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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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인도양에 위치한 섬나라. 정식 명칭은 세이셸 공화국(Republic of Seychelles)이다. 수도는 영국의 영향이 느껴지는 빅토리아(Victoria). 국토 면적은 460㎢으로 대략 광주광역시의 면적보다 약간 작고, 인구는 2016년 CIA 팩트북 기준으로 93,186명으로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신길동, 충청남도 홍성군이나 충청북도 음성군과 비슷하다. 아프리카에서 가장 작은 나라이며, 인구도 가장 적다. 공용어는 영어, 프랑스어, 크리올어이다. 국명은 18세기 프랑스의 재무장관이었던 장 모로 드 세셸(Jean Moreau de Séchelles)의 이름을 딴 것이다. 일상 언어인 크레올(Creole)로는 세셀(Sesel)이라고 한다.
원래 이곳은 식수가 모자라고 농사가 잘 안 되는 탓에 간혹 인도양을 건너는 상인이나 해적들이 쉬어가는 정도로 활용하는 것에 그치던 무인도였다. 유럽에는 포르투갈인 바스코 다 가마에 의해 소문이 알려졌으며, 영국의 동인도 회사가 처음으로 상륙하여 증명되었다. 이후 프랑스가 세셸 제도라는 이름을 붙이며 자기네 땅이라 선포하였다. 하지만 영국은 자신들이 먼저 발을 밟았으니 영국령이라 주장하며 반발, 그렇게 10여년을 다투다가 프랑스가 나폴레옹 보나파르트의 패망으로 1814년 영국에게 넘겨주고 만다. 이후 1976년 6월에 영연방의 일원으로 독립했다.
2대 대통령인 프랑스 알베르 르네(France-Albert René)는 백인으로, 독립 직후에 총리직을 지냈지만 1977년 쿠테타를 통해 우파 세이셸 민주당의 제임스 맨첩을 몰아내고[2] 1977년에 집권했으며, 2004년 사임할 때까지 사민주의를 제창한 세이셸 인민 통일당 소속으로 27년간 권좌에 있었다. # 르네는 초기 10여년간 독재정치를 펼쳤다는 점 때문에 세이셸에서도 호불호가 갈리는 인물이지만 경제성장과 복지정책 확충으로 고정지지층은 탄탄했고 그래서 오래 해먹을 수 있었다. 1981년 해외용병세력인 와일드 기스가 쿠데타를 기획했다가 일부 대원들이 배신하여 정보를 누설해 실패한 사건이 있었다. 여하튼 그게 1980년대부터 일당 독재를 하다가 소련 붕괴 직후에 1당 독재체제를 폐지하고 1992년에 다당제 총선을 치렀지만 이후에도 본인이 계속 해먹었고 1993년 대선과 1998년 대선에서도 제임스 맨첩을 상대로 초 압승을 거두웠다. 다만 오랜집권에 대한 피로감 누적으로 2001년 대선에서 야당후보가 고작 10% 차이로 지는 부진을 거두웠고 2004년도에 물러났다. 후임 역시 자기 밑에서 부통령을 지낸 제임스 마셀이었고 이후로 막후에서 영향력을 행사했다.
3권 분립제이고, 선거가 5년마다 치러진다. 주요 야당으로는 1990년대 후반부터 부상한 세이셸 국민당(SNP)이 있다. 미셸 대통령은 2011년 1차 투표 과반 승리로 3선을 이룩했으나, 2016년 9월 11일엔 야당인 세이셸 민주연합이 여당을 제치고 40년만에 승리하는 이변을 연출하기도 했다. # 2016년 10월 대니 포레 대통령이 선출되었다.
세이셸도 지구온난화에 의해 수몰될 가능성이 높자 대니 포르 대통령은 바닷속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강력한 보존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
2010년대부터 일부 아프리카 국가들이 민주주의 퇴보가 이어지는 반면, 세이셸은 43년만에 정권교체가 이뤄지면서 대조를 보였다.#
인도양의 낙원이라는 별칭이 있을 정도로 아름답다. 영국 윌리엄 왕세손이 신혼여행지로 이곳을 택했을 정도. 또한 해변과 자연이 아름다워 모리셔스와 함께 아프리카 최고의 관광지이다! 그러나 지구 온난화로 인해 해수면이 상승하면서 몰디브처럼 수몰 위협을 받고 있다. 그래도 인구의 90%가 거주하는 가장 큰 섬인 마헤 섬이 최고점 905m로 당장 잠기진 않을 듯 하다.
