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스 워커
[1][2]
메탈기어 솔리드 피스 워커에 등장하는 메탈기어 '이족보행으로 험지를 돌파하여 어디에서나 핵무기를 발사한다'는 기체의 컨셉트를 보았을 때는 분명히 메탈기어 계열이 틀림없고 그라닌의 영향 하에 있는 기술적 계통으로 보아서도 그러하지만 의외로 작품 중에서는 '피스 워커'라고만 불릴 뿐 메탈기어라고 지칭되지는 않는다. 요컨대 '메탈기어 피스 워커'가 아니라는 이야기.
그리고 게임 시스템적인 이유로 성능상 훨씬 후대의 메탈기어인 렉스나 레이를 뛰어넘는 '''최강의 메탈기어'''[3] 이기도 하다. 물론 현실은 그냥 게임이 나중에 나와서(...).
피스 워커는 내용상 피스 워커 계획의 핵심으로, 인간적 망설임을 배제한 AI를 통해 핵공격을 한 상대방에게 확실하게 핵보복을 한다는 목적으로 만들어진 무인 병기다. 인간의 불확실한 보복과는 다르게 AI는 반드시 핵보복을 하기 때문에 이는 확실한 억지력이 되며, 이것이 평화를 만든다는 것. 따라서 이름이 피스 워커가 된 것이다. 핵분쟁의 핵심 지역이라고 할 수 있는 중남미 지역에 수십대 배치될 계획이었으며, 중남미 지역이 온갖 숲과 늪, 험지로 이루어져있기 때문에 보행의 필요성이 대두되어 보행 병기가 되었다.
그 이름의 유래는 게임도중 핫 콜드맨이 하는 대사인 "평화는 아무런 대가 없이 우리에게 그냥 걸어오지 않는다. 우리가 평화에게 걸어가야 하는 것이다" 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즉 평화를 향해 걸어가는 병기라는 것이다.
기존 시리즈의 메탈기어와 확실히 구분되는 부분이 있다면, 이건 무인병기라는 것. 따라서 메탈기어와 분모를 공유하긴 하지만 그 자체가 메탈기어인 건 아니다. 피스워커의 개발자인 콜드맨은 인간은 핵을 쏴야하는 상황이 와도 결국 인도적인 판단 때문에 발사하지 못할 것이라고 보고 그 대행자로서 AI를 선택했다.
기본적인 무기 보행 시스템이나 무기 디자인 등은 휴이(메탈기어 시리즈)가 담당했는데, 문제는 그 대부분이 러시아의 그라닌의 아이디어나 설계를 베껴온 것이라는 것. 비록 자신이 친구의 의지인 냉전화합의 의미로 기술을 합쳤다곤 하지만, 어디까지나 무단 도용이였기에 여기에 대해 휴이는 굉장히 수치스러워했다.[4] 이런 양심있는 과학자가 훗날 타락한 것을 보면 세상일은 알다가도 모를 일(1).
AI의 개발자는 닥터 스트레인지러브와 휴이. 각각 인간의 대뇌부분을 담당하는 매멀 포드와 소뇌에 해당하는 렙타일 포드를 개발해 결합하는 것으로 피스 워커의 AI가 완성된다. 닥터 스트레인즈러브가 담당한 매멀 포드가 대뇌의 역할로 핵보복을 포함한 고도의 판단 대부분을 담당하며, 휴이가 만든 렙타일 포드는 소뇌의 역할로 자세제어, 무기관제 등 실질적인 기동을 담당한다.
AI는 인공지능으로써 고도의 판단을 해야하기 때문에 모델이 될 인간의 인격이 필요했고, 닥터 스트레인지러브의 선택으로 더 보스의 인격을 베이스로 구성되게 되었다. 단 피스 워커 게임 초반부에서는 닥터 스트레인지러브가 더 보스가 마지막으로 참가한 스네이크 이터 작전의 전말을 모르는 상태였기 때문에, 탑재된 더 보스의 인격이 오류를 일으켜 제대로 기동하지 못하는 상태였다. 그러던 중 빅 보스에게 진실을 들음으로써 오류를 완전히 해결하고 렙타일 포드와 결합되어 기동을 시작했다.
기존 메탈기어와는 다르게 4족보행을 하지만 앞다리를 접고 있어 2족 보행도 가능하다. 개나 고양이 같은 느낌. 이족보행도 가능하긴 하지만 이건 곰이나 기타 동물들이 위협을 할 때 잠깐 취하는 자세 같은 느낌. 참고로 2족보행과 4족보행 시의 정면이 서로 다르다(...). 그리고 저 크고 동그란 머리처럼 생긴(...) 건 메인 카메라 겸 EMP 발생장치 겸 '''수소폭탄'''(?!). 궁지에 몰려 핵발사 자체도 불가능하게 되었을 경우 적의 영토에 직접 침입하여 자폭하는 용도라고. 피스워커의 보행기능을 살린 용도라고 하는데[5] , 이에 대해서는 휴이도 바보 같은 발상이라고 비꼬았을 정도.[6] 엄청난 거리를 점프해 뛰어넘을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한 도약력을 가지고 있으며 구동 모터 차지를 이용해 미끄러지듯 빠른 이동이 가능하다. 실로 오버 테크놀로지 수준.
디자인이 어째 좀 부실해보이는데다가, 화염방사기가 거시기마냥 사타구니에 붙어있지 않나, 기타 무기들도 얄팍한 동체에 덕지덕지 붙어있는 듯한 디자인이라 별로 호평은 받지 못했다.
실제 성능 상으로는 역대 등장했던 메탈 기어 중에서도 독보적인 최강의 성능을 자랑한다. 양산형인 메탈기어 레이는 말할 것도 없고, 메탈기어 시리즈의 상징이자 최강의 메탈기어인 메탈기어 렉스도 수량에 차이가 있을 뿐 전부 스팅어 미사일들로 파괴되는 것[7] 에 비해 피스워커는 정신이 아득해질 만큼 많은 수의 미사일과 포탄을 있는대로 쏴제껴도 격추는 커녕 그 거체로 드리프트(....)를 해가면서 여전히 미쳐 날뛴다.
