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비판 및 논란

 






1. 개요
2. 당명 관련 논란
3. 막말 관련 논란
3.1. 2020년 필리버스터 막말 논란
3.2. 집단적 조현병 비유 발언
4. 대(對)언론 행보에 관한 비판
4.1. 코로나 정부대응 관련 음모론
4.2. 뉴스공장 폐지 공약 추진 관련 언론 탄압 논란
5. 중앙청년위원회 소개포스터 논란
6. 가덕도 신공항을 둘러싼 당내 갈등
7. 우상호 반박 논평 일베 옹호 논란
8. 성폭행 프레임 내부 문건 유출


1. 개요


국민의힘과 관련된 비판과 논란을 서술하는 문서다. 당명 개정 전의 비판 및 논란은 미래통합당/비판 및 논란 참조.

2. 당명 관련 논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명백한 이름 훔치기다. ‘국민의 힘’이란 이름을 사용하지 말라”는 주장을 하고 있다. 자신이 십수년 전 결성했던 시민단체의 명칭과 동일하다는 까닭이다. 정 의원은 이에 따라 31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17년 전 자신이 결성했던 시민단체 ‘국민의 힘’이 미래통합당의 새 당명으로 거론되는 것에 심히 유감이고 불쾌하다는 심정을 내비쳤다.#
월간조선에서도 '국민의 힘'이라는 명칭이 과거 친노 성향 단체의 이름이었다는 점을 소개하며, ‘친노 단체명을 당명으로 쓰겠다는 발상이 황당하다'는 반응이 있다고 서술하였다.#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2012년 창당됐다 해산된 '국민의힘' 정당의 예시를 들면서 이름 베끼기라고 주장했다.# 이와 같은 맥락에서, 브라질의 지우마 호세프 전 대통령이 대표로 있었던 '국민의 힘과 함께'라는 브라질의 좌파 선거연합 또한 존재했다는 사례도 거론되었으며. #, # 정청래 의원은 또한 자신의 시민단체의 이름을 빼앗긴 것에 대해서 불쾌감을 표시하며 "국민의 힘이 아니라 '국민의 짐'"이라고 비난했다.# 하지만 이런 비난은 곧바로 선관위에 의해서 반박되었다.

선거관리위원회는 "정당의 명칭은 '''현재''' 신고된 창당준비위원회나 등록된 '''정당'''이 사용 중인 명칭과 뚜렷이 구별돼야 하는 것"이라며 ''' "선관위에 등록되지 않은 단체 등은 상관이 없다" '''고 밝혔다. 또한, '국민'이나 '자유', '민주' 등의 당명 키워드는 세계 각국에서 매우 흔하게 찾아볼 수 있는 보편적 키워드라 누군가 소유권을 주장하기 어렵다는 한계점이 존재하기도 한다.

경희대학교 강효백 교수는 일본 극우 단체인 일본회의에서 창립 5주년, 10주년 기념식에 사용했던 슬로건에 '자랑스런 나라 만들기에, 국민의 힘을(誇りある国づくりへ、国民の力を!)'이라는 문장이 있다는 이유로 일본에서 영향을 받았다는 주장을 하였다.# 이 주장은 위의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의 '친노 성향 단체 이름이었다'는 주장과 상충되며 브라질 사례와 마찬가지로 '국민의 힘'이라는 정치 슬로건은 이미 전세계적으로 굉장히 널리 쓰여온 모토로, 구글에서 관련 키워드를 영문으로 검색해도 단문표제만 수십만 개가 뜨는 것이 확인된다.
안철수 대표가 이끄는 국민의당과 이름이 비슷하다는 논란이 있었으나, 정작 안철수 대표는 '국민의 힘'이라는 당명에 대해 기자회견에서 "유사 당명같지는 않다"면서 "이념적 측면에서 당명을 평가할 필요는 없다"며 논란에 대해 선을 그어주었고,# 권은희 원내대표도 호평한 바 있다. # 국민의힘 김수민 홍보본부장 또한 "국민의힘이라는 이름이 운용의 묘가 굉장히 훌륭한 이름이라고 생각한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모습을 보였다.[1] # 결과적으로 선관위에서 무사히 통과되어 더 이상의 트러블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자당 소속인 하태경 의원은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하여 당명을 자주 바꾸는 것은 좋지 않다는 의견을 내비쳤다.[2]