영국과 프랑스의 영향으로 영어, 프랑스어가 공용어이다. 세이셸내에선 프랑스어 크레올이 쓰이고 있다. 인도계 주민들을 중심으로 힌디어, 우르두어 등의 언어들도 쓰이고 있다.
의석 수는 총 35석으로 총선 방식은 지역구(25석), 비례대표(10석)으로 구성되었으며, 임기는 5년이지만 대통령이 의회해산을 요청할 경우 일찍 총선을 치를수 있다.
대선은 결선투표제를 가진다.
2018년 1인당 국민소득이 IMF 기준 $15,686으로 꽤 높은 편이다. 거기에 물가가 싸서 구매력 평가지수는 무려 3만달러에 근접할 정도인데, 이는 유럽연합 회원국인 폴란드, 크로아티아보다도 높은 것이다. 이 두 나라가 유럽에선 무시당할지 몰라도, 세계 평균으론 그래도 나름 잘 사는 나라인데 이를 뛰어넘는 수준인 것.
하지만 다수의 아프리카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빈부격차가 심각한 수준이라서 문제가 되고 있다. 지니계수가 무려 0.66으로# 나름대로 빈부격차가 심각하다는 미국, 터키, 중국 등도 명함을 못 내밀 수준. 과장 좀 보태서 엄청난 부를 보유한 거부와 하루 한 끼도 제대로 먹지 못하는 빈민들이 공존하는 형태인 것.
다만 이는 외국에서 온 노동자들이 많다 보니 그 만큼 빈부격차가 극악해질 수 없다는 점을 감안해야되기는 하며, 평균적인 임금수준이 아프리카 수준으로 매우 높은 데다가 무상교육 및 무상의료가 제공되고 있고 그 수준도 꽤 높으며 여타 복지 제도도 충실히 마련되어 있는지라 아프리카 기준에서는 천국에 가까운 나라이기는 하다. 그렇지만 인구 특성상 규모가 되어야 발달하는 제조업 같은 것은 발달되지 못했고 이 때문에 고임금 직장이 부족하다보니 상당수의 셰이셸 청년들이 고임금직을 찾아서 외국으로 적지 않게 떠나기도 한다.
면적이 작은 사실상 도시(섬)국가다 보니 주로 관광업에 의존하고 있으며, 악명높은 소말리아 해적들이 세이셸 근처까지 와서 활동하고 있기 때문에 나라의 중요 산업인 관광업에 타격이 올까봐 노심초사해 해적 소탕에 적극 협력하고 있다. 다만 적은 인구에 군사력도 변변찮기 때문에 전술했듯 1981년 와일드 기스의 쿠데타 시도를 당할 뻔 하기도 했다. 이 외 영국령 버진아일랜드, 케이맨 제도, 모리셔스와 더불어 조세 피난처로도 나름 유명하다.
2018년엔 채무 스와프를 체결하기 위해 한반도 면적만한 수역을 보호구역으로 지정하기도 했다. # 2018년 2월, 세이셸 정부는 수도섬 마헤 섬과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알다브라 섬 주변에 20만 8000제곱킬로미터에 달하는 해양자연보호구역을 신설해 어류군집장치를 이옹한 어업, 석유 시추 등 해양생태계를 교란하고 파괴할 수 있는 행위를 금지시켰는데, 이 조치의 대가로 세이셸은 영국, 프랑스, 벨기에, 이탈리아 등 유럽 각국에게 진 빚 2200만 달러(약 237억원)을 탕감받기로 한 것. 이러한 세이셸 정부의 조치에 대해 영국 《가디언》은 '돌고래, 산호초, 참치, 거북이들과 나랏빚을 맞바꾼 참신한 재정 공학'이라며 칭찬했고, 세이셸 정부는 어업과 관광업 활성화를 위해서라도 필요한 조치였다고 강조했지만, 현지 어민들은 집행이 제대로 되기나 할까 라며 실현 가능성에 의구심을 품고 있다고 한다.