이는 다른 게 아니라 게임 시스템 상의 차이 때문에 생긴 문제다. 기존 MGS 시리즈가 잠입 액션에 중점을 두고 대형 병기전은 게임의 분위기를 살리기 위한 보스전으로 일종의 '덤'이었다면, MGS 피스 워커는 잠입 액션을 간소화 하고 대신 대형 병기전을 대량의 화기를 챙겨가서 화끈하게 화력전을 벌이는, 몬스터 헌터에 가까운 스타일을 취하고 있는 게임이다. 덕분에 이전까지 스네이크가 게임 중에 사용할 수 있는 미사일 종류는 RPG나 스팅거 하나 둘 정도가 전부였지만 이번작에서는 미사일'만' 예닐곱 가지가 넘는다. 당연히 게임 내의 성능도 기존의 메탈기어에 비해 피스워커가 막강한 맷집으로 종횡무진 뛰어다닐 수 있는 것이다.
그렇다고 설정 상으로 뒤쳐지지는 않는데, 상기 문단에 언급하였다시피 피스 워커는 후계기들과 달리 적 병력과의 물리적인 전투도 상정하고 설계되었다. 선배 인 렉스와 다르게 장착한 자기방어 병기가 많은 것도 그 때문이다.[8] 메탈기어 렉스 항목에도 나와있다시피 렉스는 생긴 것과 다르게 적을 최대한 피해서 안 들키게 핵을 쏘는, '''핵 저격용''' 병기다. 그래서 방어무장도 최소한으로만 갖춘 것. 반면 피스 워커는 도저히 미사일을 쏴제낄 상황이 아니다 싶으면 그냥 적 주력 병력을 냅다 돌파(...)해서 자폭하도록 설계되어 있다.[9]
실제로 메탈기어 1편과 이전의 기술력 차이에 의한 설정 오류를 가장 극명하게 드러낸 병기가 메탈기어 지크와 이 피스워커다. 전작인 포터블 옵스에 등장한 메탈기어 라샤는 여러모로 불안정한 부분이 많았지만 피스워커가 나오면서 이게 미래의 메탈기어들과 비교해도 꿀릴 게 없는 명백한 오버 테크놀러지다. 이미 이족보행이 완벽하게 구현된 지크는 말할 것도 없다.(...) 저런 미친 물건을 9년이나 전에 만든 휴이가 메탈기어 사헬란트로푸스는 왜 완성하지 못했는지 알다가도 모를 일(2).
여담이지만 더 보스의 뇌를 모델로 한 것은, 여성의 뇌의 기능 중 공감의 능력때문이다. 이 능력을 통해 보복을 확실시 한다는데, 오직 공격만을 위한 병기에 무슨 공감력이 필요한건지 알 수 없는 부분. [10]
기본적인 무장은 대 보병용 화염 방사기, S마인, 드릴 미사일, 미사일 런처, 보병 무력화용 독광선, 핵미사일 등등.
공격패턴 (번호와 순서는 무관)
1. 핵 발사 시퀀스 돌입 (시퀀스 10초 이하는 게임 오버라고 봐도 무방)
2. 도로 안으로 도약 (착지점과 근접해 있으면 스테미너를 크게 하락시킨다)
2-A. 플레이어를 따라다니며 드릴미사일, 유도 미사일 등을 발사.
2-B. 플레이어가 헤드 앞으로 근접시 독광선 발사.
2-C. 플레이어가 본체쪽으로 근접시 화염방사.
2-D. 플레이어가 좌, 우 다리 부분에 근접시 S마인.
3. 건물 뒤쪽으로 돌아다니며 유도 미사일 발사.
3-A. 건물 사이로 고개 내밀고 드릴 미사일 발사.
3-B. 건물 사이에서 핵 발사 시퀀스 돌입.
3-C. 플레이어 근접 위치에 따라 독광선, 화염방사, S마인.
4. 스테이지 양 옆에서 유도 미사일, 드릴 미사일 발사.
4-A. 핵 발사 시퀀스 돌입
4-B. 중간에 착지하면 전자펄스 최대방출.
4-C. 모서리 부분에 착지하면 각부 구동모터 차지 구령후 돌진(주로 2회).
5. 바다에 뛰어들어 해수욕 후 앞발만 걸쳐놓고 인사
5-A. 핵 발사 시퀀스 돌입.
5-B. 드릴 미사일 또는 유도 미사일 난사.
6. 맵 끝에서 끝으로 뒷다리만으로 횡단하며 화염방사기 + S마인 방사.
7. 앞다리 찍기.
최종 보스인 만큼, 패턴도 많고 위력도 강력하다. 게다가 어느 장소에서도 갑자기 핵 발사 시퀀스에 돌입하는만큼, 플레이어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 2형이나 개형으로 갈수록 위력도 절륜해지고 드릴, 유도 미사일의 유도 성능과 발사 간격이 짧아진다. 그리고 다른 AI 병기들과는 달리 부위파괴를 해도 패턴 봉쇄 등의 효과가 없다.
핵미사일 시퀀스는 5회 정도 시도하며 할 때마다 시작 카운트가 줄어든다. 사실 몇번 붙어보면 알 수 있지만 일정량 내구도를 깎았을 때 사용하므로, 알고만 있으면 충분히 대비가 가능하다. 타이밍을 모를 경우 피스 워커가 크게 울부짖으면 다음 패턴으로 핵 발사를 시도한다는 신호이니 대비하자. 탄약이 충분한 상태에서도 4번째 또는 5번째 시퀀스(HP 4칸, 3칸)를 저지하지 못한다면 무기 레벨을 올리거나 신무기 개발후 재도전 하는 편이 정신 건강에 좋을 것이다(...) 자가수리후 재기동했을 때에도 시도한다.
