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혁명에서 살아남기
1. 소개
살아남기 시리즈 중 하나. 작가는 이정태.
온누리가 아빠 친구의 부탁으로 루이 16세의 빨간 모자를 찾기 위해 베르사유 궁전으로 들어갔다가 같은 보물 탐사꾼인 자크 를 만나고 둘이 같이 창가로 떨어져서(...) 다시 시간여행을 하게 된다.[1] 프랑스 혁명이 일어나기 직전인 18세기 말 프랑스로 떨어지게 된다. 이때 사고를 쳐서 바스티유 감옥에 잡혀갔다가 혁명가인 마리에게 구출되고 같이 동행하게 된다. 하지만 중간에 자크는 모자를 얻기 위해 따로 떠난다. 루이 16세와 같이 다니게 되지만 결국 도주에 실패하여 루이 16세는 역사대로 처형당하게 된다. 마리에게 받은 장신구를 빨간 모자에 붙이자 다시 돌아오게 된다.
어린이용 만화라서 비교적 내용과 결말이 순화되었지만, 실제 역사였다면 방데 전쟁 등 남녀노소 민간인까지 무작위로 휘말려 살해당하는 일들이 있었기에 살아남기가 무척 힘들었을 것이다. 사실 순화된 것도 굉장히 위험했다.
작가가 163페이지에서 실수로 루이 16세를 중복으로 그렸다.
온누리는 나중에 보물 탐색꾼 시험에서 떨어져서(...) 이것이 마지막 활약이 되고 남북 전쟁 편은 사촌인 온샘이 주인공으로 나오게 된다. 사실 작가가 바뀐 걸 땜빵하기 위한 설정이겠지만, 어쨌든 키몬이나 누리의 부모님, 시간여행에 관한 설정은 결국 맥거핀이 되어버린다.
2. 등장인물
2.1. 온누리
아빠의 부탁으로 베르사유 궁전에서 빨간 모자를 찾다가 망한 귀족 출신인 자크를 만나게 된다. 누리는 자크를 계속 자꾸라고 부른다(...).
빨간 모자를 찾으려다가 자크와 같이 창문에서 떨어지고 그대로 시간여행을 하여 18세기 말 프랑스로 간다. 궁전에서 사고를 쳐서 자크와 함께 바스티유 감옥으로 끌려가는데 엄청 어수선하고 가난한 파리의 길거리를 보며 무언가 일어날 것 같다고 말한다. 감옥에서 억울해하며 집주소를 말하는데 집 주소는 성동구.[2]
감옥에서 몰락한 귀족인 앙드레를 만나고[3] 키몬을 시켜서 열쇠를 훔쳐 탈출을 시도하려다 바스티유 감옥 습격사건으로 구출된다. 이때 예쁘장한 마리를 보고 반한다. 그리고 자크를 소개해주는데 풀네임을 전부 다 틀려먹는다(...). 마리의 집에서 밥을 먹고 혁명의 상징인 빨간 모자를 만든다. 사고를 쳐서 다시 잡혀가는데 마리의 아버지가 루이 16세를 지키는 총사령관이라는 것을 알고 놀란다.
베르사유 궁전으로 돌아가고 거처를 옮겨야 한다는 말에 "청와대에서 나와야 한다는 거지?"라고 말한다(...). 마리에게 빨간 모자를 받고 대신 본인이 목에 걸고 있던 모자를 씌워준다.
코와니에 의해 도주하려는 루이 16세와 동행하게 되는데, 중간에 배가 아파서 멈췄다가 화장실 문을 못 열고 있는데 이때 루이 16세가 자물쇠를 손쉽게 열자 감탄하면서도 한편으로 '''"국민들 마음도 그렇게 열면 좋았을텐데요"'''라며 돌직구를 날린다. 결국 루이 16세는 도주에 실패해서 잡히고 자크와 마리와 함께 단두대에서 처형당하는 것을 본다. 빨간 모자에 달린[4] 장신구를 건드려 다시 돌아오고 아버지의 친구에게서 능력을 인정받아 보물 탐사꾼 정식제의를 받는다. 그런데 시험을 못 풀어서 탈락한다(...).
어릴 적부터 키몬과 안면이 있었는데 역사의 신 밑에서 일하는 사제였던 키몬의 동상을 어린 누리가 건드려서 깨버리고 결국 엉덩이를 두들겨맞는다. 근데 작가가 바뀌고 이 이야기는 더 이상 나오지 않는다.
