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

 



'''거북'''
Turtle/Tortoise
이명: 거북이
'''Testudines''' Linnaeus, 1758년
분류

'''동물계'''

척삭동물문(Chordata)

파충강(Reptilia)

거북목(Testudines)
'''아목'''
'''잠경아목'''(Cryptodira)
'''곡경아목'''(Pleurodira)
1. 개요
2. 설명
3. 거북의 진화
4. 사육
4.1. 완전 수생 거북
4.2. 반수생 거북
4.3. 습지 거북
4.4. 육지 거북
4.5. 여담
5. 주요 종
5.1. 생태계 교란
6. 거북 고기
7. 창작물
7.1. 거북을 모티브로 한 캐릭터
8. 영상물
9. 기타
10.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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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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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지거북인 설카타거북 (''Geochelone sulcata'' 영문 위키백과)
바다거북인 장수거북 (''Dermochelys coriacea'' 한국어 위키백과)
반수생거북인 리버쿠터 (''Pseudemys concinna'' 영문 위키백과)
/ Turtle, Tortoise, Terrapin
거북은 파충류에 속하는 동물이다. 알을 낳는 난생이며 거북의 몸은 단단한 등딱지 안에 갇혀 있으며 배딱지와 등딱지는 각각 연결되어 상자와 같은 인상을 준다. 그러나 가죽처럼 등딱지가 부드럽고 유연한 거북 종류도 있다. 귀갑 참고.
뱀과 도마뱀보다는 악어에 가까운 종류지만 이들과도 따로 갈라져서 진화했다.

2. 설명


흔히 '거북이' 라고 불리지만, 정식명은 '거북' 이다. 영어로는 영국과 미국에서 관련 어휘의 뜻이 약간 다르다. 미국에서 Turtle는 거북 전체를 지칭하고 Tortoise는 땅에 사는 거북을 따로 가리킨다. Terrapin은 brackish water(짠물), 염분이 어느 정도 있는 물에 사는 거북을 지칭한다. 반면에 영국에서는 Turtle은 바다거북만 가리키고 Tortoise는 육지에 사는 거북, Terrapin은 반수생거북을 지칭한다.
종에 따라 서식지가 매우 다양하다. 바다에서 사는 바다거북이나 육지에서만 사는 육지거북도 존재한다. 보통 바다거북보다는 육지거북 쪽이 딱지가 더 단단하다.
사실 거북은 물고기와 달리 뭍에 살든 물에 살든 모두 폐호흡을 해야하기 때문에 숨을 쉬려면 30분에 한 번 꼴로 수면으로 올라와야 한다. 바다거북의 경우 잠을 잘 때는 바다 밑바닥의 으슥한 구석으로 내려가서 '''숨을 참은 채로''' 잔다. 쉬고 있거나 잠자는 바다거북은 4~7시간 정도 호흡을 참을 수 있다. 하지만 물속에 너무 오래 있으면 거북도 버티지 못하고 익사한다. 실제로 바다거북의 은신처에 잠수부가 들어가 보면 자다 깨서 몽롱한 상태에서 나갈 구멍을 못 찾거나 해서 '''익사'''한 바다거북의 뼈가 가끔씩 발견된다. 한국의 다이버들이 주로 가는 곳을 기준으로 보자면, 팔라우 블루홀 포인트 바닥에 가면 블랙홀이라고 해서 가로로 다시 들어가는 동굴 포인트가 있는데, 그 끝에 가면 바다거북의 뼈 잔해가 놓여져 있다. (관련 블로그 포스팅) 일부 민물거북이나 자라, 장수거북은 신체의 점막기관을 아가미처럼 쓰는 능력이 있어 물 속에서 오래 버틸 수 있다.[1] 또한 남태평양의 안전한 섬에서는 모래사장에서 낮잠을 즐기는 바다거북들이 관찰된 적도 있다. 반수생거북이는 물속에서도 잠을 자지만, 육지에서도 따뜻하고 푹신한 물건 (이불 등) 으로 덮어주면 잠을 잔다.
바다거북 종류는 보통 다리에 발 대신 물갈퀴가 생긴다. 하지만 바다거북 종류는 폐호흡을 함에도 육지에 장시간 있으면 죽어버리는데, 이는 자신의 체중에 짓눌려 호흡이 쉽지 않고 내장에 손상이 오기 때문이다. 다만 알을 낳는 곳이 해안가라서 산란기에는 뭍으로 올라와야 한다. 이때는 완전히 무방비 상태가 되기에, 바다거북에게 있어서 새끼일 때 다음으로 가장 위험한 순간이다.
알에서 깨자마자 100여 미터 떨어진 바다로 전력 질주해야하는 갓 태어난 순간은 거북이 생애 최초이자 절체절명의 위기. 숨을 곳도 없는 모래사장을 엉금엉금 기어가다가 갈매기나 대머리수리, 황새 같은 바다새들에게 먹히는 경우가 다반사이다.[2]
신체 구조상 육지에서 빨리 움직일 수 없으며,[3] 덕분에 느린 동물의 대표가 되었다. 다만 실상은 꼭 그렇게까지 느리지만은 않고, 수중에서의 수영 능력은 대단히 높다. 특히 무는 속도가 놀라울 정도로 빠른데 손가락을 물려고 할 때의 신속함은 사람을 공포에 떨게 하기에 충분하다. 그리고 엄연히 거북인 자라는 엄청 빠르며 늑대거북사향거북을 위시한 대다수의 반수생 거북이들 역시 매끄러운 곳만 아니면 육지에서도 어느 정도 빠르게 달릴 수 있다.
단단한 등딱지 덕분에 천적도 그다지 존재하지 않는다. 피부도 두꺼워서 15분만에 성인을 죽일 수 있는 해파리의 독이 파고들지 않아 해파리를 주식으로 삼기까지 할 정도. 하지만 어망 및 대모갑에 의한 무분별한 남획으로 바다거북의 수가 줄어든 것이 세계적인 해파리의 이상증식의 원인 중 하나라는 이야기도 있다. 또 해파리는 그냥 물에서 유영하고 있으니 이만큼 잡기 쉬운 게 없는 대신 몸의 90% 이상이 수분이라 충분한 영양 섭취를 위해서는 많이 먹어야 하는데, 문제는 바다에 떠다니는 흰 비닐봉지를 해파리로 오인해 덥썩 삼켰다가 소화하지 못하고 죽는 경우도 많다는 것. 즉, 무분별한 밀렵과 서식지의 파괴와 같이 사람이 해파리 증가에 기여하는 자업자득이 되는 셈.