줄여부르기 애매하다는 의견도 있다. 언론 등의 매체에서는 전달력을 위해 당명을 비롯한 각종 이름을 줄여쓰는데(민주, 통합 등등), 국민의힘을 국민으로 줄여쓰자니 이미 국민의당이 있기 때문이다. 선관위에 등록된 바에 의하면 공식적으로 약칭은 없다. 국민의힘 전체를 안 줄이고 그대로 부르면 된다.# 시대전환과 똑같다고 생각하면 된다.
단, 여론조사 발표에서는 필연적으로 표제에 다수의 당명이 들어가기 때문에 암묵적으로 '국힘'으로 줄여쓰고 있다.#

3. 막말 관련 논란


국민의힘 출범 이후에는 한동안 잠잠했지만 보궐선거를 앞두고 진영 간 네거티브 공세가 과열되면서 수위를 넘나드는 강한 발언이 나오고 있다. 최근에는 조수진 의원이 지난달 26일 고민정 민주당 의원을 '왕자를 낳은 후궁'에 빗대 물의를 빚은 뒤 사과한 바 있다.

3.1. 2020년 필리버스터 막말 논란



국민의힘은 2020년 12월 9일 국회 본회의에서 공수처 설치법 개정안을 처리하려는 더불어민주당에 맞서 '필리버스터(무제한 반대토론) 카드'를 꺼내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12월 7일 의원총회에서 이같은 방침에 의견을 모았다.#
국민의힘에서 신청한 무제한 토론 도중에 몇몇 의원들이 논란이 될만한 발언들을 하였다.
이철규 의원은 "여성이 대통령을 왜 지지하냐고 물어보면 대통령께서 잘생겼다는 겁니다."라며 여성이 대통령을 외모로 선택했다는 듯이 말했으며 여기에 그치지 않고 "대한민국은 도시의 구석구석 야간에도 '''아녀자'''들이 밤거리를 걸을 수 있는..."이라는 여성 비하 발언을 했다.#
그 다음 김웅 의원은 전자발찌와 CCTV 강화가 역효과를 낳을 수 있다는 발언을 하면서, 성범죄가 스트레스 충동에서 나온다고 언급하여 논란이 일어났다. 김 의원은 이후 성폭력 피해자 지원이 부족하다는 취지의 발언을 일부분만 뜯어낸 지적이라고 반발하면서도, 본의와 다르게 전달된 것 같다고 사과하였다.#
김태흠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이분이 대한민국 대통령인지 달나라 대통령인지 분간이 안 가더라'''라고 말했고, 이후 국회의장, 부의장, 상임위원장 자리를 여당이 다 독식하고 며칠 있다가 오셔서 여야 협치를 이야기하는 것은 '''엿 먹으라는 이야기'''라고 막말을 하였다. 또 이에 그치지 않고 공수처법 개정안 처리 배경에 대해 설명하며 지난해에 야당한테 두 명의 추천위원을 배정한 것은 정의당이나 '''호남당'''이 교섭단체가 되리라 생각했을 것이다"인데 여기서 호남당은 민생당을 지칭하는 것으로 보여진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은 김태흠 의원을 향해 사과하라고 요구하였다.#
회의장 바깥에서는 정찬민 의원이 무제한 토론이 시작되기 전에 고 김용균씨 어머니 등 중대재해법 통과 촉구 시위를 벌이는 유가족들을 비하하는 듯한 발언을 했는데 임이자 의원에게 '''누구야. 왜 때밀이들 하고 싸워?''' 라는 발언을 하였다. 이에 정 의원은 오해를 불러 죄송하다면서도, 유가족에게 한 발언이 아니라고 해명 했지만 '''때밀이'''가 누구를 지칭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 #
신영대 민주당 대변인은 현안브리핑에서 "필리버스터를 빙자한 국민의힘의 막말 퍼레이드가 이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 정당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이런 필리버스터를 얼마나 더 봐야 하느냐"면서 막말 논란만 낳은 토론이 무슨 소용이냐는 자조가 나왔다.# 필리버스터 발언에서 막말·망언 논란을 자초해 여당에 반격의 기회를 제공한 건 아쉽다는 평가도 제기되었다.#