도약은 방심하면 스테미너를 크게 깎기 때문에, 깔리거나 착지 후폭풍에 휩쓸리지 않도록 주의하고 마테차나 펩시 넥스로 스테미너를 관리한다. 핵 발사 시퀀스 돌입시 핵미사일 포트를 집중적으로 노리자. 근접하면 화염방사에 절망스런 데미지(스테미너도 같이 깎인다)를 입을 수 있으므로 주의. 헤드파츠 앞으로 근접시 사용하는 독광선은 자체 데미지 + 플레이어에게 경직을 주고 화염방사로 연결시키는 경우가 많으므로 아날로그 패드를 열심히 돌려 경직에서 재빨리 벗어나야 한다. 독광선 구령시 피스 워커 안쪽으로 들어가거나 다리 쪽으로 돌아가서 피하면 광선은 플레이어에게 미치지 않는데 피스 워커는 계속 광선을 쏜다. 절호의 공격찬스이니 양껏 퍼부어주자. 단 바깥쪽으로 피해버리면 다른 공격패턴으로 넘어간다.
드릴 미사일은 발사 후 땅 속으로 완전히 들어갈때까지는 신경쓰지 않아도 좋지만 일단 들어가면 한쪽 방향으로 달리자. 땅 속에 들어가기 전에 기관총으로 없앨 수 있지만 그럴 시간에 피스워커 한대라도 더 때리는게 속 편하다. 또한 드릴미사일은 c4나 디코이를 바닥에 설치해서 다른 방향으로 유인하는게 가능하다. 미리 스테이지 여기저기 깔아놓으면 유용. 피스 워커 다리 근처에 C4를 설치해놓으면 드릴 미사일이 C4를 터뜨려 피스 워커에게 경직을 줄 수 있다.
각부에서 사출되는 S마인은 적당히 달리면 회피되며 아직 공중에 떠있을때 총으로 쏴서 파괴하면 피스워커에 폭발데미지를 줄수도 있다. 근접해 있을 때는 아예 안쪽으로 들어가 버리면 된다.
유도 미사일은 2형이나 개형의 경우 발사 간격이 짧고 유도성능이 좋아 곤란한데, 적절한 운영(…)으로 피하자. 스테이지 양쪽에 있는 두 엄폐장소를 이용하는것도 좋다. 벽을 이용한다던가. 범위로 난사하거나 1자로 발사하는 두 가지 패턴이 있는데, 주로 사용하는 1자 패턴은 옆으로 살짝 움직여도 회피가 되지만 범위 난사는 달리다가 맞는 경우가 부지기수. 시작 후 처음 발사하는 미사일이 범위 난사인데, 오른쪽의 컨테이너로 엄폐하면 피할 수 있다.
사실 난사라고는하지만 이건 발사시 가만히 있으면 안맞는다.
언제나 그렇지만 대전차 미사일과 머신건이 유효한데, 전자 펄스 최대 방출시엔 모든 미사일 무기를 플레이어에게 반사시키는 정도의 능력을 구사함으로 이때를 대비에 머신건 1정을 소지하는게 좋다. 또한 전자펄스 최대방출시 머신건으로 두부 파츠(거대눈알)에서 전자 펄스가 방출되는 틈을 두들기면 전자펄스방출을 빠르게 캔슬시킬수 있다. 방출하자마자 공격해서 틈을 닫아버리면 헤드 파츠에서 폭발이 일어나고 경직이 생긴다. 단, 유도 미사일 발사 등 다른 공격 패턴으로 넘어갔을 때는 제대로 먹히지 않는다. 채프로도 캔슬이 가능하지만 커스텀 타입은 채프가 통하지 않는다. 다리 파츠를 C4로 공격해서 경직을 주면 펄스 방출을 캔슬할 수 있으니 커스텀전 헤드파츠 수집때 써먹으면 유용하다.
각부 구동모터 차지 구령후에 맵을 횡단하는 돌진공격을 하는데 매우 대 데미지를 줌으로 속히 건물 사이의 골목이나 맵의 꼭지점 부근으로 회피하는게 좋다. 골목 사이로 피할때는 구석에 붙지 않으면 뒷발에 쓸릴 수 있으니 주의. 드물게 도로 위 패턴에서 단거리 돌진으로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또한 앞발찍기 공격은 제대로 당하면 즉사, 빗맞아도 기력에 대 데미지를 줘 대부분 즉시 기절하게 된다. 레이션을 상시 장비하고 플레이하지 않을경우 이 두가지 패턴은 절대로 주의할것. 앞발찍기를 할때 찍히는 위치에 서 있으면 액션 아이콘이 등장하는데, 입력에 성공하면 찍은 앞발을 들어서(...) 되받아 치고 경직을 준다.
본편에서는 AI 수집이 불가능하고 2형과 커스텀(개)형 격파시 랩타일 포드에서 AI 수집을 한다. ZEKE용 파츠는 헤드 파츠와 각부 파츠를 얻을 수 있으며, 각부 파츠는 2형에서도 획득할 수 있고 각부에 어느 정도는 데미지를 입혀도 입수하는 경우가 있다. 헤드파츠 얻으면 ZEKE에 달고 모의전을 해보자. 독광선과 전자펄스의 압박이란(...). 그런데 막상 파츠를 얻거나 AI 수집을 위해 특정 부위만 파괴하거나 파괴하지 않으려고 하면 상당히 짜증난다. 방어력도 높은데다 한시도 가만있질 않기 때문인데, 특히 Attack AI 부분인 화염방사기는 표적이 작아서 맞추기가 힘들고, 헤드파츠는 너무 큰데다가 전자 펄스때문에 공격하지 않기가 힘들다. 다행히도 화염방사기는 스팅거 계열로 록온이 되며 스팅거가 없어도 독광선 회피 후의 공격 타이밍이나, 물속에 들어가는 패턴, 드릴 미사일 발사시 등 피스 워커가 움직이지 않는 타이밍을 노리면 된다. 귀찮고 회복 아이템이 충분하면 화염방사 사용을 유도하고 어느 정도 맞으면서 파괴해도 된다. 헤드 파츠 수집을 위해 헤드를 공격할 수 없을 때는 앞서 언급했듯 다리쪽에 C4로 데미지를 주면 헤드 파츠를 공격하지 않고도 전자 펄스 패턴을 캔슬할 수 있어서 큰 도움이 된다. 본체 부분이나 각부 파츠는 장갑이 씌워지지 않은 부분의 데미지가 잘 나온다.