세상에서 가장 빠른 육지거북
식성은 종류에 따라 다양한데 육식, 초식, 잡식 다 있다. 청거북(붉은귀거북)이나 남생이처럼 아무거나 잘 먹는 녀석들이 있는가 하면 악어거북이나 마타마타처럼 육식을 전문으로 하는 사냥꾼들도 있다. 갈라파고스 코끼리거북처럼 선인장을 주로 뜯어먹고 사는 놈도 있다.
턱의 힘이 굉장히 강해서 큰 녀석에게 물리면 뼈 정도는 간단히 으스러지는 수준이다. 사실 이건 자라 쪽이 더 유명하지만. 원래 원시거북은 이빨이 있었으나 시간이 흐르며 이빨을 잃었다. 거대한 바다거북 중 주로 육식을 하는 붉은 바다거북은 상어도 공격해서 잡아먹는다. 워낙 힘이 좋은데다 방어력도 높아서 개깡패로 통한다. 물론 상대는 소형종 상어 한정. 백상아리 같은 대형종까지 갈 것도 없이 평균 크기만 가도 무력하리만치 발린다. 유튜브 영상만 봐도 붉은 바다거북이 뱀상어에게 껍질 채로 뜯어먹히는 수위 높은 영상이 있다.
바다거북은 해변의 모래사장에 산란을 하는데 이때 명당을 차지하기 위한 어미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산란할 장소를 찾기 위해 모래밭에 얼굴을 박고 판단하는데. 모래알이 너무 굵으면 땅을 파기가 힘들고 너무 가늘면 구멍이 무너져서 이상적인 장소는 경쟁이 치열하다. 후발주자의 경우엔 먼저 묻혀있는 알을 파내고 자신의 알을 묻어버리는 경우도 상당히 많다. 이때 훼손되는 알이 전체 알의 70%라고 한다. 덕분에 주변에 사는 포식자들은 굳이 알을 파낼 필요도 없이 포식하는 셈.[4] 이는 온도에 따라서 성별이 정해지는 파충류의 특징 때문이라고 한다.
참고로 이 남은 30%의 알도 포식자가 찾아내서 먹어치우고. 남은 것들이 부화해서 바다로 헤엄쳐 가는 중에도 수없이 잡아먹힌다. 언뜻 보면 이렇게 잡아 먹혀도 개체수가 유지될까 싶지만, 거북 자체가 굉장히 장수하는 동물이고 천적도 별로 없기 때문에 오히려 이렇게 하지 않으면 '''개체수가 너무 많아지게 된다.''' 즉, 이렇게 숫자를 조절하는게 자연의 섭리인 셈.[5]
성체가 되면 천적은 매우 줄어든다. 하지만 없지는 않다. 상어악어는 턱힘이 강해서 거북을 보면 딱지를 깨물어 부수고 잡아먹는다. 그 밖에도 재규어하이에나도 마찬가지라서 그냥 와작와작 씹어먹는다. 그 밖에 독수리 같은 경우는 거북을 잡아채고는 날아서 바위에 내던져 깨뜨려 죽인 다음 먹기도 하거나 아예 그냥 뒤집어서 약한 밑부분을 먹거나 그냥 팔이나 다리 부분을 먹기도 한다. 이를 대항하여, 장수거북 같은 일부 거북은 크기가 매우 크고, 상자거북 같은 일부 거북은 등갑을 닫을 수가 있다. 하지만 크기가 크다 해도 뱀상어백상아리같은 대형 상어들과 악어들에겐 소용 없다.
파충류 대부분이 오래 사는 편인데, 거북이는 그 중에서도 굉장히 오래 사는 동물이다. 십장생에 포함되는 동물이다. 보통 20~30년은 살 수 있으며 바다거북은 보통 40~50년 정도, 코끼리 거북은 150년 정도. 애완 거북으로 사육되는 소형종들은 보통 15~25년 정도이다.
일단 1855년에 갈라파고스에서 영국으로 옮겨진 세 마리 거북이 중 해리엇은 2006년까지 '''151년'''간 살아남으면서 기네스북에 등재됨과 동시에 장수한다는 것이 완전히 루머는 아님을 증명하긴 했다. 앞으로 더 연구하게 될 가능성은 있을지도 모르지만, 여하튼 연구원 수명이 연구 대상보다 더 짧기 때문에 연구는 더딜 수밖에 없을 듯. 1750년세이셸 제도에서 태어난 알다브라 거북, 에드위타는 2006년, 255살에 죽으며 세상에서 가장 오래 산 육상 동물이 되었다.[6] 200살을 넘긴 육지거북들이 더 있으나, 출생 시기가 너무 오래 전이라 증명이 되지 않아 현재 가장 공식적으로 오래 산 동물은 1777년에 태어나 1965년까지 183년을 산 투이 말리라라는 방사거북이다.
한국에서 바다거북의 등에 올라타서 목숨을 건진 선원의 이야기가 뉴스로 나온 적이 있다. 이 선원은 바다거북이 목을 집어넣지 못하도록 종일 목을 부여잡고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그 거북은 멸종위기종인 장수거북이라는 추측이 있다.
파충류 중에서는 알을 작게, 많이 낳으며 그만큼 덩치가 작은 새끼들이 많이 태어난다. 애완동물로서는 함정이 될 수 있는 게 페닌슐라쿠터늑대거북, 악어거북, 마타마타거북같이 등갑 길이가 30cm가 넘어가는 대형 거북들 역시 무조건 작게 태어나기 때문에 새끼손가락보다 작은 사이즈의 귀여운 거북이를 어떤 종인지 모르고 사서 키우게 되었는데 시간이 갈수록 계속 커지면서 30 cm가 훨씬 넘어가는 괴수로 변해가는 바람에 감당 못하고 유기하는 사례가 매우 많다. 특히 쿠터류와 자라가 그 요주의 주인공이다. 다행히 늑대거북과 마타마타는 어느 정도 숙지를 하는 사람이 기르는 경우가 많은 편.
모든 종이 울음소리를 거의 내지 않으며 내더라도 숨소리이거나 아주 약하게 우는 경우에 그친다. 육지거북의 경우는 짝짓기를 할때 수컷이 울음소리를 내는데 소리가 외모에 비해 꽤 높고 가늘다.

