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이두바이 981편 추락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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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년 9월 26일, 두바이 국제공항에서 찍힌 사고기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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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고기 잔해.
'''항공사고 요약도'''
'''발생일'''
2016년 3월 19일
'''유형'''
착륙 실패, 기상악화
'''발생 위치'''
러시아 로스토프나도누
<color=#373a3c> '''탑승인원'''
승객: 55명
승무원: 7명
<color=#373a3c> '''사망인원'''
'''62명 전원 사망'''
'''기종'''
B737-8KN
'''항공사'''
플라이두바이
'''기체 등록번호'''
A6-FDN
'''출발지'''
아랍 에미리트 두바이 국제공항
'''도착지'''
러시아 로스토프나도누 공항
1. 개요
2. 사고 과정
3. 탑승자 국적 및 인원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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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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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항공기의 경로
아랍 에미리트두바이 국제공항을 떠나 러시아 로스토프나도누로 향한 플라이두바이[1]보잉 737 여객기가 저시정 상황에서 무리하게 착륙을 시도하다가 추락한 사고. 이 사고로 탑승객 62명 전원이 사망했다. 희생자의 대부분은 로스토프나도누 거주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2. 사고 과정


사고 직후 러시아 교통부는 사고의 원인으로 악천후와 기장의 실수를 유력하게 보고 있다. 통상 17m/s 이상의 강풍에서는 항공기의 착륙이 금지되어 있는데, 사고 당시 로스토프나도누 공항에는 14~28m/s의 강풍이 불고 있었다. 이날 사고기는 4시간을 비행하여 로스토푸나도누 상공에 도착했으나, 강풍 때문에 착륙을 못하고 2시간 동안 로스토프나도누 상공을 선회하다가 2차 착륙을 시도한다. 그런데 이 2차 착륙 시도에서도 윈드시어의 우려로 조종사들은 복행을 결정한다. 그후 약 1000m 상공까지 올라간 항공기는 거의 1g의 가속도로 (즉, 자유낙하와 마찬가지로) 급격히 추락하기 시작한다. 곧이어 시속 600km의 속도와 50도가 넘는 각도[2]로 지면에 충돌하게 된다.
일각에서는 인체의 중력착각(somatogravic illusion)이 원인일 것이라 추측하고 있다. 이륙 중에 급격히 가속을 하게 되면, 조종사는 비행기의 앞부분이 지나치게 위로 향해 있다는 착각을 느낄 수 있다. 2시간 동안의 선회로 인한 피로, 구름 속에서 시각을 이용해 상황을 판단하기 어려운 상황, 그리고 2차 복행 중 급격한 가속이 맞물리면 이와 같은 오판을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비행기의 앞부분이 지나치게 들리면 실속의 위험이 있으므로 조종사는 비행기의 기수를 내리려고 시도한다. 문제는 사고 당시 비행기의 앞부분이 지나치게 위로 향하던 상황이 아니었고, 따라서 조종사는 과도하게 비행기를 아래로 향하게 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 추측은 많은 기사들과 영상에서 지지되고 있긴 하지만, 공식 조사는 아직 진행중이다.

3. 탑승자 국적 및 인원현황



[1] 아랍 에미리트의 저가 항공사이다. 에미레이트 항공이랑 관계가 있는데, 자회사는 아니지만 CEO는 같다. 참고로 필리핀 항공 434편 테러 사건 문서처럼 항공사 문서보다 사건/사고 항목이 먼저 만들어졌다.[2] nose-down pitch. 이게 0도인 경우는 비행기가 지면과 수평하게 진행하는 때이고, 90도인 경우는 지면에 수직 방향으로 내려가는 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