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가노켈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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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중생대 트라이아스기 후기에 유럽과 아시아에 살았던 거북의 일종. 속명은 '이른 등껍질'이라는 뜻이며, 동물이명으로는 켈리테리움(''Chelytherium''), 프사모켈리스(''Psammochelys''), 스테고켈리스(''Stegochelys''), 트라이아소켈리스(''Triassochelys'')가 있다.
2. 상세
화석은 독일과 그린란드, 태국에서 발견되었으며, 2008년 '''등딱지가 없이 배딱지만 있는 거북'''인 오돈토켈리스(''Odontochelys'')[1] 가 발견되기 전까지는 '''지금까지 알려진 거북 중 가장 원시적인 형태'''로 알려져 있었다. 몸길이 1m 정도로 추정되며 60cm 크기의 등껍질을 지녔지만, 현생 육지거북들과는 달리 머리를 껍질 안에 넣을 수가 없었다. 이 때문에 포식자들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목과 등껍질, 꼬리에 가시가 나 있었다. 귀가 불완전하여 청각은 뛰어나지 않았었을 것이며, 이빨 없는 부리로 식물을 뜯어먹는 초식동물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 녀석이 육상 생활 위주의 육지거북이었는지 아니면 수중 생활에 적응한 수생 내지 반수생 거북이었는지는 학계에서도 다소 논란거리다. 육지거북의 경우 다리가 짧은 편인 반면 수생 거북의 경우 다리가 긴 편인 점으로 미루어보건대 대략 반수생 정도였을 것이라고 보는 이들도 있고, 등딱지의 발달 과정을 고려하면 육지거북의 생태와 비슷했을 것이라 보는 이들도 있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