커스텀 버전의 경우 HP가 곡 소리가 날 정도로 많다. 어느 정도냐면 피스워커 최강의 대전차 미사일인 M47로 치트로 재장전시간 삭제+잔탄 무한으로 설정하고 AI포트에만 3분 넘게 난사해야 무력화된다.
생전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인물의 인격을 재현해내고, 실제로 그의 의지를 피스 워커가 대신 실현한다는 발상은 어찌보면 말도 안되는 억지설정 같지만 의외로 '''실제로 현실에서 진행되고 있는 프로젝트'''이다. 과거에 생존했던 우수한 특정 인물의 어록, 행동, 경험 등을 빅데이터로 사용하여 가상인격을 AI로 재구성, 기업의 의사결정에 조언자로 활용하려는 프로젝트가 실제로 진행중이다. 일명 '디지털 영생'.
물론 21세기의 AI 기술이 그만큼 발달했으니 가능한 일이지 1974년의 기술력으로 가능한 일은 아니니 그런 것도 있구나 정도로 이해하면 된다. 다만 코지마 감독이 이후 작품에서 민간군사기업끼리의 대리전쟁 등을 예견했던 걸 보면 이 또한 선견지명이었을지도 모른다.
팬텀페인의 스포일러가 있다. 열람에 주의.
놀랍게도 스스로 수장된 이후로도 더 보스의 AI 부분은 건재했는데, 파괴된 매멀포드[11] 의 기능의 일부를 렙타일포드가 인계하면서 일종의 융합이 일어났다고 한다.[12] 이 때문에 전후무후한 특별한 AI가 되어 사이퍼가 AI 개발에 이용하기 위해 회수되었다가 사헬란트로푸스 제작에 써먹으려고 스컬 페이스가 휴이와 함께 빼돌렸다.
이렇게 아프가니스탄의 소련 캠프에 고이 모셔져 있던 걸 후에 다이아몬드 독스가 마더베이스로 가져오게 됐는데, 문제는 포드 안에서 '''백골이 된 스트레인지러브의 시체가 발견되었다.''' 이로 인해 휴이를 심문한 결과, 사헬란트로푸스 개발 도중 조종 문제로 '''아들 할을 파일럿으로 태우려다'''[13] 스트레인지러브와 갈라서 버렸고, 이후 그녀가 사고로 피스 워커의 AI 포드에 갇히자 그대로 '''개폐구를 밖에서 잠그고 방치'''하여 죽인 사실이 밝혀져[14] 휴이는 다이아몬드 독스에서 추방된다.
그 이후, 매멀 포드는 다이아몬드 독스의 마더베이스(개발부 제 1갑판의 정상)에 안치, 보관된다. 끊임없이 더 보스의 목소리로 중얼거리고 있는데 그 내용이 하나같이 시니컬한 데다 해소될 수 없는 절망감마저 종종 내비친다. "아무도 없는 밤이면 내 속에 아픔만이 스멀스멀 기어들어와." 같은 표현도 있는데,[15] 매멀 포드의 안에 스트레인지러브가 죽어 있었다는 걸 생각하면 의미심장하다.
뱀발로, 매멀포드와 첫 조우 시 빅 보스를 보고는 '''"잭... 네가 아니구나?"'''라는 의미심장한 대사를 한다. 자세한 사항은 네이키드 스네이크 및 베놈 스네이크 문서를 참조.
'''Peace Walker'''1. 개요
메탈기어 솔리드 피스 워커에 등장하는 메탈기어 '이족보행으로 험지를 돌파하여 어디에서나 핵무기를 발사한다'는 기체의 컨셉트를 보았을 때는 분명히 메탈기어 계열이 틀림없고 그라닌의 영향 하에 있는 기술적 계통으로 보아서도 그러하지만 의외로 작품 중에서는 '피스 워커'라고만 불릴 뿐 메탈기어라고 지칭되지는 않는다. 요컨대 '메탈기어 피스 워커'가 아니라는 이야기.
그리고 게임 시스템적인 이유로 성능상 훨씬 후대의 메탈기어인 렉스나 레이를 뛰어넘는 '''최강의 메탈기어'''[3] 이기도 하다. 물론 현실은 그냥 게임이 나중에 나와서(...).
2. 상세
피스 워커는 내용상 피스 워커 계획의 핵심으로, 인간적 망설임을 배제한 AI를 통해 핵공격을 한 상대방에게 확실하게 핵보복을 한다는 목적으로 만들어진 무인 병기다. 인간의 불확실한 보복과는 다르게 AI는 반드시 핵보복을 하기 때문에 이는 확실한 억지력이 되며, 이것이 평화를 만든다는 것. 따라서 이름이 피스 워커가 된 것이다. 핵분쟁의 핵심 지역이라고 할 수 있는 중남미 지역에 수십대 배치될 계획이었으며, 중남미 지역이 온갖 숲과 늪, 험지로 이루어져있기 때문에 보행의 필요성이 대두되어 보행 병기가 되었다.
그 이름의 유래는 게임도중 핫 콜드맨이 하는 대사인 "평화는 아무런 대가 없이 우리에게 그냥 걸어오지 않는다. 우리가 평화에게 걸어가야 하는 것이다" 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즉 평화를 향해 걸어가는 병기라는 것이다.