3.2. 집단적 조현병 비유 발언


(한겨레)‘북 원전 정치공세’ 위해 조현병 비하한 국민의힘…당사자 “편협·몰상식”
(서울신문)국민의힘 또 설화…초선의원들 “靑·與 ‘집단적 조현병’ 의심”
(뉴시스)野, 이번엔 '집단적 조현병' 표현 논란…與 "인내심 한계"(종합)
(YTN)국민의힘 "청와대·여당, 집단적 조현병"...막말 논란
국민의힘 초선 의원 31명이 2021년 2월 1일 발표한 성명서에서 ‘정부의 북한 원전 지원’ 논란과 관련한 청와대와 여당의 대응을 비판하며 ‘집단적 조현병’에 빗대, 장애인단체들과 조현병 당사자들이 반발하고 있다. 지난해 여야가 상대당이나 정치인을 비판할 때 장애인이나 사회적 약자 등을 비하하는 발언을 해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의 시정 권고를 받았음에도 비슷한 일이 되풀이 되고 있는 것이다.
정신장애인 단체와 조현병 당사자들은 “조현병은 단지 진단명일 뿐이다”며 국민의힘 성명서가 조현병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반발했다. 이정하 정신장애와인권 파도손 대표는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성명 내용 자체가 너무 황당하고 어이가 없다”며 “조현병은 단지 진단명일 뿐이다. 문제가 있거나 잘못이라고 생각되는 일에 조현병을 빗대는 것은 정치인들이 장애 감수성과 인권 의식이 얼마나 없는지를 보여준다”고 꼬집었다. 한국조현병환우회(심지회) 어머니 대표인 ㄱ씨도 “있을 수 없는 일이고 분노한다”며 “가만히 둬도 매일이 힘든 우리에게 병을 들먹이며 상처를 주는 일은 있어선 안 된다”고 사과와 재발방지를 촉구했다.
정치권의 인권감수성 문제는 하루이틀 일이 아니다. 지난해에도 여야 지도부 발언 중 장애인 비하 논란으로 인권위의 권고를 받기도 했다. 이해찬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해 1월 민주당 공식 유튜브 ‘씀’에서 “선천적인 장애인은 의지가 좀 약하다”고 발언해 물의를 빚었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도 “그런 상태로 총리가 된다면 절름발이 총리”라고 말해 논란이 일었다. 인권위는 이 전 대표와 주 원내대표의 발언이 각각 “인권침해에 해당한다”면서 가장 강한 조처인 권고 결정을 내렸다.

4. 대(對)언론 행보에 관한 비판



4.1. 코로나 정부대응 관련 음모론


김종인 위원장은 9월 10일 "코로나 확진자에 대해 밖에서 회의적으로 보시는 분들이 적지 않다"며 "확진자 수가 정치적으로 조절되는 것 아닌가."고 말했다. 김은혜 국민의힘 대변인은 "검사가 많을수록 확진자가 늘고, 검사가 줄수록 확진자가 줄어드는 건 당연한 이치"라며 "정치 상황의 유불리에 따라 코로나가 활용되는 일이 없어야 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JTBC는 검사 수가 적은데 양성률은 높아진 경우도 있고 검사 수가 확 줄어도 정작 확진자 수는 줄지 않은 경우도 있어 애초에 검사 수에는 정치적 의도를 따질 만한 상관성이 없다고 평가했다.#
YTN은 "정부가 코로나 진단 검사 숫자를 늘려 공포를 조장한다"는 비판을 제기한 윤희숙 의원의 주장과 검사 수가 적다고 정부를 비판한 김종인 위원장의 주장이 다르다면서 엇박자 논란이 일어났다고 보도했다.#
MBC는 방역당국의 검사 발표를 신뢰할 수 없다는 국민의힘 정치인들의 잇단 비판에 정세균 총리, 이낙연 대표 등 여권은 통계는 정확하다면서 의혹을 일축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뉴스1은 9월 8일 "정부가 확진자 수만 강조해 언론에 공개하고 일일 검사 수, 확진율은 같이 '강조'하고 있지 않은 점을 지적한다"는 김종인 위원장의 발언은 질병관리청 브리핑 중 일일 검사 수와 확진율에 대해 언급하는 일은 적다면서 이는 어느 정도 사실에 부합한다고 평가했다.[3] 그리고 '방역의 경계를 풀지 말라'는 김 위원장의 메세지 자체는 의미있다고 평가했다. #