그래도 아프리카 국가 중에선 모리셔스 등과 함께 준 선진국급 나라라고 부를 수 있는 몇 안 되는 국가 중 하나다. 그래서 폴란드볼에서 이런 풍자를 하기도 했다. # 모리셔스와 세이셸 모두 아프리카 본토에서 멀리 떨어진 인도양 섬나라이고 기존 아프리카국들의 발전을 저해하는 종교, 부족, 자원 분쟁 등과는 거리가 먼 특수한 유형인데도 같은 아프리카국으로 도매금해버리는 국제 사회를 풍자한 것.
세이셸은 교통편이 워낙 열악하다 보니 이동 수단은 얼마 안 되며, 항공편은 주로 파리, 아부다비, 나이로비[3] 등을 경유하는 경우가 많다. 한국에서 올 경우 에티하드 항공을 이용해야 유리하지만[4] 파리를 경유할 경우 최소 공항 인근 호텔에서 1박을 만족시켜야 하는 불편이 있어 비용 역시 더 들게 될 수도 있다.
소요시간에 관계없이 가장 싸게 오고 싶다면 에티오피아 항공을 이용하면 된다. 아디스아바바 환승으로 약 18시간 걸린다.
세이셸은 아프리카 연합, 프랑코포니, 영연방에 가입되어 있다. 그리고 역사, 문화에서 아프리카, 인도, 아랍과 관계가 깊다.
대한민국 및 북한과 1976년에 동시 수교하였지만 이후 북한과는 정치적, 군사적으로 은밀한 관계를 유지하여 한국과는 외교적으로 거리가 멀어져 갔다가 1980년 5월 한국에서 5.17 내란이 일어나면서 그 해 외교를 단절하였고, 1988 서울 올림픽에는 아예 불참을 선언하였다.[5] 그러나 1995년에 정치성향이 변화되면서 15년만에 다시 한국과 외교 관계를 복원하였다.
현재 세이셸 측은 한국은 물론 일본에도 상주공관이 없으므로 중국에 있는 주중 세이셸 대사가 한국을 겸임하고 있다. 한국은 세이셸에 대한 외교 겸임 업무를 케냐의 나이로비에 있는 주케냐 한국 대사관서 처리하고 있지만 추후 마다가스카르 주재 한국 대사가 겸임 신청 관련 아그레망을 받게 될 경우 겸임 대사관이 주 마다가스카르 한국 대사관으로 변경될 예정이다.
여러 TV 프로그램에서 세이셸에 관해 소개되면서 인지도가 높아져 신혼여행지 중 하나로도 주목받고 있다.
셰이셸의 수도인 빅토리아시는 대전과 자매도시 협약을 맺었다.
세이셸과 인도는 대체로 그럭저럭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세이셸에도 인도인 공동체가 존재하고 있다. 그리고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인도는 세이셸의 아쏭씨옹 섬에 군사기지를 짓기로 결정했다. #
영국은 프랑스와 함께 세이셸을 식민지배한 적이 있었다. 그리고 20세기 중반에 세이셸은 영국에서 독립했다. 영국의 영향으로 세이셸은 영어가 공용어이고 영연방에 가입되어 있다.
프랑스도 세이셸을 식민지배한 적이 있지만, 19세기부터 영국의 지배를 받았다. 하지만 프랑스의 영향으로 프랑스어가 영어와 함께 공용어로 지정되어 있고 프랑스어에서 유래된 크레올어도 쓰이고 있다. 또한, 프랑코포니의 정회원국이다.
2013년 4월 29일부터 5월 3일까지 토니 안과 김재덕이 KBS2 <오감만족 세상은 맛있다>에서 세이셸군도 여행 5편을 소개하였다.
세계테마기행에서 '세이셸군도 대탐험'편을 통해 세이셸을 소개한 적이 있다.
걸어서 세계속으로에서도 2018년 5월에 세이셸을 소개했다.
