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체스코 제미니아니
1. 개요
바로크 시대의 작곡가이자 이탈리아의 유명한 바이올리니스트 들중 한명이다.
2. 생애
1687년에 출생하여 나폴리에서 지내며 알레산드로 스카를라티에게 작곡을 배웠다. 바이올린에 대해서도 교습을 받았는데 이때 그를 가르쳤던 인물들이 카를로 암브로지오 로나티(Carlo Ambrogio Lonati)와 아르칸젤로 코렐리. 1711년부터는 나폴리의 콘서트마스터로서 일했다.
1714년 이후로는 런던으로 이주하여 바이올리니스트로서의 명성을 더했다. 이 무렵에 그는 조지 프레드릭 헨델과도 교류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그가 런던에서 가르쳤던 학생들 중에는 도메니코 스카를라티의 음악을 영국에 소개한 인물인 찰스 애비슨(Charles Avison)을 비롯하여 마이클 페스팅(Michael C. Festing) 및 세실리아 영(Cecilia Young) 등이 손꼽힌다.
1761년 이후로는 아일랜드의 더블린으로 이주, 그곳에서 연주회장을 설립했다. 한번은 그가 정성을 다해 준비하던 악보를 하인이 가지고 튄 적도 있다고 한다(…).
3. 음악세계
그의 음악은 활기차면서도 선율이 아름다운 것으로 이름높았다. 그의 리듬과 화려한 바이올린 실력은 이탈리아인들에게 유명해져서, 현지에서 "미친 사람"(Il Furibondo; The Madman)이라는 평을 듣기도 했다고.
그는 코렐리의 영향을 따라서 합주 협주곡집을 3회 출판했는데, Op.2는 1732년, Op.3은 1733년, 그리고 Op.7은 1746년에 공개되었다. 그 외에도 바이올린 협주곡집을 세 번 썼고, 바이올린 트리오 12곡, 다수의 바이올린 솔로 작품을 썼다.
음악학적 출판 역시 상당한 열정을 쏟아서, 《Guida Harmonica》(1756)에서는 학술적 연구가치가 있는 지속저음의 패턴들이 다수 등장하며, 《바이올린 연주의 기술》(1751), 《하프시코드 및 오르간 등의 반주의 기술》(1754), 《하프시코드 레슨》(1760), 《기타 연주의 기술》(1760) 등 다양한 악기들에 대한 교습서를 남겼다.
▲ 바이올린 소나타 Op.4 No.5 "안단테". 바이올린 연주는 Mosca Liana.
▲ 합주 협주곡 Op.3 No.3. 연주에 에우로파 갈란테(Europa Galante), 지휘에 파비오 비온디(Fabio Biondi).
4. 기타
부업으로 미술상을 했는데, 문제가 생겨서 감옥에서 지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