4.2. 뉴스공장 폐지 공약 추진 관련 언론 탄압 논란


국민의힘 미디어특별위원회는 TBS 프로그램 김어준의 뉴스공장 폐지를 선거 공약에 포함시킬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서울시장 재보선 출마를 밝힌 여러 당내 예비후보들도 '김어준의 뉴스공장' 폐지를 선거 공약으로 추진하겠다고 주장했다. 제1야당이 특정 방송국과 진행자를 고발하며 프로그램 폐지를 선거 공약으로 내걸자 '언론 탄압'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한국PD연합회는 2021년 1월 7일 성명을 내고 "TBS에 대한 일부 정치권의 공격이 선을 넘었다"며 "실로 무지막지한 언론탄압"이라면서 "방송사의 독립성과 공공성을 침해하지 말라"고 비판했다.### TBS PD협회는 국민의힘이 "공당으로서 편협한 언론관을 드러낸 것"이라고 주장했다.#

5. 중앙청년위원회 소개포스터 논란


[image]
국민의힘 중앙청년위원회 소속이었던 청년위원들이 9월29일 올린 자기 소개글에서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하여 논란이 일었다. # 논란 이후 일부는 면직되었다.
주성은 청년위원회 전 대변인 내정자는 '하나님의 통치가 임하는 나라 자유보수정신의 대한민국'이라는 표현으로 기독교 편향 논란이 일었다. 이를 두고 당 안팎 일각에서 종교색이 지나치다는 비판과 함께 최근 강경 보수 기독교 진영과 거리를 두고 있는 김종인 비대위의 행보와도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왔다.[4] 이는 위헌적인 발언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 대한민국 헌법 제20조 제2항에는 분명히 “국교는 인정되지 아니하며, '''종교와 정치는 분리된다.'''”라고 명시되어 있기 때문에, 헌법에 반하는 내용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불교계에서는 다시 큰 이슈가 되었다. 과거 이명박이 2004년 서울특별시장 재임 당시 "서울시를 하나님께 봉헌하겠다"고 말해 한 차례 논란이 되었으며, 황교안 전 대표가 전광훈 목사와의 접촉으로 인한 극우 기독교 끌어안기 행보와 상반되게 법요식에 참석해 관불 의식을 거절한 것과, 불교계에 육포를 선물하며 일어난 불교 홀대 논란이 다시 번지기도 했다.# 불교계 언론인 법보신문에서는 칼럼을 통해 '한국은 다종교사회이며 모든 국민은 종교로 인해 어떤 차별도 받지 않을 권리를 지니고 있다'며,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하나님의 통치와 같은 신정정치가 아니라 국민을 두려워할 줄 알고 국민을 위하는 민주정치'라며 '이 같은 행태는 국민의 힘을 모으는 것이 아니라 국민을 갈등케하고 분열시킨다'고 비판했다.국민의힘 청년 대변인이 하나님 나라 만들겠다니
이재빈 전 인재육성본부장은 '땅개알보병'[5]이라는 육군 및 현역 장병들을 비하하는 용어를 사용했으며, 김금비 기획국장은 "2년 전부터 곧 경제대공황이 올 거라고 믿고 곱버스 타다가 한강 갈 뻔"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여 공당의 당직자가 자살을 희화화한다는 지적을 받았다. # 또한 이재빈 전직 내정자는 또 '난 커서도 운동권처럼은 안 될란다'고 표현하며 80년대 민주화를 위하여 투쟁한 운동권 전체를 비하하였다. 더불어 '커서도' 라는 표현으로 n86세대 운동권, 즉 n86세대 전체를 싸잡아 부정적으로 매도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기성 정치권 행태와 다르지 않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김금비 전 기획국장은 자기 소개 문구에 '2년 전부터 곧 경제대공황이 올 거라고 믿고 곱버스 타다가 한강 갈 뻔함'라고 적었는데, 곱버스라는 표현은 주식 신조어(곱하기+인버스)로서 하락장에 베팅해 하락폭의 2배 수익을 볼 수 있는 인버스 상품을 속되게 부르는 말이다. 쉽게 해석하면 김금비 기획국장 자신은 공황이 올 거라고 베팅했다 큰 손해를 봐서 한강으로 가 몸을 던져 자살을 할 뻔했다는 이야기를 저렇게 자랑스럽게 말하는 것이다(...). 그래서 일부 네티즌들은 김금비 기획국장이 자기 스스로 곱버스를 탔다고 표현하는 건 나라가 망하라고 노래를 불렀다는 뜻인데, 이런 사람들이 어떻게 나라가 잘 되기를 바라겠느냐고 황당해하고 있다.