3. 거북의 진화


페름기 대멸종 이후 공룡이 지구를 본격적으로 지배하기 전에 먼저 세계를 지배할 수 있었을텐데, 왜 그렇지 않고 살았는지는 지금도 미스테리라고 한다. 그러나 백악기 대멸종 이후 지구를 잠시 지배했다. 현재까지 밝혀진 것만 무려 20여종이 이 당시 태어났고 조류에게 지구의 지배자 자리를 넘겨주기까지 수백만 년 간 번성했다. 물론 조류나 포유류의 지배 시기에 비하면 별 의미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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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 멸종 이후, 6천만년 전에 살았던 카르보네미스(학명 Carbonemys cofrinii)의 복원도. '''악어'''도 잡아먹었다고 알려졌다.
현재 생존하는 모든 육지거북은 바다거북의 후예다. 유전적으로 육지거북의 일부종과 바다거북 일부 종의 유전적 유사성이 일부 바다거북 종들 사이의 유사성보다 높은 경우가 왕왕 있다. 이는 참 아이러니한데, 모든 바다거북은 고대 육지거북의 후예라고 여겨지기 때문이다. 즉 태초의 거북은 육지거북이고, 이들이 훗날 바다거북으로 진화한 것이다. 결국, 태초의 육지거북은 멸종하고, 그 생태학적 직위를 바다거북에서 진화한 육지거북이 채우게 된것이다. 거북의 등갑의 진화 과정은 아직도 과학의 미스테리로 남아 있다.
대표적인 미스테리가 오돈토켈리스다. 2억년 전 트라이아스기에 살았던 거대한 해양 거북인데, 특이하게 등껍데기가 없고 배갑만이 있다. 앞서 말한 대로 현존하는 모든 바다거북은 원시 육지거북의 후예다. 그러면 이 거북은 등갑이 퇴화하였는가? 그렇게 과학자들이 유추를 하고 있지만, 이를 뒷받침하는 근거는 없다.
아무튼 결과적으로 거북은 빨리 움직일 수 있는 능력을 잃는 대신에 단단한 갑주로 무장함으로서 허리 · 등 · 배와 같이 신체의 주요한 부분을 보호하는 쪽으로 진화하였다. 또한 원시 거북은 머리와 다리를 딱지 안에 넣지 못했던 것에 비해, 갈라파고스에서 사는 코끼리거북과 바다에서 사는 거북을 제외한 많은 거북종들은 머리와 다리를 모두 딱지 안에 있는 공간에 넣어 적의 공격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다.
거북이 목을 구부려 머리를 딱지 안으로 넣는 방법에는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세로로 접는 방식이고 다른 하나는 수평으로 접는 방식이다. 이 두 방식은 두 갈래로 갈라진 거북류에서 각기 따로 발현된 기질로 생각된다. 이런 종류의 거북들은 방어력 보완을 위해 머리 피부가 각질판으로 되어 있다. 곡경아목의 거북은 모두 남반구에 있는데, 이는 그들의 진화가 어디서 이루어졌는지 설명한다. 특히 상자거북류는 이런 숨는 능력이 발달하였는데, 머리를 집어넣으면 배딱지의 일부가 문짝과 같이 움직여 머리가 들어오고 나가는것이다.
또한 일부 종은 겉으로 드러난 등갑이 없다. 대표적인 예시로 장수거북, 자라, 그리고 팬케이크 거북이 있다.
거북의 특이한 모습 때문에 파충류석형류의 분류가 겁나게 꼬여버린 원흉이다. 원시 파충류와 거북을 이어주는 미싱 링크가 발견이 안 된데다가 거북만 따로 새 계통군에 넣으려니 파충류 분류군 자체가 박살난다. 2014년 기준으론 분자생물학의 도움으로 인룡류(Lepidosauria; 도마뱀, 뱀 등)보다 주룡류/지배파충류(Archosauria; 악어, 익룡, 공룡, 새 등)에 가깝다는 게 학계의 주론이다. 현재는 주룡류와 거북목이 묶여 분기하는 Archelosauria라는 임시 분류도 만들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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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멸종한 대형 거북인 아르켈론의 복원도. 출처는 위키백과.
개별적인 거북은 각각의 적응을 겪었다. 예를 들면 바다거북은 두개골에 거대한 Salt gland가 있어, 파충류의 소금을 제거하기에 적합하지 않은 콩팥을 도와준다. 그래서 바다거북은 소금을 배출할 때 우는 것처럼 보인다. 반면 소금기가 있는 물에 사는 중국의 자라는 또한 소금기를 대처하기 위해 입에 있는 한 기관을 통해 소변과 비슷한 물질을 내뱉는다. 이 기관은 아가미로서의 역할도 하며, 사실 대부분의 배설 활동이 이 기관으로 이루어진다고 연구진들은 밝혀냈다.