기존 시리즈의 메탈기어와 확실히 구분되는 부분이 있다면, 이건 무인병기라는 것. 따라서 메탈기어와 분모를 공유하긴 하지만 그 자체가 메탈기어인 건 아니다. 피스워커의 개발자인 콜드맨은 인간은 핵을 쏴야하는 상황이 와도 결국 인도적인 판단 때문에 발사하지 못할 것이라고 보고 그 대행자로서 AI를 선택했다.
기본적인 무기 보행 시스템이나 무기 디자인 등은 휴이(메탈기어 시리즈)가 담당했는데, 문제는 그 대부분이 러시아의 그라닌의 아이디어나 설계를 베껴온 것이라는 것. 비록 자신이 친구의 의지인 냉전화합의 의미로 기술을 합쳤다곤 하지만, 어디까지나 무단 도용이였기에 여기에 대해 휴이는 굉장히 수치스러워했다.[4] 이런 양심있는 과학자가 훗날 타락한 것을 보면 세상일은 알다가도 모를 일(1).
AI의 개발자는 닥터 스트레인지러브와 휴이. 각각 인간의 대뇌부분을 담당하는 매멀 포드와 소뇌에 해당하는 렙타일 포드를 개발해 결합하는 것으로 피스 워커의 AI가 완성된다. 닥터 스트레인즈러브가 담당한 매멀 포드가 대뇌의 역할로 핵보복을 포함한 고도의 판단 대부분을 담당하며, 휴이가 만든 렙타일 포드는 소뇌의 역할로 자세제어, 무기관제 등 실질적인 기동을 담당한다.
AI는 인공지능으로써 고도의 판단을 해야하기 때문에 모델이 될 인간의 인격이 필요했고, 닥터 스트레인지러브의 선택으로 더 보스의 인격을 베이스로 구성되게 되었다. 단 피스 워커 게임 초반부에서는 닥터 스트레인지러브가 더 보스가 마지막으로 참가한 스네이크 이터 작전의 전말을 모르는 상태였기 때문에, 탑재된 더 보스의 인격이 오류를 일으켜 제대로 기동하지 못하는 상태였다. 그러던 중 빅 보스에게 진실을 들음으로써 오류를 완전히 해결하고 렙타일 포드와 결합되어 기동을 시작했다.
기존 메탈기어와는 다르게 4족보행을 하지만 앞다리를 접고 있어 2족 보행도 가능하다. 개나 고양이 같은 느낌. 이족보행도 가능하긴 하지만 이건 곰이나 기타 동물들이 위협을 할 때 잠깐 취하는 자세 같은 느낌. 참고로 2족보행과 4족보행 시의 정면이 서로 다르다(...). 그리고 저 크고 동그란 머리처럼 생긴(...) 건 메인 카메라 겸 EMP 발생장치 겸 '''수소폭탄'''(?!). 궁지에 몰려 핵발사 자체도 불가능하게 되었을 경우 적의 영토에 직접 침입하여 자폭하는 용도라고. 피스워커의 보행기능을 살린 용도라고 하는데[5] , 이에 대해서는 휴이도 바보 같은 발상이라고 비꼬았을 정도.[6] 엄청난 거리를 점프해 뛰어넘을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한 도약력을 가지고 있으며 구동 모터 차지를 이용해 미끄러지듯 빠른 이동이 가능하다. 실로 오버 테크놀로지 수준.
디자인이 어째 좀 부실해보이는데다가, 화염방사기가 거시기마냥 사타구니에 붙어있지 않나, 기타 무기들도 얄팍한 동체에 덕지덕지 붙어있는 듯한 디자인이라 별로 호평은 받지 못했다.
실제 성능 상으로는 역대 등장했던 메탈 기어 중에서도 독보적인 최강의 성능을 자랑한다. 양산형인 메탈기어 레이는 말할 것도 없고, 메탈기어 시리즈의 상징이자 최강의 메탈기어인 메탈기어 렉스도 수량에 차이가 있을 뿐 전부 스팅어 미사일들로 파괴되는 것[7] 에 비해 피스워커는 정신이 아득해질 만큼 많은 수의 미사일과 포탄을 있는대로 쏴제껴도 격추는 커녕 그 거체로 드리프트(....)를 해가면서 여전히 미쳐 날뛴다.
이는 다른 게 아니라 게임 시스템 상의 차이 때문에 생긴 문제다. 기존 MGS 시리즈가 잠입 액션에 중점을 두고 대형 병기전은 게임의 분위기를 살리기 위한 보스전으로 일종의 '덤'이었다면, MGS 피스 워커는 잠입 액션을 간소화 하고 대신 대형 병기전을 대량의 화기를 챙겨가서 화끈하게 화력전을 벌이는, 몬스터 헌터에 가까운 스타일을 취하고 있는 게임이다. 덕분에 이전까지 스네이크가 게임 중에 사용할 수 있는 미사일 종류는 RPG나 스팅거 하나 둘 정도가 전부였지만 이번작에서는 미사일'만' 예닐곱 가지가 넘는다. 당연히 게임 내의 성능도 기존의 메탈기어에 비해 피스워커가 막강한 맷집으로 종횡무진 뛰어다닐 수 있는 것이다.
그렇다고 설정 상으로 뒤쳐지지는 않는데, 상기 문단에 언급하였다시피 피스 워커는 후계기들과 달리 적 병력과의 물리적인 전투도 상정하고 설계되었다. 선배 인 렉스와 다르게 장착한 자기방어 병기가 많은 것도 그 때문이다.[8] 메탈기어 렉스 항목에도 나와있다시피 렉스는 생긴 것과 다르게 적을 최대한 피해서 안 들키게 핵을 쏘는, '''핵 저격용''' 병기다. 그래서 방어무장도 최소한으로만 갖춘 것. 반면 피스 워커는 도저히 미사일을 쏴제낄 상황이 아니다 싶으면 그냥 적 주력 병력을 냅다 돌파(...)해서 자폭하도록 설계되어 있다.[9]
실제로 메탈기어 1편과 이전의 기술력 차이에 의한 설정 오류를 가장 극명하게 드러낸 병기가 메탈기어 지크와 이 피스워커다. 전작인 포터블 옵스에 등장한 메탈기어 라샤는 여러모로 불안정한 부분이 많았지만 피스워커가 나오면서 이게 미래의 메탈기어들과 비교해도 꿀릴 게 없는 명백한 오버 테크놀러지다. 이미 이족보행이 완벽하게 구현된 지크는 말할 것도 없다.(...) 저런 미친 물건을 9년이나 전에 만든 휴이가 메탈기어 사헬란트로푸스는 왜 완성하지 못했는지 알다가도 모를 일(2).