임동원 부위원장은 '하는 일'에 '숨 쉬는 중'이라고 적었고, 김준현 홍보정책국장은 '신입공채 서류전형 77연패 기록 보유'라고 했다. 이를 두고도 청년들의 고충을 이해하겠다면서, 청년들의 고통을 지나치게 장난스럽게 표현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들의 포스터를 올리며 “이러니 저쪽에서 20년 집권하겠다고 하지. 국민의힘은 늙으나 젊으나 개념이 없으니. 안드로메다에서 직구를 하든지.”라고 비판했다.#
중국, 벨라루스 내 인권탄압을 비판하며 뮬란 보이콧, 2019년 홍콩 민주화 운동 지지 등으로 화제가 되었던 시민단체 세계시민선언 이설아 공동대표 역시 “몇몇 국민의힘 당원들이 공유해 봤었는데, 그들은 ‘하나님의 통치’, ‘땅개’ 운운하는 그 게시물을 ‘힙’하다고, 디자인이 세련됐다고 진심으로 칭찬하고 있었다. 그게 좋다고 한 사람들은 솔직히 정치 접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정교분리를 정면으로 부정한다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청년위원장 장경태 의원은 "하나님의 통치가 임하는 나라 소개 글은 흡사 서울시장 시절 이명박 전 대통령의 기도 같다."라며 "국민의힘의 현재와 미래를 여실히 보여준다. 전광훈 목사 등과 선을 긋는다는 말들은 가짜였다."라며 "극우보수기독교와 궤를 같이하고 있다는 국민의힘의 본질을 보여주는 것이 아닌지 의문스럽다."라고 일갈했다. 더불어 땅개알보병, 한강 갈 뻔 등의 표현에 대해 "국방의 의무를 비웃음거리로 만들었다."라며 "청년의 고통과 절망을 희화화하는 것이 진심이라면 그 청년들이 만들어 갈 미래의 국민의힘은 '국민의짐'이 될 게 뻔하다."라고 날을 세웠다.#
민주당 조은주 청년대변인 역시 헌법상 종교와 정치는 분리된다는 기본원리와 자유민주주의 정신에 위배되는 표현이라며 "정치 언어의 품격을 되찾기를 부탁한다."라고 말했다.#
정의당 김종철 대표 후보는 “최근 국민의힘 청년위원들의 소개글을 보고 두 눈을 의심할 수밖에 없었다. 군을 비하하는 표현에 자살을 희화화하고 심지어 한 위원은 ‘하나님의 통치가 임하는 나라’라는 문구로 자신의 지향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는 헌법이 명시한 정교분리의 원칙을 대한민국 제1야당 당직자가 버젓이 무시하는 것이다.”라며 “민주주의에 대한 근본적 이해가 없는 행태다. 이러한 표현이 나오는 데까지 국민의힘이 공당으로서 어떤 자정작용을 했는지 의문이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정당이 추구해야 할 가치는 민주주의와 헌법 정신 안에 있어야 한다는 사실을 명심하기 바란다.”라며 “특정 이들의 뒤틀린 교리와 공당이 만날 이유는 없다.”라고 강조했다.#
이렇듯,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했다는 논란이 일자 국민의힘 청년위원회는 10월 2일 관련 게시글을 삭제했다.# 이후 청년위원회 구성원 중 여론의 질타를 많이 받았던 이재빈, 김금비가 부위원장직에서 면직되고 주성은은 대변인 내정이 철회되었다. 국민의힘은 '''당은 이번 사안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으며, 국민의 눈높이에 맞춘 혁신과 변화의 행보에 멈춤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중앙청년위원회(청년위)가 ‘부고’를 떠올리게 하는 홍보 게시물을 다시 게재하면서 비상대책위원회 결정에 반발하고 나섰다. 청년위원장은 “당을 위해 헌신한 청년의 실수에 대한 징계는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으나 그 다음 조치에서 청년당원들에 대한 보호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부분은 심각하게 유감을 제기한다.”라고 말했다.#[6]
2020년 10월 5일 청년위원장인 박결페이스북을 통해 모든 일은 자신의 잘못된 판단 때문이었다면서 정계 은퇴를 발표했다.

