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임(이론)

 


1. 개요


1. 개요


'프레임'이란 사람이 어떤 대상이나 사건을 해석하는 방식을 의미한다. 언어학자 조지 레이코프가 정립한 개념이다.
우리가 어떤 것을 말할 때 그것이 무엇이고, 어디에서 기인했으며, 어떻게 동작할 것이며, 그것이 옳은 것인지, 그른 것인지 등 대상에게 다양한 생각을 가지게 된다. 그것이 참일 수도 있고, 거짓일 수도 있고, 명제가 성립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그것과는 관계 없이 그 해석을 사실인 것으로 믿고 살아간다. 즉, 프레임은 개인의 인식이자 세상을 이해하는 방식일 뿐이므로 객관적 사실과는 무관하다.
언어학자가 만든 개념이지만 굉장히 다양한 분야에서 이용된다. 정치인들이나 정치 이야기가 나올 때 등장하기도 하며 정책 연구 과정에서 대중들이 정책을 받아들이는 방식에 영향을 주기 위해 이용되기도 한다. 모든 것은 마음먹기 따라 달렸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따라서 상담에서도 이용하는 개념이다. 프레임은 인간의 생각과 감정, 행동을 만들어내기 때문에 인간의 행동수정을 목적으로 하는 분야에서 자주 쓰인다. 프레임은 최면세뇌에서 중요하게 다루어지는 개념이기도 하다.
레이코프의 저서 《코끼리는 생각하지 마》가 이를 잘 다루고 있다. 제목대로 '코끼리를 떠올리지 마라'라고 말하는 순간, 이미 머릿 속에는 '코끼리'라는 프레임이 작동해서 저절로 떠올리게 된다는 표현이다. 이 책에선 주로 언론과 정치 분야를 중심으로 프레임 이론을 분석한다. 레이코프는 민주당 지지자이고, 민주당에서 선거운동 자문을 구하기도 했다.
프레임 씌우기는 정치권에서 대중을 선동할 때 사용되며, 특히 대한민국의 보수정당 및 보수정권이 조직적으로 자행하는 예가 큰 논란을 빚어왔다. 국가정보원·국방부 여론조작 사건국민의힘/비판 및 논란#s-8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