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그 독: 전염병을 옮기는 개
리처드 애덤스의 세번째 소설이자 모험 소설. 워터십 다운의 열한 마리 토끼를 제작한 것으로 유명하며, 또한 곰이 주인공인 샤딕을 제작하였다.
1. 개요
워터십 다운의 주인공이 토끼라면 이쪽은 개들이 주인공이자, 동물 실험 시설에서 탈출한 두마리의 개들의 여정에 관한 내용으로 다룬 소설이다. 1977년에 처음 출판 되었다. 이 책에서 두명의 실제 인물인 아담스의 오랜 친구이자 자연학자인 "로널드 록클리"와 세계적으로 유명한 자연 주의자 "피터 스콧" 경이 포함되어 있다. 원고를 본 두 사람은 아담스가 서문에서 보여 준 것처럼 아담스가 그들에게 기여한 인물의 의견을 기꺼이 확인하기로 합의했다.
2. 특징
제목에서 보아하듯이 이 소설은 매우 어둡다. 고통스럽게 학대 받았던 두마리 개 "로프"와 "스니터"가 영국 호수 지구의 정부 연구소에서 탈출한 후, 여우 "토드"의 도움으로 야생 들개의 삶을 힘겹게 살아면서 인간과의 충돌을 그려낸다. 극장 애니메이션에선 단순히 "실험 동물의 삶"이라는 부제가 서술되었지만, 이 작품의 주제는 그 외에도 여러가지가 담겨져있다. 실험 동물의 윤리성 문제 뿐만 아니라 동물 유기 문제, 동물과 인간과의 충돌, 등의 동물권에 대해 정확히 전달해 주는 작품이라 볼 수있다.
3. 영화
워터십 다운을 이어, 감독 마틴 로슨의 애니메이션 2부작 중 두번째로 제작된 것으로 유명하다. 이 애니메이션은 리차드 애담스 원작 소설의 미디어 믹스중 두 번째이자 현재상 마지막으로 제작되었다. 그림체 역시 워터십 다운과 동일하다. 상술했듯이 이 작품은 원작 기반으로 '''매우 어둡고 잔혹한''' 작품이며, 원작소설처럼 무거운 동물 학대 테마, 폭력적인 이미지, 정서적으로 고통스러운 장면 등으로 인해 PG-13으로 심의를 올렸다. 본편 시청시 동물만 죽는 게 아니라 '''사람'''도 죽는 장면이 나오니 각별히 주의하자.
86분짜리 버전과 103분짜리 버전이 있다. 86분 동안 상영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여러 장면들이 대부분 제거된 반면, 삭제되지 않은 장편에선 책에서 발췌한 한 장면처럼 충격적인 내용이 있다. 고용된 총잡이가 개 두마리를 쏘려다가 가파른 절벽에서 실수로 떨어져 죽은 후, 굶주린 개들이 '''그 시체를 먹어버린 장면'''이 있기 때문.
크라이테리온 콜렉션에서 워터십 다운과 함께 이 작품도 DVD로 발행되면서 한글 번역으로 "플래그 독: 전염볌을 옮기는 개"로 발매되었다.
4. 기타
해외 팬들에선 이 애니메이션을 토끼 워터십 다운과 고양이 Felidae[1] 와 함께 동물 극장 애니메이션 중에서 3대 잔혹 애니로 불리고 있다. 더불어 요즘엔 해외에서도 주목받았던 한국 애니메이션인 물고기 파닥파닥과 함께 맞먹고 있다고.(...)
[1] 독일에서 제작된 동명의 소설을 원작을 바탕으로 만든 성인 고어 애니메이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