노빌에서도 야생동물이 멀쩡히 잘 살고 있는걸 보면 설득력은 전혀 없다. 게다가 북한은 원래 방사능 같은거 신경 안쓰고 사람을 갈아넣는 나라다.
2020년 폭우, 태풍으로 인해 도로 등 무너진 상태이다.#
2. 위치
이름은 풍계리 핵실험장이지만 실제 위치는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에서 서북쪽으로 15.6km 지점에 있다. 길주군과 명간군, 어랑군의 경계를 이루는 만탑산 남쪽 지하에 있다고 한다. 핵실험장에서 동쪽으로 14km 지점에 화성 제16호 관리소가 있다. [1] 이 관리소는 행정구역 상 함경북도 명간군에 속한다.
가는 방법(...)은 영국 아시아 특파원 톰 체셔에 따르면 원산에서 기차를 타고 12시간 정도 이동한 뒤 버스로 갈아타고 4시간을 더 이동, 2시간가량 산을 올라가야 풍계리 핵 실험장에 도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물론 핵실험장이 도심지와 가까우면 엄청난 문제이기 때문에 사람이 오갈일없는 오지에다가 건설하는것이 당연한 일이지만, [2] 그걸 감안해도 교통환경이 열악하다는 점을 느낄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