공항 근처에 에덴아일랜드라는 인공섬이 있는데 이곳에서 집을 산 사람에게는 세이셸 체류허가증이 자동으로 발급된다. 직계가족 6인까지 체류허가증을 받을 수 있다. #
일본의 유명 밴드 사잔 올 스타즈의 리더 쿠와타 케이스케와 동일 밴드의 키보디스트 겸 쿠와타 케이스케의 부인인 하라 유코가 2005년 이전 세이셸을 여행한 적이 있는데, 이때 받은 감명을 토대로 2005년 발매 앨범 'Killer street'에 セイシェル~海の聖者~이라는 곡으로 일종의 화답을 한 사례가 있다.
뜬금없이 메탈기어 솔리드 V 더 팬텀 페인의 무대 중 하나가 되었다. 스네이크의 보금자리인 마더 베이스가 세이셸 영해에 있는 것으로 나온다. 카즈히라 밀러가 쿠데타[6] 를 진압하는데 공헌하고 세이셸 정부에서 플랜트를 공여받아서 세웠다고.
세이셸 국가 TV버전
EBS 다큐프라임에서 '마리온 이야기'란 제목으로 멸종된 세이셸 코끼리 거북을 다룬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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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아프리카 인도양에 위치한 섬나라. 정식 명칭은 세이셸 공화국(Republic of Seychelles)이다. 수도는 영국의 영향이 느껴지는 빅토리아(Victoria). 국토 면적은 460㎢으로 대략 광주광역시의 면적보다 약간 작고, 인구는 2016년 CIA 팩트북 기준으로 93,186명으로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신길동, 충청남도 홍성군이나 충청북도 음성군과 비슷하다. 아프리카에서 가장 작은 나라이며, 인구도 가장 적다. 공용어는 영어, 프랑스어, 크리올어이다. 국명은 18세기 프랑스의 재무장관이었던 장 모로 드 세셸(Jean Moreau de Séchelles)의 이름을 딴 것이다. 일상 언어인 크레올(Creole)로는 세셀(Sesel)이라고 한다.
2. 역사
원래 이곳은 식수가 모자라고 농사가 잘 안 되는 탓에 간혹 인도양을 건너는 상인이나 해적들이 쉬어가는 정도로 활용하는 것에 그치던 무인도였다. 유럽에는 포르투갈인 바스코 다 가마에 의해 소문이 알려졌으며, 영국의 동인도 회사가 처음으로 상륙하여 증명되었다. 이후 프랑스가 세셸 제도라는 이름을 붙이며 자기네 땅이라 선포하였다. 하지만 영국은 자신들이 먼저 발을 밟았으니 영국령이라 주장하며 반발, 그렇게 10여년을 다투다가 프랑스가 나폴레옹 보나파르트의 패망으로 1814년 영국에게 넘겨주고 만다. 이후 1976년 6월에 영연방의 일원으로 독립했다.
2대 대통령인 프랑스 알베르 르네(France-Albert René)는 백인으로, 독립 직후에 총리직을 지냈지만 1977년 쿠테타를 통해 우파 세이셸 민주당의 제임스 맨첩을 몰아내고[2] 1977년에 집권했으며, 2004년 사임할 때까지 사민주의를 제창한 세이셸 인민 통일당 소속으로 27년간 권좌에 있었다. # 르네는 초기 10여년간 독재정치를 펼쳤다는 점 때문에 세이셸에서도 호불호가 갈리는 인물이지만 경제성장과 복지정책 확충으로 고정지지층은 탄탄했고 그래서 오래 해먹을 수 있었다. 1981년 해외용병세력인 와일드 기스가 쿠데타를 기획했다가 일부 대원들이 배신하여 정보를 누설해 실패한 사건이 있었다. 여하튼 그게 1980년대부터 일당 독재를 하다가 소련 붕괴 직후에 1당 독재체제를 폐지하고 1992년에 다당제 총선을 치렀지만 이후에도 본인이 계속 해먹었고 1993년 대선과 1998년 대선에서도 제임스 맨첩을 상대로 초 압승을 거두웠다. 다만 오랜집권에 대한 피로감 누적으로 2001년 대선에서 야당후보가 고작 10% 차이로 지는 부진을 거두웠고 2004년도에 물러났다. 후임 역시 자기 밑에서 부통령을 지낸 제임스 마셀이었고 이후로 막후에서 영향력을 행사했다.