6. 가덕도 신공항을 둘러싼 당내 갈등


2020년 11월 17일 국무총리실 김해신공항 검증위원회가 김해신공항은 동남권 관문 공항으로 부적합하다는 결론을 내리자, 가덕도 신공항을 다시 추진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어났다. 국민의힘에서는 가덕도 신공항에 대한 당내 의견이 모아지지 않아 당내 갈등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당 지도부는 특별법 추진에 미지근한 반응을 보이고 있지만 부산 지역 정치인은 반기를 들면서 엇박자가 계속되고 있다.#
11월 19일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PK 지역을 중심으로 가덕도 신공항 추진에 찬성하는 의원들과, 기존 김해신공항안을 지지하는 TK 의원들이 서로 다른 의견을 냈다.# 국민의힘 부산 지역 의원들이 부산시당 당론으로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을 11월 20일 공동 발의했다. 하지만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정권이 던진 이슈에 말려들지 말라”며 이들을 강하게 비판했다.# TK와 PK 여론이 갈리면서 갈등 양상으로 번지자 이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기 시작했다.#
이런 국민의힘 자중지란은 TK와 PK의 지역 발전 경쟁 뿐만 아니라 해묵은 주도권 다툼 성격이 있다는 분석이 있다. 유력 대권 주자가 없다 보니 혼란을 매듭짓고 어느 한쪽에 힘을 실을 구심점이 없다는 의견도 있다.#
이런 총체적 난국을 정리해야 할 리더십이 제대로 발휘되지 못한다는 지적도 있다. 당내 ‘투톱’ 격인 김종인 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가 갈등 사안에서 다른 목소리를 내는 것이 대표적 사례다. 실제 김 위원장은 내달 가덕도를 찾아갈 계획이지만 주 원내대표는 신공항 문제에 비판적이다. 수도권의 한 의원은 “김 위원장이 혜안은 있지만 한번 말을 던지면 그대로 끝나는 경향이 있다”며 “이로 인해 정책 이슈에 조직적으로 대응하지 못해 여론의 관심을 뺏기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이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을 추진하자, 2021년 1월 21일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전반적으로 부산경제를 앞으로 되살릴 방법의 일환으로 가덕도 공항이 들어가는 것이다. 가덕도 공항 하나 한다고 해서 부산경제가 확 달라진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에 홍준표 의원은 국제공항이 들어와야 지역 경제가 폭발적으로 성장할 수 있고 국토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다고 비판했다.# 김종인 위원장은 다음날에도 민주당의 속도전은 선거를 의식한 행보라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물론, 국민의힘 내에서도 당 지도부를 향해 '안일한 인식과 대응'이라고 비판하고 나섰다.# 2021년 1월 26일 곽상도 의원은 '가덕신공항 특별법'에 반대하는 맞불 성격으로 대구·경북 지역 일부 국민의힘 의원들과 함께 '밀양신공항 특별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7. 우상호 반박 논평 일베 옹호 논란


오세훈의 발언을 비판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발언을 반박하는 과정에서 나온 논평이 논란이 되었다. 국민의힘은 공식 논평을 통해 “자신과 정치적 견해가 다르다고 특정 사이트를 사용하는 국민을 싸잡아 비난하는 것도 특정 집단 국민에 대한 혐오에 해당한다”는 반응을 보였는데, 이 특정 사이트는 문맥을 고려했을 때 일베로 풀이된다.#
국민의힘이 내놓은 논평을 두고 온라인상에서는 “당당하게 일베를 인정하는 거냐” “정신 못차렸다”는 비판이 여럿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은 "마치 국민의힘이 일간베스트를 옹호하고 있는 것처럼 비춰진다"며 "5.18 민주화운동 비하 및 가짜뉴스 배포, 가족이나 친인척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패륜 범죄 인증글이 올라오기도 하는 등 일베사이트에 올라오는 글과 해당 커뮤니티의 반인륜적이고 차별적인 글들이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평가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국민의힘 주장은 '일간베스트'를 정치적 견해가 다른 정도의 아무런 문제가 없는 사이트로 인식하는 것이 아니냐"고 비판했다.#,#