4. 사육


거북은 생존 환경의 육지와 물의 비율에 따라 육지거북, 습지 거북, 반수생 거북, 완전 수생 거북으로 흔히 나뉜다. 이는 사육상 분류다. 물론 예외는 있어서 습지 거북을 사육 상 귀찮음 문제로 반수생 거북으로 기르기도 한다. 여기에 더하는 사육 정보는 매우 단편적인 정보라서 각자의 종에 관한 추가적인 정보 수집이 필수적이다.
거북은 파충류이지만 반수생거북은 거의 물고기와 비슷한 수준으로 대접받는다. 이것이 반수생거북을 파충류샵이 아닌 수족관에서 더 쉽게 볼 수 있는 이유이다. 그나마 육지거북은 제대로 파충류 취급을 해준다.

4.1. 완전 수생 거북


완전 수생 거북은 일생의 대부분을 물에 사는 종들을 의미한다. 모든 바다거북들이 이에 해당되지만 현실적으로 가정집에서 바다거북을 기르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7] 뭐 아쿠아리움이라도 있지 않은 이상. 이외에 가장 흔한 종은 돼지코 거북이 있다. 이러한 종들은 육지가 거의 필요가 없다. 오히려 육지에 내놓으면 자신의 무게에 짓눌려 고통받는 종들도 있다. 간혹가다가 잠시 일광욕을 할 때나 산란시를 제외하면 물에 산다.
바다거북을 제외한 민물 완전 수생 거북이로는 돼지코거북과 자라, 뱀목거북이 유일하며 나머지 종류는 완전수생에 가까운 습성을 가진 반수생 거북이다.[8]
자세한 사육 정보는 반수생 거북 사육 정보를 참고하여 응용하자.

4.2. 반수생 거북




4.3. 습지 거북


습지 거북은 육지 거북과 반수생의 중간쯤 위치하는 분류다. 말 그대로 늪지에서 사는 거북이다. 이러한 거북을 키울 때는 육지 : 물 비율이 1:1인 경우부터, 물을 좀 큰 물그릇으로 대체하거나 다소 큰 육지가 있는 반수생 세팅으로 기르는 경우까지 다양한 방법이 있다. 물론 가장 큰 문제는 사육의 난이도 . 물론 심각한 문제다. 귀찮아지면 손대기 싫어지고 거북은 방치되는 수가 있다. 이러한 사육 방법은 특히 수질 문제가 가장 까다롭다. 물이 양이 적어 적은 양의 오염원도 거북에게 치명적이다. 또한, 흙이 자주 물에 들어간다. 식성은 종마다 다르며 육식도 필요한 종이 대다수다.
자세한 사육 정보는 거북/반수생 거북 사육 참고.

4.4. 육지 거북




4.5. 여담


반수생 거북들은 사람이 다가오면 물장구를 치거나 쫄래쫄래 따라다니는 등 마치 주인에게 애교를 부리는 듯한 행동을 할 때가 있는데, 사실 이건 주인을 알아보는 게 아니라 밥 달라고 조르는 행위다 (...) 정확히는 '사람이 오면 밥을 준다.' 정도로 알고 있기 때문에 굳이 주인이 아니더라도 다른 사람이나 마네킹 같은 걸 놔도 똑같은 행동을 보인다. 특히 사료통을 보면 미친 듯이 흥분한다. 하지만 상자거북이나 흔히 나무거북이라 불리우는 우드터틀 등 지능이 높은 몇몇 종류는 실제로 주인을 알아보며, 그에 따라 주인에게 친밀감을 보이기도 한다고. 늑대거북 역시 주인을 알아보기도 한다.
개체에 따라 성격도 차이가 있어 사료가 조금만 불어도 입에 대지도 않고 새 밥을 달라고 고개를 빼는 녀석, 다른 거북들은 얌전한데 물이 약간 탁해도 육지에 올라와 물을 환수할 때까지 물에 들어가지 않는 녀석 등 각자의 특징이 있다.
집에 풀어놓으면 혼자서 모험을 떠나는데, 의외로 구석진 곳에 들어가고 싶어한다. 그리고 집이 넓을 경우 돌아다니는 도중에 싼 배설물을 발견하기 어려우니 화장실에 풀어놓는 걸 추천한다. 참고로 자기가 싼 똥을 자기가 배로 으깨서 집안을 기어다니니 조심하자. 후술하겠지만 반수생거북이는 땅에선 먹이를 먹지 못하니 적당히만 풀어놓자.
대부분의 반수생 습지거북들은 뒤집히면 목을 길게 빼서 바닥을 밀어낼 때의 반작용으로 몸을 일으키는데# 목을 길게 빼는 모습이 보기에 따라 웃기기도 하고 귀엽기도 하다. 육지거북의 경우 목보다는 다리의 반동을 이용하여 시소처럼 좌우로 흔들거리다 한쪽으로 확 엎어져서 자세를 바로잡는 행동을 많이 보인다. 단, 이 모습이 귀엽다고 장난으로 뒤집는 것은 잘못된 행동이다. 자세히 보면 알겠지만 뒤집어진 몸을 일으키는 것은 거북에게는 꽤 힘이 드는 일이며, 등갑의 모양 때문에 목을 빼도 땅에 잘 닿지 않는 거북이나 덩치가 큰 거북에게는 더욱 힘겹다. 그리고 일부 거북들, 특히 덩치가 큰 육지 거북들은 저렇게 목을 빼서 일어나는 것 자체를 할 줄 모르고 아무렇게나 다리를 휘저으며 발버둥치기도 한다. 그러다가 힘이 빠져 가만히 있게 되므로, 수시로 확인해서 원래대로 뒤집어주자.
대형 육지거북과 바다거북 중에는 이렇게 뒤집혔다가 일어나지 못해서 그대로 죽어버리는 경우가 종종 있다. 어찌어찌해서 뒤집혔는데 하필이면 요상한 지형 위에 뒤집혀서 도저히 자력으로 일어날 방법이 없다거나, 땅이 너무 물러서 목을 내밀어도 땅이 파이기만 할뿐, 반작용을 얻지 못하는 경우이다. 대형 거북을 전시한 수족관에서도 뒤집힌 거북이 자력으로 일어나지 못해서 결국 직원이 출동(?)하는 광경#을 가끔 볼 수 있고, 집에서 키우는 거북도 주인이 장시간 신경을 안 쓴 사이에 뒤집혔다가 일어나지 못해서 결국 죽어버린 사례가 있다. 즉, 뒤집히는 것은 거북 입장에서는 자칫 잘못하면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위기인 셈이다.
외국에서는 자신의 아기와 거북을 같이 기르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 꽤 많이 유튜브에 올라온다.