3권 분립제이고, 선거가 5년마다 치러진다. 주요 야당으로는 1990년대 후반부터 부상한 세이셸 국민당(SNP)이 있다. 미셸 대통령은 2011년 1차 투표 과반 승리로 3선을 이룩했으나, 2016년 9월 11일엔 야당인 세이셸 민주연합이 여당을 제치고 40년만에 승리하는 이변을 연출하기도 했다. # 2016년 10월 대니 포레 대통령이 선출되었다.
세이셸도 지구온난화에 의해 수몰될 가능성이 높자 대니 포르 대통령은 바닷속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강력한 보존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
2010년대부터 일부 아프리카 국가들이 민주주의 퇴보가 이어지는 반면, 세이셸은 43년만에 정권교체가 이뤄지면서 대조를 보였다.#
3. 자연
인도양의 낙원이라는 별칭이 있을 정도로 아름답다. 영국 윌리엄 왕세손이 신혼여행지로 이곳을 택했을 정도. 또한 해변과 자연이 아름다워 모리셔스와 함께 아프리카 최고의 관광지이다! 그러나 지구 온난화로 인해 해수면이 상승하면서 몰디브처럼 수몰 위협을 받고 있다. 그래도 인구의 90%가 거주하는 가장 큰 섬인 마헤 섬이 최고점 905m로 당장 잠기진 않을 듯 하다.
4. 언어
영국과 프랑스의 영향으로 영어, 프랑스어가 공용어이다. 세이셸내에선 프랑스어 크레올이 쓰이고 있다. 인도계 주민들을 중심으로 힌디어, 우르두어 등의 언어들도 쓰이고 있다.
5. 정치
의석 수는 총 35석으로 총선 방식은 지역구(25석), 비례대표(10석)으로 구성되었으며, 임기는 5년이지만 대통령이 의회해산을 요청할 경우 일찍 총선을 치를수 있다.
대선은 결선투표제를 가진다.
6. 경제
2018년 1인당 국민소득이 IMF 기준 $15,686으로 꽤 높은 편이다. 거기에 물가가 싸서 구매력 평가지수는 무려 3만달러에 근접할 정도인데, 이는 유럽연합 회원국인 폴란드, 크로아티아보다도 높은 것이다. 이 두 나라가 유럽에선 무시당할지 몰라도, 세계 평균으론 그래도 나름 잘 사는 나라인데 이를 뛰어넘는 수준인 것.
하지만 다수의 아프리카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빈부격차가 심각한 수준이라서 문제가 되고 있다. 지니계수가 무려 0.66으로# 나름대로 빈부격차가 심각하다는 미국, 터키, 중국 등도 명함을 못 내밀 수준. 과장 좀 보태서 엄청난 부를 보유한 거부와 하루 한 끼도 제대로 먹지 못하는 빈민들이 공존하는 형태인 것.
다만 이는 외국에서 온 노동자들이 많다 보니 그 만큼 빈부격차가 극악해질 수 없다는 점을 감안해야되기는 하며, 평균적인 임금수준이 아프리카 수준으로 매우 높은 데다가 무상교육 및 무상의료가 제공되고 있고 그 수준도 꽤 높으며 여타 복지 제도도 충실히 마련되어 있는지라 아프리카 기준에서는 천국에 가까운 나라이기는 하다. 그렇지만 인구 특성상 규모가 되어야 발달하는 제조업 같은 것은 발달되지 못했고 이 때문에 고임금 직장이 부족하다보니 상당수의 셰이셸 청년들이 고임금직을 찾아서 외국으로 적지 않게 떠나기도 한다.
면적이 작은 사실상 도시(섬)국가다 보니 주로 관광업에 의존하고 있으며, 악명높은 소말리아 해적들이 세이셸 근처까지 와서 활동하고 있기 때문에 나라의 중요 산업인 관광업에 타격이 올까봐 노심초사해 해적 소탕에 적극 협력하고 있다. 다만 적은 인구에 군사력도 변변찮기 때문에 전술했듯 1981년 와일드 기스의 쿠데타 시도를 당할 뻔 하기도 했다. 이 외 영국령 버진아일랜드, 케이맨 제도, 모리셔스와 더불어 조세 피난처로도 나름 유명하다.