여담이지만 더 보스의 뇌를 모델로 한 것은, 여성의 뇌의 기능 중 공감의 능력때문이다. 이 능력을 통해 보복을 확실시 한다는데, 오직 공격만을 위한 병기에 무슨 공감력이 필요한건지 알 수 없는 부분. [10]
3. 공략
기본적인 무장은 대 보병용 화염 방사기, S마인, 드릴 미사일, 미사일 런처, 보병 무력화용 독광선, 핵미사일 등등.
공격패턴 (번호와 순서는 무관)
1. 핵 발사 시퀀스 돌입 (시퀀스 10초 이하는 게임 오버라고 봐도 무방)
2. 도로 안으로 도약 (착지점과 근접해 있으면 스테미너를 크게 하락시킨다)
2-A. 플레이어를 따라다니며 드릴미사일, 유도 미사일 등을 발사.
2-B. 플레이어가 헤드 앞으로 근접시 독광선 발사.
2-C. 플레이어가 본체쪽으로 근접시 화염방사.
2-D. 플레이어가 좌, 우 다리 부분에 근접시 S마인.
3. 건물 뒤쪽으로 돌아다니며 유도 미사일 발사.
3-A. 건물 사이로 고개 내밀고 드릴 미사일 발사.
3-B. 건물 사이에서 핵 발사 시퀀스 돌입.
3-C. 플레이어 근접 위치에 따라 독광선, 화염방사, S마인.
4. 스테이지 양 옆에서 유도 미사일, 드릴 미사일 발사.
4-A. 핵 발사 시퀀스 돌입
4-B. 중간에 착지하면 전자펄스 최대방출.
4-C. 모서리 부분에 착지하면 각부 구동모터 차지 구령후 돌진(주로 2회).
5. 바다에 뛰어들어 해수욕 후 앞발만 걸쳐놓고 인사
5-A. 핵 발사 시퀀스 돌입.
5-B. 드릴 미사일 또는 유도 미사일 난사.
6. 맵 끝에서 끝으로 뒷다리만으로 횡단하며 화염방사기 + S마인 방사.
7. 앞다리 찍기.
최종 보스인 만큼, 패턴도 많고 위력도 강력하다. 게다가 어느 장소에서도 갑자기 핵 발사 시퀀스에 돌입하는만큼, 플레이어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 2형이나 개형으로 갈수록 위력도 절륜해지고 드릴, 유도 미사일의 유도 성능과 발사 간격이 짧아진다. 그리고 다른 AI 병기들과는 달리 부위파괴를 해도 패턴 봉쇄 등의 효과가 없다.
핵미사일 시퀀스는 5회 정도 시도하며 할 때마다 시작 카운트가 줄어든다. 사실 몇번 붙어보면 알 수 있지만 일정량 내구도를 깎았을 때 사용하므로, 알고만 있으면 충분히 대비가 가능하다. 타이밍을 모를 경우 피스 워커가 크게 울부짖으면 다음 패턴으로 핵 발사를 시도한다는 신호이니 대비하자. 탄약이 충분한 상태에서도 4번째 또는 5번째 시퀀스(HP 4칸, 3칸)를 저지하지 못한다면 무기 레벨을 올리거나 신무기 개발후 재도전 하는 편이 정신 건강에 좋을 것이다(...) 자가수리후 재기동했을 때에도 시도한다.
도약은 방심하면 스테미너를 크게 깎기 때문에, 깔리거나 착지 후폭풍에 휩쓸리지 않도록 주의하고 마테차나 펩시 넥스로 스테미너를 관리한다. 핵 발사 시퀀스 돌입시 핵미사일 포트를 집중적으로 노리자. 근접하면 화염방사에 절망스런 데미지(스테미너도 같이 깎인다)를 입을 수 있으므로 주의. 헤드파츠 앞으로 근접시 사용하는 독광선은 자체 데미지 + 플레이어에게 경직을 주고 화염방사로 연결시키는 경우가 많으므로 아날로그 패드를 열심히 돌려 경직에서 재빨리 벗어나야 한다. 독광선 구령시 피스 워커 안쪽으로 들어가거나 다리 쪽으로 돌아가서 피하면 광선은 플레이어에게 미치지 않는데 피스 워커는 계속 광선을 쏜다. 절호의 공격찬스이니 양껏 퍼부어주자. 단 바깥쪽으로 피해버리면 다른 공격패턴으로 넘어간다.
드릴 미사일은 발사 후 땅 속으로 완전히 들어갈때까지는 신경쓰지 않아도 좋지만 일단 들어가면 한쪽 방향으로 달리자. 땅 속에 들어가기 전에 기관총으로 없앨 수 있지만 그럴 시간에 피스워커 한대라도 더 때리는게 속 편하다. 또한 드릴미사일은 c4나 디코이를 바닥에 설치해서 다른 방향으로 유인하는게 가능하다. 미리 스테이지 여기저기 깔아놓으면 유용. 피스 워커 다리 근처에 C4를 설치해놓으면 드릴 미사일이 C4를 터뜨려 피스 워커에게 경직을 줄 수 있다.
각부에서 사출되는 S마인은 적당히 달리면 회피되며 아직 공중에 떠있을때 총으로 쏴서 파괴하면 피스워커에 폭발데미지를 줄수도 있다. 근접해 있을 때는 아예 안쪽으로 들어가 버리면 된다.