위 영상은 초식성 육지거북 중 레오파드거북[9]과 소녀가 함께 가족으로 사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다.[10] 영상에서 나온 거북과 아이의 단란한 모습을 보고 우리 애도 육지거북이랑 키워보겠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육지거북에게 살모넬라균이 있음을 주의하여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야한다.[11]
사람들의 생각과는 달리 초식성 동물도 육식 동물 못지 않게 강한 공격성을 보이고 사람에게 심각한 위해를 끼칠 수도 있지만, 육지거북은 대부분 성질이 순한 데다가 몸 구조상 인간에게 해를 끼치기 어렵고 움직임도 느리므로 살모넬라균의 문제를 제외하면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위의 영상에서 나오는 육지거북이 아닌 늑대거북, 악어거북을 위시한 반수생 거북 등은 공격성도 강하고 공격 능력도 상당하기 때문에 아이에게 큰 위해를 끼칠 수도 있으나, 이런 반수생 거북은 보통 수조나 어항 등에 기르지 육지거북처럼 아이 옆에 풀어 놓고 기를 일이 없다.
유명한 거북으로는 2006년에 사망(사망 당시 176세)한 찰스 다윈의 영원한 친구 해리엇, 그리고 토끼와 거북이의 거북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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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에서는 화재로 등껍질이 거의 다 타버린 거북이를 인공적으로 등껍질을 만들어 달아준 일도 있다.
반수생거북과 바다거북류는 혀가 아래턱에 딱 붙어있어서 먹이를 물과 함께 빨아들이는 식으로 먹기 때문에 육지에서는 음식을 먹지 못한다. 물하나 없는 육지에서 먹이를 주면 물속에 다시 넣어줄 때까지 먹이를 계속 물고 있다.
거북은 대부분 꼬리가 짧다. 땅거북은 거의 안 보일 정도. 예외로 늑대거북악어거북은 꼬리가 길고 굵다. 보석거북과 남생이, 상자거북 등 돌거북과에 속하는 종들 역시 새끼 시절에는 꼬리가 길다.

5. 주요 종


거북목은 서식 환경에 따라 육지거북, 담수거북 (반수생거북), 바다거북으로 나뉘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 목을 구부리는 방식에 따라 잠경아목, 곡경아목의 두 가지로 크게 구분된다. 서식 환경, 식성, 크기 등 거북을 분류하는 다양한 기준이 있지만 가장 명확하게 거북을 나누는 기준은 목을 등갑 안으로 넣어 보호하느냐(잠경아목), 등갑 옆으로 붙여 보호하느냐(곡경아목)를 기준으로 나누는 방법뿐이다. 하지만, 서식 환경에 따라 분류하는 편이 비교적 잘 알려져 있으니 아래 분류는 그에 따른다.

  • 민물거북[12]
  • 상자거북
    • 암보이나상자거북
    • 중국상자거북
    • 아메리카상자거북
    • 용골등상자거북
    • 꽃등상자거북

5.1. 생태계 교란


북아메리카산 청거북(정확히는 붉은귀거북)을 방생이랍시고 하천에 풀어주는 사람들 때문에 이 녀석에 의한 환경 파괴가 심각했었다. 특히 불교 관련하여 부처님오신날에 종교적 행사로 에서 붉은귀거북을 잔뜩 사다가 하천에 방생하곤 하였는데 이게 아주 심각한 문제가 되어 불교계 신문에서조차 2001년 방생을 자제할 것을 당부하는 기사가 올라왔을 정도. 다행히 최근에 들어서 그런 행사는 거의 사라졌다.[13]
처리 방법은 주로 동물원 사료로 쓰이는데 주로 재규어, 하이에나 사육장에서는 그냥 거북채로 던진다. 실제로 재규어와 하이에나의 사기적인 턱힘이면 거북껍질 따위는 그대로 씹어먹을 수 있기 때문. 사실 맹수로 분류될 정도의 식육목 정도 되면 대부분 붉은귀거북의 등딱지 정도는 부술 수 있는 치악력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동물원 독수리들의 먹이로 실제로 파는 경우도 국내 뉴스나 토크 프로그램에서도 나오기도 했다. 마리당 천원에 사가서 독수리들에게 던져주면 알아서 잡아먹는데 독수리의 운동(열심히 몸을 움직이므로)도 되고 먹이도 되고 일석이조라고 한다. 또한 상어악어에게도 먹이로 던져주는 경우도 있다.