2.2. 자크
풀네임은 자크 알퐁소 장 바티스트 프랑수아 롤랑 드 라발리에. 자기소개를 할 때 뒤에서 장미덩굴이 나오는 특이한 현상이 있다(...).
올리브색 머리에 갈색 눈을 지닌 몰락한 귀족의 후손이다. 보물탐사꾼으로 누리와 마찬가지로 루이 16세의 빨간 모자를 찾기 위해 베르사유 궁전에 들어왔다가 누리와 같이 시간여행을 하게 된다. 누리와 계속 티격태격하는데 무뇌아라고 까고 누리는 자크의 말을 개소리라고 무시한다(...). 같이 감옥에 잡혀들어갔다가 같은 몰락 귀족 출신인 앙드레를 만나고 바스티유 감옥 습격사건으로 구출된다.
마리의 집에 있지만 모자를 찾고 싶어 먼저 떠나버리고 앙드레와 베르사유 궁전으로 간다. 앙드레가 일하는 옷가게에서 일을 하며 파티에도 참석하는데 파리에서 봤던 굶주린 아이들이 생각나서 빵을 못 먹고 주머니에 넣어놓는 착한 모습도 보인다. 루이 16세가 처형당하는 것을 같이 보고 빨간 모자에 달린 장신구 덕분에 현실로 돌아오게 된다. 누리와 같이 팀을 짜라는 상사[5] 때문에 절규하지만 누리는 시험에서 탈락하게 된다. 프랑스 혁명 편은 남북 전쟁 편으로 이어지며 자크는 누리 대신 사촌인 샘과 같이 다니게 된다.
2.3. 마리
갈색 롤머리에 푸른 눈인 부르주아 출신의 혁명가 소녀. 상당히 예쁜 외모로 누리가 보자마자 눈에 하트를 띄운다. 바스티유 감옥 습격사건에 동참하여 투옥되어있던 누리 일행을 구해주고 혁명에 참가시킨다. 어머니가 계몽주의자 로크 와 루소의 팬이기 때문에 집에 유모가 없다. 루이 16세를 보좌하는 총사령관인 코와니가 아빠로 밝혀지며 대립하게 된다. 루이 16세가 도주하기 전 누리와 모자를 바꿔서 누리에게 자신의 빨간 모자를 준다. 이후 재판에서 아버지의 생사를 걱정하는데, 결국 아버지는 유죄 판결을 받지만 다행히 애국심을 감안해 사형은 면하게 된다. 대신 프랑스를 지키기 위해 전쟁터로 나가면서 작별 인사를 한다.
2.4. 키몬
전작에서 등장한 염소. 독백이지만 속으로는 말도 할 수 있다. 사실 키몬의 정체는 역사의 신의 사제. 어릴적 누리가 친 사고때문에 벌을 받게 된 것이다. 본래의 모습은 흰색 파마머리에 노란 눈에 염소뿔을 달고 있는 인간의 모습이다.
2.5. 루이 16세
프랑스를 통치하던 왕. 혁명가들의 소리를 무시하다가 결국 도주를 결심하고 오스트리아로 떠나려한다. 하지만 착오가 있어서 실패하고 잡힌뒤 재판장에서 사형을 선고받는다. 이후 모두가 보는 앞에서 단두대로 처형당한다. 하지만 단두대 앞에서만큼은 당당하게 프랑스 만세를 외치고 죽는 모습을 보여줘, 누리도 안타까워 한다.
자물쇠 따기가 특기여서 화장실이 급한데 문이 안 열려서 고생하는 누리를 도와주기도 한다. 누리는 이것을 보고 국민 마음도 열었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디스한다.
2.6. 마리 앙투아네트
범선 모자를 쓴 왕비. 선민사상에 찌들고 사치를 부리는 모습으로 나온다. 물론 해당 문서에 나와있듯 마리 앙투아네트는 실제로 그렇게 하자 있는 사람이 아니었다.
루이 16세와 같이 도주할 때는 평민 복장을 해서 누리가 놀라지만, 한편으로는 옷과 보석을 챙긴다고 너무 크고 화려한 마차를 타고, 중간에 숲이 아름답다며 1시간 동안 멈추고 산책을 하기도 한다(...). 누리가 현실로 돌아온 이후에 처형당했다는 이야기를 듣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