유도 미사일은 2형이나 개형의 경우 발사 간격이 짧고 유도성능이 좋아 곤란한데, 적절한 운영(…)으로 피하자. 스테이지 양쪽에 있는 두 엄폐장소를 이용하는것도 좋다. 벽을 이용한다던가. 범위로 난사하거나 1자로 발사하는 두 가지 패턴이 있는데, 주로 사용하는 1자 패턴은 옆으로 살짝 움직여도 회피가 되지만 범위 난사는 달리다가 맞는 경우가 부지기수. 시작 후 처음 발사하는 미사일이 범위 난사인데, 오른쪽의 컨테이너로 엄폐하면 피할 수 있다.
사실 난사라고는하지만 이건 발사시 가만히 있으면 안맞는다.
언제나 그렇지만 대전차 미사일과 머신건이 유효한데, 전자 펄스 최대 방출시엔 모든 미사일 무기를 플레이어에게 반사시키는 정도의 능력을 구사함으로 이때를 대비에 머신건 1정을 소지하는게 좋다. 또한 전자펄스 최대방출시 머신건으로 두부 파츠(거대눈알)에서 전자 펄스가 방출되는 틈을 두들기면 전자펄스방출을 빠르게 캔슬시킬수 있다. 방출하자마자 공격해서 틈을 닫아버리면 헤드 파츠에서 폭발이 일어나고 경직이 생긴다. 단, 유도 미사일 발사 등 다른 공격 패턴으로 넘어갔을 때는 제대로 먹히지 않는다. 채프로도 캔슬이 가능하지만 커스텀 타입은 채프가 통하지 않는다. 다리 파츠를 C4로 공격해서 경직을 주면 펄스 방출을 캔슬할 수 있으니 커스텀전 헤드파츠 수집때 써먹으면 유용하다.
각부 구동모터 차지 구령후에 맵을 횡단하는 돌진공격을 하는데 매우 대 데미지를 줌으로 속히 건물 사이의 골목이나 맵의 꼭지점 부근으로 회피하는게 좋다. 골목 사이로 피할때는 구석에 붙지 않으면 뒷발에 쓸릴 수 있으니 주의. 드물게 도로 위 패턴에서 단거리 돌진으로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또한 앞발찍기 공격은 제대로 당하면 즉사, 빗맞아도 기력에 대 데미지를 줘 대부분 즉시 기절하게 된다. 레이션을 상시 장비하고 플레이하지 않을경우 이 두가지 패턴은 절대로 주의할것. 앞발찍기를 할때 찍히는 위치에 서 있으면 액션 아이콘이 등장하는데, 입력에 성공하면 찍은 앞발을 들어서(...) 되받아 치고 경직을 준다.
본편에서는 AI 수집이 불가능하고 2형과 커스텀(개)형 격파시 랩타일 포드에서 AI 수집을 한다. ZEKE용 파츠는 헤드 파츠와 각부 파츠를 얻을 수 있으며, 각부 파츠는 2형에서도 획득할 수 있고 각부에 어느 정도는 데미지를 입혀도 입수하는 경우가 있다. 헤드파츠 얻으면 ZEKE에 달고 모의전을 해보자. 독광선과 전자펄스의 압박이란(...). 그런데 막상 파츠를 얻거나 AI 수집을 위해 특정 부위만 파괴하거나 파괴하지 않으려고 하면 상당히 짜증난다. 방어력도 높은데다 한시도 가만있질 않기 때문인데, 특히 Attack AI 부분인 화염방사기는 표적이 작아서 맞추기가 힘들고, 헤드파츠는 너무 큰데다가 전자 펄스때문에 공격하지 않기가 힘들다. 다행히도 화염방사기는 스팅거 계열로 록온이 되며 스팅거가 없어도 독광선 회피 후의 공격 타이밍이나, 물속에 들어가는 패턴, 드릴 미사일 발사시 등 피스 워커가 움직이지 않는 타이밍을 노리면 된다. 귀찮고 회복 아이템이 충분하면 화염방사 사용을 유도하고 어느 정도 맞으면서 파괴해도 된다. 헤드 파츠 수집을 위해 헤드를 공격할 수 없을 때는 앞서 언급했듯 다리쪽에 C4로 데미지를 주면 헤드 파츠를 공격하지 않고도 전자 펄스 패턴을 캔슬할 수 있어서 큰 도움이 된다. 본체 부분이나 각부 파츠는 장갑이 씌워지지 않은 부분의 데미지가 잘 나온다.
커스텀 버전의 경우 HP가 곡 소리가 날 정도로 많다. 어느 정도냐면 피스워커 최강의 대전차 미사일인 M47로 치트로 재장전시간 삭제+잔탄 무한으로 설정하고 AI포트에만 3분 넘게 난사해야 무력화된다.
4. 여담
생전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인물의 인격을 재현해내고, 실제로 그의 의지를 피스 워커가 대신 실현한다는 발상은 어찌보면 말도 안되는 억지설정 같지만 의외로 '''실제로 현실에서 진행되고 있는 프로젝트'''이다. 과거에 생존했던 우수한 특정 인물의 어록, 행동, 경험 등을 빅데이터로 사용하여 가상인격을 AI로 재구성, 기업의 의사결정에 조언자로 활용하려는 프로젝트가 실제로 진행중이다. 일명 '디지털 영생'.
물론 21세기의 AI 기술이 그만큼 발달했으니 가능한 일이지 1974년의 기술력으로 가능한 일은 아니니 그런 것도 있구나 정도로 이해하면 된다. 다만 코지마 감독이 이후 작품에서 민간군사기업끼리의 대리전쟁 등을 예견했던 걸 보면 이 또한 선견지명이었을지도 모른다.
5. 메탈기어 솔리드 V 더 팬텀 페인에서의 피스 워커
팬텀페인의 스포일러가 있다. 열람에 주의.