6. 거북 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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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으로 끓여먹는 방법과 원시적으로 구워먹는 방법이 있다.
거북이를 잡아 칼로 동맥을 끊은 후 등딱지 채로 불 위에 얹어놓고 굽는다.[14] 다 익으면[15] 그냥 등딱지를 떼내고 먹으면 된다. 파라과이를 취재한 국내 방송에서도 나왔었는데 원주민들이 거북이를 잡아다가 창으로 머리를 찔러 죽이고 그냥 불 위에 구워먹는 게 나왔고 국내 취재진도 얻어먹었는데 맛있게 먹었다.
  • 옛날에 선원들에게 거북은 중요한 단백질 공급원이었다. 표류할 때 거북의 피를 식수 대신 사용해도 된다. 하지만 상기했든 질병의 위험이 있어 목을 지나는 혈관 기관의 상태를 확인한 뒤, 부어있는 등의 문제가 발견되면 피는 버리고 고기는 말려서 섭취해야 한다.
  • 바다거북 수프는 매우 맛있고 인기가 좋은 요리인데, 이 때문에 바다거북은 멸종 위기에 처했다.
  • 영국의 초창기 커리 요리책 레시피 중 하나는 거북 고기였다.
  • 생존왕이 먹은 요리 중 하나다. 베어 그릴스가 먹은 음식 중 이나 악어 등의 파충류 종류는 제법 후한 평을 듣는 경우가 많은데, 거북 요리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치킨맛이 난다고 하면서 맛있다고 극찬하였다. 원래 거북의 피에는 염분이 들어있어 간을 할 필요가 없다고. 상술한 구워먹는 방식이 베어 그릴스가 먹었던 방식이다. 바다거북은 멸종 위기종이기 때문에 목격해도 그냥 지나치며 100% 민물거북만 잡아먹는다.
  • 해저 2만리에서 네모 선장이 노틸러스호 안의 모든 식단은 해산물로만 되어있다는 얘기를 하는데 일행 중 한 명이 소고기는 뭐냐고 묻자 소고기가 아니라 바다거북 고기라고 대답하는 장면이 나온다.
  • 살아남기 시리즈바다에서 살아남기에서도 거북 고기를 먹었다. 환경 여건상[16] 회로 섭취.
  • 영화 카니발 홀로코스트에선 거북 등껍질을 분해해서 먹는 장면이 있는데 실제 영화 촬영을 위해 죽이고 먹은 것이다. 이 때문에 동물 학대와 관련해서 논란이 있었다.[17]


7. 창작물


특이한 생김새에 특유의 귀여움(?)과 현자스러운 모습 덕분에 파충류를 싫어하는 사람들도 거북이에게는 별 거부감이 없는 사람이 많으며[18] 창작물에서 수없이 많이 등장하는 동물이기도 하다. 장르를 가리지 않고 많이 등장하며 거북 자체가 안 나와도 등껍질만이라도 나오는 경우가 무지 많다.
특히 동양에선 토끼와 거북이, 토끼전처럼 주로 착하고 근면하고 성실한 이미지가 압도적으로 많으며 거북이가 나쁘게 그려지는 경우는 거의 없다. 물론 실제로 거북이가 그러한지는 미지수.[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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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코트로서 인기도 많은 편이며, 안전의 상징으로도 쓰인다.[20]
중국에서는 장수의 상징이기도 하고, 재물운과도 연관이 있어서 대체로는 이미지가 좋은 편이다. 하지만 자라는 제외.[21] 자라 = 음탕한 생물로 이미지화되어 있으니 주의. 중국어에서 가장 심한 욕이 '자라 알(王八蛋, wángbadàn)'인데, 한국 말로 치면 '니엠창' 정도 의미이다. 가끔 중국에서 들어오는 소설을 보면 '자라 새끼' 라고 놀리는 장면도 나온다. (예: 《허삼관 매혈기》의 "자라 대가리") 역시 같은 의미이다. 이와는 별개로 남성 성기의 일부분을 칭하는 귀두(龜頭)에도 거북이 귀가 들어간다.
거북은 몸통에 비해 생식기가 비교적 크고 특히 땅거북는 교미 중 수컷이 소리를 내는 종이 많다. 관련영상#1 #2 사실 따지고 보면 난교 자체는 배란기가 따로 존재하지 않는 파충류들의 특성상 거북이뿐 아니라 파충류 전체로 본다면 이상할 것은 없는 일인데, 그럼에도 다른 파충류들과 달리 거북이 유독 음탕함으로 유명한 것은 이 '''음탕한 리액션'''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바다거북은 민담 등에서 '용왕의 심부름꾼' 등으로 등장하기도 한다. 그래서 간혹 바다거북이 그물에 걸리거나 바닷가에 올라와서 잡혔을 경우, 일부 어촌 지역에서는 용궁의 사자를 함부로 대하면 안 된다며 막걸리 한 잔을 먹여서 방생하는 사례가 있다고 한다. 단, 별주부전의 별주부는 자라로 거북과는 다르다.
워크래프트 시리즈에서도 다양하게 등장한다. 거북(워크래프트 시리즈) 참조.
슈퍼 마리오 시리즈의 메인 빌런이다. 최종보스쿠파부터 황소의 머리를 한 거북이며, 이 게임에는 온갖 종류의 거북들이 적으로 등장한다. 엉금엉금 참조.
에이지 오브 미쏠로지에도 이집트의 신화 유닛으로 등장. 이름은 바다 거북인데, 모습은 영락없는 민물 거북이다. 다만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초기단계 스크린샷에는 바다거북이다. 왜 바뀌었는지는 미스터리.[22] 신화시대로 발전시 토트를 숭배하면 피닉스와 더불어 사용 가능한 신화 유닛이다. 적 공격시 발동하는 특수 공격이 회전하며 주변 다수의 적 배들을 데미지와 함께 날려버리는 것이기 때문에 신화유닛 대 신화유닛 싸움에는 좀 불리하지만 함대함 전투시 섞어서 거북선처럼 적의 진형을 깨부수는 돌격용으로는 적절하다.
죠죠의 기묘한 모험 5부에서도 등장하며, 본편에서는 이름이 등장하지 않았지만, 원래의 이름은 코코 잠보라고 한다.
Turtle wax라는 자동차 용품 판매, 세차업을 하는 회사가 1941년 세워졌는데 시간이 지나고 나니 세계 1위로 성장해버렸다. 이후로 거북이 하면 세차의 이미지가 양덕들에게 박혀버렸다. 애니메이션 샤크에서는 아예 거북이들이 등껍질로 고래의 몸통을 광내고 있다(...).
스티븐 킹의 소설 그것에서는 우주적 존재 페니와이즈와 대등한 존재로 나오고 다크 타워에서도 등장하는데 다크 타워의 수호자들 중 하나이다.