8. 성폭행 프레임 내부 문건 유출


'''국민의힘 '대정부질문 사전전략회의 관련' 문건.'''
(TV조선)"성폭행프레임 씌워라" 국민의힘 대정부질문 문건 논란
(뉴스1)국민의힘 "성폭행 프레임 씌워라"..대정부질문 지침 논란
(서울신문)국민의힘 "성폭행 프레임 씌워라" 대정부질문 지침 논란
(뉴스1)정총리 "野 대정부질문 '성폭행 프레임' 가짜뉴스였으면"
(오마이뉴스)"성폭행 프레임 씌워라" 국민의힘, 대정부질문 전략 문건 배포
2021년 2월 4일부터 시작되는 대정부질문에서 정부에 '성폭행' 프레임을 씌워야 한다는 내용이 담긴 국민의힘 내부 문건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국민의힘 원내행정국은 2일 '대정부질문 사전전략회의 관련' 보고서를 만들어 대정부질의를 담당한 의원들에게 배포했다.
해당 문건에는 대정부질문 유의사항으로 "질문자 4인 질문 시작부터 결론까지 일관된 프레임 씌우기 전략 구사"이라며 "'反(반)기업, 반 시장경제, 반 법치주의, 성폭행' 프레임 씌우기 집중 필요"라고 적시되어 있다. 그 외에도 지속적인 용어 반복과 이슈 재생산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문재인 정부에 부정적인 이미지를 각인시켜야 한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야권 단일화가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민주당 박영선·우상호 두 후보의 경선 돌풍이 예사롭지 않자 시작부터 끝까지 성폭행, 반기업 프레임 전략을 구사하라고 지침을 정한 것이다.
이에 대해서 정세균 국무총리는 3일 국민의힘이 4일부터 시작되는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성폭행 프레임'을 씌우기 위한 전략을 세웠다는 데 대해 "정말 믿고 싶지 않다. 차라리 이 보도가 가짜뉴스였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또한, 정 총리는 "국회 대정부 질문은 국회와 행정부가 국정운영을 조율하고 정책을 의논하는 소중한 시간이다. 대정부 질문 시기가 오면 각 부처 공직자들은 밤을 새워가며 국회에 보고할 자료와 답변을 준비한다"고 했다. 이어 "저 역시 정부가 혹여 놓치고 있는 부분은 없는지 긴장의 고삐를 다잡는다. 그런데 그만 맥이 풀리는 보도를 보고 말았다"며 "야당이 정책 토론을 해도 모자랄 시간에 정쟁의 프레임을 덧씌우겠다는 가이드라인을 자당 의원들에게 배포했다는 내용"이라고 지적했다.
한 의원은 <오마이뉴스>와의 통화에서 "대정부질문을 앞두고 당에서 그런 문서를 만들어서 나눠줬다"고 확인했다. 문건에 있는 '반 기업, 반 시장경제, 반 법치주의, 성폭행 프레임 씌우기 집중 필요' 등의 내용에 대해선 자세히 보지는 않았다면서도 "그런 뉘앙스의 내용이 있었던 것도 같다"고 말했다. 해당 의원은 "정부‧여당의 성폭력 문제 등을 비판하는 것은 지금까지 당에서 해왔던 일"이라면서도 "굳이 이런 식으로 문건을 만들어서까지 전략으로 삼아야 할 필요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라고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1]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패싱한다면,''' "민주당이 국민의 힘을 패싱했다" '''와 같은 제목으로 보도되기 때문에, 일종의 카운터펀치 측면에서 기발하다고 생각했다고.[2] 한나라당은 14년으로 김영삼 정부 말기부터 이명박 정부 말기까지, 새누리당은 5년으로 이명박 정부 말기부터 박근혜 정부 말기까지, 자유한국당은 3년으로 박근혜 정부 말기부터 문재인 정부 중반까지, 그리고 미래통합당은 7개월로 올해 2월부터 9월까지 사용되었다.[3] 아예 없는건 아니다.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4] 여담이지만 심지어 주호영 원내대표는 독실한 불교 신자이다.[5] 특수한 보직 없이 보병으로 복무한 장병들을 비하하는 의미로 흔히 사용되는 말이다.[6] 제3자 입장에서 보면 국민의당 측에서 청년위원들로 하여금 자신들의 소리를 내게 하고는 욕먹으니까 꼬리만 싹 짤라버리고 입 닦으려드는 토사구팽으로 보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