2018년엔 채무 스와프를 체결하기 위해 한반도 면적만한 수역을 보호구역으로 지정하기도 했다. # 2018년 2월, 세이셸 정부는 수도섬 마헤 섬과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알다브라 섬 주변에 20만 8000제곱킬로미터에 달하는 해양자연보호구역을 신설해 어류군집장치를 이옹한 어업, 석유 시추 등 해양생태계를 교란하고 파괴할 수 있는 행위를 금지시켰는데, 이 조치의 대가로 세이셸은 영국, 프랑스, 벨기에, 이탈리아 등 유럽 각국에게 진 빚 2200만 달러(약 237억원)을 탕감받기로 한 것. 이러한 세이셸 정부의 조치에 대해 영국 《가디언》은 '돌고래, 산호초, 참치, 거북이들과 나랏빚을 맞바꾼 참신한 재정 공학'이라며 칭찬했고, 세이셸 정부는 어업과 관광업 활성화를 위해서라도 필요한 조치였다고 강조했지만, 현지 어민들은 집행이 제대로 되기나 할까 라며 실현 가능성에 의구심을 품고 있다고 한다.
그래도 아프리카 국가 중에선 모리셔스 등과 함께 준 선진국급 나라라고 부를 수 있는 몇 안 되는 국가 중 하나다. 그래서 폴란드볼에서 이런 풍자를 하기도 했다. # 모리셔스와 세이셸 모두 아프리카 본토에서 멀리 떨어진 인도양 섬나라이고 기존 아프리카국들의 발전을 저해하는 종교, 부족, 자원 분쟁 등과는 거리가 먼 특수한 유형인데도 같은 아프리카국으로 도매금해버리는 국제 사회를 풍자한 것.
7. 교통
세이셸은 교통편이 워낙 열악하다 보니 이동 수단은 얼마 안 되며, 항공편은 주로 파리, 아부다비, 나이로비[3] 등을 경유하는 경우가 많다. 한국에서 올 경우 에티하드 항공을 이용해야 유리하지만[4] 파리를 경유할 경우 최소 공항 인근 호텔에서 1박을 만족시켜야 하는 불편이 있어 비용 역시 더 들게 될 수도 있다.
소요시간에 관계없이 가장 싸게 오고 싶다면 에티오피아 항공을 이용하면 된다. 아디스아바바 환승으로 약 18시간 걸린다.
8. 군사
9. 외교
세이셸은 아프리카 연합, 프랑코포니, 영연방에 가입되어 있다. 그리고 역사, 문화에서 아프리카, 인도, 아랍과 관계가 깊다.
9.1. 대한민국과의 관계
대한민국 및 북한과 1976년에 동시 수교하였지만 이후 북한과는 정치적, 군사적으로 은밀한 관계를 유지하여 한국과는 외교적으로 거리가 멀어져 갔다가 1980년 5월 한국에서 5.17 내란이 일어나면서 그 해 외교를 단절하였고, 1988 서울 올림픽에는 아예 불참을 선언하였다.[5] 그러나 1995년에 정치성향이 변화되면서 15년만에 다시 한국과 외교 관계를 복원하였다.
현재 세이셸 측은 한국은 물론 일본에도 상주공관이 없으므로 중국에 있는 주중 세이셸 대사가 한국을 겸임하고 있다. 한국은 세이셸에 대한 외교 겸임 업무를 케냐의 나이로비에 있는 주케냐 한국 대사관서 처리하고 있지만 추후 마다가스카르 주재 한국 대사가 겸임 신청 관련 아그레망을 받게 될 경우 겸임 대사관이 주 마다가스카르 한국 대사관으로 변경될 예정이다.
여러 TV 프로그램에서 세이셸에 관해 소개되면서 인지도가 높아져 신혼여행지 중 하나로도 주목받고 있다.
셰이셸의 수도인 빅토리아시는 대전과 자매도시 협약을 맺었다.
9.2. 인도와의 관계
세이셸과 인도는 대체로 그럭저럭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세이셸에도 인도인 공동체가 존재하고 있다. 그리고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인도는 세이셸의 아쏭씨옹 섬에 군사기지를 짓기로 결정했다. #
9.3. 영국과의 관계
영국은 프랑스와 함께 세이셸을 식민지배한 적이 있었다. 그리고 20세기 중반에 세이셸은 영국에서 독립했다. 영국의 영향으로 세이셸은 영어가 공용어이고 영연방에 가입되어 있다.