7.1. 거북을 모티브로 한 캐릭터



8. 영상물


EBS 다큐프라임에서 '마리온 이야기' 란 제목으로 멸종세이셸 코끼리 거북을 다룬 적이 있다.
EBS 다큐 , 다큐 프라임 - 마리온 이야기


9. 기타


거북 고기는 자양강장식이자 별미로 취급된다. 주로 자라처럼 수프로 만들어 먹는데, 미국에서는 서부 이주민들이 주로 먹었기 때문에 개척 시대를 상징하는 음식 중 하나. 15소년 표류기에서도 소년들이 산란하러 온 바다거북을 잡아서 스프로 끓여먹는 내용이 나온다. 현재에는 보호종으로 지정된 거북이 많아 함부로 먹지는 못한다고 한다. 오히려 중국 등 아시아권의 수요가 더 많다고.
머리를 내놓지 않으면 구워먹히는 비운의 생물이다.
고대 중국에서는 거북이 등껍데기를 구워서 점을 치기도 했으며, 현대 일본에서도 이 점을 칠 때도 있다.
고대 중국에서는 거북의 등갑과 배갑에 문자를 써서 기록을 남겼는데, 이 문자가 바로 갑골문자이다.
신라에서 세운 주요 비석들 중에서는 거북이를 받침으로 삼는 조각상을 맨 아래에 조각한 것이 있다. 신라의 흥망성쇠에 따라 거북이 조각상의 모습이 크게 변했다.

등껍질 때문인지 대부분의 거북을 모티브로 한 캐릭터나 거북과 관련된 캐릭터는 '''극'''방어형 캐릭터로 그려진다.[39]
일부 만화 등에서 거북이가 자기 등껍데기를 벗고 달리는 모습으로 그려지는 경우가 있는데, 실제로는 절대 그렇게 못한다. 척추와 가슴뼈와 갈비뼈가 피부와 완전히 융합해 배와 등쪽을 하나의 껍질처럼 단단히 맞물리게 진화한 것이 귀갑이다.[40] 위 거북 요리 영상을 보면 알 수 있지만, 등갑과 배갑 안은 그냥 체강이지 그 안에 갈비뼈나 소등뼈같은 건 없고 흔적만 있다. 물론 팔 다리뼈도 척추로부터 연결되어 있으므로, 팔·다리·뼈도 등갑과 붙어있지, 뱃살과 등갑 가운데 박혀 있거나 한 건 아니다. 참고로 등갑의 두께는 소형종은 4mm, 대형종은 1.5cm 정도로 그렇게 두꺼운 수준은 아니다. 이미 멸종된 과거 대형종 중 가장 두꺼운 껍질화석에선 5cm 정도까지 나왔었다. 즉, 나머지 공간은 내장과 살코기로 가득 차 있다.
바다거북 스프라는 게임도 있다. 바다거북을 소재로 하기보다는, 출제자가 들려주는 이야기의 진상을 질문을 통해 밝혀내는 추리형 게임이다.
중생대 초반에 살던 수생파충류 중에는 거북과 '''전혀 관련없는데''' 거북처럼 생긴 동물들이 있었다. 대표적인 게 헤노두스(''Henodus'').[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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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노두스의 화석과 복원도. 무슨 외계 생명체 같다.[42]
그 외 거북을 닮은 판치류들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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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아모두스(''Cyamod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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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세포데르마(''Psephoder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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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코켈리스(''Placochelys'')

2018년 1월 10일에 나온 기사에 의하면 국제학술지 '커런트 바이올로지 (Current Biology)'는 대산호초 북부에서 부화한 초록바다거북 가운데 거의 성체에 이른 개체들을 검사한 결과 99.8%가 암컷으로 나타났고, 그보다 조금 어린 준성체 거북들은 99.1%가 암컷으로 확인됐다고 한다. 연구자들이 1990년대 이후 대산호초 북부의 온도가 암수 균형을 유지하는 적정 온도보다 높게 형성돼왔다는 점을 확인했으며, 보고서에서 "이번 연구로 기후변화가 바다거북 개체군에 미치는 즉각적인 위협에 대한 새로운 우려가 제기됐다"고 밝혔다. 그리고 "(부화 때 온도로 암수가 결정되는) 종들이 급격한 기후 변화에 어떻게 대응하는지 더 알아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고 한다.
거북 한세대 99%가 암컷…"기후변화 영향인가" 충격
그런데 이 기사에 관한 댓글들이..