놀랍게도 스스로 수장된 이후로도 더 보스의 AI 부분은 건재했는데, 파괴된 매멀포드[11] 의 기능의 일부를 렙타일포드가 인계하면서 일종의 융합이 일어났다고 한다.[12] 이 때문에 전후무후한 특별한 AI가 되어 사이퍼가 AI 개발에 이용하기 위해 회수되었다가 사헬란트로푸스 제작에 써먹으려고 스컬 페이스가 휴이와 함께 빼돌렸다.
이렇게 아프가니스탄의 소련 캠프에 고이 모셔져 있던 걸 후에 다이아몬드 독스가 마더베이스로 가져오게 됐는데, 문제는 포드 안에서 '''백골이 된 스트레인지러브의 시체가 발견되었다.''' 이로 인해 휴이를 심문한 결과, 사헬란트로푸스 개발 도중 조종 문제로 '''아들 할을 파일럿으로 태우려다'''[13] 스트레인지러브와 갈라서 버렸고, 이후 그녀가 사고로 피스 워커의 AI 포드에 갇히자 그대로 '''개폐구를 밖에서 잠그고 방치'''하여 죽인 사실이 밝혀져[14] 휴이는 다이아몬드 독스에서 추방된다.
그 이후, 매멀 포드는 다이아몬드 독스의 마더베이스(개발부 제 1갑판의 정상)에 안치, 보관된다. 끊임없이 더 보스의 목소리로 중얼거리고 있는데 그 내용이 하나같이 시니컬한 데다 해소될 수 없는 절망감마저 종종 내비친다. "아무도 없는 밤이면 내 속에 아픔만이 스멀스멀 기어들어와." 같은 표현도 있는데,[15] 매멀 포드의 안에 스트레인지러브가 죽어 있었다는 걸 생각하면 의미심장하다.
뱀발로, 매멀포드와 첫 조우 시 빅 보스를 보고는 '''"잭... 네가 아니구나?"'''라는 의미심장한 대사를 한다. 자세한 사항은 네이키드 스네이크 및 베놈 스네이크 문서를 참조.
[1] AI 상의 표기는 aurelia(AL-Aurelia-8000). 나비의 번데기라는 의미이며 헤드 파츠에도 나비가 그려져 있다.[2] 이를 목격한 치코를 비롯한 FSLN 게릴라들은 바실리스코라고 부르고 있다. 파충류로는 모든 지형과 이족보행, 거기다 수륙양용까지 된단 점에서와 함께 환상종으로는 자신을 죽인 적을 독으로 죽일 수 있기에 핵억지의 면을 담고 있다고 한다.[3] 보스전 시스템 때문이다. 자세한 사항은 하단을 참조.[4] 자신은 변명만 찾는 비겁자였다곤 하지만 스네이크는 그렇게라도 밝혔으니 더 이상 비겁자가 아니라고 위로한다.[5] 언급상으론 챠르 봄바급의 물건이다. 실제 챠르 봄바도 운반의 문제로 운용에 제한이 걸린다.[6] 그래놓고서 사헬란트로푸스는 장갑 전체를 방사성 동위원소인 우라늄으로 만들어서 자폭할 경우 거대한 더티 밤으로 기능하게 만들어놨다[7] 물론 렉스의 중장갑이 MANPADS 따위로 부서질리가 없으니 레이돔을 부숴서 완전 폐쇄 코크핏인 렉스의 약점을 공략하고 유시계 전투를 위해 코크핏을 열었을때 내부에 스팅어를 때려넣는다...는 방법을 사용한 것이다. 그나마도 오타콘이 병기가 완벽하면 재미없다면서 '일부러' 만들어둔 약점이었다.[8] 하지만 인게임에서는 화염방사기나 기관포 같은 대인 무기들만 사용한다. 처음부터 대물 병기를 탑재하지 않은 것인지, 아니면 대상이 인간인 네이키드 스네이크라 대물 병기는 사용하지 않은 것인지는 불명.[9] 물론 그 돌파라는 게 정면에서 모든 화력을 묵묵히 받아가면서 돌파한다는 의미는 아니고, 사족보행의 주행 능력을 살려 적 주력 병력을 피해 종심으로 파고 드는 의미일 것...이겠지만, 피스워커改/커스텀의 성능을 보면 그냥 정면돌파를 시도해도 아무 지장이 없을 것 같긴 하다.(...) [10] 하지만 게임 시작과 함께 얻을수 있는 스트레인지러브와의 대화(?)테이프를 들어보면 나름의 이유가 있는 행동이다. 미국이 선제핵공격을 받은 시나리오에서 보스(매멀포드)는 아군인 미군 미사일기지에 핵공격을 가해서 미국의 핵보복 능력을 소멸시켜 먼저 핵공격을 가한 적국인 소련의 민간인 만이라도 살리려고 했다고 한다. 그리고 상술한 대로 핵무장 관제를 제외한 일반 화기는 전부 렙타일 포드의 담당이다.[11] 본편에서 네이키드 스네이크가 기억판을 몽땅 뽑아내 망가뜨렸다.[12] 실제로도 뇌도 일부가 파괴되면 그 부분이 담당하던 뇌기능을 뇌가소성의 작용에 의해서 다른 뇌세포들이 분담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더 보스 본인 역시 작전중 뇌손상을 입었다가 같은 경위로 재활한 경력이 있다.[13] 당시 할은 '''4살이었다!!''' 게다가 처음 시체가 발견됐을 당시엔 태어나자마자 사이퍼가 데려가서 할의 얼굴도 본 적이 없다며 구라를 쳤다. 휴이의 인성이 의심되는 부분이다.[14] 스트레인지러브가 죽기 전까지 혼잣말 겸 더 보스에게 한 말을 모조리 AI가 녹음해뒀고, 카즈가 증인이라며 이 녹음을 공개하자 휴이는 그대로 데꿀멍.[15] 일단 해당 대사는 메탈기어 솔리드 3에서 최종전 직전 네이키드 스네이크와 대치하고 나서 했던 말 중 일부이다.