9.4. 프랑스와의 관계
프랑스도 세이셸을 식민지배한 적이 있지만, 19세기부터 영국의 지배를 받았다. 하지만 프랑스의 영향으로 프랑스어가 영어와 함께 공용어로 지정되어 있고 프랑스어에서 유래된 크레올어도 쓰이고 있다. 또한, 프랑코포니의 정회원국이다.
10. 기타
2013년 4월 29일부터 5월 3일까지 토니 안과 김재덕이 KBS2 <오감만족 세상은 맛있다>에서 세이셸군도 여행 5편을 소개하였다.
세계테마기행에서 '세이셸군도 대탐험'편을 통해 세이셸을 소개한 적이 있다.
걸어서 세계속으로에서도 2018년 5월에 세이셸을 소개했다.
공항 근처에 에덴아일랜드라는 인공섬이 있는데 이곳에서 집을 산 사람에게는 세이셸 체류허가증이 자동으로 발급된다. 직계가족 6인까지 체류허가증을 받을 수 있다. #
일본의 유명 밴드 사잔 올 스타즈의 리더 쿠와타 케이스케와 동일 밴드의 키보디스트 겸 쿠와타 케이스케의 부인인 하라 유코가 2005년 이전 세이셸을 여행한 적이 있는데, 이때 받은 감명을 토대로 2005년 발매 앨범 'Killer street'에 セイシェル~海の聖者~이라는 곡으로 일종의 화답을 한 사례가 있다.
뜬금없이 메탈기어 솔리드 V 더 팬텀 페인의 무대 중 하나가 되었다. 스네이크의 보금자리인 마더 베이스가 세이셸 영해에 있는 것으로 나온다. 카즈히라 밀러가 쿠데타[6] 를 진압하는데 공헌하고 세이셸 정부에서 플랜트를 공여받아서 세웠다고.
세이셸 국가 TV버전
10.1. 동물
EBS 다큐프라임에서 '마리온 이야기'란 제목으로 멸종된 세이셸 코끼리 거북을 다룬 적이 있다.
[1] 국기를 그리는 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윗변과 오른변을 3등분하는 점을 2개씩 총 4개를 찍는다. 그리고 그 4개의 점을 모두 왼쪽 아래의 꼭지점과 연결한다. 그 연결선을 경계로 해서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파-노-빨-흰-초 순으로 칠해주면 끝. [2] 제임스 맨첩은 기업가로써 꽤 성공을 거둔 인물이지만 정치인으로써는 삶이 그리 잘 풀리지 않은 인물이라는 것이 주 된 평이다. 초대 대통령이 되어서 그런대로 일을 해나가려고 했지만 갑자기 웬 총리가 쿠데타를 일으켜서 정권을 빼앗아서 본의 아니게 런던에서 망명생활을 해야했고 세이셸이 다당제로 변환한 이후로 귀국해서 정치활동을 재개했지만 권좌에 복귀하지 못하고 두 차례 대선에서 그 르네에게 두 차례씩이나 참패하는 안습함을 보였기 때문이었다. 그나마 죽기 직전에 치러진 총선에서 야당이 승리하는 모습을 보았으니 여한을 풀었을지도(?).[3] 나이로비는 대한항공이 에볼라 바이러스 등을 이유로 단항했다. 그러나 서아프리카와 케냐는 매우 멀리 떨어져있기 때문에 좀 과도한 조치인 듯 하다.[4] 에티하드 항공과 코드셰어협정을 맺은 '에이 세이셸'이 아부다비 국제공항에 취항해있기 때문이다. 환승대기시간도 세이셸로 갈때는 3시간 15분, 인천으로 갈때는 2시간 40분 정도라 가장 짧다. 덕분에 총 소요시간이 세이셸 방면 17시간 30분, 인천 방면 15시간 55분 으로 가장 짧다.[5] 사실 나라 규모가 규모다 보니 선수단을 보낼 형편도 안 되었기 때문에 친북 국가가 아니었어도 불참했을 것이다.[6] 전술한 와일드 기스의 1981년 쿠데타를 이야기하는 듯 하다. 게임의 배경은 1984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