10. 관련 문서



[1] 종류마다 다른데, 주로 목 주변의 얇은 피부나 배설강 등을 사용한다.[2] 애니메이션 새미의 어드벤쳐에서 이 상황이 잘 묘사되어 있다.[3] 일단 육지거북은 다리가 나올 때 배 부분의 껍질로 인해 필연적으로 ㄱ자로 구부러진다. 사람이 무릎을 90도로 굽힌 채로 걷는다고 생각해보자. 그리고 바다거북은 애초에 발같지 않은 발(물갈퀴)를 가지고 있는데다 거기다 이들 모두 단단한 대신 무거운 등껍질을 지고 있으니, 느린 게 당연하다.[4] 어떤 곳에서는 이 조사결과에 따라서 계산한 (어차피 파내질) 알의 양 만큼을 마을 주민들이 파내어 관광 수입원으로 쓴다. 대신 남아있는 바다거북을 철저히 보호하고 있고 거북연구가들도 동참하고 있기 때문에 개체수는 늘어나고 있다.[5] 다만 바다거북 같은 경우는 멸종위기종이라서 사람이 알을 모아다가 인공부화시켜서 바로 바다로 보내주기도 한다. 특히 해파리로 인한 문제가 심각해져서 해파리 퇴치를 위해 바다거북을 번식시켜 바다로 보내기도 한다.[6] 몇몇 조개 종류는 몇 백년씩 살기 때문에 가장 오래 산 동물은 아니다.[7] 또한 바다거북은 전종이 CITES 부속서 1이라 개인이 키울 수 없다.[8] 늑대거북, 악어거북, 마타마타, 네로우브릿지사향거북, 멕시칸자이언트사향거북 등.[9] 레오파드거북은 초식성 육지거북으로, 성질이 온순하다. 그 덕분에 작정하고 인간에게 위해를 먼저 끼칠 확률이 매우 낮은 편.[10] 이 소녀에게는 이 동영상을 촬영한 지 5년 후 동생이 생겼는데 ,여전히 이 거북을 키우고 있다. #[11] 이는 반수생 거북이나 대다수 파충류들도 해당된다.[12] 완전수생거북과 반수생거북의 차이는 사육하는데 육지가 필요한가의 여부로 분류한 것이다.[13] 사실 붉은귀거북이 아니라 생물종을 막론하고 어떤 생명체를 자연에 방사하는 것은 매우 조심해서 하여야 하는데, 기존에 없던 생명체가 들어온다든가, 혹은 방생으로 인하여 갑자기 특정 생명체의 개체수가 많아진다든가 하면 생태계가 교란되고 다른 생명체의 수가 급격히 줄어들기 때문이다. 수입 동물 · 국내 자생 동물을 넘어 기존 생태계에 없었던 생명체는 모두 외래종이나 다름없다.[14] 등딱지가 있어서 별다른 조리기구가 필요없어 무척 편리하다.[15] 등딱지를 때려서 깨지면 다 익은 것이라고 한다.[16] 고무 구명 보트로 표류하는 중이라 불을 피울 수 없었다.[17] 감독의 해명에 의하면 해당 거북은 원주민들이 실제로 사냥하는 거북이라고 한다. 종은 노란점아마존거북.[18] 다만 악어거북의 경우 공룡스러운 외모때문에 거부감을 갖기도 한다.[19] 오히려 포식자에 가까웠던 과거가 있기에 굳이 착하게 표현될 이유는 없긴 하다.[20] ex)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의 안젤이. (위 그림. 구버전이다.)[21] 반대로 베트남에서 자라는 나라를 구한 영물취급을 받는데 이에 대해서는 양쯔강대왕자라 문서를 참고하길 바란다.[22] 맵 장식물 중에 보통 바다거북(정확히는 대모거북)이 등장하기는 한다.[23] 정확히는 자라. 자라도 거북의 범주에 들어간다.[24] 오너캐가 거북이다.[25] 갑돌은 사실 갓파다.[26] 정확히 말하자면 우라시마 타로 설화가 모티브여서 용궁 애기를 많이 하기도 하고 '카메키치'라고 하는 황금빛 거북이를 늘 곁에 친구처럼 데리고 다닌다.[27] 이쪽은 아예 이름에 있는 '킷코'가 거북이 등딱지를 뜻하는 '귀갑(亀甲)'의 일본식 발음이다.[28] 록맨 7 와일리 스테이지 2에서 보스로 등장하며, 이름은 가메라, 외형 모티브는 썬더버드 2호에서 가져왔다.[29] 록키 1편에서 록키가 길렸던 거북이 2마리.[30] 정확히는 현무.[31] 모티브가 아니고 육지거북 자체가 마법소녀가 된 특이한 케이스.[32] 슈퍼 마리오 시리즈 25주년 기념북에 공식적으로 나온 정보다.[33] 애니 92화에서 마츠다이라 카타쿠리코의 목숨을 노리던 살인 청부업자. 거북이 등모양을 한 마스크를 착용하고, 집에서 거북이를 키우고 있었음. 침고로 담당 성우는 스기야마 노리아키.[34] 정확히는 현무다.[35] 실제 모티브는 장경룡이지만 등껍질은 바다거북도 참고한 듯하다.[36] 미셸라가 말하기를, "거북이는 구조상 뒤로 물러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해요. 옛날에 그걸 들었을 때 제일 먼저 오빠를 떠올렸어요. 다리가 풀려서 움직이지 못하거나 망연자실하고 그 자리에 굳어버려도 이 사람은 절대로 도망치지 않아요. 웅크리고 가만히 견뎌서 언젠가는 걷기 시작하는 나의 거북이 기사(토터스 나이트)"[37]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봉제인형이다.[38] 정확히는 자라 수인이지만 자라가 파충류 거북목 자라과에 속하기 때문에 기재한다.[39] 오성전대 다이레인저다이무겐이 이런 예시의 하나이고, 도검난무-ONLINE-에 등장하는 와키자시 우라시마 코테츠의 경우 직접적으로 거북이 모티브인 캐릭터는 아니지만 스탯이 전체적으로 고방어형인데, 모델이 된 실제 검과 관련된 우라시마 타로 설화(실제 검의 도신에 우라시마 타로가 새겨져 있다)에 거북이 나오기 때문에 이를 반영한 스탯 배분으로 보인다.[40] 이전 버전에는 마치 뼈가 노출된 것처럼 적혀있었지만 아니다. 앞 항목을 읽었다면 알겠지만 거북도 허물을 벗는다. 피부 역할을 하는 조직이 있으니 허물을 벗는 것이다.[41] 판치류(板歯類, Placodont)라고 하여 조개 같은 걸 먹는 이구아나 비스무리한 파충류의 일종인데, 거북이랑 정말 비슷하게 생겼다.[42] 네셔널 지오그래픽 기사에서는 거북과 쥐가오리의 합성물 같다는 비유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